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트리트 파이터 EX 3

 


'''EX 시리즈'''[1]
스트리트 파이터 EX

스트리트 파이터 EX 2

스트리트 파이터 EX 3

파이팅 EX 레이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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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트리트 파이터 EX 시리즈의 3편으로, 아케이드판 없이 플레이스테이션 2로 2000년 3월 4일 발매. PS2의 런칭 타이틀 중 하나이다.
그래픽적으로 크게 발전했지만 아무래도 플스2 초기작인지라 지금 보면 꽤 OME스러운 그래픽인 것은 사실.
추가 캐릭터는 사쿠라와 에이스 둘 뿐. 그나마도 에이스는 기존 캐릭터들의 기술을 짜맞춰서 만들어나가는 에디트 캐릭터격인지라 사실상 오리지널 신캐릭터 추가는 없다.
앨런 스나이더와 블레어 데임은 여전히 등장하지 않지만 이들이 쓰던 기술은 에디트용으로 등장한다. (대신 이 둘은 이 게임보다 앞서 발매되었던 아리카/남코 합작의 파이팅 레이어에 등장했다).
기존의 1:1 싸움이 아닌 태그매치가 된 것부터 기본잡기가 약P + 약K 커맨드로 바뀌고 가드 브레이크 시스템이 비슷한 성격의 신시스템 하드 어택으로 변경된데다가 모먼터리 콤보라 하여 필살기 도중 정확한 타이밍에 버튼을 누르면 자동으로 다른 필살기로 캔슬되는 시스템이 추가되는 등 많은 변경점이 있다.
하지만 EX2에서 핵심 시스템으로 자리잡았던 엑셀콤보가 삭제되어 많은 지탄을 들었고, 태그매치임에도 불구하고 각 캐릭터가 기 게이지를 공유하지 않고 따로 쓰기 때문에[2] 화면에 표시되는 게이지만 8줄인지라 좀 보기 답답한 느낌이 있다. 시간 표기도 이 네 줄 두께의 게이지에 맞추느라 쓸데없을만치 커졌다.
교대는 강P + 강K 입력으로 가능하지만 함부로 사용하다간 둘이 사이좋게 한꺼번에 두들겨맞는 사태를 초래하므로 주의해서 써야 한다.
캐릭터 두 명에게 모두 게이지 두 줄이 있다면 마블 VS 캡콤의 배리어블 크로스 시스템과 비슷한 맥락을 지닌 크리티컬 퍼레이드를 사용 가능하며, 특정 캐릭터 조합에서만 사용 가능한 태그 메테오 콤보도 존재한다. 이 쪽은 등장해 있는 캐릭터만 게이지 세 줄이 있다면 사용 가능. 조합이나 커맨드는 제각각.
이하 특수 태그 메테오 콤보 목록.
  • 켄(파트너 : 류) - ↓↙←↓↙← + PPP
  • 가일(파트너 : 춘리) - ← 모으고 →←→ + PPP
  • 블랑카(파트너 : 달심) - ← 모으고 →←→ + PPP
  • 장기에프 & 다란 - 레버 630도 회전 + KKK
  • 사쿠라(파트너 : 류) - 약P, 약P, ←, 약K, 강P
  • 베가(파트너 : 발로그) - ← 모으고 →←→ + KKK
  • 호쿠토(파트너 : 카이리) - 약P, 약P, ←, 약K, 강P
  • 크래커 잭(파트너 : 볼카노 롯소) - ← 모으고 →←→ + PPP
  • 나나세(파트너 : 호쿠토) - 약P, 약P, ←, 약K, 강P
  • 플룸 플루나(파트너 : 다란) - ↓↙←↓↙← + PPP
전체적인 평가는 상당히 좋지 않은 편. 플레이스테이션 2 런칭 작품이라 그런지 게임 최적화가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은 부분들이 상당히 많아 처리 지연이 빈번하게 일어나는 편이다. 거기다가 태그 시스템만 강요하고 싱글 플레이를 전혀 지원하지 않는 것도 단점.[3]
새로운 시스템인 모먼터리 콤보와 크리티컬 퍼레이드 시스템도 밸런스가 그다지 좋지만은 않은 편이다. 모먼터리 콤보 추가타 용도로 사용한 필살기가 빗나간다던가 원래는 가드당해도 빈틈이 거의 없어 반격받을 일이 없는 필살기가 모먼터리 콤보로만 사용할 때면 빈틈이 생긴다던가 하는 등의 문제가 자주 발생한다.
다른 이야기긴 하지만 이 모먼터리 콤보 시스템 때문에 피해를 입은 캐릭터가 있는데 그 주인공은 바로 춘리. 춘리의 필살기인 백열각은 킥 버튼을 연타해야 발동되는 기술인데 백열각을 사용하려고 킥 버튼을 열심히 연타하는데 이 연타 입력 때문에 의도치 않게 모먼터리 콤보가 발동되어 비연축이 나가는 상황이 너무 많이 일어났기 때문이다.
크리티컬 퍼레이드는 플레이어와 파트너 사이에다가 적을 몰아넣은 다음 펀치나 킥 버튼만 연타해도 상대방은 빈사가 되거나 순식간에 죽어버릴 정도로 대미지 밸런스가 전혀 맞지 않는다. 새로운 시스템에 대한 밸런스 조정을 전혀 하지 않고 억지로 출시한 듯한 느낌이 들 정도.
그 외에도 슈퍼콤보로 KO 성공 시 등장하는 아수라상이라던가 게임의 오프닝 또는 메테오 태그 콤보 사용 시의 어설프고 어중간한 연출에 대해서도 혹평 일색이었다. 특히 의미불명의 아수라상 연출은 팬들마저도 절대 커버를 쳐주지 않았다.
PS2 초창기에 나온 게임이라 판매량은 의외로 좋았다고는 하지만 시스템을 확 갈아엎은데다가 추가된 시스템의 밸런스도 영 좋지 않은 수준이다보니 일본 내에서도 이 게임의 연구 및 공략 페이지는 전혀 찾아볼 수가 없다. 팬들에게 거의 외면받은 게임이라 봐도 좋을 정도. 이후 한동안 후속작이 없었으나, 2017년에 파이팅 EX 레이어라는 후속작이 발표된다.
여담으로 PCSX2로 구동시 치마를 입은 여캐의 경우 하의가 실종되는 현상이 일어난다.

[1] 스팀 상점 페이지의 한국어 소개에서 공식적으로 표기한 명칭.[2] 대신 한 캐릭터가 KO당하면 남은 캐릭터가 그 게이지를 모두 물려받게 된다. 이론상 게이지 6줄도 가능.[3] 스테이지 진행 중에 일부러 동료를 만들지 않고 혼자서 게임을 진행할 수는 있지만 싱글 플레이 요소는 아예 존재하지 않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