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고르
1. 인명
이고르(И́горь / Ígorʹ)는 러시아어권의 남성 인명이다. 통용 표기인 '이고르'로도 알려져 있지만 외래어 표기법상 맞는 표기는 연음 부호를 '이'로 표기한 '이고리'이다. 애칭으로는 고랴(Горя), 고가(Гога), 이고리카(Игорька), 이고료크(Игорёк), 이고랴샤(Игоряша) 등이 있다.
어원은 고대 노르드어인 윙바르(Yngvarr)로 '신(Yngvi)의 군대'라는 의미를 지니며, 노르웨이나 스웨덴에서 쓰이는 잉바르(Ingvar)라는 이름과 그 어원이 같다. 러시아 역사에서는 바랑기아인 출신의 키예프 공국의 대공이였던 이고리 류리코비치(Игорь Рюрикович)가 이 이름을 처음 사용하였다.
이 이름을 가진 사람이 아버지인 자식의 부칭(父稱)은 남자일 경우에는 이고레비치(Игоревич, Igorevich), 여자일 경우 이고레브나(Игоревна, Igorevna)이다. 이 이름에서 유래한 성으로는 이고레프(Игорев)와 이고레바(Игорева)가 있다.
참고로 러시아권에서는 '예고르(Его́р / Jegór)'라는 비슷한 이름이 있어서 잘 구분해야 한다. 강세를 살려서 발음하면 이고리(И́горь)는 '[ˈiɡərʲ\](이거리)', 예고르(Его́р)는 '[ɪ̯ɪˈɡor\](이이고르)'로 발음한다.
1.1. 실존 인물
- 이고르 보브찬친 - 종합격투기 선수
- 이고르 스트라빈스키 - 음악가
- 이고르 시코르스키 - 시코르스키의 창업자
- 이고르 아킨페프 - 축구 선수
- 이고르 클레베르 가르시아 시우바 - 축구 선수
- 이고리 벨라노프 - 축구 선수
- 이고르 세르게예프 - 축구 선수
- 이고르 투도르 - 축구 선수
- 이고르 스몰니코프 - 축구 선수
- 이고르 레토프 - 펑크 록 음악가
1.1.1. 프랑스의 뮤지션 Igorr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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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번 항목처럼 예명이 슬라브권의 이름으로 주로 사용되는 이름이라 그 쪽 출신인 것 같지만 프랑스 출신이다. 본명은 고티에 세르(Gautier Serre). 현재는 독일 베를린 소재의 일렉트로니카 레이블 Ad Noiseam 소속. 사실 이 이름은 고티에 세르가 기르던 애완닭의 이름 "Igorr"에서 따온 것이다. "r"을 하나 더 붙인 이유는 발음을 어렵게 하기 위해서라고. 안타깝게도 그 애완닭은 현재는 죽었고 Spirituality and Distortion의 앨범 커버에서 잘 보면 눈이 빛나는 닭이 하나 있는 것도 이를 추모하기 위해서로 추측된다.
기본적으로 Amen Break를 적극 활용하는 스타일이기 때문에 브레이크코어 뮤지션으로 주로 분류되나, 바로크 계열의 악기를 많이 곁들이는 편이라 바로크코어로 따로 구분하기도 한다.
2005년 데모를 시작으로, 2006년 Poisson Soluble와, 2008년 Moisissure를 발표하면서 인지도를 높혔고, 이를 바탕으로 Ad Noiseam과 계약하여 2010년 정규 3집 Nostril, 이듬해 정규 1, 2집 앨범을 동 레이블에서 재발매, 그리고 2012년 정규 4집 Hallelujah를 발표했다. 모든 브레이크코어 음악의 기본 덕목인 무자비한 아멘 샘플 활용+기타 리프+그 외 잡다한 소음을 섞은, 잡탕 느낌을 주는 기묘한 음악과 묘한 싱크로를 이루는, 기괴하기 짝이 없는 모든 정규앨범의 일러스트는 역시 프랑스 아티스트인 Mioshe(본명 Antoine Martinet)가 맡고 있다.
그 외에도 일렉트로니카 씬에 뛰어들기 전에는 데스메탈 밴드 경력도 있어, 데스메탈 성향이 좀 더 강한 Whourkr라는 프로젝트 하에 3장의 앨범을 냈다. 다만 아쉽게도 2012년 Ad Noiseam에서 발표한 4247 Snare Drums를 마지막으로 사실상 활동 중단. 그리고 그답지 않게(?) 2012년 그와 콜라보를 시작한, 바로크 가수 Laure Le Prunenec[1] 과 함께한 트립 합 프로젝트 Corpo-Mente가 있다. 정규 앨범 발매 한참 전에 Dorma를 공개했으며, 2015년 3월 24일 핀란드 소재의 전자음악 레이블 Blood Music을 통해 정규 1집이 발매되었다. 레이블 정책상 디지털 음원은 무료 공개하고 있으니 다운로드를 원하면 해당 링크 참고. 대신 디지팩 CD를 1000장 한정으로 판매하고 있다.
2014년 12월 15일, 같은 프랑스 출신의 브레이크코어 뮤지션 Ruby My Dear와 함께 콜라보 앨범 Maigre를 발표했다.# 이 이전에도 네덜란드의 브레이크코어 뮤지션 Bong-ra와 함께 콜라보를 한 바 있다. Pallbearer Tombs
여담으로 모비드 엔젤의 희대의 망작 Illud Divinum Insanus의 리믹스 앨범 # 에도 참여한 바 있다. 트랙명은 Remixou Morbidou 물론 본 앨범이 망작인데 리믹스가 주목받을리가... 그래도 본 앨범이 워낙 막장이라 리믹스가 차라리 낫다는 평을 받는다. Igorrr가 리믹스를 맡은 본 트랙도 평이 좋은 편이다.
- Igorrr
- Whourkr
- 2007 : Naät
- 2008 : Concrete[6]
- 2012 : 4247 Snare Drums
- Corpo-Mente
- 2015 : Corpo-Mente
1.2. 가상 인물
- 가면라이더 고스트 - 이고르(가면라이더 고스트)
- 동굴 이야기 - 이고르(동굴 이야기)
- 재기드 얼라이언스 2 - 이고르 돌비치
- 트랜스포머 3 - 이고르(트랜스포머 시네마틱 유니버스)
- 파이러츠:트레저헌터 - 이고르(파이러츠:트레저헌터)
- 페르소나 시리즈 - 이고르(페르소나 시리즈)
- 해리 포터 시리즈 - 이고르 카르카로프
1.2.1. 디스크월드의 등장인물들(?)
온몸이 바늘자국으로 이어진 신체로 되어있으며 주로 하는 일은 집사. 특이하게 모든 이고르들은 이름이 다 이고르인데 어떻게인지 다들 서로를 구분한다(!).
수술의 스페셜리스트에다가 신체개조에도 일가견이 있다. 이고르중 한명이나 이고르에게 도움을 받은 사람들이 죽으면 이고르들이 와서 시체를 가져가서 필요한 부분을 새로 쓴다. 시체를 그냥 버리는건 이고르들에겐 죽은 사람에 대한 모욕이라고 한다.
시티 가드중에도 이고르가 있다. The Fifth Elephant에서 바임즈가 이고르들의 기가 막힌 수술 솜씨를 보고 반드시 이고르 한명을 데리고 가야 겠다고 결심해서 결국 데려와 버렸다.
1.2.2. 영화 영 프랑켄슈타인의 등장인물
꼽추 캐릭터. 사실은 그 이전에도 여러 작품을 통해 거의 동일한 캐릭터가 등장했지만 '이고르'라는 이름이 붙은 것은 이 작품이 처음이었다고 전해진다. 프랑켄슈타인 박사의 조수로 나오는데 사실 원작 소설에서는 이런 캐릭터가 존재하지 않는다. 그러나 오랜 세월에 걸쳐 그 존재가 확립되어 영미권에서는 꽤나 인지도가 있는 인물. 2008년에는 아예 이 집사 캐릭터를 타이틀롤로 하는 영화도 나왔다. 국내 개봉명은 '''이고르와 귀여운 몬스터 이바.'''
1.2.3. 천사들의 제국의 등장인물
Igor Tchekov
미카엘 팽송의 의뢰인 중 하나. 러시아 태생으로 펠릭스 케르보스의 환생이다. 전생에 어머니에게 버림받았듯이 마찬가지로 이번 생에서도 아버지는 떠나고 어머니는 아이를 죽이기 위해 온갖 짓을 다 한다. 그리하여 뱃속에 있을 때부터 강력하게 단련이 된다. 결국 어머니가 자신을 버림으로써 고아원에 보내지는데, 이 곳에서 일진 노릇을 하던 놈을 실수로 죽여버리고[7] 소년원으로 이동. 이번엔 거기서 또 고아원 때부터 친구였던 바냐로부터 사람을 죽였단 누명을 쓰고 정신병원으로 이송된다. 그 곳에서 또 사람을 죽이고 이번엔 아예 격리. 그 후 체첸과의 전쟁을 위해 청소년들로 소집된 특수 부대에 들어갈 것을 권유받는다.
전장에선 굉장한 실적을 보였으나 전쟁이 끝났단 소식에 허망하게 주저앉는다. 푼돈 받고 실직자가 되어버린 이고르는 전우 스따니슬라스와 이리저리 헤메며 도둑질이나 하다가 자신의 아버지의 집을 발견한다. 새 가족을 얻어 잘 먹고 잘 사는 아버지를 보고 열받은 이고르는 어릴 적 친구 바실리에게 배운 포커 실력을 갖고 아버지를 이기기 위해 찾아간다. 둘 다 전혀 패를 안 보고 돈을 몽땅 걸었고, 결국 승자는 이고르였다. 이고르는 속으로는 자신이 아버지의 유산을 자랑스럽게 물려받았다고 기뻐했지만 아들과 아버지의 대화는 없었다. 그런데 아버지가 하는 행동을 보면 아마 자신의 아들임은 대충 짐작한 듯하다.
스따니슬라스는 후에 PTSD 증세를 보이며 이것저것 태우는 미치광이로 변해버렸고 이고르는 그를 떠난 뒤 친구 없이 홀로 지내며 포커판을 돌아다닌다. 그러던 중 옛날 자신이 죽이려 했던 고아원 동기에 칼을 맞고 입원한다. 이 때 이고르에겐 배꼽 암이라는 특이한 질병이 발견되었다고 하는데, 그 곳 간호사와 사랑을 나누며 그나마 인생에서 기쁨이란 걸 찾아가던 차에 자신은 그저 특이한 환자이기에 관심을 받는 것이란 생각을 하고 급우울해진 이고르는 자살을 선택한다. 세 의뢰인 중에 가장 빨리 죽었다(…).
후에 떠돌이 영혼들과 자신처럼 버림 받은 영혼들을 모아 미카엘 일행과 결투를 벌인다. 물론 미카엘 쪽이 승리하고[8] 이고르는 자신의 어머니였던 영혼과 눈물을 흘리며 껴안는다.
이후 신에서는 이고르가 그리스의 테오팀이란 아이로 환생한다. 여기선 어머니와의 관계가 지나치리라 할 만큼 좋다. 미카엘은 이걸 보고 지나친 사랑 역시 아들을 버리는 것만큼 독이 될 수 있다고 말하지만, 이고르가 겪어온 역사를 보면 좀 불쌍해서라도 이제야 잘 되었다는 생각도 들기도 한다.
2. 프로그램 Igor Pro
데이터를 그래픽으로 예쁘게 처리해주는 프로그램. 뒤에 프로 떼고 보통은 간단하게 이고르라고 한다.
비슷한 프로그램인 오리진에 비해서는 덜 알려진 편이다. 전공자들도 오리진은 써봤어도 이고르는 안 써본 사람들이 많고, 심지어 한국 총판까지 있는 오리진에 비해 이고르는 총판 그런거 없다.
다만 오리진에 비해서 확실하게 몇 가지 장점들이 있다. 가장 큰 장점은 '''가격이 싸다'''. 오리진 프로가 190만원부터 시작하는데 반해 이고르 프로는 고작 600달러, 70만원 정도밖에 안 한다. 학생용으로 사도 오리진 프로가 1년짜리 라이선스 사는데 9만원 조금 더 줘야 하는데 비해, 학생용 이고르 프로는 1년에 75달러, 10만원도 채 안 한다.[9]
그리고 일단 이고르는 시계열 데이터 처리에 강하다. 애초에 이고르 프로그램 자체가 시계열 처리용으로 개발된 것이라, 이쪽으로는 확실히 특화된 기능을 제공. 그리고 Emacs마냥 C/C++로 작성한 애드온을 붙여서 확장할 수 있다. 이런 애드온도 엄청나게 종류가 많아서 몇몇개는 아예 설치파일 미디어에 들어있고, 사용자가 개발한 것들은 메일링 리스트나 커뮤니티를 통해 구할 수 있다. 게다가 오리진과는 달리 OS X과 Windows를 모두 지원한다! 마지막으로 개인취향일수도 있지만 오리진에 비해 인터페이스가 단순해서 배우기 쉽다.
미국 드라마 빅뱅 이론 시즌 7에서 배경에 IGOR Pro라는 문구가 선명한 포스터가 등장했다.
3. 아이언맨 Mk.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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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 공개됐을 당시 많은 사람들이 헐크버스터로 오해한 슈트로 표준 사이즈 아머가 감당할 수 없는 작업을 위해 만들었다. 컨셉아트에서는 기존 아이언맨의 레드 + 골드 컬러링을 따랐지만 하도 사람들이 헐크버스터로 오인하는 바람에 색상을 바꾼 듯하다.[10]
최종결전 장면에서 폭발로 인해서 토니와 로즈가 서 있던 구조물이 무너지려 하자 토니의 호출을 듣고 나와서 구조물을 지탱하는 역할을 수행했다.
영화 공식 모바일 게임에서는 모든 슈트들을 개발해야 만들 수 있는 최종 단계로, 이 녀석이 사용하는 특수 무기는 양성자 실드인데 자체 체력도, 공격력도 빵빵하고 양성자 실드의 충전도 꽤 빨리 되는지라 당연히 최강이다. 대충 대충 해도 절대로 죽지 않는다. 대신 수리시간이 무지막지하게 길다. 이 게임에서는 좋은 슈트일수록 플레이하자마자 바로 게임 종료해도(노 데미지 상태) 어느 정도 수리기간이 생기는데 이고르의 경우는 노데미지라도 어지간한 슈트 수리시간을 넘긴다. 아예 리타이어 되었을 경우는 말할 것도 없다. 수리 시간이 삭제되는 패치 이후에는 이 페널티가 사라졌다.
4. 타일러 더 크리에이터의 5집 정규 음반
[1] Igorrr 정규 3,4집에 참여.[2] 가내수공업 발매였으나 2010년, 2011년 정규 2집 Moisissure와 함께 LP, 2CD 발매.[3] 역시 가내수공업 발매였으나 이듬해 Acroplane recodings를 통해 CD로 발매됐고, 2010년, 2011년 정규 1집 Poisson Soluble과 함께 LP, 2CD 발매.[4] 정규 3집 Nostril의 일부 곡+오리지널 곡이 수록된 LP.[5] 상단에 설명했듯이, Ruby My Dear와의 콜라보앨범이다.[6] 2010년 재발매, 2013년 정규 1집과 함께 vinyl edition 발매.[7] 사실 죽은 건 아니었는데, 꽤 큰 상처를 입어 이고르에 대한 복수심을 가지게 되었다.[8] 여기서 "사랑을 검으로, 유머를 방패로"라는 슬로건이 처음으로 등장.[9] 이고르 7을 기점으로 학생용 라이선스 정책을 바꾼 것 같다.[10] 아이언맨 3에 등장하는 슈트들의 컬러가 다양하기 때문에 아닐수도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