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주시

 




安州市 / Anju City

평양 서쪽 100여 리 되는 곳에 청천강을 임하여 안주가 있다”

이중환(택리지)

안주시
安州市 / Anju City
국가
북한
광역시도
평안남도
시간대
UTC+9

1. 개요
2. 역사
3. 지리
4. 산업
5. 교통
6. 관광
7. 기타
8. 이북5도위원회 기준 행정구역
9. 출신 인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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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안주시(安州市)는 북한 평안남도에 위치한 도시이다. 청천강의 남쪽 기슭에 위치한다. 남부에는 대동강의 지류인 금천강이 있다. '''평안도의 '안'이 바로 안주.''' 인구는 2008년 당시 240,117명으로 평안남도에서 많은 편은 아니다.

2. 역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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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주성 성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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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진왜란 직후 개축한 안주성. 내성이 본성이고 오른쪽 외성이 신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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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시의 규모가 커지면서 읍성의 면적도 커저서 3중 성벽화 되었다.
옛날부터 청천강 유역의 중심도시 역할을 한 유서 깊은 도시다. 한사군 시대에는 낙랑군(樂浪郡) 증지현(增地縣)이었다. 고려 때는 팽원군(彭原郡)이라 했다가 서희가 995년 크게 성을 보수하고 안북부가 되었다. 여요전쟁[1]여몽전쟁[2]의 격전지가 되었다. 조선시대에 와서 안주군이 되었다. 고려사 지리지에 의하면 남북국시대 때는 통일신라의 중반군(重盤郡)이라고 했다는 이야기가 있으나 이는 패강진을 북쪽으로 잡은 것이고, 실제로는 중반군이 황해남도 재령군 일대로 비정되고 있다. 안주 지역은 발해나 남북국의 공백 속에 고구려 유민(호족)들의 지역이었을 가능성이 높다.
평안도 병영이 있던 지역이며, 평안도의 '안'자가 바로 안주에서 따온 것. 선조임진왜란이 끝나고 안주성을 개축(1607)했으나, 인조이괄의 난으로 털린 다음 남이흥후금 군대에 의해 정묘호란의 안주성 전투(1627년 양력 1월 20일 ~ 1월 21일)가 벌어졌던 곳이다. 결국 남이흥은 스스로 폭사했다. 후금군 총대장 패륵 아민조차 머리를 조아려 곡을 하며 “조선은 충의의 나라라더니 내 이제 그 참모습을 두 눈으로 똑똑히 보았다”라며 그의 죽음을 애도했다고 한다. #
1895년 23부제 개편으로 평양부 안주군이 되었다가, 1896년 평안남도 안주군이 되었다. 1931년 안주면이 안주읍으로 승격되었다. 광복 당시 안주군은 1읍 7면, 안주읍 북문리에 군청이 있었다. 1952년 안주읍 ·신안주면 ·동면 ·운곡면 지역 지역이 안주군으로 남고 나머지는 문덕군으로 갔다. 1987년 시(현재 19동 14리)로 승격되었다.

3. 지리


동쪽은 개천시, 서쪽은 문덕군, 남쪽은 순천시 ·숙천군, 북쪽은 평안북도 박천군·녕변군과 접해 있다. 남부는 낮은 산지, 북서부에는 열두삼천리평야("안주박천평야")가 펼쳐져 있다. 경지가 군 면적의 31%에 달한다.
압록강변에 의주-신의주가 있다면 청천강변에는 안주-신안주가 있다. 전근대에는 도강을 용이하게 하고자 강변 도시들이 다소 상류에 위치하는 경우가 많았는데, 근대 들어 주 교통축을 잘 따라가다가 갑자기 기존 도시 쪽으로 확 꺾을수가 없으니 기존 시가지에서 좀 떨어진 곳에 교량을 놓아 신시가지가 형성된 것. 가까운 박천군도 철도 덕분에 맹중리가 흥하게 되었다. 하지만 국경 교역거점인 신의주는 아예 도청소재지까지 쳐묵하며 이미 광복 이전에 부로 승격된 반면 신안주는 부 승격은 고사하고 읍 승격조차 못했다(...) 현재는 그래도 도시지역으로 인정받아 동으로 편제되어 있다.

4. 산업


남흥지구의 남흥청년화학기업소함흥시 흥남구역과 함께 "주체비료" 공업 지역으로 언급되는 북한의 대표적인 석유화학공장이 있다. 그외 요소비료공장, 견직공장이 있다. 석탄, , 흑연 등의 자원이 풍부하다. 연풍수력발전소(5천 kw) ·청천강화력(20만 kw) ·안주(120만 kw, '''건설중''') 화력발전소가 있다.

5. 교통


교통면에서는 평의선개천선이 지나며 신안주청년역에서 개천선이 분기한다. 개천선 안주역이 있다.

6. 관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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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서팔경의 하나인 안주성의 백상루(百祥樓). 1977년 서쪽으로 400m 옮겨서 재건했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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칠성공원. 호수 안에 작은 섬들이 북두칠성 모양으로 배열되어 있다고 한다.

7. 기타


재입북으로 화제가 된 탈북자 전혜성(임지현)이 안주시에 거주하고 있다고 한다. 전혜성은 탈북하여 모란봉 클럽, 남남북녀 등 여러 방송에도 출연하여 이름이 알려졌으나, 돌연 북한으로 돌아가 화제가 되었다. 북한에서 보낸 간첩이라는 설, 중국에 갔다가 납치되어 북한으로 끌려갔다는 설, 스스로 원하여 북한에 돌아갔다는 설 등이 있다. 한국에서는 주로 2번으로 추정하는 편. 탈북민들 말로는 꽤나 심심치 않게 벌어지는 일이라고 한다. 물론 북한 방송과 전혜성이 주장하는 것은 3번.

8. 이북5도위원회 기준 행정구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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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읍 7면
  • 안주읍(安州邑)
    • 관할 리 : 칠성(七星), 건인(建仁), 고성(古城), 금성(金城), 남천(南川), 도회(都會), 문봉(文峰), 미상(彌上), 봉서(鳳棲), 북문(北門), 북송(北松), 서산(西山), 선흥(船興), 신성(新城), 신의(信義), 용서(龍西), 용연(龍淵), 용현(龍峴), 용흥(龍興), 원풍(元豊), 율산(栗山), 장상(長上), 장천(長川), 장흥(長興), 차장(差壯), 청교(淸橋), 화양(華陽)
    • 1914년 읍북면과 주북면이 주내면(州內面)으로 합쳐졌고, 1931년 읍으로 승격되면서 개칭되었다. 읍소재지는 칠성리, 군청소재지는 북문리. 개천선 철도가 면의 북쪽 청천강 자락을 지나가며 관내에 안주역, 북송리역이 있다.
  • 대니면(大尼面)
    • 관할 리 : 협흥(協興), 계림(桂林), 금계(金溪), 남계(南溪), 남상계(南上溪), 만흥(萬興), 문남(文南), 문천(文川), 발남(鉢南), 발북(鉢北), 백학(白鶴), 봉명(鳳鳴), 봉학(鳳鶴), 소니(小尼), 쌍계(雙溪), 어룡(漁龍), 용남(龍南), 용봉(龍峰), 용포(龍浦), 용호(龍湖), 용흥(龍興), 이서(尼西)
    • 북한 행정구역상 문덕군 소재지. 평의선 철도가 면의 남서부를 지나가며 관내에 니서역이 있다.
  • 동면(東面)
    • 관할 리 : 용흥(龍興), 금서(錦西), 금천(錦川), 동맹(東孟), 맹주(孟州), 명학(鳴鶴), 봉덕(鳳德), 봉명(鳳鳴), 봉상(鳳上), 상서(祥瑞), 연풍(延豊), 용계(龍溪), 운흥(雲興), 평률(平栗)
    • 개천선 철도가 면의 북쪽 청천강 자락을 지나가며 관내에 연풍역, 운흥리역이 있다.
  • 신안주(新安州面)
    • 관할 리 : 원흥(元興), 낙만(樂萬), 남칠(南七), 동칠(東七), 명암(明巖), 봉림(鳳林), 상팔(上八), 소학(巢鶴), 송죽(松竹), 송학(松鶴), 신(新), 신성(新成), 신원(新院), 오(五), 용계(龍溪), 용운(龍雲), 운송(雲松), 운학(雲鶴), 운흥(雲興), 원일(元一), 증암(甑巖), 창송(蒼松), 청송(靑松)
    • 1914년 청산면(靑山面)과 문곡면(文谷面)이 합병되어 형성되었다. 평의선개천선신안주청년역에서 분기하며, 이외에도 대교역(평의선)이 있다.
  • 연호면(燕湖面)
    • 관할 리 : 용흥(龍興), 남사(南四), 남이(南二), 남일(南一), 남흥(南興), 내삼(內三), 노안(老安), 동림(東林), 동서(東西), 박비(朴飛), 북흥(北興), 상팔(上八), 서흥(西興), 신설(新設), 신양(新陽), 용삼(龍三), 용오(龍五), 인흥(仁興), 중흥(中興)
  • 용화면(龍花面)
    • 관할 리 : 용연(龍淵), 마산(馬山), 봉학(鳳鶴), 삼산(三山), 상북동(上北洞), 약천(藥川), 용남(龍南), 용담(龍潭), 용반(龍盤), 용운(龍雲), 용전(龍田), 용중(龍中), 용흥(龍興), 운천(雲川), 응암(鷹巖)
    • 평의선안주탄광선이 면의 남쪽인 문덕역(구 만성역)에서 분기한다.
  • 운곡면(雲谷面)
    • 관할 리 : 용복(龍伏), 구룡(九龍), 반룡(反龍), 어룡(漁龍), 온상(溫上), 온흥(溫興), 용담(龍潭), 용림(龍林), 용서(龍西), 용전(龍田), 용천(龍川), 용택(龍澤), 용학(龍鶴), 용흥(龍興), 운룡(雲龍), 원룡(元龍), 원흥(元興), 입석(立石), 재전(在田), 중흥(中興)
    • 북한 행정구역상 운곡지구 소재지.
  • 입석면(立石面)
    • 관할 리 : 용주(龍珠), 기산(岐山), 남단(南端), 남상(南上), 남조(南造), 내동(內洞), 동호(銅壺), 상공삼(上公三), 서호(西湖), 성법(聖法), 송산(松山), 신(新), 신명(新明), 연흥(蓮興), 왕산(王山), 용담(龍潭), 용림(龍林), 용북(龍北), 용운(龍雲), 용정(龍井), 용지(龍池), 용흥(龍興), 원북(元北), 인풍(仁豊), 입석(立石), 중흥(中興), 해서(海西), 호남(湖南)
    • 안주탄광선과 그 지선인 청남선이 면내를 훑고 지나간다. 북한 행정구역상 청남구 소재지.

9. 출신 인물


  • 하란사(김란사)[3] - 교육자, 여성운동가, 독립운동가. 평양 출신이라는 설도 있다.
[1] 1차 침공에서 소손녕이 봉산에서 승리하자 여기까지 친정했던 성종서경(평양)으로 후퇴하였다. 2차에서 소배압이 주둔한 영주(寧州)가 안주 지역이란 이야기가 있다.[2] 이 당시 안북대도호부였다. 1차 침공의 안북성의 패배로 몽골의 주된 주둔지가 됨.[3] 본래 김씨였으나 서양식으로 남편의 성씨를 따랐고, '란사'는 Nancy라는 영어 이름을 한자로 옮긴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