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프레드(금융)
외환, 증권의 매수호가와 매도호가의 차이 및 채권, 선물, 옵션의 만기일이나 발행인(미국 국고채와 한국 국고채의 금리차, 즉 국제금리 스프레드), 행사가격, 기초자산이 유사하거나 전혀 다른(금과 은 따위) 종목의 가격차이 및 그것을 이용한 거래 전략을 말한다.
선물의 경우 다음과 같은 스프레드를 가지게 된다.
선물의 경우 다음과 같은 스프레드를 가지게 된다.
- 만기가 다르고 기초자산, 거래소는 동일한 경우
예를 들어 KOSPI200 F 201606과 KOSPI200 F 201609의 경우가 있다. 두 선물은 기초자산이 코스피200 지수로 같지만 만기가 각자 6월과 9월로 다르다. 이론적으로 선물의 보유비용 모형에 따르면 원월물(이 경우 9월물)의 보유비용이 근월물(이 경우 6월물)보다 비싸므로 원월물 가격에서 근월물 가격을 뺀 스프레드는 일반적으로 양수 값을 갖는다. 만기가 길수록 더 높은 위험을 감수해야 하기 때문이다. 특정 불확실 자산의 일간(혹은 특정 기간간) 부도율을 일정하다고 가정할 경우, 기간이 길어질수록 높은 부도위험을 가지므로 완전한 안전자산이라고 가정했을 경우보다 기간이 길어질수록 높은 부도위험비용을 이자로 추가해야 하기 때문이다.
- 만기가 같고 기초자산이 다르며 거래소는 동일한 경우
예를 들어 KOSPI200 F 201606과 KOSTAR F 201606의 경우. 만기와 거래소는 같지만 기초자산이 코스피200 지수와 코스타 지수로 다르다.
- 만기와 기초자산이 같고 거래소가 다른 경우
예를 들어 NYMEX(미국의 뉴욕 상업 거래소)와 ICE(영국의 대륙간 거래소) 모두 원유 선물을 취급하는데 양 쪽에서 동일한 만기의 원유 선물을 가지고 있는 경우를 들 수 있다.
외환의 경우 은행에서 고객에게 제시하는 환율은 신문이나 방송 등에서 고시하는 환율보다 고객이 웃돈을 더 주어야 한다. 즉 은행은 서울외환시장에서 1 미국 달러를 1,100 대한민국 원에 매수하지만 이 즈음 은행이 고시하는 매수환율은 1,130원이라는 식이다. 은행에서는 이 30원의 차이를 수수료 대신 영업이익으로 취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