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티 가드
City Guard. 말 그대로 도시 경비병으로 디스크월드 시리즈의 주요 인물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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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uards! Guards!에서 나오는 시티 가드의 초기 멤버들, 왼쪽에서 오른쪽 순으로 - 노비 놉스, 캐롯 아이언파운데슨, 바임스, 프레드 콜론이다.
1. 개요
디스크월드의 앙크 모포크의 경비병들. 정확히는 야경꾼인 Night Watch의 초기 멤버(+후에 들어온 멤버들)들이 주인공이다.
같은 시티 가드 소속인 Day Watch(주경꾼)들은 얼간이들이다. 한때는 수백명이 있었지만 점점 쪼그라들어서 첫 주연작인 Guards! Guards!에 이르러선 세명만 남고 무슨 처벌이 아닌한 시티 가드에 들어가는건 상식적으로 불가능할정도에 이르렀다.
대장은 캡틴 바임스[1] 이며 그 밑으로 콜론과 노비라는 부하가 있다.[2] 그리고 신참으로 드워프들사이에서 자라난 장신의 '''인간'''청년 캐롯[3] 이 있다.
캐롯은 본디 앙크 모포크의 왕족의 후손이었지만 가족이 다 죽고 드워프들의 왕[4] 에게 아들로서 자라나 자신이 드워프라고 생각하며 자랐다가 진실을 알고 앙크 모포크에서 경비병이 되라는 양부모의 말을 듣고 시티 가드가 된다. 드워프들사이에서 자라나서 드워프들마냥 성실하고 순박한데다가 오랜 세월동안 광산에서 일을 해서 근력도 세기 때문에 평소에 범죄자들에게 휘둘리던 시티 가드가 캐롯이 오면서 변화하게 된다. 바임스 대장은 잊어버렸던 마음속의 정의감을 되찾고 여러가지 사건을 처리하며 시티 가드는 제대로 된 경비병들이 돼서...'''전과 달리 수도 없는 시민들의 불평불만을 처리해줘야 했다'''. 뭐 해피 엔딩이라면 해피 엔딩...시티 가드는 신간이 나올때마다 새로운 멤버가 들어오거나 확장된다. 현재는 교통경비도 있다. 민원을 받는 부서도 있는데, 앙크 모포크인지라 그 민원이 "성수 공장에서 일하고 싶어하는 흡혈귀가 일자리가 위험하다고 불평"하는 정도(...).
바임스는 세상일에 불만이 많지만 신념이 있어서 범죄자나 귀족들에게 휘둘리는것을 매우 싫어하며(이 때문에 패트리션은 일부러 바임스에게 사건에 관여하지 말라고 해서 바임스가 일을 해결하게 만들었다.) 보통 사람보다 혈당 알콜양이 적다고 한다. 사건이 없을때는 그냥 시니컬한 사람이지만 불의를 보거나 목숨이 위협받으면 터프하게 변하는 사람이다. 앙크 모포크에서 가장 부자인 램킨 양과 Guards! Guards!에서의 인연으로 결혼했다. 이 사람의 정의감에 캐롯도 상당히 영향을 많이 받아서(원체 캐롯이 착한것도 있었지만) 캐롯의 애인인 앙구아는 마치 명령을 받은 골렘같다고 캐롯을 묘사했다. 사실 작중 캐롯의 모습을 보면 바임스 빠돌이 같아보여서 바임스가 어색하게 연설을 하고 난 뒤에 혼자 우렁차게 박수치며 감동할 정도다.
콜론은 비교적 평범하지만 게으르고 소극적인 사람이고 노비는 얍쌉한 면이 강한 인물이지만(범죄자 기질은 있지만 범죄자는 아니라고) 궁술에는 소질이 있는듯. 그리고 상당한 밀덕. Hogfather에선 호그파더로 변장한 죽음(디스크월드)를 체포하려다가 그에게 평소 사고 싶던 석궁을 받고 좋아서 그냥 넘어간다.
나중에 소수인종을 포함하는 정책에 따라 트롤 데트리투스[5] , 늑대인간 미녀 앙구아[6] , 드워프 커디(순직했지만)와 처음으로 자신의 성별을 드러낸 드워프 체리 리틀보톰[7] , 골렘 도플[8] 좀비 경비병 레그 쇼등등이 추가되었다. 나중에 흐룬도 들어온다.
사실 작중 등장하는 종족들은 최소 한명정도는 시티 가드에 있다고 보면 된다. 또 간간히 등장했던 조연들도 많이 들어간다. 다른 사람들이 반발을 해도 바임스와 캐롯이 다 씹고 경비대에 넣어버린다. 예로 앙크 모포크가 트롤과 드워프들의 내전으로 박살날 상황에서 캐롯은 드워프와 트롤을 하나하나 의용대에 넣어서 서로 못싸우게 만들었고 골렘 도플이 인격체로 받아들여지는걸 사람들이 반대하자 바임즈는 이를 무시하고 그를 경비대의 일원으로 받아들였다. 사건 해결중 악당이 평소에 소수 종족을 차별하는 사람이었다는 걸 알자 홧김에 좀비 경비원들을 넣으라고 명령할 정도로 반골 기질이 강하다.
시티 가드 시리즈는 판타지와 현대과학의 만남과 미스테리물적인 경향이 강하다. 또 앙크 모포크가 주무대라 앙크 모포크의 이모저모를 볼수있는것도 매력. 또한 형사물등의 패러디가 상당히 많다(바임스는 더티 해리 패러디를 하기도 했다.). 점점 스케일이 커질수록 정치/역사 패러디도 상당히 많아진다. Jingo는 국경 분쟁의 패러디이며, Thud는 내전을 다루고 있다.
본디 야경꾼과 주경꾼이 나뉘어져 있었지만 Men at arms에서 바임즈 휘하의 야경꾼들이 트롤과 드워프들 사이의 내전을 성공적으로 방지하고 베티나리 경의 암살을 저지하는등의 활약을 펼침으로서 바임즈가 시티 가드의 총책임자가 되고 그 밑에 캐롯이 대장이 됨으로서 한 집단이 되었다. 그리고 경험많은 바임스가 그 경험을 바탕으로 새로이 구성해 꽤 효율적인 집단이 되었다. 처음의 그 허접 집단과 비교하면 눈물이 날 정도.
2. 주요 경비대원
- 바임스: 항목참조
- 캐롯 아이언파운데슨: 본래 인간 왕족의 후손이지만 드워프왕(광산지도자)의 아들로서 자라났다. 매우 성실하고 착한 성격인지라 그 누구도 거부할수 없는 매력을 가지고 있고, 캐롯 본인도 모든 이들의 이름을 기억하고 진심으로 일한다. 인간으로 태어났지만 작중 드워프들은 드워프란 키가 아니라 정신이 드워프라면 드워프다-라고 주장하기 때문에 인간이자 드워프인 사람이다. 덕분에 드워프의 제사나 의식에 상당히 빠삭하다. 첫 작품 Guards! Guards!에서 주인공스러웠지만 후에는 점점 조연정도의 위치에 머물게 된다.
- 프레드 콜론: 바임스와 동기인 인물로 여러모로 평범함 그 자체다. 그다지 뛰어난 능력을 가진것도 아니고 특별히 용감한것도 아니지만 이상하게 중요한 증거에 접근하는 경우가 많아 그가 찾은 증거가 사건 해결에 큰 역할을 하는 경우가 많다. 보통은 좋은 사람이지만 Fifth Elephant에선 권력맛을 봐 타락(...)해서 결국 다른 경비원들에게 역관광당했다.
- 노비 놉스: 지저분한 인상에 키도 작고 못생긴 인물. 거기다가 손 버릇도 안좋아서 경비대의 자금이 부족할때 노비를 거꾸로 잡고 흔들면 돈이 나온다고 한다. 여러모로 피가 섞인 인물이며 경비대에 드워프가 있다고 하자 노비가 드워프라고 오해받기도 하고, 그가 늑대인간이 아니냐는 생각을 하는 사람들도 많다. 이쪽도 그다지 유능한건 아닌데 말하는거 보면 은근히 정곡을 찌르기도 한다. 여자친구가 없지만 가끔씩은 이상하게 여자에게 인기가 많을때가 있다. 중증 밀덕으로 Hogfather에선 죽음이 준 최신식 석궁을 받고 기뻐한다.
- 앙구아: 우버왈드 출신의 늑대인간 여인. 가족은 잔인하고 포악해서 앙구아 본인은 별로 좋아하지 않는다. 캐롯과 연인사이로 발전하지만 캐롯은 별 문제가 없는데 앙구아가 내적갈등이 심하다. 늑대인간이기 때문에 늑대로 변해서 수사를 도울때가 많다. 그런데 늑대인간으로 변하려면 벗어야 되기 때문에 서비스신이 꽤 많다.
- 체리 리틀보톰: 디스크월드 최초로 자신의 성별을 드러낸 드워프. 체리 덕분에 다른 드워프 여성들도 자신의 성별을 드러내고 살기 시작한다. 항상 드워프들이 금 노래 하는데 질려서 독립해서 살며 연금술을 배웠다. CSI류의 증거분석은 체리의 몫이다. 다만 전투에 참가하는 일은 거의 없다.
- 디트리투스: 원래 트롤들이 열이 있으면 머리가 안돌아간다지만 디트리투스는 그런 점이 더 심하다. 트롤이라 드워프들과 사이가 안좋았지만 드워프인 커디와 친해지면서 종족 문제로 사고를 치는 경우는 없다. 경비대의 몸빵/무력 담당으로 뭔가 안풀린다 싶으면 디트리투스가 나서서 해결한다. 가장 비중 높은 트롤 캐릭터로 경비대에서 트롤이 쓰는 마약인 슬랩 단속을 맡고 있다. 애인으로 트롤 여자 배우인 루비가 있으면 Thud!에서 트롤 청소년인 브릭을 입양하게 된다.
- 비지트: 풀네임은 이교도를 종교 팜플렛과 함께 방문(Visit). 주역은 꿰차지 못했지만 간간히 나오는 인물로 현실세계의 기독교와 비슷한 일신교인 옴 신의 신도다. 그래서 다른 인물을 이교도라 칭하며 떽떽거리긴 하는데 그가 행하는 가장 심한 행위는 설교정도다. 다른 종교인들을 특별히 매도하는것도 없는, 괴팍하지만 현실의 그런 사람들보단 나은 인물이다.
- 도플: Feet of Clay에서 등장한 골렘으로 캐롯이 도플의 머리에 도플의 영수증을 넣어두며 "너는 네 자신의 소유다"라고 얘기해서 자기의지를 가진 최초의 골렘이 되었다. 노예생활에 지친 골렘들이 그들의 왕이 될 골렘을 만들지만 그 왕이 살인을 저지르고 다니자 이를 막아보려 했지만 결국 자신의 손으로 그 왕을 죽이게 된다. 이후 부상이 심해 반파되었지만 다시 되살아난뒤 경비대에 들어가게 된다. 이후 하는 대사는 대부분 로보캅의 패러디.
- 이고르: 수많은 이고르 일족중 하나로 경비대의 의료담당이다. 일단 그가 하는 치료는 다 좋은데 비주얼때문에 좀 찝찝한게 문제.
- 살라키아(샐리): 뱀파이어중에 흡혈을 금지하는 블랙 리본의 회원이다. 뱀파이어라 선천적으로 매력적인데다가 종족간의 갈등도 있어서 앙구아와 마찰이 심했지만 나중에는 화해하고 그럭저럭 친해진다.
[1] 참고로 앙크 모포크의 왕족을 몰아낸 혁명 지도자의 후손이다. 본인도 귀족등을 굉장히 싫어하는데 아이러니하게도 캐롯은 그를 매우 존경한다.[2] 매우 소시민적인 인물들이라 용으로부터 도시를 구하고 원한 보상은 오직 봉급 10달러 인상과 새로운 식기뿐이었다. 이렇게되자 오히려 뭔가 굉장한걸 요구하길 기대했던 패트리션이 당황할정도.[3] 본인은 모르지만 앙크 모포크의 왕족의 후손. 별로 신경은 안쓴다. 근데 워낙에 선천적으로 왕다운 카리스마와 매력이 있어서 그의 업무나 위기시에 훌륭하게 일을 해낸다. 또한 앙크 모포크의 거의 모든 사람들의 이름을 다 알고 있고 그만 나오면 평소에 불만이 많던 사람들도 협조하게 된다. 거기다가 덩치도 있으니 완벽. 업무에는 철저하며 착실한 청년이다. 다만 그렇다고 마냥 순진한건 절대 아니다. 작중 표현을 보면 단순하지만 멍청하지는 않다. 작중 활약을 보면 상당히 머리가 좋으며 순진한 척하면서 상대를 엿먹이는게 은근히 계략가 같다.[4] 즉 광산의 주인[5] 이전 작품에도 조연으로 몇번 등장했었다. 여친 루비가 제대로 된 직업을 가지라고 해서 시티 가드에 들어가게 되었다. 참고로 디스크월드의 트롤들은 추울수록 머리가 빨리 돌아가서 거의 얼어죽을 정도의 추위에선 수학의 천재가 된다.[6] 캐롯과는 연인관계인데 인간과 늑대인간의 사이는 힘들다고 생각하면서도 워낙 캐롯이 사람이 좋다보니 고민중. 참고로 늑대인간이라 위험하기 때문에 만약 범죄자가 앙구아를 인질로 잡으려다 다치게 되면 보고서에 '''범죄자가 자해했다'''라고 써 올린다. [7] 디스크 월드의 드워프들은 여자도 수염이 나서 연애의 첫단계는 서로의 성별을 알아내는것이라고[8] 작중 최초로 스스로 말하는 골렘인데 어째 대사같은거 보면 로보캅 패러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