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비오트(소니 마블 유니버스)
1. 개요
소니 마블 유니버스의 심비오트에 대해 다루는 문서.
2. 특징
심비오트는 육식을 선호하는 슬라임 형태의 외계 생명체로, 우주에 약 '''수백만 마리''' 가량이 존재한다.
지능은 인간과 비슷하거나 그 이상으로 높은 편이라 처음보는 인간의 기계를 이해하는 속도도 상당히 빠르다. 에디가 오토바이로 도망칠 때 베놈이 촉수로 운전해서 인간의 운전실력으로는 통과하기 어려운 상황을 다 통과했고, 드레이크와 결합한 라이엇은 동족들을 데려오기 위해 혼자서 로켓을 조종해 동족들을 데려와 지구를 정복할 계획을 세웠다.[1]
성격이 포악하며 강한 식욕 때문에 자신들을 제외한 생명체들을 먹이로 보는 경향이 있다. 또한 심비오트는 지구의 대기에서 생존하기 위해서 지구 환경에 적응한 생명체를 숙주로 삼아야 하는데, 숙주를 찾지 못하면 얼마 안 가 사망한다.[2] 숙주에게 기생하여 어느 정도 안정화가 되어도 숙주의 신체를 지속적으로 갉아먹기 때문에 숙주는 극단적으로 허기에 시달리며 건강이 점점 나빠지다가 사망한다.[3]
반대로 숙주와 심비오트 간의 궁합이 좋을 경우, 심비오트가 낼 수 있는 힘도 커진다.[4] 숙주의 몸에서 촉수를 뻗어서 공격과 방어를 하는 한편으로, 숙주의 전신을 촉수로 뒤덮어 외골격 슈트 비슷한 형태로 변형할 수 있다. 인간에 비하면 신체의 내구력과 전투력은 어마어마한 축에 속하지만, 같은 심비오트 사이에서도 개체별 차이가 크게 나기도 한다. 다만 숙주의 기량이 뛰어나면 약한 심비오트도 원래의 힘보다 더 강한 전투력을 낼 수 있다. 예시로 베놈이 기생한 에디는 심비오트의 대장인 라이엇이 직접 강한 숙주라고 평가한 바 있다.
숙주에게 제공하는 신체능력이 상당한 만큼 이에 걸맞게 먹는 양도 어마어마하다. 베놈 자신의 언급으로 보아 인간의 창자는 간식거리 수준인 모양이며, 엔딩에서 중국인 가게에서 돈을 뜯던 양아치 한 명은 그 자리에서 통째로 먹어치웠다.
기본적으로 살아 있는 생명체를 섭취하는 것을 선호한다. 베놈 심비오트에 조종당하던 에디가 구운 고기를 한입 먹고 '죽은 것'이라며 그대로 뱉어버리고, 살아 있는 랍스터는 맛있게 씹어먹는(...) 장면으로 보아 산 채로 먹는 걸 맛있다고 느끼는 듯. 단순히 취향 문제가 아니라 생존에 필수적인 영양소를 날것으로만 섭취 가능한 걸지도 모르는데, 실제로 임상실험에서 심비오트와의 궁합이 그나마 좋았던 숙주가 코끼리도 배가 부를 정도의 영양분을 공급받고도 장기에 손상이 생겨 결국 사망하는 일이 벌어지기도 했다.
하지만 엔딩 파트에서 뭘 먹고 싶냐는 에디의 말에 베놈이 테이터 토츠(Tater Tots)[5] 와 초콜릿을 요구한 걸 보면, 굳이 살아있는 신선한 고기가 아니라 가공된 음식물도 잘 먹을 수 있는 모양이다. 물론 그것만 먹고도 살아갈 수 있는진 알 수 없긴 하다. 일단 초반과 달리 평범한 음식도 잘 먹게 된 건 심비오트가 숙주와의 공생 생활에 적응한 결과로 보인다.
원작과 마찬가지로 약점은 고열과 비교적 높은 음파(4,000Hz~6,000Hz). MRI 가동음, 비행기가 내는 소음, 스피커 잡음 등 인간이 기분 나쁜 잡음 정도로 인식하는 소리도 심비오트에게는 막대한 고통을 준다. 심비오트와 동화한 숙주도 이것으로부터 예외는 아니라서 고통받다가 심비오트와 분리될 정도이다. 거기다가 제대로 된 숙주가 없으면 오래 버티기 힘든 것인지 심비오트 2마리는 결국 실험실에서 그대로 죽어버렸다.
또한 숙주와 기생하게 되면 숙주의 기억과 감정을 일방적으로 읽을 수 있다(반대로 숙주가 심비오트의 기억, 감정을 읽는 것은 불가능하다). 베놈의 경우, 이 능력을 통해 에디가 원하는 것을 미리 읽어낼 수 있었고, 애니에게 잘못한 것을 사과하도록 종용하기도 했다. 그러나 원작처럼 숙주의 인격을 바꾸거나 폭력성을 극대화시키지는 않는듯.
원작 스파이더맨 코믹스와 영화판 스파이더맨 트릴로지에서는 심비오트가 스파이더맨을 거쳐간 영향으로 거미줄 사출 등 스파이더맨과 같은 능력이 있지만, 소니 마블 유니버스에선 스파이더맨을 거치지 않았기에 그런 능력이 없다. 다만 외피가 접착성이 좋아 맨손으로 벽을 타고 오를 수 있고 촉수를 사출해 공격과 이동에 활용하는 등 스파이더맨의 능력이 없어도 비슷한 일은 할 수 있다. 일단 모비우스(영화) 이후로 마블 시네마틱 유니버스와 소니 마블 유니버스와의 세계관 연동이 확정되었지만, 영화 베놈에서 심비오트와 에디가 완벽하게 공생을 이뤄 스파이더맨에게 붙을 일이 없을 테니 이후에 등장해도 거미줄 사출 같은 스파이더맨스러운 능력은 보지 못할 듯하다.
3. 작중 행적
3.1. 베놈
라이프 파운데이션의 우주 탐사선이 혜성에 있던 4개의 유기체를 발견함#과 동시에 이를 포획하여 특수 용기 안에 봉인한다. 그리고 지구로 귀환하던 중 한 유기체의 폭주로 우주선이 불시착하고 종적을 감춘 유기체 1개를 제외한 3개의 유기체 만이 라이프 파운데이션에 회수되는데, 라이프 파운데이션 회장 칼튼 드레이크는 이 유기체를 '''심비오트'''라 명명한다.
4. 종류
에디와 결합한 심비오트.
심비오트 무리의 대장.
- 노란색 심비오트
동물 실험에 사용된 첫번째 심비오트로 원작의 스크림 혹은 페이지 심비오트로 추정된다. 처음에는 토끼를 상대로 동물 실험에 성공하나 이후 에디 브록이 도라 박사의 도움으로 라이프 파운데이션 실험장에 들어왔을 때 실험실 침대가 난장판이 된데다가 걸레짝이 되어 있는 밝은색의 심비오트가 있는 걸로 보이면 인체실험에 실패해 사망한 듯하다.
- 남색 심비오트
인체 실험에 사용된 첫번째 심비오트로 원작의 래셔 혹은 애고니 심비오트로 추정된다. 인체 실험에 성공한듯하다가 실패한걸 보고 드레이크가 이를 이용해서 도라 스커스 박사를 처형하는데 사용한다. 그런데 예상외로 심비오트까지 같이 죽어버려 드레이크가 진노한다.
5. 기타
- 베놈 시각 효과 감독인 폴 프랭클린 인터뷰에 따르면 심비오트들은 숙주를 찾을 수 있는 행성을 찾고 있었으며, 지구로 오는 것 또한 심비오트들의 계획의 일부라서 적극적으로 라이프 사 우주 탐사선에 포획되었다고 한다.[6]
- 원래 베놈의 오프닝 신은 심비오트 행성이 등장하여 라이프 사가 심비오트를 채취하는 장면이었지만, 신비로움을 강조하기 위해 삭제했다고 한다.#
6. 관련 문서
[1] 로켓 조종은 사람 혼자서는 도저히 불가능 하지만 라이엇과 결합한 드레이크라면 충분히 가능해보인다.[2] 실제로 지구에 온 심비오트 중 2개는 인체 실험 중 대기에 지나치게 오래 노출되어 사망했다. 다만 베놈의 사례에서 알 수 있듯이, 즉사하는 것은 아니고 얼마간 시간이 걸린다.[3] 또한 숙주와의 궁합이 맞지 않을 경우에도 숙주의 영양분을 빼앗은 채 빠져나오면서 숙주는 사망한다.[4] 궁합이 좋은 기준은 최소한 공생이 가능할 정도.작중 에디와 애니 그리고 드레이크가 심비오트와 결합에 성공했고, 토끼와 강아지가 심비오트와 결합하고도 멀쩡한 모습을 보여줬다.[5] 감자를 으깨어서 둥근 원기둥의 너겟 모양으로 튀겨셔 만들어낸 감자튀김이다. 얇고 가늘게 막대모양으로 썬 후랜치 후라이랑의 차별점이 있다.[6] 이는 작중에서도 베놈의 발언으로 드러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