쓰리쎄븐

 


1. 개요
2. 역사
3. 제품

[image]

1. 개요


홈페이지
1976년 설립된 대한민국손톱깎이 제조업체. 전 세계 손톱깎이회사중 1위를 달리고 있다. 777 로고가 특징이다.

2. 역사


보잉에서 777을 개발하여 상표등록을 마친 후 쓰리쎄븐이 보잉의 상표권을 침해했다며 소송을 냈다. 그러나 777 손톱깎이는 1984년부터 미국에 수출해온 물건이었다. 4년간의 분쟁 끝에, 1998년 보잉이 쓰리쎄븐 측에 '''777 브랜드를 함께 사용'''하고, 대신 브랜드 로고를 보잉 777과는 다르게 바꾸는 것으로 합의를 제안했으며, 쓰리쎄븐은 이를 받아들였다. 다윗과 골리앗의 싸움에서 사실상 다윗의 승리. 쓰리쎄븐 측의 승산이 없어 보였던 재판에서 이러한 합의가 가능했던 것은 미국이 특허권에 선사용권을 인정하고 있었고, 84년부터 이미 미국에 수출해온 영수증을 서류를 샅샅이 뒤져 법원에 제출하는 데 성공했기 때문이었다. 송사 비용과 브랜드 로고 변경에 1억 원이 들긴 했지만 워낙 화제가 된 사건이라 그 만큼 홍보 효과도 컸다고 한다. 덕분에 코스닥시장에 입성하는 데에도 성공한다.
이렇게 잘나가던 강소(强小) 기업이었으나, 2005년 사업다각화를 위해 바이오 제약회사인 크레아젠을 인수하였다가, 예상치 못한 상속세 크리를 맞으면서 일이 꼬이기 시작하였다[1]. 한때 중외제약에서 인수했으나, 중외제약의 관심사는 크레아젠의 암세포 치료제일 뿐 손톱깎이가 아니었다. 결국 크레아젠만 중외제약에 합병되고, 쓰리쎄븐은 분할되어 도로 매물로 나왔으며, 이 과정에서 비상장기업이 되었다. 현재는 창업주 2세 측에서 설립한 지주회사가 다시 인수한 상태이다.

3. 제품


매년 8000만~1억개의 손톱깎이를 생산하고 이중 90%를 수출하여 '''세계 시장 점유율 1위'''를 차지하고 있다. 웬만한 가정이라면 777 손톱깎이 한두개쯤은 굴러다닐 듯. 메이드 인 차이나에 밀려 시장 점유율이 다소 떨어진 편이기는 하나, 그래도 1997년 산업시찰중이던 주룽지 중국 총리가 이 손톱깎이를 들고 "외국 제품은 이렇게 품질이 우수한데 우리 제품은 왜 안되는 겁니까. 우리도 노력해서 이처럼 훌륭한 품질의 제품을 만들어 냅시다." 라고 말했다는 일화는 유명하다. 실제로 싸구려 중국산 손톱깎이에 비해 확실히 잘 맞물려서 깔끔하게 잘리며 내구성도 뛰어나다.
참고로 국내에도 짝퉁제품이 판을 치고 있기 때문에 777 총판 사이트에서 구입하는 것이 안전하다. 짝퉁 구별법은 특별히 없으나 해당 사이트에서 안파는 제품은 거의 다 짝퉁으로 봐도 무방하다.
오프라인에서는 잘 팔질 않아서 구하기가 힘든데, 오프라인에서 구할 수 있는 방법 중 하나가 헌혈이다. 헌혈의 집 사은품으로 777손톱깎이 세트가 있기 때문. 그밖에는 육해공 3군 모두 초도 보급품으로 777 손톱깎이 세트를 준다.
그리고 폴딩나이프도 내놓았다. 안타깝게도 한국에서 만든 건 아니고 홍콩 OEM 이지만 가격 대비 훌륭한 성능과 디자인으로 나름 인기를 끌고 있다. 모델명은 CAL 69
[1] 지분을 양도하는 식으로 인수하였으나 인수 직후 창업주가 작고하시는 바람에 양도가 바로 상속이 돼버려 상속세 크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