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테디캠
Steadicam
19분 20초부터 카메라를 들고 이동하는 모습이 나온다.
스테디캠이란 촬영 보조 장비와 그 장비를 이용한 영화 기법을 말한다.
전통적으로 카메라가 움직이며 영상을 찍는 경우에는 기차처럼 레일을 깔고 그 위에서 카메라를 움직이는 기법이 쓰여 왔는데, 이 경우에는 레일이 화면에 잡히면 안 되는데다 레일을 깔 수 있는 곳에서만 영상을 찍을 수 있으니 화면 구도를 잡거나 하는 데 근본적인 제약이 있을 수밖에 없었다.
레일을 쓰지 않고 핸드헬드로 찍는 기법도 오랜 기간 쓰여 왔지만, 이 경우에는 카메라를 사람이 들고 찍다보니 화면 흔들림이 필수적으로 따라온다. 흔들리는 화면이 생동감을 주는 경우도 많지만 흔들림 없는 깔끔한 화면을 만들고 싶을 때는 핸드헬드를 쓸 수 없었다.
이런 상황에서 등장한 게, 짐벌 등의 수단을 이용해 사람이 움직일 때 나오는 흔들림을 카메라에 전달하지 않고 그로 인해 사람이 카메라를 들고 찍어도 레일로 찍는 수준에 근접한 안정적인 화면을 찍을 수 있게 해 주는 장치인 스테디캠이다. 레일에서 해방된 핸드헬드 같은 자유로운 촬영을 하면서 흔들림도 없는 화면을 만들 수 있게 된 것이다.
구조를 간단히 말하면 카메라 아래에 무게추를 달아 무게중심을 낮춘 다음, 카메라와 손잡이 사이에 볼마운트 등의 짐벌을 설치한 것이다. 무게추는 관성에 의해 가만히 있으려고 하게 되고, 손잡이보다 무게중심이 낮기 때문에 카메라는 진자운동이 억제된다. 또한 짐벌은 인체의 미세한 요동에 의해 피치, 요, 롤이 발생할 경우 이것을 단순한 상하좌우의 이동으로 변환하며, 그 결과 카메라가 바라보는 각도는 바뀌지 않고 계속 정면을 향함으로써 화면의 변화가 최소화 된다.
개릿 브라운에 의해 발명된 장치인 스테디캠은 록키나 샤이닝에 쓰이면서 널리 알려지게 되었고, 한참 시간이 지나면서 가정용 카메라용 보조 장치로도 나오게 되었다. 저렴한 것은 약 20~30만 원대. 스테디캠을 사용할 때에는 가급적 배 쪽에 거치할수 있는 것으로 사는 게 좋다. 일반적인 저가형(아마추어용) 스테디캠은 흔들림이 없다기보단, 흔들림을 굉장히 자연스럽게 처리할 수 있게 도와주기 때문. 배 쪽에 거치할 수 있다면 흔들림이 굉장히 줄어든다. 문제는 배 쪽에 거치되는 것이 대부분 비싸서...
하지만 2013년을 기점으로 스테디캠의 대격변이 일어날듯 하다. 바로 전자식 제어가 가능한 짐벌의 등장으로 스테디캠 종말의 카운트다운이 시작됐다. 아직까지는 짐벌의 비싼 가격과 세팅의 어려움으로 점유율이 낮으나 머지않아 낮은 가격과 간단한 세팅으로 스테디캠을 몰아내리라는 것이 확실시 되고있다. 전문 영상장비를 위한 저렴한 스테디캠은 물론이고 모바일 기기나 영상촬영이 가능한 소형 DSLR, 미러리스 장비를 위한 한 손 촬영으로도 스테디캠 촬영이 가능한 10만원대의 이런 장비가 속속들이 나오고 있는 상황이다.
하지만 이렇게 짐벌이 쏟아져 나오는 시대에도 스테디캠을 고집하는 프로페셔널들이 존재한다. 가장 큰 이유는 스테디캠의 고유한 느낌이 있기 때문이다. DJI 로닌 같은 것은 정밀하게 기계가 보정해주는 장비이기 때문에 로닌으로 촬영한 영상은 상당히 기계적인 느낌이 난다. 그에 비해 스테디캠은 덜 기계적이고 자연스러운 느낌을 추구한다. 마치 핸드헬드와 짐벌의 중간정도의 자연스러운 느낌이 난다. 아날로그와 디지털 혹은 필름 카메라와 디지털 카메라의 차이 정도라고 볼수있다. 촬영하는 사람의 취향과 추구하는 느낌이 다르다. 스테디캠과 로닌을 비교한 영상
또 하나의 이유는 스테디캠은 배터리를 따로 필요로 하지 않는다는 점이다.[1] 예를 들어서 촬영자가 라이브 이벤트를 6-7시간 연속으로 촬영해야 하는 상황이라 가정해보자. 스테디캠의 경우 카메라 배터리만 갈아주면 지속적으로 촬영할 수 있으나 DJI 로닌 같은 짐벌들은 짐벌 내장 배터리를 지속적으로 갈아줘야 작동이 가능하며 이 배터리 하나하나가 꽤 비싸고[2] 재충전 시간도 어느 정도 걸린다. 짐벌을 쓰다가 배터리가 촬영중간에 다 떨어져서 촬영을 끝마치지 못 하면 프로페셔널의 입장에서는 클라이언트에게 계약금을 다시 물어줘야 할 상황에 몰리게 된다. 이러한 이유들 때문에 2016년에도 몇몇 프로페셔널들은 짐벌보다 스테디캠을 선호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예를 들어 이런 라이브 댄스 이벤트를 6-7시간씩 연속으로 촬영하다보면 DJI 로닌의 경우 배터리가 바닥나서 더 이상 촬영할 수 없는 상황이 올 수 있지만 스테디캠은 카메라 배터리만 남아있다면 문제없이 촬영이 가능하다.[3]
이렇게 2016년에도 스테디캠을 고집하고 있는 사람들이 있으나 유행이 바뀌고 짐벌의 기술력이 발전하면서 필름 카메라처럼 과거의 테크놀로지로 영원히 남아버릴 가능성이 높아졌다. 위에서 이야기하였던 배터리 문제도 보조 배터리면 해결이 된다. 어쩌면 10-20년 후에도 스테디캠을 사용하면 이 바닥 사람들이 총싸움에 칼 들고 나온 바보처럼 처다볼지도 모른다.
물론 아직도 스테디캠이 많이 쓰이는 상태다. 왜냐하면 애초에 짐벌과 스테디캠은 비슷한 제품이면서도 전혀 다른 느낌을 선사하기때문에 짐볼이 스테디캠을 대체한다는 건 틀린 애기라는 것이다. 하지만 DJI 같이 짐벌쪽으로 많이 투자하는 회사에서 독특하고 새로운 기술들을 적용 시키고 있기 때문에 스테디캠을 많이 위협하는 것은 사실이다. 결정적으로 스테디캠은 단순히 흔들림을 보정해주는 장치이지만 짐벌은 흔들림을 보정해주는 것외에도 파노라마 기능, 추적기능[4] , 인셉션 모드, 팔로우 포커스 기능 추가, 구도조절 등 다양한 기능들이 많으며 이는 스테디캠으론 불가능하다는 점이다. 그렇기 때문에 짐벌을 선호하는 사람들이 점점 더 많아질 수 밖에 없다.
19분 20초부터 카메라를 들고 이동하는 모습이 나온다.
스테디캠이란 촬영 보조 장비와 그 장비를 이용한 영화 기법을 말한다.
전통적으로 카메라가 움직이며 영상을 찍는 경우에는 기차처럼 레일을 깔고 그 위에서 카메라를 움직이는 기법이 쓰여 왔는데, 이 경우에는 레일이 화면에 잡히면 안 되는데다 레일을 깔 수 있는 곳에서만 영상을 찍을 수 있으니 화면 구도를 잡거나 하는 데 근본적인 제약이 있을 수밖에 없었다.
레일을 쓰지 않고 핸드헬드로 찍는 기법도 오랜 기간 쓰여 왔지만, 이 경우에는 카메라를 사람이 들고 찍다보니 화면 흔들림이 필수적으로 따라온다. 흔들리는 화면이 생동감을 주는 경우도 많지만 흔들림 없는 깔끔한 화면을 만들고 싶을 때는 핸드헬드를 쓸 수 없었다.
이런 상황에서 등장한 게, 짐벌 등의 수단을 이용해 사람이 움직일 때 나오는 흔들림을 카메라에 전달하지 않고 그로 인해 사람이 카메라를 들고 찍어도 레일로 찍는 수준에 근접한 안정적인 화면을 찍을 수 있게 해 주는 장치인 스테디캠이다. 레일에서 해방된 핸드헬드 같은 자유로운 촬영을 하면서 흔들림도 없는 화면을 만들 수 있게 된 것이다.
구조를 간단히 말하면 카메라 아래에 무게추를 달아 무게중심을 낮춘 다음, 카메라와 손잡이 사이에 볼마운트 등의 짐벌을 설치한 것이다. 무게추는 관성에 의해 가만히 있으려고 하게 되고, 손잡이보다 무게중심이 낮기 때문에 카메라는 진자운동이 억제된다. 또한 짐벌은 인체의 미세한 요동에 의해 피치, 요, 롤이 발생할 경우 이것을 단순한 상하좌우의 이동으로 변환하며, 그 결과 카메라가 바라보는 각도는 바뀌지 않고 계속 정면을 향함으로써 화면의 변화가 최소화 된다.
개릿 브라운에 의해 발명된 장치인 스테디캠은 록키나 샤이닝에 쓰이면서 널리 알려지게 되었고, 한참 시간이 지나면서 가정용 카메라용 보조 장치로도 나오게 되었다. 저렴한 것은 약 20~30만 원대. 스테디캠을 사용할 때에는 가급적 배 쪽에 거치할수 있는 것으로 사는 게 좋다. 일반적인 저가형(아마추어용) 스테디캠은 흔들림이 없다기보단, 흔들림을 굉장히 자연스럽게 처리할 수 있게 도와주기 때문. 배 쪽에 거치할 수 있다면 흔들림이 굉장히 줄어든다. 문제는 배 쪽에 거치되는 것이 대부분 비싸서...
하지만 2013년을 기점으로 스테디캠의 대격변이 일어날듯 하다. 바로 전자식 제어가 가능한 짐벌의 등장으로 스테디캠 종말의 카운트다운이 시작됐다. 아직까지는 짐벌의 비싼 가격과 세팅의 어려움으로 점유율이 낮으나 머지않아 낮은 가격과 간단한 세팅으로 스테디캠을 몰아내리라는 것이 확실시 되고있다. 전문 영상장비를 위한 저렴한 스테디캠은 물론이고 모바일 기기나 영상촬영이 가능한 소형 DSLR, 미러리스 장비를 위한 한 손 촬영으로도 스테디캠 촬영이 가능한 10만원대의 이런 장비가 속속들이 나오고 있는 상황이다.
하지만 이렇게 짐벌이 쏟아져 나오는 시대에도 스테디캠을 고집하는 프로페셔널들이 존재한다. 가장 큰 이유는 스테디캠의 고유한 느낌이 있기 때문이다. DJI 로닌 같은 것은 정밀하게 기계가 보정해주는 장비이기 때문에 로닌으로 촬영한 영상은 상당히 기계적인 느낌이 난다. 그에 비해 스테디캠은 덜 기계적이고 자연스러운 느낌을 추구한다. 마치 핸드헬드와 짐벌의 중간정도의 자연스러운 느낌이 난다. 아날로그와 디지털 혹은 필름 카메라와 디지털 카메라의 차이 정도라고 볼수있다. 촬영하는 사람의 취향과 추구하는 느낌이 다르다. 스테디캠과 로닌을 비교한 영상
또 하나의 이유는 스테디캠은 배터리를 따로 필요로 하지 않는다는 점이다.[1] 예를 들어서 촬영자가 라이브 이벤트를 6-7시간 연속으로 촬영해야 하는 상황이라 가정해보자. 스테디캠의 경우 카메라 배터리만 갈아주면 지속적으로 촬영할 수 있으나 DJI 로닌 같은 짐벌들은 짐벌 내장 배터리를 지속적으로 갈아줘야 작동이 가능하며 이 배터리 하나하나가 꽤 비싸고[2] 재충전 시간도 어느 정도 걸린다. 짐벌을 쓰다가 배터리가 촬영중간에 다 떨어져서 촬영을 끝마치지 못 하면 프로페셔널의 입장에서는 클라이언트에게 계약금을 다시 물어줘야 할 상황에 몰리게 된다. 이러한 이유들 때문에 2016년에도 몇몇 프로페셔널들은 짐벌보다 스테디캠을 선호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예를 들어 이런 라이브 댄스 이벤트를 6-7시간씩 연속으로 촬영하다보면 DJI 로닌의 경우 배터리가 바닥나서 더 이상 촬영할 수 없는 상황이 올 수 있지만 스테디캠은 카메라 배터리만 남아있다면 문제없이 촬영이 가능하다.[3]
이렇게 2016년에도 스테디캠을 고집하고 있는 사람들이 있으나 유행이 바뀌고 짐벌의 기술력이 발전하면서 필름 카메라처럼 과거의 테크놀로지로 영원히 남아버릴 가능성이 높아졌다. 위에서 이야기하였던 배터리 문제도 보조 배터리면 해결이 된다. 어쩌면 10-20년 후에도 스테디캠을 사용하면 이 바닥 사람들이 총싸움에 칼 들고 나온 바보처럼 처다볼지도 모른다.
물론 아직도 스테디캠이 많이 쓰이는 상태다. 왜냐하면 애초에 짐벌과 스테디캠은 비슷한 제품이면서도 전혀 다른 느낌을 선사하기때문에 짐볼이 스테디캠을 대체한다는 건 틀린 애기라는 것이다. 하지만 DJI 같이 짐벌쪽으로 많이 투자하는 회사에서 독특하고 새로운 기술들을 적용 시키고 있기 때문에 스테디캠을 많이 위협하는 것은 사실이다. 결정적으로 스테디캠은 단순히 흔들림을 보정해주는 장치이지만 짐벌은 흔들림을 보정해주는 것외에도 파노라마 기능, 추적기능[4] , 인셉션 모드, 팔로우 포커스 기능 추가, 구도조절 등 다양한 기능들이 많으며 이는 스테디캠으론 불가능하다는 점이다. 그렇기 때문에 짐벌을 선호하는 사람들이 점점 더 많아질 수 밖에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