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용걸
1. 개요
한국의 독립운동가. 2006년 건국훈장 애족장을 추서받았다.
2. 생애
신용걸은 1896년 12월 5일 평안남도 안주군에서 태어났다. 그는 빈농 출신으로, 1915년 중국 훈춘에서 황병길과 함께 훈춘의용대를 조직했다. 이후 러시아 블라디보스토크로 이주해 신한촌 한민학교 교사가 되어 학생들을 가르쳤다. 이후 다른 무장 부대는 자유시로 이동했지만, 그는 연해주에 남아서 연해주 수찬 지역에 남아있던 빨치산 부대들을 규합해 한인총회를 조직하고 김경천이 설립한 한인총회 산하의 사관학교에서 훈련을 받고 장교가 되었다.
1921년 가을 일본군이 올가항을 공격한다는 소식을 들은 그는 중대장을 맡아 3개 소대를 이끌고 올가항으로 이동했다. 신용걸 부대는 라자렌코가 지휘하는 올가항 수비대대에 편입되었다. 11월 14일 밤에 올가항에 대한 일본군의 공격이 시작되었다. 첫 전투를 잘 막아냈지만 11월 16일 일본군은 재차 올가항을 공격했고, 2시간의 치열한 전투 끝에 결국 일본군은 후퇴했다. 이 전투에서 올가항의 중앙 부근을 담당했던 신용걸 부대는 중대장 신용걸을 비롯하여 22명의 한인 빨치산이 전사했다.
대한민국 정부는 2006년 신용걸에게 건국훈장 애족장을 추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