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시티 소사이어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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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2000년 이후 맥시스와 윌 라이트는 스포어를 만드느라 바뻤고, 심시티의 브랜드를 너무 오래 방치하는 것도 맘에 안들었던 EA가 임프레션 건설 시뮬레이션 시리즈를 제작했던 임프레션 스튜디오의 후계격 스튜디오인 틸티드 밀 스튜디오에게 제작하게 한 심시티(2007년 말 출시).
2. 상세
기존에 있던 작품들과 스타일이 전혀 달라 팬들 사이에서는 후계자로 취급을 못 받는다. 차라리 도스 시절 나왔던 심타운의 후계자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차라리 시티 라이프를 후계자로 보는 사람들도 있다.
임프레션 건설 시뮬레이션 처럼 구역설정 개념이 없고, 하나하나 손으로 건물을 지어줘야 하는 시스템이며, 게임의 목적이 '''도시재정 흑자 유지와 시민 만족'''이었던 시리즈 전체의 특징을 벗어나 '''특정 테마에 걸맞은 도시건설'''로 바뀌었다. 게임에서 지원하는 테마는 일반적인 자본주의 국가 테마, 그러니까 현실 테마와 판타지 세계같은 느낌의 중세&테마파크형 테마, 동양적인 분위기의 테마, 공업 위주의 산업형 테마[1] , 주민들에 대한 감시가 삼엄해지고 살벌한 독재형 국가로 만들 수 있는 독재/감시형 테마[2] 가 있다. 플레이어가 어느 테마에 가깝게 도시를 지어나가느냐에 따라 도로의 디자인도 바뀌는 디테일이 있다.[3] 전작들에 비해서 비약적으로 쉬워지고 자신이 원하는 도시를 건설하는게 더 쉽고 더 구체적으로 구상이 가능해졌다. 그러니까 심시티를 처음 접하는 사람이 하기에 딱 좋은 시리즈. 물론 심시티의 후계작이라기 보다는 시저 시리즈의 후계작 같은 느낌이다. 다만 발로 최적화를 해서 사양도 높다. 간혹 낮은 컴퓨터에도 돌아갈때가 있는데 그때 그래픽건들면 피눈물 본다.
3. 재조명
후속작 심시티(2013)이 온갖 문제와 사건사고로 인해 현재진행형으로 속을 썩이고 있어서 졸지에 재조명되는 작품이다. 물론 빈약한 교통시스템, 건설시스템은 어쩔 수 없으나 최소 게임 시스템 레벨에서 문제를 일으키진 않았고, 버그도 딱히 없었으며 상기한 쉬운 난이도와 나름 확실한 게임 컨셉으로 인해 최신작에 빡친 유저가 이 작품을 다시 잡는 경우도 있다. 물론 가장 많이 돌아간 작품은 희대의 명작 '''심시티 4.''' 그리고 이후에는 시티즈: 스카이라인으로 가버렸다.
[1] 초기 단계에선 현실에서 볼 법한 공장이나 사원 아파트 정도에서 점점 발전하여 가상의 공업국가와 같은 느낌의 비현실적인 건물들을 건설할 수 있다. 바로 뒤에서 소개할 독재/감시국가 테마와 약간의 접점이 있다.[2] 초기 단계에선 현실의 공산/사회주의 국가에 존재했던 집단주택, 아파트 등의 건물들이 있지만 높은 단계로 올라갈수록 디스토피아 장르의 작품들에서 나올법 한 자동화 공장, 열성당원용 고급 아파트 등의 미래적인 건물들이 등장한다.[3] 일반적인 현대 아스팔트 도로, 자갈도로, 다듬은 돌을 사용한 고대 로마형 도로, 감시 카메라가 사방에 달린 하이테크 도로까지각 테마에 맞춘 도로 디자인들이 존재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