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추선
1. 개요
Drilling Rig/Oil Rig[1] . 선박의 한 종류이다.
2. 시추선의 종류
2.1. 승강식 Jack-u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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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4개의 다리를 해저면까지 닿게하여 선체를 고정시켜 시추작업을 하는 시추선, 작업수심 약 300ft (주로 3족형 사용) 주로 연안에 설치되어 작업을 해서 육지로 관을 연결하거나 운반선에 연결하여 원유를 옮긴다.
단점이라면 심해작업이 불가능한 것과 의외로 지진에 취약할 수 있다는 점이 있지만 작업중 포지션을 잡을 걱정이 덜하다.
흔히 해상 플랜트라는 말을 많이 쓰며 말 그대로 바다 위의 공장이다. 원유를 뽑아올려 정제까지 하는 경우가 많다.
2.2. 반잠수식 Semi Submersib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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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디어에서 가장 흔히 볼수 있는 시추선으로 네모난 몸체에 4~6개의 다리가 달린 모양이다. 작업수심 약 200~1,500ft 8개의 Anchor, Dynamic Positioning[2] 또는 양자를 병행하여 시추선을 고정시킨다.
보통 리그선이라고 하면 이것을 말한다. 보기에는 아주 커보이지만 실제 내부 탱크용량은 아래에 나오는 드릴쉽의 1/3정도. 프로펠러가 기본적으로 장착되어 있고[3] 자력항해가 불가능한 수준은 아니지만 무게가 꽤 되기에 이동속도가 느리다. 그래서 장착된 프로펠러들은 대부분 포지셔닝 용도로 쓰이고, 이동은 대부분 예인선(tugboat)들의 지원을 받거나 Heavy Lift Ship에 적재된 상태로 이동한다. 험한 바다에서도 사용가능하고 저렴한 편인 것이 장점. 국내에 유일한 한국석유공사 소속 시추선였다가 다나 인터내셔널에 매각된 두성호가 이쪽 타입이다.[4]
여담으로 딥워터 호라이즌 폭발 사고의 주인공인 딥워터 호라이즌 호도 위와 같은 방식이다.
2.3. 드릴십 Drill Shi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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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로 심해시추용으로 건조, Jack-up이나 Semi Submersible보다 안전성이 약함. 8개의 Anchor[5] , Dynamic Positioning 또는 양자를 병행하여 시추선을 고정시킨다. 일반 배 가운데 시추장비가 달린 것처럼 생겼다. 상대적으로 안전성이 나쁘고 배값이 비싸지만 이동이 쉽고 탱크용량이 크다.
2.4. FPS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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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loating Production Storage Offloading
바다에서 원유를 채취하고 정제해서 보관하고 하역까지 할 수 있는 배다. 그래서 미친 듯한 가격을 자랑한다. 한 척이 1조 원에 달한다. 그러나 직접 뚫고 작업할 수 없어서 드릴쉽과 함께 작업한다. 원유에 대해서만 존재하던 FPSO지만 2009년 삼성중공업이 세계 최초로 LNG-FPSO를 수주하였다.[6]
FPSO는 원래 자력으로 움직일 수 없기에 예인선이 석유 매장지역까지 끌고 온다. 하지만 극지방에서의 원유 개발이 활발해지면서 유빙과의 충돌등 비상 상황에 대비하여 움직일 수 있는 FPSO의 수요가 생겼고 이에 따라 자항추진 FPSO가 개발되었다.
3. 관련 문서
[1] 일반인들은 전자 대신 후자를 많이 사용하는 편이다. 전자는 전문직 종사자들이 많이 사용하는 용어[2] 흔히들 DP 라고 이야기 하며 배 주위에 3개~8개의 추진기(Thruster)를 달아서 선박이 제자리를 유지시켜 주는 시스템.[3] 반잠수 탱크몸체 끝부분에 2정 달려있거나 탱크 몸체 하부 부분에 여러 기 달려있는 방식이다.[4] 한국은 세계에서도 알아주는 조선 강국이지만 Offshore 분야 Operation은 매우 약하다. 배는 많이 만들지만 운용은 못한다는 이야기.[5] 심해 시추작업에선 보통 Dynamic Positioning을 이용한다.[6] 천연가스를 만들 수 있는 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