스타이브슨 고등학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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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uyvesant High School'''
'''Stuyvesant High School
스타이브슨 고등학교
'''

'''개교'''
1904
'''유형'''
특수 목적 과학 고등학교
'''성별'''
남녀공학
'''운영형태'''
공립
'''관할교육청'''
NYC Department of Education
홈페이지
The Spectator (학교신문) 홈페이지
1. 개요
2. 입학
3. 학교생활
4. 기타


1. 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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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뉴욕의 과학고등학교. 약칭은 Stuy. Stuyvesant는 /ˈstaɪvɪsənt/라고 읽지만 마지막 t는 흔히 묵음으로 발음한다.
특이사항으로 재학생 중 아시아인의 비중이 높다. 3,000명이 넘는 학생들 중에서 2012년 기준으로 72.5%가 아시안계로, 24%의 백인계나 2.4%의 히스패닉, 1.2%의 흑인을 상회한다.

2. 입학


Stuyvesant과 같은 특목고에 입학하려면 먼저 SHSAT라는 입학시험을 쳐야한다. 다만, LaGuardia High School of Arts는 예외[1]. 그리고 뉴욕 특목고는 입학시험 외로 내신 반영이 전혀 되지 않는다. 순수하게 입학시험만 쳐서 그 결과로 들어가는 것이다. SHSAT는 상대적으로, 매년 컷오프가 다르다. 일례로, 2014년도의 Stuyvesant 컷오프는 2015년보다 10점 정도 높았다.
SHSAT는 입학시험 치고는 꽤 쉬운 편이나, 뉴욕의 학생들이 질(...)이 아주 나쁜 관계로, 시험 점수는 잘 안나오는편. 그러니까 아시안들은 학원에 다니는 경우가 많다. Stuyvesant에 들어가려면 800점 만점에 570은 나와줘야한다[2]

3. 학교생활


지옥의 끝장판. 학교가 시작하자 마자 거의 반 이상의 학생들이 피곤에 쓸려나간다. 오죽하면 Stuyvesant에 다니려면 친구, 성적, 잠 중에서 두가지만 골라야 된다는 우스갯소리가 돌정도. 이렇게까지 학생들이 피곤한 이유는 여러가지가 있다.
첫번째로, 일단 학교가 그냥 빡세다. 아직 중학교의 달콤한 꿈에서 깨지 못한 Freshmen들을 상대로 대학교 수준의 책을 던져주며 나몰라라 하는 공립학교는 미국에서 이학교밖에 없을것이다(...). 명색이 특목고이다 보니, Stuyvesant은 거의 커리큘럼을 앞서간다. 각 학과마다 정해진 요일에 시험을 낼 수 있게 했는데[3], 지키지 않는 선생님들이 많고, 시험 스케줄이 달라질 때가 많아서 어쩔 땐 하루에 시험을 두세개씩 보는 경우도 있다. 시험은 물론 격주로 볼 만큼 많다... 충분하다 못해 넘치고 흐르는 숙제는 덤.
두번째로, Stuyvesant은 남부 맨해튼 중심가, 그러니까 세계무역센터 바로 앞에 있다.[4][5] 이게 힘에 부치는 이유는 다름아닌 통학 시간. 퀸즈에 사는 학생들은 거의 왕복 3시간을 기차와 지하철에서 버린다. 학교에 8시 까지 가야하니, 학생들은 거의 5시쯤에 일어나게 된다. 11시에 잠에 든다 해도, 6시간을 채 못잔다. 문제는, 그놈의 숙제 때문에 11시에 자는일이 거의 없다는것. 대부분 1시 혹은 2시까지 공부에 열중한다.
마지막으로, 이 모든것이 합쳐저서 초래하는 유래없는 잠부족. 새벽 LIRR에서 반쯤 죽은 채 기차를 탄 학생이 있다면 그는 십중팔구 Stuyvesant 학생일 것이다.
다만, 이 모든 것을 견뎌 내면, 뉴욕 공립학교중 최상의 시설에서 최고의 경쟁 환경속에서 마음껏 공부를 하며 지낼수 있다. 평균 2160점의 SAT 점수는 덤. 일단 위치상으로 맨해튼 커뮤니티 칼리지와 붙어있고, 무엇보다 프리덤 타워 바로 옆블럭이기 때문에 갈데가 아주 많다. 5분 거리에 음식점, 영화관, 운동장, 강, 공원 등 친구와 놀거나 데이트 거리가 아주 많다. 이 외에도 지하철만 조금 타면 거의 어디든지 갈수있기 때문에 적어도 지루할 일은 없다. 뉴욕시 공립학교중 드물게 점심시간 외출을 허가한다는 것도 아주 큰 메리트. 또, 허드슨 강 바로 옆에 있어서 경치가 정말 끝내준다. 공부 하다가 밖을 내다보면 감탄이 나올 정도. 학교 바로 옆에는 록펠러 파크라는 수변공원이 있다. 그 외에도 Stuyvesant 후디나 셔츠를 입고 다니면 왠지 모르게 가오(...)가 살기도 한다.[6]

4. 기타


특별한 점으로는 학교가 10층짜리 건물이라서 학생들이 오고 가기 편하게 에스컬레이터를 설치해 놓았다는 점이 있다. 에스컬레이터는 홀수 층에 한대씩, 짝수 층에 한대씩 놓여져서[7], 짝수 층 에스컬레이터는 2-4층, 4-6층, 6-8층이 있고, 홀수 층 에스컬레이터는 2-3층, 3-5층, 5-7층, 7-9층으로 있다. 에스컬레이터 덕에 다음 교시 반으로 가기 수월하다고는 하지만 가끔씩 멈춰있고, 특히 1교시 전에 9층에 있는 락커에 갔다가, 1교시에 밴드가 있어서 1층으로 온 뒤, 다음 교시에 10층에 있는 반에 가면 노력하지 않아도 다리근육이 저절로 발달한다(...).[8]
2018년 9월 13일 10교시 후 에스컬레이터가 고장나서 학생 10명이 부상을 입었고 남학생 한명의 새끼발가락이 잘려나갔다.
그 외에 아무래도 과학 특목고이다 보니까 이과 관련 과목들이 많이 개설되어 있다. 특히 컴퓨터공학은 스타이븐슨 재학생이라면 반드시 배워야 할 과목 중 하나이다. 그렇지만 문과 관련 선택 과목들도 꽤 많은 편이다.
학업적인 부분 뿐만 아니라, 정식 과목 외의 부활동도 정말 많다. 이쯤 되면 어떻게 부활동까지 하는지 궁금해 질 지경이다. 선생님과 학교의 승인을 받으면 클럽을 만들 수도 있다. 특히 학교의 연내 가장 큰 행사 중 하나인 SING!은 처음부터 끝까지 학생들의 힘으로 뮤지컬을 만들어서 각 학년끼리 겨루는거다.[9] 물론 그렇게 큰 행사 뒤에는 밤을 새우면서 학업과 부활동을 병행하는 학생들의 노력이 있다.
부활동 외로 미국 고등학교 하면 스포츠가 빠질 수 없는데, 팀도 많이 있다. 그리고 뉴욕시 공립학교 리그에서 많은 챔피언십을 따내는 편이다.

[1] 예술고이기 때문에 별도의 오디션을 봐야한다.[2] 단, 2015년도 시험처럼 극히 일부는 제외.[3] 월요일 과학, 화요일, 수요일 외국어, 목요일 수학, 금요일 사회[4] 걸어서 5분거리[5] 그러나 바로 이때문에 2001년 당시 재학생들은 엄청난 트라우마를 겪어야 했다.[6] 학교 안에 학교관련 의류나 물품을 파는 작은 상점이 있다. 2016년도 6월에는 재고 세일을 한답시고 학생들이 엄청 몰려와서 그 후 며칠은 거의 모두 스타이븐슨 옷을 입고 왔다..[7] 2-3층 제외[8] 엘리베이터가 있지만, 교직원 전용이다.[9] 9, 10학년 제외. 9, 10학년은 Sophfrosh라고 같이 만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