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스템 573

 

1. 개요
2. 에뮬레이션
3. 기판 사양
4. 발매된 게임


1. 개요


1997년 코나미에서 제작된 플레이스테이션 기반의 오락실 게임용 기판.
실제로 기판 자체의 명칭은 'GX700'이고, 시스템 573은 여기에 CD-ROM 드라이브와 각종 확장 I/O 보드 등을 증설한 시스템을 통틀어서 일컫는 말이다. 시스템 자체의 조합은 다음 4개가 있다.
  • 시스템 573: GX700+CD-ROM 드라이브
  • 시스템 573 아날로그: GX700+CD-ROM 드라이브+확장 I/O 보드
  • 시스템 573 디지털: GX700+CD-ROM 드라이브+확장 I/O 보드+MP3 디코더 보드
  • 시스템 573 디지털 네트워크: GX700+CD-ROM 드라이브+확장 I/O 보드+MP3 디코더 보드+네트워크 기판(하드디스크 포함)
댄스 댄스 레볼루션 4th, 기타프릭스 4th, 드럼매니아 2nd부터 이 기판을 사용하는 리듬게임에서는 가변 해상도를 채용, 메인 타이틀 및 곡 선곡 화면에는 640 x 480 해상도를[1], 플레이 화면에는 320 x 240 해상도를 사용하게 되었다. 크레딧 및 프리플레이에 해당되는 폰트가 바뀌므로 알아보는 건 쉽다.

2. 에뮬레이션


한 시대를 풍미했던 기타프릭스/드럼매니아/DDR의 기판이었던 만큼 MAME에서 구현될 거라는 기대가 세계적으로 꽤 있었었다. 그러나 2018년까지만 하더라도 시스템 573은 아날로그까지만 게임이 작동되었고, 그나마도 오디오 지연이 꽤 있어서 제대로 된 플레이는 힘들었다. 그리고 본격적으로 세계에서 인기를 끌기 시작한 기타 3rd, 드럼 2nd, DDR 3rd 부터의 기판인 디지털 보드는 계속해서 플레이할 수 없었다.
시스템 573 디지털부터의 음원에 사용되는 MP3 파일에는 암호화가 걸려 있었긴 했지만, 너무 오래 전 기판이었던지라 이미 해독가능성은 열려 있었다[2]. 그럼에도 불구하고 MAME에서는 오랫동안 구현이 되지 않았는데, MP3 알고리즘에 프라운호퍼의 특허가 걸려 있어 오픈소스 기반인 MAME에 관련 모듈을 넣을 수 없었기 때문에 이식까지 시간이 걸린 것. 이 특허가 2017년 4월에 만료되면서 본격적으로 에뮬레이션이 추진되기 시작했다.
2019년 6월 0.210부터 MP3 모듈이 들어가고, 각 게임의 MP3 파일에 걸린 암호키를 코드에 추가하면서 시스템 573 디지털 보드 기반 게임들의 구동 및 플레이가 가능해졌다! 작업한 WindyFairy에 의하면 디지털 보드를 사용하는 모든 게임의 MP3 파일을 BruteForce로 112코어 서버를 활용하여 일일이 '''한 곡씩'''(...) 해독했다고 한다. 1게임당 몇시간씩 소비했다고. # 하지만 이식하는 과정에서 일부 게임들이 올바로 실행되지 않거나 사운드 문제가 발생했다. 해당 문제점을 회피하기 위해 한동안 일부 유저들은 209 버전의 롬킷을 사용하기도 하였다. 다행히 0.211에서 문제가 바로 해결되었다. 추가로 0.212에는 게임을 제대로 즐기기 위해 오디오 재생 레이턴시를 극도로 낮추는 구현이 추가되었다.
DDR 3rd와 4th의 경우(플러스도 똑같다.) 무작정 실행하면 에러 147이 뜬다. 이때는 슬롯 옵션에서 설치 모드로 변경해서 '''F3으로 리셋하지 말고 밑항목의 리셋버튼으로 재기동해야 한다.''' 그러면 플래시롬 최적화가 진행되고, 완료될 시 슬롯 옵션에서 게임 모드로 돌려놓은 후 마찬가지로 밑항목 리셋버튼으로 재기동해야 한다. 5th부터는 자동으로 설치모드와 게임모드가 이루어져서 이런 번거로움이 생략되었다.

3. 기판 사양


출처
  • CPU : MIPS R3000A 32비트 RISC 프로세서 33.8688Mhz
  • RAM : 4MB
  • VRAM : 2MB
  • 사운드 : 플레이스테이션 SPU
  • SRAM : 512KB
  • ROM : CD 기반 롬 키 칩, 16메가비트 온보드 플래시 메모리 8개, 최대 256메가비트 PCMCIA 카드

4. 발매된 게임



[1] 기타프릭스 8th & 드럼매니아 7th부터 최종작까지는 512 x 480.[2] 정상적인 방법은 아니고 BruteForce(모든 경우의 수 다 해보기). 당시에는 고수준의 암호화였으나 컴퓨터 성능의 발달로 인해 무식한 BruteForce 알고리즘으로도 해독이 가능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