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노스케(란마 1/2)

 


만화란마 1/2》 25권 Part10 ~ 26권에 등장한 어릴 적 텐도 아카네를 구해준 생명의 은인으로 괴물이 출몰하는 류겐자와 히고의 숲에서 할아버지와 함께 파수꾼으로 살고있다. 성우는 쿠사오 타케시. 괴물 퇴치를 위해서 덫을 설치해놓지만 되려 본인이 걸려드는 모습이 자주 보인다. 외모는 준수한 편으로 어느 모로 보나 란마나 료가에게 밀리는 수준은 아니다.
과거 텐도 가족이 류겐자와로 여행을 갔을 때 괴물이 출몰하는 히고의 숲 속에서 미아가 된 아카네가 괴물에게 당할 뻔하자 구해주었고 돌아가는 길엔 괴물을 퇴치하는 부적인 뿔피리를 건네주었다. 그러나 기억력이 매우 안좋은 탓에 다시 만난 아카네를 기억하지 못한다. 작중에서 자기 할아버지마저 잊어버리고 알아 보지 못하는 모습을 보여주니 그럴만도.
생명의 물이 담긴 샘들이 말라가기 시작하면서 신노스케는 죽을 위기에 처하는데 사실 할아버지의 말로 신노스케는 아카네를 구해줄 때 등에 난 상처로 인해 죽을 운명이었다고 한다. 하지만 숲에 있는 신비한 생명의 물[1] 덕분에 여지껏 살아있을 수 있었다. 문제는 물을 마시지 못하면 살 수가 없는 몸이 되어버린 것이다.
생명의 물의 수원을 막고 있던 야마타노 오로치가 뿔피리를 통해 처치되고 생명의 물의 근원인 용의 머리에 붙은 이끼로 등의 상처를 지우면서 죽을 위기에서 벗어난다.
25권 시점에서 란마에게 위기의식을 주며 아카네와 러브라인을 형성한 유일한 인물이다. 이는 비록 신노스케가 죽을 지도 모르는 상황과 더불어 아카네의 부채감 때문이겠지만 애초에 아카네가 상황을 알기 전에도 남다른 기류가 있었고 아카네와의 관계에 있어서도 쿠노 타테와키히비키 료가를 비교해보면 확실히 다르긴 하다. 아카네와 다정하게 손을 잡기도 하고[2] 무엇보다도 아카네에게 '''진심을 담아 솔직하게 자신의 마음을 고백했다'''는 점에서 차이가 있다. 그래도 아카네 이름만은 여러번 적어가며 기억하는 걸 보니 아카네를 향한 마음이 진심인 건 확실한 듯 하다. 솔직한 점에 있어서는 란마보다도 낫다.

[1] 동물들을 거대화시킨 것도 모두 생명의 물 때문이다. 시종일관 맛없던 아카네의 음식까지 맛있게 만든 걸 보면 단순히 능력이 생명체를 거대하게 하는 것에 한정되어 있지는 않은 것 같다.[2] 이때 이 모습을 발견한 료가는 '아카네가 란마 이외의 남자와 사이좋게 손을 잡고 있어….'라며 놀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