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지프스: the myth/줄거리

 



1. 1화
2. 2화
3. 3화
4. 4화


1. 1화


2020년 현재, 사이판에서 인천으로 돌아오며 하늘을 날고 있는 코리아나항공 여객기 퍼스트 클래스 안. 한 승객(황만익)이 승무원에게 라면 맛이 이상하다며 갑질을 가한다. 이 모습을 모두 휴대폰으로 찍고 있던 한 승객이 갑자기 일어나 "라면 맛이 떨어질 수 밖에 없는 것은 기압차 때문"이라며 일침을 가한다. 그는 바로 천재 공학도로 대한민국 시총 1위 기업 '퀀텀앤타임'의 설립자인 IT 재벌 한태술(조승우). 태술의 일침에 승객은 조용해지고, 고맙다는 인사를 전하는 승무원에게 태술은 물을 좀 갖다달라고 한다. 이 광경을 지켜보고 있던 태술의 형 한태산(허준석)은 신나하지만 태술은 형을 무시하기만 한다. 왜 자기를 무시하냐며 짜증을 내기 시작하는 형에게 태술은 "형은 이미 죽었잖아"라고 말한다. 곧이어 승무원이 물을 갖고 돌아오고 태술이 약통에서 약을 꺼내 먹은 뒤 태산은 온데간데없이 사라져있다. 태술은 모종의 이유로 죽은 형의 환영에 시달리고 있는 것.
한편 콕핏 안에서는 기장과 부기장(황동주)이 어프로치 준비에 바쁘다. 그때 갑자기 조종석 유리창에 알 수 없는 물체가 부딪히고, 곧이어 또다른 더 큰 물체가 부딪히며 콕핏 유리가 깨지고 물체가 빨려들어간 좌측 엔진이 폭발한다. 이 충격으로 기장은 즉사하고 기체는 급격한 감압에 빠진다. 모두가 혼란에 빠진 가운데 태술은 승무원의 제지를 만류하고 충격으로 열린 조종석 문으로 들어간다. 조종권을 쥔 부기장 역시 감압으로 인한 판단력 저하와 충격으로 인해 제대로 조종할 수 없는 상황에서 태술은 클립보드와 덕테이프로 콕핏 유리를 임시로 떼운 뒤 죽은 기장을 치우고 조종석에 앉는다. 한쪽 엔진이 폭발하며 조종석 측 전력계통이 마비된 상황. 실속 위기에 놓인 상황에서[1] 태술은 조종석 판넬을 뜯어내 전자석으로 전류 시스템을 재부팅하려 하는 한편, 이사회를 수습중이던 퀀텀앤타임의 공동대표 에디 김(태인호)에게 전화를 걸어 유언을 녹음하게 한다. 추락 직전의 상황에서 극적으로 시스템 재부팅에 성공한 태술은 "261명의 승객을 구한 의인"으로 남게 된다.

2. 2화



3. 3화



4. 4화



[1] 다만 이는 극적 상황일 뿐 엔진 하나가 날아가도 비행기는 멀쩡히 비행할 수 있다. ETOPS 항목 참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