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비아(드래곤 퀘스트 11)
1. 소개
드래곤 퀘스트 11의 등장인물.
최초의 오카마 동료로, 시리즈 전통으로 적이나 NPC 중에 오카마가 1명 이상씩 있긴 했으나 정규 동료로 들어오는 건 실비아가 처음이다. 드퀘11이 개발되기 시작한 2015년 쯤부터 일본에 오카마 출신 예능인이 크게 늘었는데 그 영향이 있는 걸로 보인다.
세계를 유랑하는 예능인. 통칭 '꿈꾸는 유랑극단'. '세계의 모두를 웃게 만드는 것'이 인생의 모토. 각자의 사정으로 주인공을 따르는 다른 파티원들과 달리 정말 별 이유 없이 합류한 유일한 인물.
누가봐도 남자지만 본인은 아가씨로 지칭하고, 파후파후의 반응이나 부끄럼 저주는 여성 캐릭터와 메세지를 공유한다. 파티원들도 실비아를 여자에 포함해서 세고 있어서 완전히 여자로 취급되는 것 같지만 실비아를 확실하게 남자로 인지하는 NPC도 많다. 남자임에도 실비아에게 반하는 캐릭터도 있는 반면 실비아를 '레이디', '언니'라고 부르는 캐릭터도 있어서 그냥 엿장수 마음대로다. 당장에 실비아조차도 남자의 정체성을 버리지 않았는지 다하르네의 바다 남자 콘테스트 조건이 바다를 사랑하는 '''남자'''라며 자기도 참가하려고 했다. 다른 여성진과 다르게 확률이 낮긴 해도 파후파후에 걸린다.
소녀심을 외치지만 여성복을 입지도 않고 여자 장비도 장비하지 않으며 별의 드래곤 퀘스트에선 실비아 장비는 남자전용으로 나왔다. 잡지나 캐릭터 북에서도 성별은 당당하게 남자라 적혀있다. 아무래도 남자인 것과 아가씨 마음은 별로 관계 없는 문제인듯 하다. 북미판에선 이런 성별 관련 문제는 죄다 잘리고 다른 대사로 대체됐다.
얼핏보면 개그 캐릭터처럼 보일 수 있으나, 실은 다른 동료들이 복수 등의 개인적인 목적으로 마왕을 물리치려 할 때, '''사람들에게 웃음을 되찾아주기 위해''', 진실로 세상을 구하기 위해 모험에 함께하는 훌륭한 인성을 가지고 있다. 팀 내의 믿음직한 누님 포지션으로 베로니카와 세냐하고도 친하다. 예능인으로서의 명성도 상당한지 첫 등장에서 대스타 실비아가 출연한다면서 열광하는 시민들을 볼 수 있고 공연 티켓이 순식간에 완판되었다는 묘사도 나온다. 커다란 배의 소유자이기도 하며 앨리스라는 핑크색 아라쿠레가 부하로 있고 그 외에도 수많은 추종자가 있다. 호쾌하고 싹싹한 성격이라 작중 수많은 남성이 순간 반하기도 한다. 대표적으로 파리스 왕자나 그와 함께 가면 무투회에 출전했던 마스크드 핸섬 등. 검술의 달인이기도 하며 작중 전개에 따르면 알리고 싶지 읺은 과거까지 있다. 이런 여러 복합적인 요소로 인해 발매 이후 인기가 급상승한 캐릭터 중 하나. 특히 게이라는 점을 단순히 희화화하지 않고 인간적인 매력도 묘사해주고 게이로서 살면서 겪게되는 현실적인 문제까지 잘 묘사해놔서 실제 게이, 오카마인 드퀘 플레이어들이 공감하다 못해 눈물을 흘렸다고 할 정도.
놀이꾼, 유랑예능인, 슈퍼스타를 섞은 것 같은 캐릭터. 저 직업이 대대로 별 도움이 안 되는 직업군이다보니 약하다 생각하기 쉬우나 중반공략의 키 캐릭터. HP는 아군에서 탑3에 들어갈 정도로 높아 생존율이 매우 높다. 바이시온, 바이킬트, 피오림 등 강력한 보조 주문을 가지고 있으며 허슬댄스로 회복도 담당하고 카뮈와 연동하면 6배 데미지의 단검 연계 공격도 할 수 있는 초만능 캐릭터. 단지 MP가 적어서 기술을 사용할 때마다 주의를 해줘야 한다. 일반적 상대로는 좀 강한 기술을 써보려고 하면 바로 MP가 바닥난다. 보스전용 결전병기라는 인상이 강력한 캐릭터. 능력치가 균일한 대신에 레벨 99 기준으로 매력 이외 400이 넘는 능력치가 하나도 없다. 후반에도 쓸 거라면 주인공과의 연계기 용자의 춤(아군 전체에 바이킬트)를 최대한 활용하는 게 좋다. 또는 힘의 씨앗을 전부 도핑하고 킬러 저글링 테크를 타주는 게 좋다. 아니면 그냥 다 포기하고 레이디 퍼스트나 쓰자. 사실 레이디 퍼스트 때문에라도 버리기가 힘들다. 합류 레벨은 15.
여담으로 주인공과의 연계기 중 하나로 아저씨 부르기의 오카마 버전인 '''동료 부르기'''가 있다. 연출이 가히 압권.
캐릭터 고유 내성으로 파후파후에 잘 걸리지 않으며(가끔 걸리긴 한다.) 춤 공격 상태이상에 약하다.
부끄럼 저주의 내용은 대체적으로 예능인으로서 실수한 내용들. 풋내기 시절 뿐만이 아닌 최근의 일로도 부끄러워하는 모습을 보면 예능인으로서는 프로정신이 넘친다는 것을 알 수 있다.
2. 습득 주문, 특기
2.1. 한손검
본편에선 주무기처럼 나오지만 광범위 공격이 없으며 주인공, 카뮈와 달리 매베기가 없어서 후반에 공격력이 딸리다보니 그다지 추천할만한 테크는 아니다. 단지 화염베기는 주인공과 카뮈의 연계기 화염진을 쓰면 공격력이 올라가서 쓸만하다. 사실 쓸모있는 스킬이라고는 채찍이랑 같이 올려서 얻을 수 있는 존 돌입율 +5% 뿐.
2.2. 단검
주로 상태 이상을 담당하는 스킬 트리. 카뮈보다 약하지만 카뮈나 실비아 둘 중 하나가 상태 이상을 걸고 남은 한쪽이 상태이상에 걸린 적에게 6배의 데미지를 주는 휴프노스 헌트, 타나토스 헌트를 쓰는 콤보가 무시무시하게 강력하다. 독 쪽은 아가씨 쪽의 쁘와종 키스가 더 잘 걸리며, 타나토스 헌트는 적에게 걸린 독이 해제되므로 이것보단 슬리프 대거와 휴프노스 헌트 쪽이 좋다. 초중반부 보스는 이걸로 다 녹을 정도. 단지 후반부에는 별 쓸모가 없으니 채찍으로 이행해주는 것이 좋다. 또한 아가씨 스킬과 궁합이 별로 좋지 않다.
2.3. 채찍
그룹 공격이 가능한 무기. 실비아가 장비 가능한 무기 중에서는 가장 고위력에 광범위 상태이상도 노릴 수 있다. 베로니카와 달리 실비아는 상태이상 마법이 별로 없으므로 귀중하다. 초중반에 쓰는 경우에는 사랑의 채찍이 배율도 높고 약점인 괴인계 적도 많이 나와서 쓸만하며 후반에는 극룡치기로 적의 버프도 해제할 수 있다. 후반에는 극룡치기 만이라도 배워두면 도움이 된다. 평소엔 방패끼고 허슬댄스, 바이킬트, 레이디 퍼스트만 하다가 적이 버프가 걸리면 무기를 바꾸고 후려쳐주면 된다.
스킬과 별개로 실비아가 장비 가능한 무기 중에 공격력이 가장 높은데 핑크 타이푼이나 아몰레 샷 같은 아가씨 스킬의 강력한 기술들이 공격력 의존이라 채찍을 끼고 쓰면 데미지가 크게 올라가므로 그런 의미에서도 주무기가 될 수도 있다. 마르티나가 손톱보다 창을 쓰는 쪽이 강한 것과 마찬가지의 이치.
2.4. 곡예
아군의 상태이상을 해제해주는 딴죽 걸기 외에 별로 좋은 스킬이 없다. 오토메 스킬로 내려가는 최단 루트로서 탭 댄스를 배워두는 거 말고는 배울 필요가 없다. 오로지 킬러 저글링만을 위한 스킬 트리로 초중반은 무시하고 후반에 올리자. 단지 시리즈 전통대로 킬러 저글링은 후반에 힘의 씨앗을 잔뜩 먹여서 힘수치를 올려야 제 위력이 나오므로 허들이 굉장히 높다. 또는 허슬댄스가 매력의 영향을 받는데 곡예를 통해 매력치를 잔뜩 올려주면 허슬댄스의 회복력이 크게 증가하므로 실비아를 보조,회복 담당으로 돌릴 거라면 고려해볼 필요가 있다.
2.5. 소녀
추천 스킬. 실비아가 아군이 되면 모든 스킬 포인트를 여기에 꼴아박는 게 좋다. 이유는 허슬댄스 때문인데 다른 아군 레벨이 30은 넘어야 베호마라가 뜨는데 실비아가 허슬댄스에 올인하면 베호마라보다 빨리 전체회복 수단이 생긴다. 그것도 입수 시기에선 회복량이 베호마라보다 많아 난이도가 급락한다. 단지 이번작의 허슬댄스는 MP소모가 많다는 것에 주의.[1] 후반에도 매력치를 올려주면 회복량이 올라가서 쓸만하다. 그 외에 메다파니 댄스도 쓸만하고 이도류도 이쪽에 있다. 아몰레 샷, 로즈 타이푼은 공격력이 강해서 꽤 쓸만하다. 단지 이건 왠지 매력치 의존이 아니고 공격력 의존이므로 이쪽을 공격기로 활용할 거면 무기는 채찍을 쓰는 것이 좋다. 골드 샤워는 돈을 1000으로 꽤 무시 못할 만큼 소비하지만 이것도 강력한 기술로, 전체 판정에 데미지도 강해서 두루다의 시련에서 대활약하는 기술이다.
2.6. 기사도
3부에서 디에고의 시련을 통과하면[2] 추가되는 스킬. 아군의 여성 캐릭터에게 자신의 행동 차례를 양보하는 레이디 퍼스트, 정의의 힘으로 600~700 정도 데미지인 저스티스가 강력. 후반부 실비아의 주력이 된다.
특히 레이디 퍼스트의 경우 이거 하나만 보고 올려도 될 정도로 효율이 엄청나게 좋은데, 모든 여캐들이 후반 효율이 좋아서 실비아의 턴을 별다른 생각 없이 양보해도 될 정도인데다, 기술 자체에 아무런 페널티나 선결 조건이 없어서 마음껏 쓸 수 있기 떄문이다. 예를 들면 세냐에게 레이디 퍼스트 걸고 시작부터 스쿨트 2연타, 베로니카에게 레이디 퍼스트 걸고 마력 각성 후 이오그랑데 등의 무시무시한 연계가 가능해진다.
참고로 드래곤 퀘스트 시리즈의 전통답게 아무런 효과도 안 나지만 남캐에게도 사용 가능한데, 이 경우 "그러나 XXX는 남자였다!"라는 메세지가 뜨며 실비아의 턴이 그냥 날아간다.
3. 작중행적
(1부) 사마디 왕국에서 동료로 합류한다. 일류 예능인으로 등장해서 경마 레이스에서 적수로 등장하고 찌질이 왕자에게 기사도를 읊어주며 기사도의 나라의 왕자로서의 본분을 다하라고 일깨워주는 등 단순 예능인이 아니라는 냄새를 풀풀 풍긴다.
이후 본인 소유 배인 실비아 호를 통해 주인공 파티가 세계 곳곳을 여행하며 오브를 모을 수 있게 도와준다. 그 후 마왕에게 당해 파티는 뿔뿔히 흩어진다.
(스위치판 추가 시나리오) 정신을 차린 뒤 혼자만 남겨진 걸 확인하고 동료의 생사를 알 수 없게 된 상황에 절망하여 실의에 빠져 있다가, 앨리스의 수정따귀를 맞고 정신을 차려“세계에 미소를 되찾아주는 퍼레이드”를 결심하게되는 경위가 묘사된다. 다하르네를 휘젓는 도적단을 소탕해 휘하에 들이는 것으로 시작해, 각지를 돌며 신부님, 말 관리병, 점쟁이, 대장장이[3] 까지 그러모아 오카마로 만들어가는 과정을 감동적으로 그리고 있다. 중간에 서커스 단장의 언급에 따르면 “어느 훌륭한 여성 예능인의 모습을 실비아에게서 봤다”고 하는데,[4] 나중에 어느 마을의 지체높은 기사와 결혼하여 은퇴했다는 언급으로 보아 이 분이 바로 실비아의 어머니로 추정된다. 또한 후르후르에게 쥐여준 말똥의 출처[5] 가 밝혀지기도...
(2부) 실비아의 정체가 밝혀지는데, 당연하다면 당연하지만 실비아는 가명. 진짜 이름은 여자라면 기겁할 정도로 남성적인 이름인 골리앗이며 솔디코 마을 출신의 명문기사 집안이자 대부호인 디에고의 '''아들'''. 배 입수 이벤트 직전에 실비아를 파티에 넣은 상태로 솔디코 마을을 방문하면 실비아만 따라오지 않는데[6] 이것이 복선[7] 사실 첫 동료 이벤트 때 보여준 기사의 마음가짐에 관한 말이나 곡예사치고는 잘 단련된 검술 묘사 등 예사 인간이 아니라는 걸 알 수 있다. 당연히 그레이그와는 면식이 있었고[8] 아버지인 디에고는 로우와 잘 아는 사이. 세계가 마왕의 손에 의해 개변한 뒤 그레이그, 로우 다음으로 세 번째 동료로 재영입되며 여기서 그의 정체를 안 그레이그의 놀라는 표정이 실로 압권이다.[9] 이런 내용을 보아 실비아의 나이도 30대 중반정도 되는것으로 보인다.[10]
어릴 적부터 기사로서 교육을 받았던 골리앗은 자기도 훌륭한 기사가 되겠다고 다짐했었으나, 어느 날 마을에 찾아온 서커스단의 매력에 빠져 세계를 웃음으로 가득 채우고 싶다는 마음을 갖게 된 것. 하지만 이를 아버지인 디에고가 받아줄 리 없었고 결국 크게 싸운 뒤 다시는 돌아오지 않겠다는 마음으로 집을 나와 이름을 실비아로 바꾸며 살아온 것이다. 이로 인해 아버지 디에고와의 앙금이 컸고, 이런 자신을 떳떳하게 말할 수 있을까 하는 두려움에 마을 근처에 가려고 하지 않았던 것. 결국 세계가 변한 뒤 웃음을 되찾기 위해 세계 각지에서 모은 오카마들을 이끌고 세계를 누비다 마왕을 쓰러트리지 않으면 자신이 바라던 세계가 오지 않을 걸 알고 오카마들을 자기 집에 맡길 큰 결심을 하고 솔디코 마을로 돌아온다. 디에고의 성화를 들을까 두려웠던 그지만 디에고는 되려 그가 추구하는 기사도를 제대로 세우지도 못했으면서 왜 돌아왔냐고 면박을 준다. 사실상 아들의 길을 인정해 준 셈. 그리고 마왕을 쓰러트리고 돌아오는 조건으로 오카마들을 자기 저택에 머무는 것을 허락하며 부자간의 화해가 이루어진다.
[1] MP12소모. 아예 소비가 없었던 6/7이나 8의 제시카가 쓰던 MP2소모 허슬댄스에 비하면 심한거 같은데, 본작의 기술들이 싸그리 MP소모가 심하게 밸런싱될걸 고려하면 그나마 가성비가 좋은편. 당장 비교당하는 베호마라의 11에서의 MP소모가 32(...)라는 고려하면...[2] 델카다르 신전 최심부에 있는 황금 거인상 2마리를 실비아 그레이그의 연계기인 초마신베기로 처치하면 된다. 그레이그가 존 상태에 있어야 쓸 수 있으므로 보통은 기적의 열매를 사용하거나, 미리 그레이그에게 존을 걸어서 데려가서 하나 잡고 한번 더 걸릴 때까지 턴을 방어로 일관해서 넘기거나 하면 된다.[3] 여러 마을에서 발견되는 대장장이 잇테츠의 일기의 주인공 잇테츠다. 퍼레이드용 가마를 제작한 것도 이 사람.[4] 마물에 의해 삶의 터전을 잃은 난민들의 희망을 복돋아주며 새로이 살 수 있는 땅까지 이끌어줬다고 한다. 그리고 난민들이 성공적으로 정착하자 홀연히 모습을 감췄다고... 단장이 이 난민출신으로 어린 시절 그녀의 모습을 보고 서커스를 만들기로 결심하는 계기가 되었다.[5] 사마디 마을에서 첫 경주를 할때 실비아가 타고 나왔던 말의 똥(...).나름 이 말과 관련된 사연이 추가 스토리에 나온다.[6] 솔디코에 들어서면 갑자기 꽃을 따러가고 싶다면서 멋대로 나가버리는데 마침 솔디코 마을 입구는 꽃밭으로 가득하다. 카뮈는 저러는 실비아를 보고 원래라면 건물이 멋있다는 둥 감탄하며 돌아다닐텐데 안 들어온다니 수상하다고 말한다.[7] 사실 그전에 유그노아 폐허에서 로우가 다음 목적지로 솔디코로 향하기로 정하고 디에고를 잘 안다는 얘기를 하자 얼굴이 어두워지며 시선을 딴 곳으로 돌린다.[8] 그레이그가 디에고의 제자이기 때문이다. 일기에 보면 어릴 적 그레이그와 연습 상대로도 싸운 적이 있다. 유일하게 이겼던 건 한 번 정도인듯. 그레이그도 그 재능을 높이 평가해 뛰어난 기사가 될 거라고 생각했었는데 소녀감성의 예능인이 되어버렸으니 충격이 남달랐을듯.[9] 1회차인 2부와 2회차인 3부에서 각각 그레이그가 실비아의 정체를 파악하는 과정에 약간 차이가 있는데 2부에선 '생각보다 눈치채는게 느리다'며 그레이그를 살짝 놀리지만 (솔티코 마을에 비교적 빨리 진입이 가능한) 3부에서는 '생각보다 빨리 눈치챘다'며 살짝 놀라고 그레이그도 2부에 비해 비교적 덤덤하게 반응한다.[10] 그레이그가 훈련을 받고 다시 델카다르로 돌아간 다음에 가출하여 예능인이 되었다는데 화해 직후 베로니카는 "실비아랑 디에고는 나랑 너가 살아온 시간보다 오랫동안 만나지 못했구나"라고 말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