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인(소설)
1. 이문열의 소설
이문열의 소설. 김삿갓으로 잘 알려진 조선 후기의 시인 김병연의 생애를 소재로 하고 있으며, 상업적인 성공을 거두지는 못했지만 국내 평단은 물론 해외에서도 높은 평가를 받으며 이문열의 작가로서의 실력을 다시금 확인시켜준 작품이라고 할 수 있다.
일반적으로 사람들 사이에서 가벼운 일화 중심으로만 언급되던 김병연의 면모를 재해석하여 특유의 필력으로 감동적으로 풀어내었을 뿐만 아니라, 여기에 작가 자신의 문학세계와도 관련 깊은 화두들[3] 을 잘 녹여내어 여러모로 의미가 깊은 작품이다.
1990년 문예지에 작품을 전재한 이후 외전격인 단편 '시인과 도둑'과 '시인의 사랑'을 발표하였는데, 이 중 '시인과 도둑'이 현대문학상을 수상하면서 장편 '시인'도 함께 수상작으로 선정되었다.
2. 마이클 코넬리의 소설
해리 보슈 시리즈로 유명한 마이클 코넬리의 1996년 범죄소설이다. 우리나라에는 2009년에 출간되었다. 마이클 코넬리의 작품 중에서 상복이 가장 많았던 작품이고, 한국에서도 가장 먼저 나온 코넬리의 소설이었다. 시인의 성공으로 해리 보슈 시리즈도 한국에서 번역되어 발행되었다. 시인의 세계는 마이클 코넬리의 다른 시리즈인 해리 보슈나 미키 할러 시리즈, 테리 매캘럽 등과 세계관을 공유하기 때문에 각 시리즈의 인물들이 만나는 장면도 자주 나오고 얽히고설켜 서로 갈등하고 협력한다. 시인의 주인공인 기자 잭 매커보이의 시리즈는 이후 "허수아비"로 이어진다.
2.1. 줄거리
기자인 잭 매커보이는 살인사건 담당기자이다. 어느 날 자신의 쌍둥이 형이자 형사인 션 매커보이가 자살했다는 통보를 받게 되고 그에 대해서 의구심을 갖게 되어 사건을 파헤치게 된다. 이후 형의 죽음이 자살이 아닌 타살로 밝혀지고 이와 유사한 사건이 미국 전역에서 발생했다는 것이 드러나면서 연쇄살인으로서 FBI가 수사를 담당하게 되고, 매커보이는 자신이 가진 정보를 거래조건으로 삼아 수사에 참여하게 된다.
2.2. 기타
본 작품에서 처음 등장한 레이첼 월링은 작가인 마이클 코넬리가 가장 사랑하는 인물 중 하나이다. 레이첼 월링은 매커보이 말고도 해리 보슈와도 깊은 관계를 맺는다. 매커보이는 해리 보슈의 소설이나 미키 할러의 소설에도 기자로 등장하지만, 아무래도 날파리같은 취급을 기자인만큼 대접이 좋지 않고 비중도 거의 없다. 반면 레이첼 월링은 등장하는 소설 대부분에서 가장 중요한 인물로 대접받는다.
분류;스릴러 소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