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증유합
1. 소개
신증유합(新增類合)은 1576년(선조 9년) 유희춘이 기존의 유합을 증보·수정해 편찬한 한자 입문서다. 편찬 동기는 본래의 유합에는 빠져있는 필요 한자가 많고 책 안의 숭불억유[1] 사상이 있기 때문이라고 책 서문과 발문에 적혀있다. 그렇게 30년에 걸쳐 만들어진 신증유합은 임금에게 진상을 하고 널리 인쇄되어 배포되었다.
책 구성은 상권엔 數目(수목) 天文(천문) 衆色(중색) 地理(지리) 草卉(초훼) 樹木(수목) 果實(과실) 禾穀(화곡) 菜蔬(채소) 禽鳥(금조) 獸畜(수축) 鱗介(인개) 蟲豸(충치) 人倫(인륜) 都邑(도읍) 眷屬(권속) 身體(신체) 室屋(실옥) 鋪陳(포진) 金帛(금백) 資用(자용) 器械(기계) 食饌(식찬) 衣服(의복) 총 24항목 1,000자
하권엔 心術(심술) 動止(동지) 事物(사물) 세 항목으로 2000자가 수록되 총 3000자가 수록되었다. 이는 기존의 유합에 수록된 1,512자의 두배에 달하는 수치로 기존에 빠져있던 추상적인 개념의 한자를 많이 넣었다 한다.
국어사 연구에 있어서도 훈몽자회처럼 한자마다 한글 독음이 달려 있어 당시 국어 상황을 알 수 있는 좋은 사료 되었다. 또 16세기 말 사라진 것으로 추정되는 ㅿ(반시옷)이 많이 남아있는데 이는 음가는 소실되었지만 형식적인 표기라 여겨지고 있다.
2. 이본 및 소장처
3. 원문
3.1. 출처
국립 국어원 언어 정보 나눔터
[1] 불교를 숭상하고 유교를 배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