헌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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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2. 채혈 종류
2.1. 전혈 헌혈
2.2. 성분 헌혈
3. 헌혈 가능 기준
3.1. 연령
3.2. 체중
3.3. 기간
3.4. 헌혈 제한 & 금지 지역
3.5. 헌혈 불가 약물
3.6. 자진배제 신청
4. 헌혈 과정
4.1. 헌혈시 주의점
4.2. 헌혈시의 요령
4.2.1. 성분헌혈(혈소판 등) 기기별 차이
4.2.1.1. Terumo BCT® Trima Accel
4.2.1.1.1. 장점
4.2.1.1.2. 단점
4.2.1.2. Fresenius-Kabi® Fenwal® Amicus™ Separator
4.2.1.2.1. 장점
4.2.1.2.2. 단점
4.2.1.3. Haemonetics® MCS+
4.2.1.3.1. 장점
4.2.1.3.2. 단점
4.3. 외국에서 헌혈하기/외국인이 한국에서 헌혈하기
4.4. 에너지 소모
5. 혈액 공급
5.1. 용도
5.2. 유통기한
5.3. 혈액 응급수송
5.4. 혈액 수가
5.5. 대한민국에서의 헌혈 장소
5.5.3. 헌혈차 (헌혈 승합차, 헌혈 버스)
5.5.4. 병원 채혈실
5.6. 헌혈 주관 기관
5.7. 참여율
5.8. 성비
6. 헌혈의 이점
6.1. 헌혈증서
6.3. 기념품
6.3.1. 외국의 헌혈기념품
6.4. 자원봉사 시간 인정
6.5. 지역화폐 적립 (서울특별시 노원구 지역화폐 노원 한정)
6.6. 헌혈 후 날아오는 검사 결과
7. 헌혈 활동가
7.1. 헌혈의집 자원봉사자 (스탭)
7.2. 다회 헌혈자
7.3. 등록 헌혈자
8. 논란과 오해
8.2. 헌혈은 건강에 안 좋은가?
8.3. 헌혈하면 건강에 좋은가?
8.4. 헌혈을 하면 전염병에 걸리는가?
8.5. 의사와 헌혈
8.6. 헌혈증서 루머
8.7. 혈액수가에 대한 오해
8.8. 적십자사가 혈액 관리에 소홀하다?
8.9. 헌혈과 종교
9. 단체 헌혈
9.1. 고등학생과 헌혈
9.2. 군인과 헌혈
9.3. 관공서 헌혈
10. 동물 헌혈
10.1. 헌혈 대상에서 제외되는 동물
12. 헌혈에 대한 통계
13. 대중매체에서의 헌혈
14. 헌혈 관련 웹사이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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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헌혈'''(, Blood donation)은 자신의 혈액을 무상으로 기부하는 행위를 뜻한다. 헌혈로 공급된 혈액 성분은 수혈이 필요한 환자를 위해 제공되거나, 혈액을 이용한 의약품을 만드는 데 쓰인다. 헌혈은 타인에게 무상으로 자신의 혈액을 기부하는 것이며, 본인의 혈액 성분을 미리 뽑아놓았다가 필요할 때 자신에게 수혈하는 것은 자가 수혈로 구분된다.
예고없이 찾아오는 사고나 수술로 인한 과다 출혈, 백혈병, 혈우병 등의 혈액 관련 병을 앓고 있는 이들에겐 헌혈이 곧 생명 연장의 끈으로 이어지므로 헌혈이든 매혈이든 꾸준히 피를 의료기관에 공급해주는 체계는 현대 의료에서 반드시 필요하다. 일정량의 혈액 보유분이 반드시 필요하기 때문에 혈액보유량이 부족하다면 '''외국에서 피를 수입'''[1]해서라도 위기 상황에 대비해야 한다. 그렇지 않으면 수혈을 받지 못하거나 혈액으로 만들어지는 혈액 제제가 부족해져서 환자의 사망으로 이어지기 때문이다.
현재까지는 인공 혈액 제제를 효율적으로 생산해낼 수 있는 기술이 없으므로 꾸준한 혈액 확보는 굉장히 중요한데, 대부분의 국가에서는 독자적이거나 적십자사와 연계한 헌혈 시스템을 갖추고 있으며 헌혈을 통해 필요한 의료용 혈액을 수급한다.

2. 채혈 종류


헌혈에는 크게 두 가지로 전혈(whole blood, 全血)헌혈과 성분 헌혈이 있다. 대한민국에서 전혈헌혈은 헤모글로빈 수치 12.5mg/dl 이상일 때, 성분헌혈은 헤모글로빈 수치 12.0mg/dl 이상일 때 가능하다. 헤모글로빈 수치가 12.0mg/dl 이하라면 헌혈을 할 수 없다.
보통 전혈 부족 등의 상황이 떨어져서 연속적으로 혈장 헌혈만 하는 경우는 드물고, 전혈 위주로 하면서 사이에 혈장 헌혈을 하는 경우가 많다. 이는 거의 의약품 재료로만 쓰이는 혈장에 비해 출혈을 동반한 사고를 당해 긴급 수술시 필수요소이기 때문이다.[2] 기타 사항으로 다회 헌혈 경험이 있는 헌혈자는 전혈이나 혈소판 혈장 쪽을 권유받는다. 이 경우 보통은 남성이 해당하지만 여성도 다회 헌혈 경험이 있고 수치가 좋다면 혈소판 혈장을 권유받는 경우가 있다.

2.1. 전혈 헌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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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가장 일반적이고 대표적인 헌혈 종류로 전체 헌혈 중 약 70%가 전혈 헌혈이다. 백혈구를 제외한[3] 적혈구와 혈장들을 별도의 분리 과정 없이 그대로 뽑아내므로 직접적인 헌혈 시간은 5~10분으로 성분 헌혈에 비해 매우 짧다.[4] 바늘을 삽입하고 있는 시간도 짧고 혈액이 일방향으로 뽑아져나오므로 혈관에 주는 부담은 가장 적지만 혈액이 빠져나가는 속도도 굉장히 빠르기 때문에 이로 인한 육체적인 부담은 가장 크다.
전혈 헌혈을 하려면 나이가 만16세 이상이어야 하며, 헌혈자의 몸무게와 몸상태에 따라서 320ml 또는 400ml의 혈액을 뽑아내게 된다. 나이 만17세 이상이면서 몸무게 50kg 이상은 400ml, 나이가 만16세이거나 몸무게가 45kg 이상 50kg 미만의 여성은 320ml를 뽑는 것이 일반적이다. 하지만 남성도 몸무게와 나이 조건이 400ml 헌혈에 부합하더라도 체격이 여성과 비슷한 수준이라면 혈액원 판단하에 320ml를 뽑는 경우도 있다. 또한 실무적으로 혈관이 많이 약한 사람은 아무리 체격이 건장해도 320ml를 뽑는 경우도 있다. 반대로 헌혈자가 여성이라도 혈액 성분 수치가 좋으며, 일정 체격을 만족하는 경우에는 400ml를 뽑기도 한다. [5] 전혈 헌혈을 하고나면 헌혈량에 관계없이 8주간[6] 일체의 헌혈활동이 불가능하다. 이는 혈액의 철분 회복 주기에 헌혈량을 제한하기 때문. 헌혈을 다룬 네이버 포스트에 따르면 400~500ml의 전혈 헌혈을 1회 실시할 때, 여성은 213mg, 남성은 236mg의 철분이 소모된다고 한다. 손실된 철분이 정상 수치로 되돌아 오는 데는 평균적으로 50일 정도가 걸리기에 8주 주기로 전혈 헌혈을 할 수 있도록 한 것.
이렇게 방금 뽑아낸 따끈따끈한 혈액이라도 응급상황이면 모를까 일반적으로는 즉시 환자에게 수혈되진 않는다.[7] 대부분의 전혈은 보관과 활용을 용이하게 하기 위해서 혈액제제라는 형태로 가공해서 사용한다. 전혈은 혈액의 모든 성분을 가지고 있으므로 여러가지 혈액제제를 만들 수 있는데, 농축 적혈구와 농축 혈소판을 만들어 수혈용 혈액제제를 만들 수도 있고 혈장제제를 만들어 의약품 생산에 활용할 수도 있다. 물론 혈액에서 특수 성분을 뽑아내서 혈액제제를 만드는 것이다보니 보다 전문적인 의료제제로 사용이 가능해지지만 추출되는 양이 적고 시간이 좀 더 걸리게 된다.

2.2. 성분 헌혈


성분 헌혈은 기증자로부터 뽑아낸 혈액을 성분분리 기계로 보내 백혈구, 혈소판, 혈장 등 추출하고자 하는 성분만 여과해서 채집한 뒤 나머지 성분들은 생리식염수와 섞어서 다시 헌혈자에게 돌려주는 방식으로 진행되며, 전체 헌혈 중 약 25%~30%를 차지한다. 혈액을 일정량 뽑아서 기계에서 필요한 성분만 여과해 채집하고 나머지를 생리식염수에 섞어서 다시 헌혈자에게 돌려주는 사이클이 여러 번 반복되기 때문에 헌혈자도 사이클의 주기를 신경쓰고 있어야 한다. 채혈량은 헌혈자의 혈장, 혈소판 농도나 수치에 따라[8] 천차만별이나 보통 50분에서 80분 사이이다. 아무리 빠르게 피가 추출돼도 기계에서 여과하는 시간과 혈액을 다시 돌려주는 속도는 일정하기 때문에 기본적으로 40분 이상의 장시간이 소요된다. 참고로 혈장은 혈소판에 비해 사이클이 2회 정도 적고 추출 속도도 빠른 편이라 동시간에 시작한다면 혈장 쪽이 먼저 끝난다.
일단 한번에 채집하는 혈액량도 적고 다른 성분은 다시 헌혈자에게 돌려주기 때문에 몸에 가해지는 부담 자체는 적다. 일정 성분만 채집하기 때문에 회복되는 속도도 빨라서 '''성분 헌혈은 2주 간격으로 할 수 있다.''' 하지만 장시간 동안 바늘을 꽂고 있어야 해서 혈관에 부담이 가며, 사이클이 돌면서 혈액이 들어갔다 나왔다를 계속 반복하기 때문에 혈관도 수축 이완을 반복하므로 매우 피로해진다.[9] 헌혈 시간이 1시간 30분(대기 시간 + 뽑는 시간 + 휴식 시간)가량으로 운만 좋으면 30분 만에도 끝나는 전혈에 비해 3배 가까이 길기 때문인지 헌혈 기념품을 소소하게 좋게 주는 경우도 있다.[10]
텍사스 의료 대학과 MSD에서 Ravindra Sarode, M.D 의 자료에 따르면 혈소판 혈장 헌혈의 경우 1unit진행 시 3일 주기로, 1년 최대 24회까지 진행할 수 있다고 한다. 3일에 24회를 곱하면 두달 반 남짓인데 왜 1년이냐면 혈소판 혈장 헌혈을 하면서 어느 정도 적혈구를 소모하기 때문인데 24회 동안 흘린 양이 5회 전혈 헌혈 할 때 흘리는 양과 맞먹기 때문.[11]
'''만17세 이상'''부터 성분 헌혈이 가능하다. 성분헌혈 약 하루 전부터 기름진 음식(연어, 삼겹살, 치킨 등)을 먹으면 혈장에 지방이 너무 많아져 전혈만 가능하게 될 수도 있으니 조심하자.[12]
  • 혈장: 거의 모든 헌혈의 집에서 전혈과 세트로 할 수 있게 준비되어 있으며, 채혈량은 대략 500ml다. 원심분리된 혈장을 제외한 나머지를 헌혈자에게 곧장 돌려주기에 신체적 부담이 가장 적다. 채집된 혈장은 수혈 보충용으로 쓰이거나 혈액분획센터나 제약회사로 넘어가 이 안에 있는 알부민, 면역글로불린, 혈액응고인자 등을 추출해 의약품의 원료로 쓰여진다.

또한 가공을 전제로 하기에 다른 헌혈 종류에 비해 말라리아ALT 등의 기준이 널널해 이 기준을 충족시키지 못하는 사람들이 하기도 한다. 또한 이와 같은 이유로 타국에서 수입도 가능하며, 동결시 최대 1년간 보관이 가능하기 때문에 수급에 여유가 있다. 그래서 혈액 상황이 좋지 못한 경우 면담하는 간호사가 직접 전혈이나 혈소판을 권유하는 경우도 많다.
[image][13][14]
  • 혈소판(한 단위): 혈장 내에 있는 혈소판을 채집하는 헌혈로 보통 몸에 무리가 가지 않도록 한 단위 기준으로 250mL 가량 채집한다. 또한 굳기 쉬운 혈소판 특성 때문에 채집 기계 자체적으로 엉기거나 굳지 말라고 채취 부산물인 혈장도 따로 모아두는데, 만약 초과 저장되면 채혈자에게 리턴 때 함께 돌려보낸다. 하여간 채집이 끝나면 혈소판과 혈장을 섞어 검사소로 보내는데, 통과되면 혈액암 환자들에게 필요한 농축 혈소판 혈액제제로 만들어진다.

참고로 수도권과 규모가 큰 곳에만 혈소판 기계가 구비되어 있으며 지방 중소도시의 헌혈의 집에는 하나만 있거나 없는 경우가 허다하다. 사실 이는 혈소판의 유통기한이 5일로 짧은데다 피 검사에 2일이 걸리기에 실질적 유통기간이 3일 정도밖에 안되기에 운송에 소요되는 시간을 줄이기 위해서..라고 헌혈본부에서 설명하지만 사실 그 외에도 일단 최대 수요처가 혈액암 환자들이고, 이들을 치료할 수 있는 전문 병원들이 서울 내 대형병원과 광역시의 대학병원밖에 없기에 이 병원들로부터 먼 곳들일수록 운송에 시간이 많이 걸리기에 자연히 없을 수밖에 없다.
또한 비교적 혈관에 무리가 간다. 일단 혈액 검사를 위해 헌혈할 팔의 반대쪽 팔에 채혈 주사를 놓아야 하고, 그 후 본격적인 헌혈에 들어가면 굵은 바늘을 꼽은 채 오랫동안 주먹운동을 해야 하기 때문이다. 그래서 혈관이 튼튼하지 못하면 하기가 힘들며, 오랫동안 이것만 하면 언젠가는 혈관이 좋지 못해 1년 정도 헌혈을 쉬어야 하는 상황이 올 수도 있다. 대신 전혈 이상으로 보상이 좋고 2주 간격으로 할 수 있기 때문에 가난한 대학생이나 실적 및 가산점이 빨리 필요한 사람이 한다. 다만 2010년대부터 후술할 혈소판혈장으로 대체되어 사장된[15] 헌혈 방식이다.
  • 혈소판(두 단위): 병원에서 가능한 방법으로 두 단위(두배)까지 뽑을 수 있다. 그러나 이 방식은 채혈자에게 무리를 주기에 자주 시행하지 않는다.
  • 혈소판혈장(다종): 상기한 혈소판 채집 기계에서 돌려보내는 혈장 양이 꽤 된다는 것에 착안, 혈장을 보다 많이 저장하도록 조정한 헌혈 종류다. 채집하는 혈액량은 혈소판 250ml, 혈장 300ml로 상술한 헌혈 방법 중 가장 많고 오래 걸리기에 채혈자에게 무리가 가기 쉽다. 반면 그만큼 혈장제제를 더 만들 수 있기에 이런 좌석에만 모포나 전열기구, 아이패드 등 전자기기를 구비해두는 혈액원도 있고, 헌혈 기념품을 추가로 선택할 수 있게 해주는 곳도 많다.
  • 백혈구: 백혈구 헌혈은 백혈구 촉진제 투여 등 의료 행위가 필요하여 일반 헌혈의 집에서는 시행이 불가능하고 병원에서 실시한다. 또한 백혈구는 보존 기간이 매우 짧아 환자에게 즉시 수혈되어야 하기 때문에 혈액원을 통한 공급도 불가능하다. 헌혈 종류는 '기타'로 분류되고 헌혈증서의 헌혈 기관도 혈액원이 아닌 각 병원으로 찍힌다. 지정헌혈을 요청하는 글 중에서도 백혈구를 부탁하는 글은 거의 보이지 않을 정도로 헌혈을 주기적으로 하는 사람들에게도 생소한 헌혈 종류이다.

백혈구 헌혈은 면역력이 0이 되어 약도 쓸 수 없어 죽기 직전의 상황에 내몰린 백혈병 환자가 생명 유지를 위한 최후의 수단으로 백혈구를 수혈받기 위해 필요한 헌혈이다. 정상 기능을 할 수 있는 백혈구를 투입받아서 사람을 소생시키는 것을 목적으로 한다. 사실 백혈구 수혈의 효과에 대해서는 항상 의구심이 제기되어 왔고, 의료진도 이론상으로는 효과가 있을 수 있다고 단서를 달 정도이다. 하지만 환자 가족들 입장에서는 지푸라기라도 잡고 싶은 심정에서 백혈구 공혈자를 찾게 되는 것이다.
또한 헌혈 3일 전부터 하루에 한 번 방문해야 하며 헌혈 시간도 2시간 이상 걸린다. 사람의 백혈구는 남에게 수혈을 해줄 정도로 많지가 않아서 별도로 백혈구 촉진제를 투여받아야 하는데 이 촉진제의 안정성은 검증되지 않았다. 다종 헌혈 하듯이 가벼운 마음으로 시행하기에는 부담이 있는 헌혈이다. 그리고 환자와 8촌 이내는 헌혈이 불가능하다는 문제가 있어 헌혈 지원자가 거의 없다.

3. 헌혈 가능 기준



3.1. 연령


2021년 기준 헌혈 가능 및 제한 나이
  • 만 16세 이상: 2005년생, 현재 년도에서 생일이 지난 자
  • 만 69세 이하: 1952년 이후 출생자
본래 헌혈정년은 65세가 되는 날까지였으나, 2008년에 혈액관리법이 개정되어 60세 이후 헌혈을 했다면 70세가 되는 날까지 할 수 있게 되었다. 다만 실제 헌혈하러 가면 65세 이상은 연세를 이유로 되돌려 보내기도 한다.

3.2. 체중


헌혈 시점에서 체중이 45kg 미만인 여성과 50kg 미만인 남성은 헌혈이 불가능하다. 또한 다이어트 등으로 급격한 체중 변화가 있는 경우에는 헌혈을 권장하지 않는다. BMI 지수와 관련이 없는 체중이기 때문에 키에 비해 체중이 적게 나가더라도 헌혈이 불가능하진 않으니 안심해도 된다. 참고로 현재 체중을 잘 모르더라도 문진실에 체중계가 있으니 체중을 바로 확인할 수 있다.
여성들은 월경과 다이어트 등으로 겉과는 달리 위의 조건을 충족하지 못하는 상태가 다소 많아, 문진 시 이를 묻거나 별도의 혈구 수치 검사가 있을 수 있다. 특히 임신 후라면 면역 항체 등이 생겨나 자칫하면 수혈자를 위중하게 만들 수 있어 이에 대해선 민감한 편이다.

3.3. 기간


법적으로 혈소판이 포함된 헌혈은 연간 최대 24회, 전혈은 최대 5회를 할 수 있다. 또한 성분헌혈은 2주마다, 전혈은 8주마다 할 수 있다. 자신이 몇 번 했는지 잊어도 문진을 통해 헌혈 내역을 조회하여 알려준다. 혹은 혈액관리본부 고객지원센터(1600-3705)로 전화하면 알려준다. 참고로 어디서 했든 헌혈한 기록은 서로 공유된다.[16] 병원에서 하는 백혈구 헌혈 회수도 통합하여 기록된다.
2016년 6월부터 대한적십자사 혈액관리본부에서 철 결핍성 빈혈 방지를 위해 적혈구 혈액 소모량을 기준으로 한 추가 규제를 적용하였다. 검사용 혈액 30 ml를 포함하여 전혈은 430 ml, 혈장은 45 ml, 혈소판은 90 ml가 소모되는 것으로 보고 연간 2160 ml까지 헌혈이 가능하다. 한 종류로만 헌혈을 한다면 추가규제로 영향을 받는건 없지만, 예전에는 연간 전혈 5회를 채우거나 혈소판/혈소판혈장 24회를 채운 뒤에 혈장 헌혈을 할 수 있었는데 더 이상 할 수 없게 되었다.

3.4. 헌혈 제한 & 금지 지역


사실 헌혈을 할 수 있는 기준이 굉장히 까다롭기 때문에, 많은 사람들이 비자발적으로 금지되거나 제한된다. 헌혈 문진시 이러한 사항을 꼭 확인하게 되어 있다.
  • 변형 크로이츠펠트-야콥병 위험 지역에 일정 기간 이상 거주 및 체류 경력이 있는 사람
  • 말라리아 위험 지역 거주자 및 1박 이상 체류자
  • 경기도 북부 (파주시, 연천군), 인천 (강화군), 백두산을 제외한 북한 전 지역[17][18]
그 밖에도 최근 유행성 전염병이 퍼진 곳이나 토착병이 만연한 국외에 다녀온 사람은 특정 기간(잠복기가 끝나거나 완치될 때까지) 혹은 영구적으로 헌혈 대상에서 제외되고, 전염병이 퍼진 곳이 아니라 하더라도 해외를 갔다온 뒤 귀국 후 1개월 동안은 갔다온 나라를 막론하고 무조건 헌혈이 거부된다. [19]
철원 등 말라리아 유행 지역에 '''1박'''만 숙박해도 1년간 전혈 및 혈소판 헌혈이 금지된다. 1박 이상이기 때문에 당일치기 출장이나 여행, 통근 및 통학 등은 해당사항 없다. 그래서 20대 남성 헌혈자의 경우, 자대가 어디였는지를 물어보기도 한다. 다만 그 지역에서 상주한 적이 있어도 혈장 성분 헌혈은 가능하다. 그래서 헌혈 금지 지역이 아닌 헌혈 제한 지역이라고 부른다.

3.5. 헌혈 불가 약물


일반적으로 자주 복용하는 약물로는 아스피린 3일, 항생제(경구섭취, 주사투여) 7일, 탈모약 혹은 여드름 치료제 4주[20], B형 간염 예방 접종 3주, 일반적인 예방접종 1주이다.
건선 치료제 중에는 영구 헌혈 불가인 약품이 많으니 각별히 조심하자. 다행히 영구 금지에 해당하는 약물들은 1996년 4월부로 국내 허가가 취소되어 상용되지 않은 지 27년이나 지난지라, 젊은 사람들은 걱정하지 않아도 될 것으로 보인다.
이 외에도 항우울제, 항불안제 등 향정신성 의약품을 복약하는 경우에도 헌혈자의 안전을 이유로 헌혈에 제약이 있을 수 있다. 다만 벤조디아제핀과 같은 항불안제나 항우울제는 '''헌혈 제한 약물 또는 금지 약물은 아니며,''' 문진에서 간호사가 헌혈자가 정상적으로 헌혈할 수 있다고 판단하면 헌혈에 참여할 수 있다.
현장에서 제대로 모르고 있을 수 있기 때문에 참여하고자 하는 혈액원(헌혈의 집, 한마음혈액원)에 복용력에 대해 상담글로 올려두면 혈액원 담당자가 확인 후 가능 여부에 대해 답변을 받을 수 있으니 이를 거친 후 방문하는 것을 추천. 다만 이 경우에도 현장에서 조금 더 안전하게 헌혈을 시행하기 위하여 혈액원에 상주하는 근무 의사분께 유선 상으로 상담 및 확인 후 시행할 수 있다.[21]

3.6. 자진배제 신청


착오로 인해 헌혈 제한지역 방문력이나 약물 복용력을 미처 말하지 못한 상태에서 헌혈을 해버렸다면, 헌혈한 혈액이 실제로 수혈되는 일을 막기 위해 적십자사에 연락하여 자진배제 신청을 해야 한다. 적십자사의 전화번호는 헌혈증서 뒤편에 기재되어 있으며 적십자사 홈페이지에서도 확인할 수 있다.
요즘은 혈액 검사/검역 체계가 잘 확립되어 HIV 등에 감염됐거나, 금지 약물 복용 상태에서 헌혈을 했다면, 검사 결과에 따라 차후 헌혈이 거부될 수 있다. 수혈자에게는 심각한 문제이기 때문.
오래 전에는 검사/검역 체계가 미흡해 HIV 감염 유무를 진단받을 목적으로 헌혈하는 경우도 있었다. 허나 대한민국에서는 1997년 이후 HIV 진단을 목적으로 헌혈하는 행위를 막기 위해, 채혈된 피의 HIV 감염 여부를 검사는 하되 결과를 감염자에게 직접 통보해주지는 않는다. 참고로 HIV 검사는 가까운 지역 보건소에서 '''무료로, 비밀이 보장된''' 상태에서 할 수 있으니 반드시 보건소를 이용하자.

4. 헌혈 과정


  • 1. 전자문진을 실시한 후 혈압과 맥박을 측정한 뒤, 번호표를 뽑고 대기한다. 전자문진은 센터 내에 비치된 PC와 테블릿으로도 할 수 있다.
  • 2. 물 두 컵 이상을 마신다. 물을 마셔야지만 헌혈이 가능하고 혹시 모를 탈수를 예방한다. 강제는 아니지만, 물을 마시는 편이 헌혈자 본인의 건강에 좋다. 이온음료를 주기도 한다.
  • 3. 문진실에서 문진을 받는다. 이때 간호사에게 여러가지 문답을 받는 동시에 혈액형을 측정한다. 앞서 측정한 혈압과 맥박이 정상수치가 아니면 이때 다시 측정하거나 잠시 대기 후 다시 측정하도록 권유한다.
  • 4. 잠시 대기한다.
  • 5. 다섯째부터는 간호사의 지시에 따른다.

4.1. 헌혈시 주의점


헌혈시 헌혈쇼크(혈량저하증)를 막기 위한 주의점 몇 가지. 형식의 차이가 있지만, 결국 헌혈한 양만큼 외상으로 피를 흘린 것과 마찬가지니 조심하자.
  • 몸 상태는 괜찮으세요?
헌혈하기 전에 자신의 몸 상태가 헌혈을 해도 되는지 확인하라. 잠은 제대로 잤는지[22], 격한 운동을 하지 않았는지, 헌혈 주기가 충분히 지났는지(헌혈 1주일 후 발송되는 검사결과지에 다음 헌혈 가능일자가 표기되어 있으니 참고하면 괜찮다), 그리고 적어도 4시간 이전에 지방분이 포함된 음식을 먹지 않았는지 등. 혈장의 경우 어느 정도 넘어가 주긴 하지만, 혈소판의 경우 이럴 때 혈소판이 잘 걸러지지 않으며, 심지어 해 놓고서도 기준에 못 미쳐 나중에 혈액팩 자체를 폐기해야 하는 상황도 있으니 십중팔구 묻는다. 괜히 뭣 모르고 헌혈하면 큰일난다.
  • 밥 먹고 합시다
헌혈하기 전에는 꼭 밥을 먹어야 한다. 우유, 라면, 햄버거, 삼겹살과 같이 지방이 많은 음식은 제외하고 꼭 밥을 먹고 해야 한다. 굶고 헌혈하면 쇼크가 오기 쉬워 몸에 안 좋다. 몇몇 헌혈의 집은 아침 일찍 오는 사람들을 위해 시간 한정하여 토스트를 제공하기도 한다.
  • 많이 드시고 마시세요
피의 구성 성분 중 대부분은 물(혈장)이므로, 헌혈시 혈액 손실을 상쇄하기 위해 헌혈 전후에 헌혈의 집에서 기본적으로 제공하는 이나 음료수를 많이 마셔두자. 종이컵으로 헌혈 전 2컵, 헌혈 후 2컵 정도는 마시는게 좋다. 또한 헌혈 이후 배가 고프지 않더라도 식사를 하는 것이 좋다. 눈치 보인다고 음료수도 1캔만 마시고, 초코파이도 1개만 먹지 말고 당당하게 더 먹자. 어차피 헌혈의 집에서도 헌혈자에게 물과 음료수를 많이 먹으라고 권장한다. 괜히 헌혈의 집에 음료수를 산더미처럼 쌓아놓는 게 아니다. 카페인도 큰 문제가 없는 듯[23], 커피 믹스를 수십 개씩 쌓아놓는 헌혈 카페도 있다. 오후 3~4시에 헌혈하면서 그날만 박카스를 네 병 정도 마셨다고 해도 혈소판혈장 헌혈에는 지장이 없다는 답변을 받은 사례가 있다. 단 헌혈 전에 음료를 너무 많이 마시면 헌혈 중간에 오줌이 마려워져서 크게 곤란해질 수 있다. 바늘을 한 번 넣었다 빼면 그 구멍이 뚫린 부위는 곧바로 10분 이상 꾹 누르는 지혈이 필요하며 같은 사람의 같은 팔의 같은 구멍일지라도 그 바늘을 즉시 다시 넣을 수 없도록 대부분의 헌혈 키트가 일회용의 개념으로 설계되어 있기 때문에, 혹시 화장실의 이유로 헌혈이 중단되고 실패하는 일이 생기지 않도록 간호사들이 헌혈 직전 화장실 방문을 격하게 권장한다. 다만 예전 경우에는 입 심심하지 말라고 작은 주전부리도 주었으나 2019년 이후 혈액에 다른 이물질이 섞이면 안된다는 규정이 생겨 과자나 주전부리를 먹으면서 헌혈을 할 수 없다. 물이나 차 정도만 허용된다.
  • 쉬었다가 가세요
헌혈 전후의 활동에 주의하자. 헌혈로 자신의 피를 뺀 뒤에는 빈혈 증세가 있을 수 있다. 헌혈의 집이 붐빈다 하더라도 최소 10분 정도는 앉아 있는 게 좋다. 헌혈하고 하하 웃으면서 "안녕히 계세요." 하고서 나갔다가 20분 후 어지럼증으로 지하철에서 기절해 구급차를 탄 사람도 있다. 못해도 5분 정도는 몸 상태를 지켜보고, 헌혈 후에는 당분간 활동에 주의하는 편이 좋다. 직접적인 사인은 아니지만, 2004년 헌혈 후 빈혈로 쓰러지는 도중 머리를 부딪힌 20대 대학생이 사망한 사건도 있다. 2011년에도 충북대 헌혈의 집에서 헌혈을 하고 나가던 20대 남성이 의식을 잃고 쓰러져 사망하였다. 절대 민폐가 아니므로 눈치보지 말고 푹 쉬도록 하자. 물론 밖에 대기 중인 사람이 많아 10분간 쉬라고 해도 눈치가 보일 수도 있고, 소파가 있는 곳도 꽉찼다면 자연스레 자리를 뜨고 싶지만, 헌혈 전 대기자가 헌혈 후 휴식자에게 자리를 양보하는 것이 매너다. 부지가 넉넉한 일부 헌혈의 집에서는 눈치 보지 말고 편히 쉬라고 헌혈자 전용 자리를 따로 마련하기도 한다. 특히 혈소판 헌혈의 경우 응고억제제가 아직 몸에 남아 있는 상태라서 충분히 쉬지 않고 별 생각 없이 밖에 나섰다가 팔에 힘이 들어가 주사바늘 상처 부위가 터질 경우 헌혈한 팔이 피로 흥건해질 수 있다. 그나마 헌혈의 집에서 발생했다면 조치가 가능하지만, 그곳으로부터 멀리 나온 상태라면 응급실 말고는 답이 없다. 혹시라도 몸 상태가 안 좋으면 적극적으로 조치를 요구하자. 쓰러지기라도 하면 그게 더 민폐다. 헌혈의 집에서도 알람이 울리더라도 상관없이 괜찮다고 생각할 때 까지 푹 쉬라고 한다. 알람은 울리면 나가라(...)는 의미가 아니고 최소 저 정도는 쉬고 가란 뜻이다.
  • 헌혈 후에는 그냥 푹 쉬세요
헌혈 전후로 이나 담배, 사우나, 막노동 등을 하는 것 역시 아주 위험하다.[24]헌혈하고 난 뒤에 최소한 헌혈 전 1시간, 헌혈 후 8시간은 이것들을 멀리하는 게 좋다. 특히 헌혈한 쪽 팔로는 그날 당일만큼은 물건을 들고 다니면 안 된다. 채혈 후 적혈구 부족으로 인한 산소 공급 능력 저하나 체온 상승으로 인한 과부하로 기절할 수 있다. 또한 이런 이유로 헌혈 후 1~2시간 이내의 운전도 웬만하면 하지 않는 것이 좋다. 그래도 부득이하게 운전을 해야 할 경우 저속으로 갓길에 가깝게 달리는 게 좋고, 에어컨을 틀어놓고 달리는 것도 좋지만 차내 이산화탄소 농도 상승 때문에 주기적으로 환기를 시켜주어야 한다. 더불어 헌혈 당일은 절대로 밤샘을 하지 마라. 헌혈한 당일 밤을 새면 다음날 자신도 모르게 쓰러질 수 있다. 더 운이 나쁘면 영원히 잘 수도 있다.
  • 어지럼증에 주의하세요
헌혈 후 어지럼, 메스꺼움, 식은땀, 피부의 창백함, 손발이 무거워지는 무력감 등의 이상을 느낄 수 있다. 이는 일시적 저혈압이나 심박 저하 등으로 인한 뇌혈류 감소에 의한 것이다. 이 증상은 헌혈 경력에 관계없이 헌혈 후 1~2시간 동안 반복적으로 나타날 수 있으며, 최악의 경우 허혈성 심신 상실에 의한 치명적 2차 손상으로 이어진다. 성분헌혈을 했다면 헌혈시에 주입되는 항응고제가 체내의 칼슘 성분을 흡수해 말초신경계에 이상이 오는 경우도 있으니 우유를 마시거나 칼슘보충제를 섭취해주면 좋다. 어지럼증이 오면 즉시 드러누워 다리를 높이거나, 바닥에 주저앉아 호전될 때까지 무릎사이로 머리를 낮추어야 한다. 이후 동료나 행인 등의 도움을 얻을 수 없다면, 좀 전에 받은 헌혈증서 또는 114를 참고하여 헌혈의 집에 도움을 청한다(긴급 시 119). 이 때, 신체의 회복 여부에 관계없이 부축을 받으며 이동하고, 눕거나 기대어 앉아 쉴 수 있는 장소에서 수분과 영양을 섭취하며, 완전 회복이 확실시 될 때까지 휴식한다. 섣불리 혼자 움직이지 말 것. 난간 등에 의지한다 할지라도, 갑자기 무너져 내리듯 의식을 잃을 수 있다. 소파 형태가 아닌 의자는, 의식을 잃으면 의자째 뒤로 넘어지거나 굴러 떨어질 수 있으므로 피하도록 한다. 도움을 쉽게 구할 수 없다면, 체온 유지에 주의하며 안정 자세로 대기한다. 도움 요청도 휴식도 불가능한 상황이라 판단되면 네 발로 쉴 수 있는 곳까지 기어가라.
  • 헌혈 바늘은 아픕니다
헌혈 시 쓰이는 주사기 바늘의 굵기는 16~18G다. 병원 가서 항생제 맞을 때 쓰는 주사기 바늘의 굵기는 21~25G로 그렇게 굵지 않아서 별로 안 아픈 반면, 헌혈시 쓰이는 주사기의 바늘은 굵기 때문에 좀 아프다.[25] 사실상 일반인이 맞을 일 있는 주사기 중에서는 가장 큰 바늘이라고 봐도 무방하다.[26] 이거 때문에 헌혈을 기피하는 사람도 많다. 헌혈 바늘이 굵은 이유는 적혈구가 파괴되는 것을 방지하기 위함이다. 주사를 맞을 때 발생하는 통증은 바늘 자체보다는 주입되는 약물의 압력에 의한 경우가 많다. 주입할 약물이 없는 헌혈은 바늘의 굵기에 비하면 그리 아픈 편은 아니라고 볼 수도 있다.[27] 그리고 무엇보다 꽂아주는 담당자의 능력에 따라 아픔을 전혀 못 느낄 정도로 능숙하게 처리하는 경우도 있다. 찔릴 때 따끔하다는 말과 함께 심호흡을 크게 하라고 해놓고서 기습적(?)으로 바늘을 찔러넣는 경우도 있는데 의외로 이러면 덜 아프다.[28] 이외에도 주사바늘은 잘 꽂았는데 혈관이 수축돼서 조이는 경우에는 살짝 멍든 부위를 문지르는 것만큼 아프다. 가장 최악은 혈관을 못 찾아서 바늘을 꽂아놓고 안에서 헤집는 경우인데 바늘을 꽂았음에도 불구하고 피가 안 나오는 경우로 이럴 경우 안에서 바늘 위치를 재조정 한답시고 뒤로 뺐다 앞으로 넣었다 옆으로 돌렸다 왔다갔다 아주 그냥 몸 안에서 실시간으로 바늘을 돌려가며 피가 나올 때까지 재조정을 하는데 매우 심각하게 아프다. [29]보통 한 번에 혈관을 찾을 경우 이럴 일은 별로 없지만 혈관을 잡는데 간호사들이 의아한 표정을 짓거나[30] 반대쪽 팔도 보자고 하거나 팔 위쪽을 노란색 고무밴드로 묶거나 그걸로도 모자라 주먹을 쥐었다폈다 반복해보라는 등의 말을 한 뒤 아이오딘 용액을 듬뿍 바르고 바늘을 꽂았을시 상당히 높은 확률로 이런 상황을 겪게 된다. 물론 이런 고통을 겪었음에도 주기적으로 헌혈을 하는 사람도 있긴 하지만 꽤 많은 사람들은 첫 헌혈 경험에서 이런 영 좋지 못한 경험을 하게되면 헌혈을 기피하게 만들 정도로 고통이 심하다.[31]
  • 해외 방문자는 귀국 후 최소 1달이 지난 뒤에 하세요
해외를 방문했을 경우 질병, 특히 말라리아가 잠복했을 가능성이 있기 때문에 해외 여행을 생각하고 있는 경우 헌혈은 귀국 후 1달이 지난 뒤에야 할 수 있다. 진짜 사나이 수방사 편에서 서경석이 헌혈하려고 했다가 퇴짜를 받은 이유가 바로 이것. 그는 헌혈 1주일 전에 촬영차 터키를 방문하였기 때문. 여기에 더해 제한 지역인 국가에 살았으면 3년, 여행을 갔으면 1년 동안 할 수 없다. 특히 영국을 포함한 유럽에 갔다 온 경우 vCJD 감염 우려가 있어 거부될 위험성이 높다.[32]
  • 헌혈 시행 하루 전날, 가급적 기름진 음식섭취를 피하세요
헌혈 시행 하루 전날, 가급적 라면, 과자 등 기름진 음식 섭취를 피하도록 하자. 기름기 있는 혈액이 뽑아져나와 애써 시행한 혈액이 폐기될 수 있다.

4.2. 헌혈시의 요령


  • 헌혈 전 식사는 앞에서 말했듯이 지방이 많은 고기(대표적으로 삼겹살), 튀김, 우유, 라면, 햄버거 등 패스트푸드류는 피해야 한다. 일반적인 혈액에 비해 이물이 많이 생기는데 혈장 색 보면 단번에 드러난다. 연구에 따르면 음식물 섭취 후 8시간에서 9시간이 지나야 지방이 완전히 분해가 된다고 하기 때문에, 적어도 12시간 전에는 고지방 음식을 피해야 하며, 정 불안하다면 24시간 정도 식이조절을 하면 된다. 다만 헌혈 후에는 먹어도 상관없다. 헌혈로 인한 열량 소모가 많기에, 영양 보충이라 생각하면 오히려 득인 셈.달리 기념품중에 햄버거 세트 교환권이 있는게 아니다.
  • 여담으로 자위행위를 미친듯이 하고 헌혈하면 (경우에 따라) 단백질이나 ALT[33] 수치 이상으로 후술할 검사지가 두 장으로 느는 건 물론 101[34] 이상이 넘으면 혈액팩도 폐기될 수 있다. [35] 다만 처묵처묵이나 충분한 휴식 등으로 이 수치가 정상에 가깝게 수복된 상태에서 헌혈했다면 큰 문제는 없다.
  • 밴드는 그냥 가만히 두세요
최소 4시간 후에 떼는 것을 원칙으로 한다. 지혈용 밴드는 붙여 놓은 상태로 유지하고 손으로 누른 상태에서 비비거나 흔들지 않는게 좋다. 한마디로 그냥 꾹 누르고만 있으면 아무런 문제가 없다는 이야기. 비비거나 흔든다고 몸에 크게 나빠지는 것은 없으나 실핏줄이 터져서 주사바늘이 들어간 곳 주변이 보기 좋지 않게 멍든 것처럼 검붉어질 뿐만 아니라, 민감해진 신경을 건드려서 괜히 더 아파진다. 헌혈 뿐 아니라 단순히 채혈, 주사를 맞을 때도 같은 상황이 일어나므로 특별히 헌혈하지 않아도 알아두면 좋은 의학상식이다. 다만 채혈은 정말 양이 적기때문에 경우에 따라 5초면 지혈이 되지만 헌혈은 지혈이 상당히 안된다.
  • 가 멈췄다고 괜찮은 게 아니에요.
지혈되었다고 해서 팔에 무리를 주는 일은 하지 말고, 하루정도 시간을 주자. 겉으로 보기엔 출혈이 멈춰 있으나 그 안쪽에선 계속 혈관 복구 및 탄력 재구성, 채혈 및 헌혈한 부위의 혈액 재보충, 혈압 조정이 이루어지고 있다. 이 때 무리하면 상처가 다시 터져 피가 줄줄 흘러나올 수도 있으니 조심하자. 실제로 헌혈의 집에서도 헌혈 이후 지혈이 안돼 피바다를 만든 사례도 있으며, 헌혈 후 20분도 채 안되는 시간에 오락실에 가 체감형 레이싱 게임을 즐기다 채혈 부분이 터져 피가 샌 사례도 있었다.[36] 심지어는 헌혈 후 얼마 지나지 않은 후 큰 일을 보다가 힘을 지나치게 주는 바람에 신체 내부에 압력이 증가하며 헌혈 상처에서 피를 뿜었다는 경험담도 있다.
당연한 얘기지만 헌혈 전 본인 확인을 위해 공공 기관에서 발행한 신분증을 꼭 지참해야 한다. 주민등록증, 여권, 학생증, 청소년증, 등록헌혈 회원증, 자격증등등 여러가지 본인확인 수단 중 하나를 가져가도록 하자. 군대 전역증 같은 건 안 된다. 가끔씩 헌혈하러 왔다가 신분증이 없어서 별 수 없이 되돌아가는 사람들이 있다. 학생증과 청소년증이 둘다 있는 경우 둘중 하나만 들고가면 된다. 하지만 불안하면 두개 다 챙겨가도 상관은 없다. 학생증의 경우 재학 중인 곳의 학생증이고, 사진과 생년월일 혹은 학번이 적혀있으면 인정 된다. 군부대에서 헌혈 할 때에는 군번줄도 신분증으로 인정된다. 이 경우 소속 부대장의 서명이 필요하다. 다만 등록헌혈자(ABO Friends)의 경우 회원증을 제출해도 되며, 지문데이터베이스에 입력되어 있기에 지문 인식기가 정상 작동하는 헌혈의 집에 한해 지문+주민등록번호로 본인 인증이 가능하다.
  • 야매 의료시술에 주의하십시오
한의원에서 침술이나 부항을 맞아도 3일이 지나면 헌혈이 가능하다. 다만 이건 제균 처리를 한 도구나 프라스틱 재질의 1회용에 한한 것이고, 무자격자의 시술이나 유리부항 같은 재활용품을 썼다면 세균 감염 등의 우려로 1년 동안 보류 대상에 들어간다. 이는 문신도 마찬가지이다.
  • 헌혈 앱이 있습니다.
적십자사와 SK텔레콤이 공동 개발한 안드로이드/iOS용 ‘레드커넥트’ 앱에서도 헌혈 예약 및 전자문진이 가능하다. 시간대 별로 전혈, 혈장, 혈소판, 혈소판 혈장의 종류 선택도 가능하다.
  • 긴장을 푸세요.
긴장을 하면 당연히 말초신경이 활성화되어 혈관이 수축하게 된다. 헌혈 도중 극도로 긴장하면 주삿바늘의 끝이 수축한 혈관을 뚫고 조직으로 들어가버리는(!!) 참사가 발생할 수도 있는데, 이럴 경우 보통 '아프다 → 왜 이러지? → 긴장 → 혈관 수축→ 더 아프다'의 양성피드백이 형성돼 걷잡을 수 없어지게 아프게 되는 수가 있다. 당연히 이렇게 될 경우 헌혈은 취소되며 간호사들이 처치도 해 주고 따로 연고도 제공하는 등 사후 조치는 충분히 해준다.
괜히 긴장을 풀라는 말을 하는 것이 아니니, 심호흡을 하면서 마음을 진정시키며 헌혈하자. 만약 고통을 호소했는데 간호사가 주삿바늘을 오히려 혈관 안으로 더 깊이 집어넣은 경우라면, '팔을 움직이다가 주삿바늘이 조직을 찌를 경우'라고 생각하셨을 경우이고 실제 그런 경우가 많으므로, 더 불안해 하지 말고 안심할 것.
  • 혈소판혈장 헌혈(다종성분헌혈) 관련
혈소판혈장 헌혈을 할 경우 주사바늘을 꽂고 있는 동안 간호사들에게 많은 배려를 받는다. 소요시간이 가장 길고,[37] 혈소판 헌혈을 할 수 있는 사람들이 많지 않기 때문이다. 보통 헌혈 경험이 많고, 혈액 수치가 좋은 건장한 성인 남성들이 하는 경우가 많다. 체중과 혈액 수치가 일정 수준 미달될 경우 혈소판혈장 헌혈을 하지 못한다. 때문에 여성들에게는 그다지 권하지 않는다.[38][39] 혈소판혈장 헌혈자에게는 지점에 따라 노트북이나 태블릿을 제공해주기도 하며, 자리에 이동식 테이블을 놓고 간식거리와 음료를 준비해주는 경우가 많다. 혈소판혈장 헌혈을 한 사람에게는 대가성이 큰 기념품을 주거나, 전혈 기념품 1개 + 혈소판 기념품 1개(헌혈의집 사정에 따라 다르다)를 주는 등 전혈/혈장 헌혈자에 비해 우대받는 느낌을 받을 수 있다. 과거에는 혈소판헌혈이 여기에 해당되었으나, 요새 헌혈의 집에서는 최신 기계의 도입으로 인해 어지간하면 혈소판헌혈 단독으로는 하지 않고, 혈소판헌혈이 가능한 사람들에게는 혈소판혈장 헌혈을 같이 하도록 하고 있다.
혈소판은 주로 백혈병 환자가 수혈받는데, 매일 받는 경우가 많고, 거부반응 등에 따라 여러 명의 혈소판을 맞을 수 없고 한 사람의 혈소판만을 맞아야 하는 사람들도 있어서 혈소판혈장 헌혈이 가능한 사람들의 경우 이것을 권하고(이 때문에 경우에 따라서는 수혈자를 지정하여 수혈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지정헌혈을 부탁하기도 한다.), 이들에게는 급박한 상황만 아닐 경우 전혈 헌혈은 되도록 하지 않도록 하기도 하며, 다회헌혈자의 경우 해당 혈액형의 혈액 재고가 넉넉할 경우 아예 헌혈을 쉬고 일주일쯤 뒤 헌혈하기를 권하기도 한다. 혈장혈소판 헌혈의 경우 긴 시간동안 혈액을 넣었다 뺐다 하고, 그동안 움직이지 못하기 때문에 팔이 저리거나, 한기가 느껴질 수 있다. [40] 여름에는 헌혈 직후 에어컨을 쐬는걸 피하고 겨울에는 옷을 따뜻하게 입고 하자.[41]
또한 혈소판헌혈 중에는 다른 헌혈과는 급이 다르게 주먹을 계속 쥐었다 폈다 해줘야한다. 항응고제가 들어간다고는 하지만 어쨌든 혈소판이란건 굳기 마련인데, 주먹 운동을 하지 않으면 피가 나오는 속도가 느려져서 재수없으면 바늘이나 줄에서 굳어가지고 못써먹을수도 있다.

4.2.1. 성분헌혈(혈소판 등) 기기별 차이


국내 헌혈의 집에서 사용중인 장비는 Terumo BCT (이전엔 caridian BCT) 사의 Trima Accel , Fresenius Kabi (이전엔 Baxter) 산하 Fenwal 사의 Amicus 및 Autopheresis-C(줄여서 Auto-C), Haemonetics 사의 MCS+(Multicomponent Collection System) 및 PCS2(Plasma Collection System) 가 있다. 장비의 특성에 따라 동작하는 방식, 결과물의 품질, 헌혈자에게 미치는 영향, 프로토콜 시간, 간호사가 귀찮은지에 대한 여부 등 차이가 있으므로 도너의 컨디션 및 주로 이용하는 헌혈의 집의 상황에 맞게 장비를 선택하는 것이 좋다. 혈장 기계인 오토씨나 PCS는 도너 입장에선 큰 차이가 없으므로 일단은 혈소판 기계만 다루기로 한다.

4.2.1.1. Terumo BCT® Trima Accel

속칭 탈수기라고 불리는 장비로, 높은 자동화 및 소형화된 키트, 필러와 채널의 단순화로 운용이 편리하며 하나의 키트로 PL-A, A-PLT, PLT/P, RBC를 생산할 수 있다. 2019년 기준 버전 7 까지 존재하나 국내 적십자사에 도입된 장비들은 대체로 버전 6이나 그 이하의 장비가 많다.
참고로 트리마 버전중 상위버전을 가지고 있는 종합병원이 있다. 특수 포집 중 조혈모세포를 포집하기 위한 것으로, 조혈모세포 작업을 위한 프로토콜과 표준 키트를 사용한다. 말초혈관 조혈모세포 기증을 하실 분들이라면 ''' 반드시 ''' 알아두어야 할 정보. 트리마 장비 특성상 '''바늘 교체가 불가능''' 하고 Draw / Return 주기가 빠르며 '''return 압력이 매우 높은 '''데다 '''기계가 둔하다''' 는 점을 꼭 상기해야 한다. 아미커스로도 할려면 할 수 있으나 스페셜키트가 별도로 있어야 하고 포집 효율이 트리마 대비 떨어지므로[42] 잘 사용되진 않는다. Needle 4시간 꽂고 경고음에 시달리기 vs 6시간 꽂고 편하게 하기에서 보통 병원의 환경상 전자를 하기 마련. 조혈모세포의 포집효율은 트리마(r값) 0.95 , 아미커스(r값) 0.88로, 상황에 따라 차이가 있을 수 있다.[43]

4.2.1.1.1. 장점

  • 키트의 설치 및 제거가 쉽고 많은 부분이 자동화 되어있음.
  • Absolute Safety System이 있어 심각한 오류가 발생하거나 헌혈자에게 위험이 가해지는 상황에서 장비 스스로 셧다운됨.
  • 프로세스 속도가 100cc 이상으로, 건장한 성인 남성이라면 한국 적십자사의 표준 다종성분 채혈량을 소화하는데 세팅에 따라 40분 안에 끝낼 수 있고, 본인의 혈관 상태가 우수하다면 훨씬 더 빨리 끝낼 수 있다.
  • 초기 draw이후 return 되는 혈액과 이후 프로토콜이 끝낼 때 까지 return사이클 간 반환된 혈액의 특성이 일정하여 AC가 갑자기 많이 섞여들어가는 등의 문제로 인한 쇼크를 예방할 수 있다.
  • 번역이 잘 된 한국어 인터페이스를 사용하므로 사용하기가 쉽다.

4.2.1.1.2. 단점

  • 장비가 프로토콜을 수행하는 도중엔 정확한 숫자로 알려주는 값이 yield랑 volume밖에 없다. 상태를 파악하는데 중요한 draw pressure 와 return pressure 를 안알려준다.
  • 장비 조정 파라메터를 열면 정확한 숫자로 조절할 수 있는 부분이 별로 없다.
  • 급격하게 혈관이 막히는 등의 상황에 대응이 느리고, 일정 값을 넘어가면 부드럽게 펌프 속도를 줄이는 보통의 기계들과 달리 200mmHg를 넘어가는데도 펌프가 돌다가 경고가 떠야 멈춘다. 이로 인해 혈관에 stroke나 rupture를 유발하는 경우가 매우 많다.
  • 상황에 따라 분리기 rpm이 떨어질 때가 있는데 이 때 백혈구 혼입 우려가 있다.
  • 내장 배터리가 없어서 정전되면 그대로 멈춘다.
  • Absolute Safety System 때문에 한 번 프로토콜을 수행하고 나면 장비를 완전히 재부팅하게 되는데, 이 시간이 매우 매우 매애애애우 길다. 최신 버전인 7은 30초 안에 끝난다지만 버전 6 이하는 2~3분정도 소요된다.

4.2.1.2. Fresenius-Kabi® Fenwal® Amicus™ Separator

트리마가 도입되기 전 부터 사용되던 장비로, Baxter 라벨이 붙은 2.5 버전이랑 Fenwal 라벨이 붙은 4.4 버전, Fresenius-Kabi 라벨이 붙은 4.5버전이 있다. 이 장비 마찬가지로 PL-A, A-PLT, PLT/P, RBC를 생산할 수 있으나 몇몇 사항들 때문에 현장에서 꺼려지고 좀 안쓰려고 하는 경향이 있다.

4.2.1.2.1. 장점

  • 동시에 진행할 수 있는 요소가 아주 많다. 특히, Triple Kit 에 Double Needle을 사용하면 할 수 있는 일이 아주 많아진다.
  • 기본적으로 Double Needle 구성과 Single Needle 구성을 자유로이 변경할 수 있다. 더블로 진행시 진행시간이 짧아지는 이점이 있다.
  • AC가 같이 패키징된 키트로 키트 내에 필요한 모든 품목이 구성되어있다.
  • 구체적인 프로세스 양, 빠르게 보여지는 숫자와 막대그래프, 바로바로 조정할 수 있는 파라메터 등 헌혈자 개개인의 상황에 최적화된 프로토콜로 진행하기가 매우 편하다.
  • 백혈구 필터링이 매우 잘 되어 별도의 WBC Count 작업을 할 일이 잘 없다.
  • 장비의 반응 속도가 매우 빨라 헌혈자의 혈관을 터뜨려먹는 일이 잘 생기지 않는다.
  • 기본적으로 내장된 배터리가 있어 정전이 되어도 프로토콜 한 번은 돌릴 수 있다.
  • MCS나 트리마는 한 번 프로토콜을 돌면 무조건 재부팅해야 하지만 아미커스는 프로토콜 끝나고 자가진단이 5초안에 끝난다.
  • 소리가 예쁘다. 맑고 고운 벨음이며 트리마와 같이 신경질적인 버저음이 아니다.
  • 커프가 장치에 포함되어있다.

4.2.1.2.2. 단점

  • 느리다. 기본적인 프로세스 속도가 50cc정도로 느리기 때문에 아무리 draw를 빨리하고 return을 빨리해도 한계가 있다. 처음에는 90분을 예상으로 잡다가 아무 문제가 없으면 점점 줄어들지만 그래도 느리다.
  • 손을 많이 탄다. 키트를 인스톨하는 과정도 복잡하고 원심분리기에 Separation Chamber를 인스톨 하는 과정도 트리마 대비 빡세다.
  • 프로토콜 진행 중 마지막 10분 가량은 간호사가 붙어있어야 한다. 트리마는 니들 빼고 언로드 하면 끝나지만, 아미커스는 니들 제거 후 Separation Chamber 내에 있는 혈소판을 열심히 흔들어 혈소판을 부유시킨 후 Storage Container로 Transfer 과정을 거쳐야 한다.
  • 처음 프라임을 진행할 때 헌혈자의 혈액이 아니라 saline으로 프라임을 한다.
  • 국내 의료법으로 싱글니들 키트만 사용하도록 되어있다.
  • 장비가 크고 무겁다.
  • 유저 인터페이스가 전부 다 영어다. 한글화한 곳도 몇몇 있지만, 많지 않다.
상기 3가지는 일선에서 아미커스를 사용하는데 가장 꺼려지게 하는 이유로 언급된다.

4.2.1.3. Haemonetics® MCS+

원래는 이동식으로 사용하기 위해 만들어진 장비이며 버전은 8천번대부터 9천번대까지 다양하다. 화면이 더럽게 작으면 8천번대, 큰 그래픽 VFD면 9천번대로 보통 대한적십자사가 운영하는 헌혈의 집엔 두 버전이 섞여서 들어가있다. 9천번대의 경우 한국어 패치가 되어있는건 덤.

4.2.1.3.1. 장점

  • 장비가 작고 가벼워 여러 장소로 이동하기가 편하다.
  • 장비에 들어가는 키트도 작고 각종 라인들도 아미커스 와 트리마 중간정도 느낌의 복잡도를 가진다. 키트 적재시에도 공간효율이 좋다.
  • 조용하다. 정말 조용하다. 펌프 모터가 기어리스DC서보인데다 볼 방식 원심분리를 하므로 소음이 날 껀덕지 자체가 적다.
  • 전력 소모가 낮다.
  • 생각보다 프로토콜 돌아가는 속도가 빠르다. 원심 분리식이어서 draw 100에 return 140으로 설정하고 사이클 6으로 설정했을 때 40~50분 사이에 끝난다. 게다가 니들꽂고 일단 시작하면 끝날 때 까지 간호사가 개입할 일이 없다.
  • draw 및 return간 압력을 모니터링하고, rate를 압력에 따라 적절하게 어느정도 조정하며 진행하므로 rupture 가 발생할 일이 드물다.
  • 커프가 장치에 포함되어 있다.

4.2.1.3.2. 단점

  • 원심 분리식이기 때문에 사이클 주기가 길고, 사이클 간 surge 동작중엔 기여자에게 혈장이 대부분인 혈액이 반환되는 특성이 있다. 이게 모든 사이클에서 그러기때문에 헌혈자의 팔에 저린 느낌 또는 어지럼증을 유발할 수 있다.
  • 원심 분리식이기 때문에 혈소판 포집의 효율이 떨어진다. 혈장을 밀어넣어 혈소판을 볼 바깥으로 밀어내 포집하기 때문. 하지만 효율이 낮더라도 같은 목표 yield 에서 다른 기계에 비해 특별히 느린 것도 아니라서 크게 지목되진 않는 부분.
  • 중간에 프로토콜을 멈출 경우 다량의 혈액이 장비 내부에 남는다. 장비 정지 코드가 6가지 있는데, 일부 코드는 반환을 하지 않으며, 원심분리식의 특성상 많은 혈액을 볼에 담고있어서 손실되는 혈액이 많다.
  • 내장 배터리가 없다.
  • 프로토콜이 끝나면 재부팅을 해야한다.

4.3. 외국에서 헌혈하기/외국인이 한국에서 헌혈하기


대부분의 나라에서 관광객은 헌혈이 배제되고, 학생 비자나 취업 비자 혹은 영주권을 가지고 들어온 사람들 중에서 현지어에 유창하고 일정 기간이 지난 사람만 헌혈을 받아주고 있다. 아니면 헌혈 도우미가 외국어를 굉장히 유창히 구사하거나.


대한민국도 헌혈에 있어 국적제한은 없다. 국적에 상관 없이 vCJD 발병 지역에서 거주했거나 여행했던 경우 채혈이 제한될 수 있다. 따라서 영국인은 한국에서 절대로 헌혈을 할 수 없다. 최근에는 다문화가정 구성원들의 헌혈 참여를 도울 통번역 서포터즈를 모집하고 있는 것으로 보아, 다문화가정 구성원의 헌혈 참여를 증진하고자 하는 것 같다.

4.4. 에너지 소모


회복하는 데 전혈 650kcal, 혈장 470kcal 정도를 소모한다. 참고로 수영 1시간이 600kcal 정도. 그렇다고 해서 칼로리 소모를 목적으로 헌혈을 하는 것은 의미가 없다. 헌혈한 후 그만큼의 영양 보충은 필수적이다. 정말 헌혈한 직후 체중을 잴 일이 있는데 가능한 한 가볍게 나와야 한다면 모를까...

5. 혈액 공급


병원에서 직접 헌혈자를 모집해서 수혈자에게 긴급수혈하는 경우가 아니라면 대부분의 혈액 제제는 헌혈원→혈액제제 제조→의료기관 순으로 공급된다. 기본적인 혈액제제는 헌혈원에서 1차 가공해서 의료기관에 공급하지만 전문적인 의약품의 경우는 중간에 전문 혈액제제 제조회사에서 의약품으로 제조해서 환자들에게 판매된다.
혈액 관련 병을 가진 환자(백혈병 등)의 경험담에 따르면, '''혈액이 하도 안 와서 헤모글로빈 수치가 부족하기에 그날 받아야 되는 혈액을 저녁에 받는다'''든가 하는 사건이 종종 있다고 한다. 원래 '''아무리 늦어도 오후 1시~2시에 투여를 시작하는 게 정상'''인데 저녁에 받는다는 것 자체가 막장. 붉은 피는 좀 덜하지만, 노란 피(혈소판)는 최악의 상황일 경우에는 그날 투여할 양을 '''저녁 9시'''에 투여할 정도로 심각하다.
위에서 언급했다시피 혈소판혈장 헌혈을 하는 사람들에게 괜히 VIP급의 대우를 하는 게 아니다. 일단 할 수 있는 사람들이 적기 때문에 그날 필요한 혈소판 양을 겨우 맞추는 경우가 많고, 혈소판을 받는 사람들은 매일 맞아야 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이다. 따라서 혈소판혈장 헌혈(2주 간격으로 헌혈 가능)을 자주 하는 사람들에게는 아주 특수한 상황이 아니면 전혈(강제 8주 휴식)은 권하지 않는다는 말도 있다.
그렇지만 혈액 자체는 시간 맞춰 제대로 온다. 위의 상황들이 일어나는건 극소수. 그런데 그 소수가 '''혈소판'''이다. 혈소판 수혈 타입도 있는데, 여러 명의 것이 섞인 혈소판을 맞아야 하는 경우와 한 사람에게서 뽑아낸 혈소판을 맞아야 하는 경우다. 때문에 수혈을 늦게 받기는 하지만 다행히도 수혈 시간은 짧다.

5.1. 용도


전혈과 혈소판은 수혈 등 필수 혈액제제로 사용된다.
혈장은 신선동결혈장, 동결침전제제, 혈장침전제제 등으로 분리한다. 신선동결혈장과 동결침전제제는 혈우병과 응고인자결핍증, 혈전성혈소판감소성자반증 등 각종 혈액 질환 및 중증 간질환 환자의 치료를 위해 사용된다. 혈장침전제제는 알부민, 면역글로불린제제 등의 의약품 제조용으로 판매된다. 적십자사는 혈장을 제약회사에 공급하여 수익을 올리는데 때문에 지나치게 수익 사업에 치중하는 것이 아니냐는 비판 여론이 있고 2004년 국정감사에서 지적된 적도 있다. 반대로 2013년에는 한 의원이 전혈 헌혈에 치중하여 혈장이 부족하다는 점을 지적하며 적십자사를 비판하기도.
적십자사가 혈장을 팔아 돈을 남긴다는 인식 때문에 혈장 헌혈에 부정적인 의견이 있지만, 혈장이 부족하다면 더욱 비싼 돈을 들여 해외에서 사오는 수입혈장의 양이 늘어나는 상황이 벌어진다. 혈장이 의약품 제조용으로만 쓰인다는 인식이 있지만 이는 잘못된 것이며, 혈장이 직접 환자에게 수혈되기도 한다. 다만 임신력이 있는 여성의 혈장을 수혈받을 경우 혈장 내의 항체로 인해 급성 폐손상을 일으킬 수 있어 환자에게 직접 수혈할 때는 남성 헌혈자의 혈장을 사용한다[44]. 그리고 수혈이 아니라 의약품 제조에 쓰인다고 해도, 결국 그 혈장으로 만들어진 혈액제제들이 환자들에게 사용되기 때문에 결과적으로 혈장 헌혈도 사람의 생명을 살린다.

5.2. 유통기한


혈액의 구성 성분인 적혈구와 혈소판도 세포의 일종이므로 일정 기간이 지나면 죽는다. 따라서 혈액제제에도 유통기한이 있다. 전혈은 35일간, 혈소판은 5일간 유통이 가능하다. 이는 운송 기간과 혈액 검사 기간을 포함한 것이다. 따라서 혈소판은 실제로 적격 판정을 받은 혈액이 유통될 수 있는 기간은 3일 남짓이다. 반면 혈장은 분리 후 바로 냉동하면 1년까지도 보관이 가능하다.

5.3. 혈액 응급수송


대한민국은 혈액이송차량을 대통령령으로 정한 긴급자동차에 경찰차, 구급차 등과 같이 지정하고 있다. '''사이렌을 울리며 비켜달라 호소하는 혈액 이송 차량을 보면 비켜주어야 한다.''' 합법적으로 신호위반을 할 수 있는 몇 안 되는 차량이다.
영국NHS일본에서는 급한 상황에서 헌혈된 혈액을 차량을 이용해 수송하는데 경찰차앰뷸런스와 같은 대우를 받는다.

NHS의 응급 수송 차량

5.4. 혈액 수가


혈액원이 의료기관에 혈액제제를 공급할 때 받게 되는 가격이 바로 혈액 수가인데, 혈액원이 기본적으로 비영리단체이긴 하지만 혈액원 운영비용과 더불어 전문인력과 기계 유지에도 필수비용이 들기 때문에 원가만 받는 수준이더라도 상당히 적지 않은 가격에 공급되게 된다. 하단의 "혈액수가에 대한 오해" 문단도 참고.
혈액 수가의 기준은 혈액원이 정할 수 없으며, 혈액관리법에 의거해 보건복지부장관이 고시한다. 국제적인 관점에서 한국은 기본적으로 무상헌혈에 의지해 필요한 혈액을 충당하므로, 혈액수가는 비교적 싼 편이다. 때문에 부족한 혈액 확보량에 비해 혈액제제가 너무 값싸 오히려 수혈을 남발한다는 의료계의 지적이 나오곤 한다. 실제로 한국의 수혈 빈도는 일본의 2배 정도로 높다.
2017년 기준으로 대한민국의 혈액수가는 다음과 같다.
  • 전혈: 320ml 85,500원, 400ml 93,400원
  • 혈장: 500ml 144,760원
  • 혈소판: 250ml 135,610원
  • 복합성분(혈소판혈장): 혈소판 250ml 135,610원, 혈장 300ml 86,860원, 도합 222,470원

5.5. 대한민국에서의 헌혈 장소



5.5.1. 대한적십자사헌혈의 집


항목 참고.

5.5.2. 한마음혈액원헌혈카페


항목 참고.

5.5.3. 헌혈차 (헌혈 승합차, 헌혈 버스)


전국적으로는 대한적십자사 차량이 많지만 한마음혈액원도 일부 운용중이다.

5.5.4. 병원 채혈실


일반적으로 피 검사를 위한 장소이며 평시에도 채혈과 분류로 바빠서 받지는 않으나, 사전 기증 약속이 된 지정헌혈이나[45] 응급 상황일 경우 가능하다. 또한 병원 채혈실 헌혈도 헌혈증이 나오고 봉사시간이 인정된다. 다만 서울특별시 동작구 흑석동에 위치한 중앙대학교병원에서는 국내 대학병원 중 유일하게 자체적인 헌혈센터을 운영하고 있다.[46]
사실 병원 채혈실이 있는 이유는 피 검사와 백혈구 헌혈을 위해서다. 다른 헌혈과 달리 사전 준비과정이 있는 데다가 헌혈 시간도 3~4시간이나 걸리고, 채혈이 완료된 이후부터 수혈까지는 긴급성을 요하기 때문. 백혈구 헌혈/수혈은 환자가 백혈구를 수혈받아야 할 정도로 심각한 상태일 때 주치의의 판단에 따라 이루어지며, 따라서 실제로 이행되는 경우가 매우 드물다.

5.6. 헌혈 주관 기관


국내에 헌혈을 주관하는 기관은 총 2개로 대한적십자사, 한마음혈액원이며, 국가 헌혈사업을 위탁받아 보건복지부 관리 감독 하에 운영되고 있다. 세부적인 운영방식은 기관별로 조금 상이하지만 혈액 관련 정보 공유 및 동일한 헌혈증 양식을 사용하고 있다.

5.7. 참여율


일단 일종의 기부 행위라서 원래라면 딱히 뭔가를 주는 게 없어야 정상이나, 한국에선 참여율이 낮은 것처럼 보이고, 주참여 계층이 10대, 20대이므로 기념품이나 각종 혜택 같은 인센티브를 부여한다. 그런데 사실 '''우리나라 헌혈률은 낮은 편이 아니라 높은 쪽에 속한다.''' 우리나라의 헌혈률은 5.6%로, 이탈리아(5.2%), 미국(5.1%), 중국(5.0%), 영국(4.8%), 프랑스(4.6%), 독일(4.3%), 일본(4.0%) 등 선진국들에 비해서 수치상으로 높다.
하지만 한국의 혈액 수급은 고등학생[47], 대학생[48], 군인[49] 등 10대와 20대 청년층에서 채혈한 혈액이 전체량의 80%로 혈액량의 대부분을 차지한다는 점은 인구절벽 현상으로 젊은이들의 비율이 크게 줄어들고 있는 현재 상당히 위협이 된다. 반대로 일본이나 대만은 30대 이상이 전체 헌혈자의 70%를 차지한다는 점과 비교해보면 한국의 중장년층이 얼마나 헌혈에 적극적이지 않은 지 확연히 드러난다.
규모가 큰 대학교의 경우 캠퍼스 안에 헌혈기관이 아예 들어와 있기도 하다. 수혈을 받는 쪽은 주로 고령층인데, 고령층의 헌혈 참여율이 현저하게 낮아서 평균 참여율이 5% 수준으로 낮은 것이다. 그나마도 학생들이 방학에 들어가는 6~8월, 12월~2월은 수급 비상이 걸려서 보통 1~2일치 여유분밖에 남아나질 않는다. 문제는 이렇게 기형적으로나마 혈액 공급을 해주고 있던 젊은 층들이 저출산과 고령화 문제로 인해 줄어들고 있다. 그리고 군인의 숫자가 줄어들고 또 복무 개월수가 줄어들면서 군인으로부터 수급을 더 적게 받게 된다.[50] 장기적으로는 중장년층의 참여도를 높여야 하는데... 한국의 중장년층은 잦은 음주회식과 야근에 시달리다보니 건강 문제로 인해 헌혈을 하고 싶어도 못하는 경우가 많으며, 특히 고혈압, 당뇨병, 전립선비대증, 탈모 같은 같은 질환을 약물로 치료하고 있거나 고혈압, 당뇨병 같은 만성질환자는 무조건 헌혈 금지. 설령 건강 상의 문제가 하나도 없는 경우라 해도 중장년 세대는 적십자사에서 각종 사고를 치는 꼴을 보면서 자란 터라 헌혈을 내켜하지 않는다. 휴가나 세금 감면 등의 실질적인 혜택이 필요한 이유이다.

5.8. 성비


대한적십자사의 <2016 혈액사업 통계연보>에 의하면, 2016년 기준 헌혈실적은 총 3,053,425건이며 그 중 남성은 2,137,369건으로 전체의 약 70%를 차지하며, 여성은 916,056건으로 30%로 나타났다.[51] 실헌혈자수로는 총 헌혈자 2,844,538회 중 2,007,168이 남성으로 70.6%고 837,370회가 여성으로 29.4%로 조금 떨어진다.[52]
WHO의 혈액 안전 및 수급 관련 자료에 따르면 전세계 헌혈자 중 약 30%가 여성이나, 이는 국가에 따라 큰 차이를 보인다고 덧붙이고 있다. 실제 서구 선진국의 경우 헌혈자 성비에 큰 차이가 없는 국가가 많은 반면, 중국, 이탈리아, 아이슬란드, 폴란드, 일본, '''한국''' 등은 여성 헌혈자가 30% 정도이다. 한편 인도, 사우디아라비아, 태국 등 일부 개발도상국은 여성 헌혈자 비율이 10%에도 미치지 못하며 이는 종교적, 사회적 요인이 작용하는 것으로 볼 수 있다.
상당수의 여성들이 월경 불균형과 이로 인한 스트레스, 그리고 생리통으로 인한 진통제 복용, 다이어트, 체력 부진 문제 등의 이유로 헌혈 부적격 상황에 있다. 2005년에는 헌혈의 집으로 찾아온 여성 헌혈 지원자의 43.4%, 남성 헌혈 지원자의 12.6%가 부적격 판정을 받았다. 그래도 2016년에는 이 비율이 많이 개선되어서 1,161,386명 중 837,370명이 참여하여 참여율 72.1%로 부적격률이 27.9%로 대폭 줄었다.
남성들은 20대가 가장 많은 헌혈자 비율(45.4%)을 보이고 고등학생(29.1%)[53], 30대(14.1%)가 다음으로 많고 그 다음은 40대로 쭉 내려간다. 반면 여성들은 16~19세가 전체의 거의 절반(49.3%)[54] 이고 20대가 그 다음이며(37.0%) 나머지 비율은 다 합쳐도 13% 정도 밖에 안 된다.
서구 선진국도 비슷하나 체격, 체력으로 보았을 때 부적격 사유가 아시아권(특히 중국, 일본, 한국)이 더 나오는데 이는 빈혈, 약물 등의 영향도 있겠지만 대한민국 헌혈 기준이 여성의 헌혈적격 체중 기준은 45kg인데, 다이어트 열풍으로 인해 이보다 체중이 적게 나가는 경우가 생각보다 많기 때문이라는 추정을 할 수 있다. 각종 캠페인 등을 통해 일반인들의 헌혈 관련 기초지식 수준이 올랐을 것으로 기대되므로 빈혈인데도 헌혈을 하러 온다거나, 약물 복용 중인데 헌혈을 하러오는 경우가 줄었을 것으로 추정되기 때문이다.
일본의 경우 한국보다 체중 기준이 낮고 수치가 11.2부터 가능하다. 전혈 헌혈을 200ml부터 할 수 있다. 한국에서도 이를 도입하자는 목소리가 있었으나 큰 반향은 얻지 못했다. 한 사람에게서 얻는 채혈량이 적어지면 한 환자에게 수혈을 할 때 여러 사람의 피를 공급해야 하는데 이는 수혈 부작용 심화 등 의료 현장에서의 어려움을 낳을 수 있다는 걸림돌이 있다[55]. 한편 미국적십자사는 남녀 모두 50kg를 기준으로 하고 있으며, 캐나다의 경우 17~23세의 헌혈자에게만 체중 및 신장 기준을 적용하고 그 외에는 체중 기준을 따로 안 두는 등 국가의 상황에 따라 헌혈 기준은 유연하게 적용되고 있다.
남성 헌혈자가 더 많은 이유에는 '''군인들의 헌혈'''이 꼽힌다. 이에 대해서는 '군인과 헌혈' 문단 참고. 참고로 징병제가 없는 일본 또한 한국과 비슷한 성비를 보이고 있다.[56]
젊은이들 사이에서 헌혈이 나쁘다는 부정적 인식이 퍼져있다는 유언비어는 잘못된 인식이다. 오히려 헌혈을 통해서 다른 사람을 돕는 일이기 때문에 헌혈에 대한 인식은 젊은 세대의 사람들일수록 더욱 더 긍정적이며, 헌혈에 관심이 많고 꾸준히 정기적으로 현혈하는 여성들도 있다. 과거 1990~2000년대 여성 헌혈자의 비중이 10 퍼센트대에서 20 퍼센트대 초반이었던 것에 비교할 때 꾸준한 인식의 개선이 이루어지고 있다고 볼 수 있다. 현재는 명예의 전당에도 여성 헌혈자가 한 명씩 나오고 있으며 앞으로도 꾸준히 참여할 수 있다고 볼 수 있다. 당장 위에 있는 나이대별 헌혈 기여도를 보자.

6. 헌혈의 이점


헌혈에 대해 직접적인 보상은 아니더라도 헌혈자에게 간접적으로 이득이 되는 사항들이 몇 가지 존재한다.

6.1. 헌혈증서


'''혈액관리법 제14조(헌혈증서의 발급 및 수혈비용의 보상 등)'''
① 혈액원이 헌혈자로부터 헌혈을 받았을 때에는 보건복지부령으로 정하는 바에 따라 헌혈증서를 그 헌혈자에게 발급하여야 한다.
② 제1항에 따른 헌혈자 또는 그 헌혈자의 헌혈증서를 양도받은 사람은 의료기관에 그 헌혈증서를 제출하면 무상으로 혈액제제를 수혈받을 수 있다.
헌혈증서는 헌혈이 정상적으로 이루어졌다는 확인증이면서 동시에 나중에 수혈을 받을 때 비용을 무상으로 면제 받을 수 있는 증서이다. 의료기관에서 수혈비용을 정산 할 때 헌혈증서를 제출하면 헌혈 종류와 양에 상관 없이 혈액제제 한 단위에 해당하는 본인부담금을 공제받을 수 있으나,혈액관리법에 따라 혈액과 마찬가지로 헌혈증서는 이익이나 대가를 받고 매매는 불가능하며 무상 기부만 가능하다. 이 증서는 잃어버리거나 훼손되면 재발급이 불가능하기 때문에 보관을 잘해야한다. 다만 헌혈증서가 없어도 헌혈 기록과 헌혈번호 등은 조회가 가능하다.
수혈을 받고 헌혈증을 병원에 제출하면 수혈과정중에 발생한 혈액제제값과 수혈수수료를 헌혈환부적립금에서 대신 지불해주기 본인부담금을 면제받을 수 있다. 일반적으로 수혈은 한 단위당 약 10만원 정도의 비용이 발생하지만 건강보험이 적용되기 때문에 건강보험에서 80%를 지급하고 본인부담금은 20% 정도로 헌혈증을 내면 적게는 오천원에서 많게는 일이만원 정도를 감면받을 수 있는 셈. 만약 건강보험이 안되는 특수한 수혈이라면 10만원 전부를 감면받을 수도 있지만 보험이 적용되지 않는 경우는 거의 없다.
고로 수혈이 필요한 수술을 평생 동안 한 두번 정도밖에 받을 일이 없는 일반인들에게는 헌혈증서 한 두장은 일이만원 수준이기 때문에 금전적으로 그다지 큰 의미가 없는게 사실. 그러나 정기적으로 수혈을 받아야하는 병을 가지고 있어서 수혈을 자주 받는 환자들에게는 수혈비용이 매우 부담이라 이런 환자들은 기부받은 헌혈증서가 굉장히 소중하다. 때문에 헌혈증서는 모으거나 보관해놓기보다는 이런 환자들에게 기부하는 편이 여러모로 더 유용하게 사용될 수 있다.
하지만 헌혈증서가 이런 형태로 존재한다는 것이 문제라는 주장도 있다. 헌혈증서의 수혈 비용 지급 제도는 과거 의료보험 제도가 없던 시절에 도입된 것이었으며 실제로 그 당시에는 많은 효과가 있었다. 하지만 오늘날에는 의료보험 제도가 잘 되어있다보니 헌혈증서의 의미가 퇴색하고 불필요한 오해를 빚는 경우가 있다. 실제로 헌혈증으로 수혈비용을 면제받은 경우는 최근 3년에 걸쳐서 전체 수혈수술의 10% 수준밖에 안된다. 헌혈증이 수술비용 일부를 대신하는 일종의 재산적 가치를 가진 유가증권처럼 기능하기 때문에 헌혈의 본질적인 의미를 퇴색시키는 것도 문제다. 이 때문에 헌혈증을 악용할 우려가 있어서 헌혈증을 분실이나 훼손 시 재발급이 아예 불가능하게 막아놓는 미봉책이 수십년동안이나 이어져왔다.
아예 헌혈증을 전산화하여 관리하거나 외국처럼 헌혈증서를 단순히 헌혈 사실을 기록하는 본래의 기능으로 되돌리자는 의견도 있지만 보건복지부에서 시큰둥한 반응이라 이런 기형적인 헌혈증서 제도는 앞으로도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헌혈증 제도를 개편하면 당연히 전산으로 헌혈 사실이 기록되고 헌혈자는 전자등록 만으로 자유롭게 헌혈증서를 양도하거나 사용할 수 있다. 현실에서 주식회사의 주권이 실제 발행되는 일이 거의 없이 전자거래 만으로 양도, 매매 및 배당과 같은 권리행사가 모두 가능한 것과 마찬가지이다. 그럼에도 굳이 물리적 헌혈증서 발행을 원칙으로 하다보니 정작 헌혈자 본인이 이 증서를 잃어버려 권리 행사를 못하게 되거나 정 반대로 본인이 권리자가 아닌 무권리자에 의한 취득임에도 불구하고 정당하게 헌혈증서상의 권리를 행사하는 등의 문제가 발생하기에 헌혈증서 제도를 폐지하자는 주장이 나오는 것이다.
또한 헌혈증을 제시하면 할인, 무료 등의 혜택을 제공하는 곳들도 있다. 이를테면 2019년 한전아트센터에서 했었던 드라큘라(뮤지컬)의 경우 이를 제시하면 '''드라큘라의 사랑'''이란 이름으로 30% 할인을 제공했고, 또한 2020년 코로나 대유행으로 혈액 수급이 어려워지자 민방위 측에서 헌혈증을 동/읍/면사무소에 제시하면 1~4년차는 1시간 수료인정, 5년차는 교육이수로 처리하고 있다.# 하지만 관공서가 처리에 익숙치 않거나 귀찮아서 얼렁뚱땅 처리할 경우 처리되지 않기도 하니 유의.

6.2. 헌혈유공장


헌혈을 일정횟수 이상 하게 되면 대한적십자사로부터 헌혈유공장이 수여되며 간부로 군대에 입대했을 경우 약장에 패용이 가능하다. 명예장 이상으로 넘어가면 소위하사부터, 즉 군입대 하자마자 바로 약장을 2줄 달고 다닐 수 있다.
  • 헌혈유공장 은장: 30 ~ 49회
  • 헌혈유공장 금장: 50 ~ 99회
  • 헌혈유공장 명예장: 100 ~ 199회
  • 헌혈유공장 명예대장: 200 ~ 299회
  • 헌혈유공장 최고 명예대장: 300회 이상

6.3. 기념품


한국 법률상 혈액을 대가를 받고 파는 매혈은 금지되어 있으므로 헌혈은 '''무상 증여'''가 원칙이다. 하지만 헌혈자의 체력, 시간 등 헌혈에 들어가는 노력을 고려하고 헌혈의 뜻을 기념하는 의미에서, 또 헌혈 참여도를 높이기 위한 취지에서 간단한 기념품을 제공하는 것이 일반적이다. 봉사 활동은 아무 대가가 없는 것이 원칙이지만 식비와 교통비를 지급하는 것은 허용하는 것처럼, 보건복지부에서 헌혈을 봉사활동(1회당 4시간)으로 인정하기 때문에 4시간의 봉사활동에 상응하는 교통비, 식비에 해당하는 금액의 기념품을 지급하는 것 또한 문제될 것이 없다고 볼 수 있다.
한국에서는 헌혈 마스코트 캐릭터 상품이나 문구, 세면도구, USB 메모리 스틱[57], 음악 CD, 스킨로션 등 생활 용품에서부터 영화 관람권, 외식 상품권 등 지류권까지 다양한 기념품을 제공한다. 그 밖에도 후술할 유공장 및 헌혈 증명서 등을 발급받아 자원봉사나 취업이나 합격, 금리 관련한 인센티브 혜택도 존재한다.[58] 한국 헌혈 기관의 기념품에 대해서는 헌혈의 집, 한마음혈액원 문서로. 2011년까지는 문화상품권을 제공하였으나 문화상품권은 현금 환급성이 높다보니 매혈 논란이 제기되었고 결국 문화상품권 지급은 중단되었으나, 실제로는 1년도 못가 부활했다. 2018년까지는 중단된 대신 헌혈의 집 한정으로 문화상품권을 대체하는 기부권 기념품이 도입되었다. 헌혈 종류에 따라 3,500원에서 8,500원까지를 본인 명의로 기부할 수 있으며 이렇게 모인 기부금은 백혈병/소아암 환자 치료비 지원, 취약계층 재활 치료비 지원, 개발도상국 인프라 지원 등 여러 사업에 사용된다. 이 기부권은 연말정산시 기부금 항목에 들어가며 혈액관리본부 홈페이지에서 기부금 영수증을 출력하면 연말정산시 증빙 서류로 사용할 수 있다. 2019년 기점으로 문화상품권이 다시 지급되기 시작했다.[59]
음악 CD의 경우 아이돌 팬들이 공구기부하는 경우가 많다. 명분은 헌혈 관심 증대이지만 실제로는 팬싸 응모권을 위해 대량구매 후 짬처리할 목적이거나 음반 판매량을 높여서 초동 갱신할 목적인 경우 등 불순한 경우가 많아서 받는 입장인 헌혈자들은 곱게 바라보지 못한다. #
기념품이 사실상 헌혈에 대한 보상으로 지급되는 보상품이기 때문에 대가성 논란은 계속해서 일어나고 있다. 하지만 매년 실시하는 대한적십자사 자체 설문 조사 결과를 보면 이용자들의 헌혈 목적의 이유 중 높은 순위에 기념품이 목적인 것으로 조사되기도 하고, 기념품을 받음으로써 느끼는 만족도도 상당히 크다고 많은 지표들이 증명하고 있기 때문에 헌혈을 독려하기 위해서 기념품을 지급하는 것은 앞으로도 계속 될 것으로 보인다. 헌혈의 집에서도 매년 기념품 선호도 조사를 통해 이용자들이 가장 원하는 기념품을 맞춰주기 위해 노력하는 편. 사실 헌혈 기념품들의 금전적 가치를 굳이 따지면 헌혈 장소를 오가는 교통비와 한 끼 식비 정도의 가치밖에는 되지 않는다. 봉사활동이라고 해도 교통비와 식비는 제공하는 것이 일반적이다.

6.3.1. 외국의 헌혈기념품


흔히 외국에서는 헌혈 후에 섭취가 필요한 물이나 주스를 제공하는 것에서 그친다고 알려져 있지만 이것도 나라마다 사정이 다르다. 해외 선진국에서도 기부의 의미를 해치지 않는 선에서 다양한 형태의 헌혈자 보상 제도가 운영되고 있다.
미국은 국토가 넓은 만큼 지역마다 또는 헌혈 기관마다 기념품이 다르다. 미국 적십자사의 경우 일반 기업과 제휴를 맺어 헌혈자들에게 할인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한편 지역 적십자사에 따라 별도의 보상 제도를 운영하기도 한다. 적십자사 이외의 헌혈 기관에서는 헌혈시마다 포인트를 적립해주고 그 포인트로 전용 상점에서 다양한 생활 용품을 교환하는 서비스를 제공한다., New York Blood Center
미국에서는 적십자 외에도 제약회사가 직접 혈장 헌혈을 운영한다. 대표적으로 영국계 제약회사 샤이어의 미국 내 자회사로 25개 주에 혈장 헌혈 센터를 운영하는 BioLife Plasma Services라는 기업이 있다. 이곳에서 혈장 헌혈을 하면 BioLife라는 현금 카드를 발급하고 헌혈을 할 때마다 포인트가 아닌 실제 현금을 카드에 넣어준다. 금액은 첫 회 $50, 2회 차 $75, 게다가 이 곳은 1주에 2회, 1년에 96회까지 헌혈이 가능하며 추천인 제도까지 운영한다. 때문에 거의 매혈에 가까운 행태가 되는 경우도 발생하며 이름은 blood donation인데 피 팔러가는 느낌이 든다고 호소하기도 한다. 또한 Grifols라는 회사에서는 60달러(7만원 이상) 상당의 대가를 지불하고 있다. 이러한 제약회사들의 혈장 헌혈 센터는 전혈은 취급하지 않고 혈장만 받는 데다가 제약회사에서 직접 혈장을 구입하는 것에 가까우므로 일반적인 헌혈이라기보다는 매혈에 가깝다. 혈장 헌혈자에게 직접 돈을 주지는 않는 것은 미국 적십자사도 마찬가지이다. 그러나 한국에서 의약품에 사용되는 혈장 수요를 한국에서는 채우지 못하여 상당량의 혈장을 미국에서 수입해 온다. 이에 미국에서 비싸게 대가를 치르면서 운송비까지 지불하며 한국에 가져오는 현실인데 차라리 한국에서도 적십자사를 거치지 않고 제약회사에서 직접 돈을 주고 사면 안 되느냐는 소수의 의견이 있다. 이것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매혈 문서 참조.
일본은 헌혈 주관 기관이 일본적십자사로 일원화되어 있다. 일본의 기념품은 주로 생필품 위주로 수건, 사탕, 안경, 바질 재배 키트 등 지역에 따라 다양하다. 또한 포인트제도를 운영하며 포인트를 합산해 교환한다고 하며, 이 역시 생필품 위주로 제공한다. 한편으로는 오타쿠 계층을 겨냥하여 만화영화 등과 콜라보한 사은품을 주어 헌혈자들의 이목을 끈 적도 있다.
폴란드는 4500kcal의 열량에 해당하는 식사(보통 초콜렛 8개, 웨이퍼 1개, 주스 1개[60]), 1일 법정휴일[61], 소득공제(기증혈액 1L 당 PLN 130[62]. 다만 소득 6% 초과 불가능), 헌혈을 위해 다른 지역으로 이동한 경우 여행경비 상환, 혈액검사 결과지(blood test report) 등을 제공한다. 헌혈기관과 스폰서십을 맺은 기업이 있다면, 해당 기업의 기념품을 추가로 받을 수 있다. 서점기업의 경우 10 즈워티의 도서 구입 비용 등.
또한, 폴란드에서는 헌혈량에 따라 타이틀을 주는 시스템을 운영하는데 그 혜택이 상당하다. ZHDK의 경우 몇몇 의약품을 할인받아 사거나, 처방약의 경우 무료로 받을 수 있다. ZHDK 타이틀을 받고 일정량의 혈액 또는 혈액 성분을 돌려준 경우 대중교통 이용 할인을 받는다.[63] UHDK는 ZOZ 의료시설에서 순서 상관없이 의료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 약국에서 줄을 안 서고 약을 살 수 있다는 뜻. https://krwiodawcy.org/korzysci-z-hdk 폴란드에서는 외국인도 여권을 지참하고 가면 헌혈이 가능하니 폴란드에 거주 중인 위키러라면 헌혈해서 혜택을 받으러 가자. 폴란드어를 읽을 수 있어야 한다는 제한이 있지만 대충 얼버무리면 오케이하는 경우도 있다.

6.4. 자원봉사 시간 인정


2010년 7월부터 헌혈의 종류와 관계 없이 헌혈 1회당 4시간씩 연간 4회까지 자원봉사 시간을 인정한다. VMS[64]에 가입후 '헌혈실적 조회하기'를 누른후 개인정보 제공에 동의한 후 자원봉사 시간으로 등록이 가능하다. 링크

6.5. 지역화폐 적립 (서울특별시 노원구 지역화폐 노원 한정)


노원구 소재 헌혈의 집에서 헌혈을 하는 블록체인 기반의 지역화폐 노원 사용자의 경우에는 4시간 봉사 시간 인정과 함께 2800 NW[65]의 지역화폐가 적립된다. 이 적립된 지역화폐는 노원구 소재 노원 가맹점에서 사용 가능하다

6.6. 헌혈 후 날아오는 검사 결과


혈액기증자는 헌혈 후 1,2주 내에 자신의 혈액검사 결과를 우편 등으로 발송받는다. 보통 ALT간염, 혈액형 등의 검사결과만 포함되나, 특정 성분이 기준치를 벗어났을 경우 관련 검사결과를 추가로 발송한다. 다만 정확한 것은 아니므로, 결과가 좋지 않다고 무조건 믿기보다는 직접 내원해서 정확한 건강상태를 알아보자. 오진이었다면 대한적십자사에 연락해 병원 진료비를 돌려받을 수 있다.
헌혈의 집 기준 혈액검사 항목은 다음과 같다.
  • 헌혈 종류에 상관없이 검사
  • 전혈, 혈소판, 혈소판혈장 헌혈 시 검사
    • ALT(알라닌분해효소)
    • 인체T림프영양성바이러스
    • 비예기항체
  • 추가검사(등록헌혈자 등 대상) 시 검사

지속적인 헌혈 시 ALT수치 변화를 확인할 수 있어, 정기적인 혈액검사 효과가 있다.[예시] 다만 혈장기증의 경우, 헌혈의 집은 2019년 7월을 마지막으로 기본검사 목록에 혈장 ALT 검사를 포함하지 않으니 주의[66]. 예외로 헌혈 카페에서는 현재까지 ALT검사가 기본으로 진행되므로, ALT 수치에 민감한 혈장헌혈자라면 헌혈카페를 이용하는 것도 방법이다.
당연하지만 헌혈을 통한 혈액검사가 직접 검사받는 것보다 금전적으로 이득이다. 물론 병원에서 받는 검사는 헌혈보다 정확하지만, 진료비가 아무리 적게 나와도 세종대왕님 용안을 뵈어야 한다는 것을 고려하면 돈 안 내고 헌혈하는 쪽이 나은 편.[67]
만약 헌혈 외의 방법으로 저렴하게 혈액검사를 받고 싶다면, 근처 보건소를 이용하도록 하자. 가격은 지역마다 다르지만, 저렴한 경우 천원만 내고 기본적인 혈액&소변검사를 받을 수 있는 곳도 있다.
추가로 통보받은 결과지에는 ABS(비예기항체)등 대부분의 건강검진에 없는 것도 적혀있으니, 심심하면 한번 훑어보는 것도 괜찮다. [68]
자신의 검사 결과가 빨리 알고 싶다면, 우편 기다리지 말고 인터넷에서 찾으면 된다. 대한적십자사 혈액관리본부 홈페이지나 레드커넥트 앱에 회원 등록한 사람은 헌혈한 다음날부터 홈페이지나 앱으로 검사 결과를 볼 수 있다. 전혈, 혈소판 등은 헌혈 다음날 낮에 결과가 나오고, 혈장은 다음날 저녁쯤에 나온다.
다만 로그인만 필요한 헌혈예약 등의 서비스와 달리, 개인정보 보호를 위해 로그인 후 추가로 인증 절차가 필요하므로, 귀찮은 게 싫다면 아예 바이오인증이 가능한 기종에서 편하게 로그인하자.

7. 헌혈 활동가



7.1. 헌혈의집 자원봉사자 (스탭)


VMS 혹은 dovol 사이트를 이용해 봉사활동을 신청할 수 있다. 헌혈의 집 근처에서 피켓이나 전단지를 나눠주며 헌혈 참여를 유도하는 활동과, 헌혈의 집 내부에서 헌혈자 안내 및 내부 정리를 하는 활동으로 크게 두 가지로 나뉜다.
내부 봉사활동은 활동량이나 내용이 센터마다 다른데 보통 입구에서 헌혈자 안내(신분증 유무 확인, 전자문진 안내 등)를 하거나 휴게 공간 안에서지혈대 반환과 안내문, 종이컵 등 각종 쓰레기를 처리하는 일을 맡게 된다. 다만 헌혈자가 적으면 말 그대로 안내 할 사람도 나오는 쓰레기도 적기 때문에 앉아만 있다 올 수 있고, 헌혈자가 많으면 바쁘게 느껴질 것이다.
간호사와 아르바이트의 재량에 따라, 헌혈의 집 규모와 헌혈자 수에 따라 활동 내용은 크게 달라지니 봉사활동 하러 가는 학생들은 생각보다 너무 힘들다거나 지루하다고 당황하지 말 것. 첨언하자면, 아무리 바쁜 센터에서 무엇을 하더라도 당연히 정규 근로자보다 힘들지는 않고 단순 반복적인 간단한 일을 맡는다. 말 그대로 봉사활동이니 당연하다.
위에 나온 것 처럼 안내와 정리하러 가겠지 생각 했는데, 창고 안에서 채혈용 플라스틱 진공팩의 재배열이나 과자 상자 까기 같은 것을 하다 올 수 있다.
외부 헌혈 캠페인의 경우 한여름, 한겨울에는 휴식시간을 보장 받을 수 있도록 처음에 간호사에게 꼭 얘기하자. 밖에서 활동하는 만큼 신경을 써주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
그리고 이건 어느 근무지나 마찬가지겠지만 제발 dovol로 실내 봉사 활동 신청하고 오지 않을 거면 적어도 며칠 전에 취소 처리 하자. 바쁜 센터의 경우 봉사자가 없으면 안내와 정리 업무가 힘든 경우가 많은데 봉사자가 많이 필요하지 않으니 2명 정도만 모집한다. 그런데 신청하고 안 오면? 너무 바빠 봉사자만 기다리는 센터 물 먹이는 건 그렇다고 해도, 정말 활동 시간이 필요해 오려했던 학생이 2명 제한에 걸려 못 하는 경우가 생긴다.

7.2. 다회 헌혈자


헌혈을 한 두번이 아닌 주기적으로 여러번 해온 이들을 칭하는 말. 일정 횟수 이상이면 대한적십자사에서는 헌혈유공장을, 한마음혈액원에서는 3D 피규어(100회)·기념패(50회)·보조배터리(30회)를 증정한다. 단, 한마음혈액원 다회헌혈자 기념품은 유공장과 달리 헌혈카페에서 한 헌혈횟수 기준만으로 주어진다.
헌혈을 100회 이상한 다회헌혈자는 적십자사 명예의 전당에 올라갈 수 있다. 자동으로 등록되지는 않고, 홈페이지에서 등록 신청을 해야 올라간다. 소속 혈액원은 마지막으로 헌혈을 한 헌혈의 집을 기준으로 게재된다. 명예의 전당
2018년 기준으로 30회 이상의 다회헌혈자는 약 17만명(상위 0.7%), 50회 이상의 다회헌혈자는 약 6만명(상위 0.3%), 100회 이상의 다회헌혈자는 약 1.3만명(상위 0.06%)다. 우리나라 최다 헌혈자는 2021년 2월 14일 기준으로 헌혈기록 800회의 임희택씨로 지금도 그 기록을 경신중이다.
한편 세계기록은 무려 1173회의 헌혈을 한 제임스 해리슨이라는 할아버지로, '황금의 팔'이라는 별명을 갖고 있다. 헌혈 가능 나이인 18세가 된 이후 꾸준히 헌혈을 했으며, 호주에서 법으로 헌혈을 금지하는 나이인 80세가 되기 직전까지 헌혈을 했다고 한다. 본인이 14세때 수혈의 도움으로 수술을 무사히 마칠 수 있어서 헌혈을 꾸준히 했다고 하며, 도중에 적아세포증에 대한 희귀 항체를 갖고 있다는 사실을 의료진이 알려준 이후엔 2주마다 한번씩 했다고 한다. 그의 노력 덕에 적아세포증 백신을 개발할 수 았었다고한다. 그의 일화는 차트를 달리는 남자[69] 에서 소개되기도 했다.

7.3. 등록 헌혈자


대한적십자사 ABO Friends, 한마음혈액원 등록헌혈제 등이 운영되고 있다. 최근 1년 이내 혈액 검사 결과가 정상인 헌혈 유경험자는 가입할 수 있으며, 특별 혈액검사 서비스, 문화 이벤트 참여 등의 혜택이 있다. 고등학교 재학생은 가입 할 수 없었으나, 언젠가부터 고등학생도 가입할 수 있다고 한다.

8. 논란과 오해


헌혈을 둘러싼 여러가지 논란이 존재한다. 한국은 개인의 자발적인 헌혈활동[70]이 서구 선진국보다 적극적이지 않은 편인데, 그 이유는 헌혈의 헌혈용 바늘에 의한 주사 공포증, 안전성에 대한 부정적인 소문, 개인적인 정치/사회적 신념[71], 채혈 중[72]이나 헌혈 이후 나타나는 부작용[73] , 혈액팩의 가치를 인정하지 않는 수준의 터무니없이 적은 보상 등 때문이다.
주로 이런 주장들은 특히 적십자측과 의사들이 하는 편이고, 한편으론 의사나 변호사도 헌혈을 안 해서 헌혈은 믿을 게 못 된다는 주장을 하는 쪽도 있고 적십자의 상업적인 의도가 있다는 주장[74]을 하며 또한 혈액이 환자들에게 제대로 전달이 될 수 있냐는 주장과도 팽팽하게 대립된다. 결국 이러한 것이 헌혈을 기피하는 원인을 만들었다. 결국 그렇게 기피하면서 혈액 수급이 안돼서 진짜로 전달이 안 되는 경우까지 있다.
중·장년층들부터 헌혈을 꺼리는[75] 대한민국 특성상, 의대나 간호대에서 주기적으로 헌혈을 강요하는 경우도 있다.[76] 거기다 아직 전문의도 아닌 이런 '''수련'''과정의 사람까지 주변인들에게 헌혈을 부르짖는 걸 보면 진짜 안 하는 듯. 물론 이런 사람들은 사람 생명을 구하는 것이 목적인 만큼 하는게 도의적으로 맞기야 하겠지만 강제로 시키는 건 그것과는 다르게 문제다.
참고로 한국의 경우, 헌혈로 수급되는 혈액의 '''70%에 가까운 양이 학생[77]들과 군인[78]들에게서 뽑아낸 혈액'''이다. '''매년 학생들이 방학에 들어가는 12~1월, 7~8월은 전국에 혈액수급 비상이 걸린다.'''[79]
최근에는 한국의 혈액팩 검수 기준이 많이 올라갔으며[80] 이로 인해 무턱대고 헌혈을 강요하는 문화는 사라지는 추세다.

8.1. 매혈


혈액을 대가를 받고 사고 파는 것. 항목 참조.

8.2. 헌혈은 건강에 안 좋은가?


헌혈은 굉장히 많은 안전장치가 마련되기는 하지만 결국 혈액이 외부로 유출되는 출혈이라는 점은 분명하다. 때문에 종교적 이유나 미신적 이유를 제쳐두고라도 지속적인 헌혈 활동이 헌혈자의 건강에 어떠한 영향을 미치는지에 대해서는 굉장히 많은 연구가 이루어지고 있다.
이 방면에서 대표적인 우려 중 하나는 혈액을 생성하는데에는 골수 등의 세포분열이 필요한데, 헌혈 때문에 혈액 생성 세포가 추가적인 세포 분열을 계속 하는 것이 몸에 부담을 줄 수 있다는 것이다. 다만 사람의 적혈구의 수명은 약 120일 정도밖에 안돼서 헌혈을 하든 하지않든 체내에서 혈액은 끊임없이 파괴되고 생산되기 때문에 이 중간에 헌혈로 잃게 되는 소량의 혈액이 그다지 큰 대미지는 주지 않을 것이라는 것이 국가적으로 헌혈을 장려하는 과학적 기반이다.
실제로 헌혈을 2개월에 한 번씩 정기적으로 하는 사람들 중에서도 헌혈으로 인한 건강적 이상을 나타내는 경우는 드물다. 사실 신체건강한 사람이 헌혈을 하는 것은 몸에 큰 악영향이 없다고 본다#. 그래도 일부 나이가 30대가 넘어가면 연 5회 400ml 전혈 헌혈을 하는 경우, 남자여도 헌혈로 인한 철분결핍이 나타나는 경우가 있다. 본인의 몸 상태를 자주 체크하는 편이 안전하다. 헌혈로 인한 부작용도 헌혈한 팔에 무리를 주는 경우가 아닌 이상 일상생활에 큰 지장은 없다는 것이 보건복지부와 혈액관리원의 입장이다. 오히려 직접적인 혈액 손실에 의한 이상보다는 헌혈을 할 때 필수적으로 이루어지는 굵은 바늘을 혈관에 삽입하는 과정이 반복적으로 이루어지다보니 만에하나 신경이나 근육을 잘못 건드려서 팔의 영구적인 근력저하가 생기거나 심지어 신경계가 손상되는 경우가 일어나는 것이 헌혈과정 중에서 가장 위험한 요소다. 이런 경우도 정말 드물게 일어나는 경우긴 하지만 헌혈을 하는 입장에서는 아무래도 걱정되는 부분이 된다.
혈색소 침착증이란 유전병의 증상 완화책으로 소개된 바 있으며, 미국 FDA허가도 나왔다고 한다. 다만 상술한 질병 관련해 헌혈 거부가 된다고 한다.

8.3. 헌혈하면 건강에 좋은가?


헌혈이 건강에 이롭다는 가설도 있는데 체내의 과량의 철을 헌혈을 통해 배출하면서 도움이 된다는 것이다. 적혈구의 양을 줄이면서 심혈관계 질환의 위험을 낮추고 과량의 철로 발생하는 자유 라디칼(free-radical) 손상을 줄여줘 궁극적으로 암발생률도 낮추어 준다는 것이다.
주기적인 헌혈이 콜레스테롤 수치를 낮추어 심혈관 질환 발생률을 낮춘다는 논문과 헌혈자의 혈압을 낮추어 주는 효과가 있다는 논문, 15만명 이상의 주기적인 헌혈자의 심혈관 질환이 낮았단는 논문등이 있다. 다만 건강한 사람들이어야 주기적인 헌혈자가 될 수 있다는 건강한 헌혈자 효과(Healthy Donor Effect)때문에 이러한 연구 해석에 주의가 필요하다는 논문도 있는 등 건강상의 이점에 많은 논쟁이 있는 상태다.
적십자사 및 세인트 메리 병원 등에서 주장하는바에 따르면 헌혈 과정에서 혈액 건강검사나 칼로리 소모, 정신적인 자부감(...) 등의 부수적인 장점도 있다.

8.4. 헌혈을 하면 전염병에 걸리는가?


사실이 아니다. 과거에는 헌혈을 통한 전염병 관리가 안 되는 부분과 위생 문제가 존재하였으나, 근래에는 검사가 철저히 이루어지면서 혈액을 통한 전염은 완전히 사라졌다. 수혈과는 달리 감염 경로가 전혀 없는 헌혈은 감염 걱정이 없다.
감염자가 감염 사실을 숨기고 헌혈한 팩을 수혈받아 감염된 사례들 때문에 헌혈과 수혈의 차이를 모르는 이들은 되려 헌혈하면 병에 걸리거나 (몸의 좋은 성분이 빠져나가) 허약해짐은 물론 심지어 '''죽을 수 있다는 식의 선동루머'''를 굳게 믿은 나머지 헌혈 자체를 기피하기에 이르렀다. 배우 권상우 역시 "헌혈하면 에이즈 걸릴 거 같아 싫어요"라는 드립을 쳤다가 무식하다는 욕을 먹은 적이 있다. 하지만 요즘은 헌혈에 쓰인 주사나 관 등을 한번만 쓰고 소각장에 보내 태워버리니 1950, 60년대처럼 주사기나 각종 용기를 재사용 하거나 위생 상태가 불량하지 않는 한 헌혈을 한다고 해서 병에 걸리진 않는다. 실제로 국내에선 2006년을 끝으로 수혈에 의한 AIDS발병 사례가 보고되지 않고 있다.
그 외에 헌혈 직후의 어지럼증이나 빈혈 증세로 인한 각종 사고[81]를 근거로 헌혈이 건강에 안 좋다는 주장을 하는 이들도 있는데, 그런 사고는 헌혈의 집에서 헌혈할 때 안내해주는 주의사항만 잘 지켜도 거의 일어나지 않는다.
헌혈의 집에서는 헌혈 전 물이나 주스를 두 잔 이상 마시라고 안내하며, 헌혈이 끝난 이후에도 10~15분 정도는 헌혈대에 누워있도록 하고, 헌혈대에서 내려온 이후에도 바늘을 꽂았던 자리에 지혈대를 채워준 뒤 15~20분 정도는 소파에 앉아 쉬도록 한다. 또한 그 쉬는 시간 동안 물이나 주스를 마시고 비치되어 있는 과자 등의 간식을 먹도록 권한다. 이는 모두 헌혈 이후 발생할 수 있는 만약의 사고를 방지하기 위한 것으로, 헌혈 후 어지럼증이나 빈혈 증세로 인한 사고는 주로 이러한 주의, 안내사항을 지키지 않아서 발생한다. 특히 헌혈대에서의 낙상사고의 대부분은 성질 급한 헌혈자들이 헌혈 종료 후 그대로 앉아서 기다리라는 안내를 무시하고 바로 일어나려다가 일어난다. 또 헌혈 전후에 마시라고 안내하는 물이나 주스를 안 마시는 경우가 있는데, 이 또한 사고의 원인이 된다. 헌혈이 가능할 정도로 신체 건강한 일반인이라면 주의사항만 잘 지켜도 사고는 커녕 헌혈 후 후유증 따위는 느끼지도 못한다.
과학적으로 피를 주는 헌혈의 위험보다 피를 받는 수혈의 위험이 훨씬 크다. 헌혈은 누구나 알만한 주의사항만 잘 지키면 안전이 보장되어 있지만 수혈은 걸러낼 수 없는 위험 가능성이 언제든지 존재한다.

8.5. 의사와 헌혈


상술했듯 의대에서 의대생을 헌혈에 참여시키기는 것과 달리 현업 의사들이 헌혈하는 모습은 드문데, 가장 큰 이유는 '''헌혈을 할 수 있는 여건이 안되기 때문이다'''. 의사라는 직종 자체가 여러 질병을 앓는 환자들을 접하다보니 갖가지 세균과 온갖 감염요인들을 가까이 접하는 환경속에서 자기도 모르는새 질병에 노출되기 쉬우므로 공혈자로서 매우 좋지 않은 편이며 대형 병원의 경우 빡빡한 스케쥴과 수시로 발생되는 응급 상황 때문에 할 여력도 없다. 또 수련의들의 경우 잠이 심각하게 부족한 경우가 많다 보니 체력이 좋지 않기 때문이기도 하다.
또한 의료인들은 상당수가 생물재해에 언제든지 노출될 수 있기 때문에 자신도 모르는 사이에 질환에 감염되어 있을 확률도 있다. 아주 기초적인 예시를 들어 보자면, 병원들은 겨울마다 독감 환자들 덕분에 호황을 누리는데, 확진을 위해 가래를 채취하려고 목을 건드리다 보면 환자가 반사적으로 잔기침을 해버리는 경우가 비일비재하다. 보통 사람의 기침도 안전하다고 장담하지는 못하는데 독감이 유력하게 의심되는 환자의 기침이 독감철 내내 하루에도 몇 번씩은 뿌려진다는 것. 이러면 지금 당장 안아프고 멀쩡하다고 해도 헌혈을 할 수가 없다. 대부분의 사람들은 이런 걸 모르고, 아는 사람들이 더 안 하네? → 안 좋은 거 아냐? → 헌혈하라는 소리는 다 사기다! 라는 논리에 빠져들게 된다.
개인 병원을 차렸거나 치열한 일선에서 물러나 좀 한직이 된 경우, 아니면 종합병원의 현직 의사라도 정신과 등 감염 기회가 적은 과목의 의사인 경우처럼 이런 문제에서 비교적 자유로운 의사들은 정기적으로 헌혈에 적극적으로 참여하는 일도 많고, 2014년 정부의 의료 관련 정책을 반대하며 파업하던 일부 전공의들도 여유가 생기자 헌혈에 참여하기도 했다. #
2020년에도 정부의 의대 정원 확대 등 의료 관련 정책을 반대하며 파업하던 전공의들이 헌혈에 참여했다. 코로나19 사태의 여파로 혈액량이 부족하다는 사실과 맞물려, 릴레이 형식으로 상당수의 전공의의대생이 헌혈에 참여하였다. #
여호와의 증인같이 헌혈을 부정적으로 바라보는 집단에서는 의사들이 헌혈에 참여하지 않는 것을 근거로, '헌혈이 좋지 않다는 것을 아니까 헌혈을 안 하는다는 것이다.'라고 근거없이 왜곡하기도 한다.

8.6. 헌혈증서 루머


"헌혈할 때 헌혈증서가 있으면 없는 사람보다 빠르게 수혈할 수 있고 내가 뽑은 만큼 위급시 필요할 줄 알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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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넷상에 퍼진 헌혈괴담 유포글 중 일부

혈액관리법에 따라 의료기관에서는 수혈받은 환자가 헌혈증서를 제시하였을 경우 '''무상'''으로 수혈을 받도록 보장할 의무가 있다. 그러나 헌혈의 헌 자는 바칠 헌(獻) 자로서, 헌혈이라는 행위는 내 피를 남 좋은데 쓰라고 기증하는 것이지, 은행에 돈을 저금하듯 '내가 필요하면 쓸 수 있게 내 피를 잠깐 맡아달라'는게 아니다. 돈으로 비유하면 헌금과 저금의 차이. 그런데도 저 잘못된 글이 널리 퍼진 탓에 '헌혈증이 있으면 남들보다 먼저 피를 받을 수 있다'고 잘못 알고있는 사람들이 지금도 상당히 많은데, 만약 환자는 많은데 피가 부족하다면 '''피는 당연히 증세가 더 위독한 사람에게 먼저 돌아가며, 헌혈증 보유 여부는 아무런 상관이 없다.'''
헌혈증은 자신보다 위독한 사람을 제치고 먼저 수혈을 받게 해주는 특권은 없으며 수혈시 자기부담금을 공제받게 해주는것 뿐이다. 수혈시 혈액팩의 가격은 80%를 의료보험에서 지원하고, 20%는 본인이 부담하는데, 그 20%를 헌혈증서로 대신할 수 있다는 것. 수혈 과정에서 발생한 비용 전부를 헌혈증이 지원해주는 것도 아니다. 수혈 비용에는 의료진 인건비와 일회용 수혈 키트 비용, 병상 이용료 등 병원에서 부과하는 의료비가 대부분을 차지하는데 헌혈증은 이 중에서 혈액제제와 수혈 수수료에 대한 비용만 지원해줄 뿐이다. 쉽게 얘기해서 피값+수혈 수수료만 빼고 나머지는 다 그대로 내야 한다. 즉 수십만원에 달하는 의료 서비스 이용료에서 헌혈증이 지원해주는 실질적인 비용은 수 만원 내외가 정상이라는 것. 이를 오해해서 헌혈증을 제시했음에도 무상수혈을 받지 못했다고 주장하는 경우가 상당히 많다.
헌혈 괴담 내용 중에는 '출산중인 아내가 하혈을 많이 해서 종합병원으로 피를 사러 갔다'는 내용도 있는데, 상식적으로 애초에 선생이 초등학생한테 준비물 챙겨오라 하는것도 아니고, 의사가 환자에게 혈액을 구해오라고 지시하는 것부터가 말이 안된다.[82]'헌혈 증서를 모았는데 정작 피가 필요할 때 달랑 천 원 깎아주더라' 라는 문구도 오류. 당장 헌혈증을 내면 깎아주는 '혈액 한팩에 대한 가격중 20%'도 1만 3천원 정도로, 저 글에서 깎아준다던 천원보다는 훨씬 더 나간다.
어찌저찌해서 환자가 어디서 혈액팩을 구해오더라도 그대로 병원에서 수혈해주는 일도 사실상 없다고 보면 된다. 사람의 몸에 직접 들어가는 혈액제제는 감염과 부패를 절대적으로 경계해야하는 물품이라서 매우 까다롭게 검증된 기관에서 6도 이하의 온도에서 보관된 혈액만 의료용으로 사용할 수 있다. 검증된 기관 출처인 혈액이라고 하더라도 상온에서 30분간 보관된 혈액은 이유를 불문하고 폐기하는 것이 원칙이다.
또, 인터넷을 둘러보면 피가 모자라서 수혈을 못받는다는 사람들이 지정 헌혈[83]이 아니라 헌혈 증서를 기증해달라는 글을 심심찮게 볼 수 있다. 역시나 저 괴담처럼 '피를 구하기 위해 헌혈증이 필요하다' 는 논조인데, 찬찬히 읽어보면 글 곳곳에서 앞뒤가 맞지 않는 부분이 많다.[84] 누누이 말하지만, 수혈의 우선순위는 헌혈증의 보유여부로 결정되는게 아니라 증세의 경중에 따라 결정된다. 백혈병 환자같이 대량의 피가 지속적으로 필요한 사람들이라면 수혈을 지속적으로 받아봐서 이런 사실을 잘 안다.[85][86]
이러한 괴담이 들끓자 대한적십자사가 홈페이지에 해명글을 올리고 저런 루머를 정리한 뉴스도 나왔다. 그런데도 아직까지 SNS를 통하여 헌혈 괴담이 널리퍼지고 있는게 실상이다. 그 때문인지는 몰라도 헌혈 수급량이 떨어지고 있는 상황이다. 만약 적십자사의 비리나 위생 등이 걱정 된다면 대한산업보건협회가 운영하는 한마음혈액원을 이용하는 것도 한 방법이다. 단 한마음 혈액원은 수도권에 몰려있으므로 적십자사를 꺼리는 비수도권 헌혈자는 피가 필요한 환자나 의료기관에 직접 헌혈을 하면 된다.

8.7. 혈액수가에 대한 오해


혈액 수가에 대한 오해에서 문제가 되는 점은 공짜로 채혈해간 피를 왜 돈을 받고 파냐는 것인데, 피는 채혈만 하면 바로 쓸 수 있는 물건이 아니다. 실제로는 '''헌혈의 집 운영 비용(임대료 등), 채혈장비 운영비용, 간호사 인건비, 운송비, 혈액 검사비용, 성분 분리비용 등 온갖 비용을 고려해야 한다.''' 또한 채혈 자체의 비용도 만만치 않아서, 성분 헌혈 키트의 경우 트리마에 사용되는 혈소판 채혈 1회용 키트가 17만 원을 호가할 정도로 비싸다. 물론 헌혈자를 위한 기념품 비용도 혈액 수가에 반영된다. 그리고 주사 바늘, 반창고, 붕대, 헌혈 팩, 채혈관 등은 한 번 쓰고 버리는 소모품인 데 이것도 만만치 않다.
그럼에도 한국의 혈액 수가는 일본이나 호주 등에 비해 매우 낮은 편이다. 일본의 경우 전혈 400ml을 16,320엔에 공급하는 반면 한국은 정부에서 보조금을 지급하므로 그 1/3 수준이다.

8.8. 적십자사가 혈액 관리에 소홀하다?


한국경제에서 2016년 한 해 동안 적십자사의 혈액 관리 소홀로 183,763팩의 혈액 제제가 버려졌다고 보도하였으나, 이 중 순수 관리 소홀로 버려진 혈액 제제는 483팩이 고작이다. 이는 전체 혈액 제제 중 0.0078%에 불과한 수치이며, 2015년 987팩에 비해 절반으로 줄어든 것이다.(보도자료)
나머지 버려진 혈액 제제는 HIV/AIDS, B·C형 간염 등 바이러스/질환 보균자의 혈액이거나 간수치 과다로 사용할 수 없는 혈액이다. 특히 간수치의 경우 그날 그날의 건강상태에 따라 차이가 있을 수 있고, 헌혈자 본인도 이상이 있다는 것을 자각하기 어려우며, 실제 헌혈을 통해 본인의 간수치가 세 자리수에 육박한다는 것을 알게 되는 경우도 있어 생각보다 폐기되는 사례가 많다. 이런 혈액은 폐기하여 수혈자에게 가지 못하도록 하는 것이 옳은 일인데도, 한국경제는 경제신문 특유의 왜곡능력을 발휘하여 마치 적십자사가 혈액 관리에 소홀한 것처럼 보도한 것.

8.9. 헌혈과 종교



여호와의 증인은 '''헌혈로 채혈한 피를 타인에게 수혈하는 행위 자체를 교리에 따라 금지하는 종교다.'''
반대로 천주교, 정교회, 개신교와 같은 주류 그리스도교에서는 피를 기증하는 것을 이웃에 대한 사랑으로 간주한다. 천주교의 경우, 일부 본당에서는 가끔 헌혈 참가 행사를 하기도 하고, 개신교는 각 교회에서 헌혈행사를 주최하는 경우도 많다. 정교회는 보통은 천주교처럼 이웃에 대한 사랑으로 하지만, 러시아 정교회에서는 한동안 헌혈이 반강제적이었다. 물론 한국 정교회는 콘스탄티노플 직할교구이므로 권장사항이다.
불교에서도 헌혈을 강력히 권장하고 있으나(기사) 불자들이 지나치게 헌혈을 안 한다며 비판하는 기사가 나기도 했다. 기사
한국에서는 신흥 종교 단체들이 정기적으로 단체 헌혈에 참가하고 있다. 신흥 종교 단체들은 이미지 개선을 위해 봉사 활동을 적극적으로 하는데, 단체 헌혈은 비교적 시간도 적게 들고 홍보 효과가 크기 때문이다.

8.10. 아슈라 축제


좀 특이하게는 이슬람교에서 이슬람교 시아파에서 아슈라 축제가 열리는데 아슈라 축지는 이맘 후세인의 죽음을 애도하기 위해 진행하는 자해 축제이나 마탐으로 칼질하면서 피를 보는 것이나 피를 보도록 쇠채찍질을 하는 등의 자해 악습이 현대 사회에 맞지 않는 하람이라는 비판과 지적이 나오자 대안으로 피를 보려면 환자와 지역 사회를 위해서 헌혈을 하자(!)는 논리로 아슈라에 맞춰 헌혈 운동이 펼쳐지기도 한다. 자세한 내용은 문서 항목 참조.

9. 단체 헌혈


단체 헌혈은 특정 단체의 여러 사람이 특정 일이나 장소에서 헌혈 활동을 하는 행위다. 여러 사람이 헌혈에 참여한다는 취지는 좋지만 단체 헌혈의 대부분은 단체 홍보나 봉사활동 등을 위해 일회성으로 치뤄지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의료용으로 필요한 혈액제제는 단기간에 많은 양이 필요한 것이 아니라 필요한 양만큼 꾸준한 혈액공급이 필요하기 때문에 장기적으로는 단체 헌혈보다는 정기적인 헌혈자들이 훨씬 도움이 된다. 현재 헌혈자의 상당수는 군대와 학생들인데 다른 문단에서 서술했듯 저출산과 고령화라는 악재로 인해 학교와 군대의 단체헌혈은 전망이 밝지는 않다. 학교에서 한 헌혈 경험으로 인해 20대나 30대, 중장년층이 되어서까지 지속적으로 헌혈을 한다면 모를까. 20대 여성의 헌혈량은 10대 헌혈량의 4분의 1까지 떨어진다. 남성 헌혈은 그정도는 아니지만 그래도 10대만 못하다. 우리나라의 경우 중장년층의 헌혈량은 매우 작은 비율을 차지하는데, 세대 교체가 이루어진다 해도 줄어든 청년층의 헌혈을 메울 수 있을지는 의문이다.
때문에 요즘 혈액원의 헌혈 장려 정책은 이런 일회성 단체 헌혈보다는 장기적인 헌혈자를 모집하는데 집중하고 있다.

9.1. 고등학생과 헌혈


고등학교에서도 가끔 단체로 헌혈을 하는데 대상은 주로 남고생이다. 특히 2015년 메르스 이후 혈액 부족이 심각해지면서 학교 단체헌혈에 의지를 많이 하는지 학교들에 대한 방문이 증가하는 추세. 남고와 남녀공학에서 주로 하는 이유는 여고에서 헌혈을 받으려고 하면 대부분 다이어트, 생리, 등등으로 절반 이상이 기준 미달이기 때문이다. 심하면 한 반에 2~4명정도만 헌혈 가능한 경우도 있다. 헌혈차가 떠나면 전 교실을 돌아다니면서 헌혈증을 필요로 하는 사연을 구구절절이 늘어놓거나 반강압적으로 걷어가는 교사들도 있는데 반 친구나 동료 교사가 혈액암 등으로 투병 중이거나 하는 경우가 아니면 주지 말자. 정작 본인이 나중에 필요할 때 고생할지도 모른다. 사실 고등학생은 충분한 잠(최소 5시간, 권장 6시간)을 자기가 힘들며, 전날 헌혈했더라도 다음날 청소나 당번 등을 빼달라고 하면 이뭐병 취급하는 등 주변에서 가만 놔두지를 않으므로...
하지만 고등학생들은 헌혈하는 시간동안 수업을 빼먹을 수 있다는 사실 만으로도 이미 행복에 가득 차서 헌혈차가 오면 쪼르르 달려가서 헌혈을 한다. 그리고 학생들의 입장을 배려해주는 학교들의 경우는 보통 기말 고사가 끝나고 헌혈차를 부르기 때문에 시험 이후의 여가를 위한 영화 상품권을 얻으려 하는 경우도 많다. 의대쪽 진학을 희망하는 학생들은 입시를 생각해서 하는 경우도 많다. 대다수 학교들에서도 의대 진학을 희망하는 학생들의 경우 참여를 독려하는 편.
또한 최근에는 헌혈을 하면 4시간 정도 봉사 시간을 인정해주기 때문에(학교에 헌혈차가 왔을 때, 자신이 직접 헌혈의 집에 가서 헌혈을 할 때 모두) 그걸 노리고 헌혈을 하는 학생들도 많다. 헌혈차는 왔는데 생일이 안 지나 헌혈을 할 수 없는 몇몇 고1들만 그저 안습.

9.2. 군인과 헌혈


대한민국 남자들은 사관학교, 부사관학교, 육군훈련소, 신병교육대 등에서 하고, 운이 좋다면 자대에서 할 수 있다. 특히 자대에선 합법적으로 일과 시간에 누워있을 수 있기에 짬이 낮을수록 지원자가 많다. 과거에는 헌혈해봤자 간식 먹고 몇십분 누워서 일과 쨌잖아? 뭐가 더 필요해? 라고 보상이 미비했으며 '짬이 낮을수록'이라는 문구에서 알 수 있듯 지휘관이 생각하는 적정 인원수가 있고, 부대 사정에 따라 정해진 인원 수 만큼 사실상 징집되었다. 그러나 요즘은 선진병영문화 때문인지 장교들과 부사관들과 군무원들도 헌혈에 많이 참여하고 심지어는 지휘관이 헌혈에 참여하는 경우도 가끔씩 있다. 특히 요즘은 포상휴가를 벌기 위해 참여하는 사람이 많다.[87] 적어도 강제로 너 가서 뽑고 와! 라고 보내지는 않는다. 포상휴가 마일리지는 기본이고 일과가 힘든 사람은 일과를 쨀 수 있고 땡보직은 심심함을 때울 수 있어 구태여 억지로 차출하지 않아도 헌혈자는 적지않게 나온다.[88]
군인들 모여 있는 곳이면 어디든 심심찮게 온다고 알려져 있지만, 군부대가 주둔하는 전방의 많은 지역이 말라리아 위험 지역이 되면서 전방 군부대 헌혈은 줄어들었다. 예전에는 '''민통선 안까지''' 헌혈차가 방문했었으나, 전방 지역에 말라리아가 퍼지고 보는 눈도 많아지자, 전방 지역에서 현역 병사한테서 헌혈을 받아내기 꽤 힘들어진게 사실. 참고로 말라리아 주의 지역에서 군생활을 한 사람은 전역일부터 2년 동안 전혈, 혈소판은 할수 없고 혈장 헌혈만 가능하다. 그래서 20대 헌혈자의 경우 간호사들이 군 복무를 어디서 했는지 물어보기도 한다.
그래도 비교적 간단하게 건강한 혈액을 많이 뽑을 수 있는 곳이기에 사회랑 딱 붙어 있는 전의경은 물론이요, 사관학교/부사관학교/훈련소 등을 포함해 어디 구석에 박혀 있는 군부대 등 군생활 하면서 피 뽑는 이벤트는 대부분 겪어본다. 이 분야의 대표는 역시 육군훈련소. 매주 1,500여 명에 달하는 장정들이 새로 들어오는 곳이니만큼 매 주마다 '''헌혈차'''가 들어온다. 해군기군단&공군기훈단에서도 딱 한번 이벤트로 존재하는데 다들 군것질에 목말라있는 상태이기 때문에 초코 파이에 자신의 피를 헌납하는 진기한 광경도 볼 수도 있다. 헌혈 기념품 중 남성용 화장품(스킨로션) 세트는 다분히 훈련병들을 노리고 마련한 것으로 보이며, 실제로 훈련병들에게 인기가 좋다. 참고로 사관학교부사관학교는 간부 양성 교육기관이라 훈련병들보다는 아무래도 훨씬 자유롭고[89] 군것질도 1주일에 1번씩 '''사관학교장/부사관학교장 명령으로 반드시 보장'''되기 때문에 PX를 꾸준히 이용할 수 있어서 훈련병들보다는 헌혈 참여도가 낮다.
군대에서 헌혈을 강요하는 행위는 예전 군사정권 시절에는 당연시되었고 국방부랑 병무청에서 전 장병들에게 헌혈을 의무화했고 만약 자신이 헌혈을 하지 않으면 각종 욕설&얼차려&구타&가혹행위 등을 당했지만, 적어도 2010년대 기준으로는 기본권 침해라는 외부시선에 의해 국방부와 병무청에서 억지 헌혈을 지양하게 되어 다소 줄어든 편이다. 무엇보다 전술했듯 말라리아가 퍼지는 바람에 전방에서 전혈 수급을 할 수 없게 된 것이 크다.
말라리아 지역 거주/상주자도 전혈이 아닌 혈장은 헌혈이 가능하고, 실제 많은 전방 부대 군인 및 전역한 지 2년 미만인 민간인들이 혈장 헌혈에 참가하고 있다. 그러나 혈장 헌혈은 헌혈 버스에서는 할 수가 없으므로 휴가를 이용하여 헌혈의 집 등지에서 하는 것이 보통이다. 일부 부대에서는 현혈증을 가져가면 상점으로 바꿔주고, 다른 상점으로는 휴가를 나갈 수 없으나 헌혈증만은 휴가처럼 쓸 수 있게 하는 식으로 헌혈을 독려하는 제도를 운용하고 있다고 하나 이는 부대 방침에 따라 다른 것으로 보인다. 헌혈증은 커녕 헌혈유공장조차 휴가 등에 반영하지 않는 경우도 있다.
이렇게 쌓인 헌혈증을 부대원 가족들이 필요할 때 모아 주는 훈훈한 이벤트도 경험해 볼 수 있다. 그러나 가끔 일부 개념없는 간부 등이 헌혈증을 가지고 있는 사람을 찾아서 이유없이 걷어가는 경우도 있는데, 대개는 개인적으로 쓰려고 가져가는 것이니 줘서 좋을 건 없다. 그래서 일부 부대에선 간부가 병사들에게 헌혈증 기증 요청을 하면 어떤 이유던지 부대 내에서 자체적으로 무조건 막는 경우가 있다.
희귀 혈액형을 가진 장병은 긴급 헌혈을 하는 경험을 할 수도 있다. 병원에서 희귀 혈액형 혈액이 급하게, 특히 야간에 필요하면 100% 인근 군부대에 연락한다. 군에서는 당연히 장병들 전원의 혈액형을 알고 있고, 수백명은 모여있을 군부대 특성상 일치한 혈액형을 가진 사람은 한 두 명 있기 마련이니 해당 병사는 밤중에 반강제로 끌려가서 헌혈을 하게 될 수도 있다. 물론 바로 데려가서 억지로 바늘을 꼽지야 않고 형식적으로나마 개인의 의사를 묻긴 하지만, 지금 내가 피를 나눠주지 않으면 한 사람의 생명이 꺼질 수도 있다는 걸 아는 상황에서, 특히 군대에서 "싫습니다"라는 대답이 나올 수 있겠는가? 현역병으로 복무하고 있다는 것에서 혈우병이나 에이즈 환자도 아니라는 것도 기본으로 깔고 가는데 말이다.
헌혈을 싫어하는 사람한테는 자칫 바늘이나 헌혈에 대한 트라우마가 쌓이기 쉽다. 헌혈을 꺼리는 사람들에 대한 부정적인 여론이 있지만, 헌혈을 하고 말고는 제 아무리 군대라고 해도 엄연히 개인의 자유다.
'''만약 자신이 지휘관 등 간부들의 명을 받아 강제로 헌혈을 하여 부작용이 생겼더라면 군인권센터에 반드시 신고하여 조치를 받고 지휘관 등 간부들의 옷을 벗겨버리도록 하자.''' 주의할 점이 있다면 국방부, 병무청, 군사법원에 신고하면 안 된다. 이런 군 직속기관들은 지휘관 등 간부들의 편만 들어주는 경우가 많다. 반드시 군 외부에 도움을 청하도록 하자.

9.3. 관공서 헌혈



10. 동물 헌혈


당연하지만 동물병원에서 필요하다. 수술할 때 더더욱. 하지만 동물병원에서 '(유료건 뭣이든) 헌혈할 동물을 찾습니다'라고 일일이 광고할 수는 없으므로 따로 업체에서 구입하거나, 혈액 제공용 동물을 따로 키우는 방법으로 피를 충당하는 경우가 많은데, 이렇게 키워지는 동물을 '공혈견', '공혈묘' 등으로 부른다.[관련사례][출처] 참고로 수혈용 피는 살아있는 상태에서 채취한, 위생과 건강 면의 안전이 보장된 혈액만이 사용 가능하므로, 유기동물의 피를 수혈하는 행위는 아무 노숙자 피 뽑아쓰는 것만큼 위험하다. 그러니 동물 대상의 수혈용 혈액은 수의사가 직접 관리하는 헌혈동물에게서 뽑는 것이 가장 안전한 방식[90].
그러나 현재 동물헌혈 관련 법률도 이를 관리하는 기관도 없어, 동물헌혈은 동물권의 사각지대에 놓인 상황이다. 법제화가 되지 않으니 기업에서 헌혈동물을 학대해 수익을 내도 규제할 방법이 마땅치 않다. 때문에 일부 병원이나 단체는 일반 반려동물 보호자들의 동물 헌혈을 권고하기도 하나 큰 성과는 없는 상황이다. 이러한 문제 해결을 위해 일반 반려동물들의 헌혈 체계화와 관리의 내용을 담은 '동물헌혈법', 동물보호법 개정안이 발의되었으나 소관위도 넘지 못하고 폐기되었다. 법안심사소위에서도 수의사법에 관련 규정을 넣는 게 낫지 않냐는 의견을 일단 동물보호법에 어울리지 않는다며 폐기되었고, 수의사법 개정안도 발의되지 않은 모양.

10.1. 헌혈 대상에서 제외되는 동물


  • 길고양이[91]
  • 유기견
    • 들쥐, 시궁쥐 등[92]

11. 조혈모세포 기증



조혈모세포 기증 역시 적십자사에서 관리한다.

12. 헌혈에 대한 통계


대한적십자사 혈액사업통계연표 2016년 기준 전체 헌혈자는 2,866,330명으로 70.2%가 남성이고 29.8%가 여성이다. 혈액형별로는 A형이 34.1%, O형이 27.3%, B형이 26.7%, AB형이 11.5% 순이다. 직업별로는 고등학생이 22.3%로 가장 높았으며 회사원 20.4%, 군인 15.8%, 공무원 2.6%, 자영업 1.7%, 기타 8.6% 순이다. 연령별로는 10대가 32.2%, 20대가 40.8%, 30대가 13.5%, 40대가 9.4%, 50세 이상이 4.1%다.
헌혈 방법별로는 남성은 전혈(400ml) 61.5%, 혈장 16%, 전혈(320)ml 11.5%, 다중성분 10.5%, 혈소판 0.6% 순이다. 여성은 전혈(320ml) 75.2%, 혈장 17.7%, 전혈(400ml) 5.7%, 혈소판 1.2%, 다중성분 0.2% 순이다. 헌혈지원 부적격 판정은 남성이 9.7%, 여성은 27.1%다.

13. 대중매체에서의 헌혈



14. 헌혈 관련 웹사이트



[1] 후술하겠지만, 한국은 헌혈에 대한 터무니없는 보상과 인식, 그리고 혈액원들의 부적절한 혈액재고운용법 등으로 인해, 혈액을 수입하는 데에만 연간 수백억원의 예산을 쓰는 중이다. #[2] 혈장은 전혈을 원심분리기에 넣고 돌려도 얻을 수 있다.[3] 이는 수혈자의 면역 체계를 자극하지 않으려는 것으로, 사진에서처럼 관 중간에 둥그스름한 플라스틱 필터로 거른다. 그래서 이런 혈액제제들을 백혈구여과제거적혈구로도 부른다.[4] 헌혈 종류 중에서는 가장 짧지만 문진과 휴식시간을 포함하면 일반적으로 30~40분이 걸리기 때문에 시간적인 여유를 둬야한다.[5] 그외에 군에서 헌혈할 때 헌혈은 하고 싶은데, 당일 경계근무나 당직근무 등으로 400ml이 부담스럽다고 하면 320ml만 뽑아주기도 한다.[6] 본래 2개월이었으나 8주로 바뀌었다.[7] 전혈로 채취한 혈액이 그대로 수혈용으로 사용되는 경우는 공급되는 혈액제제의 0.1%도 안된다.[8] 다만 혈액 검사시 혈장 농도/혈소판 농도가 기준을 벗어났다면 헌혈을 거부당하거나 팩이 폐기당하기도 한다.[9] 이 때문에 혈관이 튼튼하지 못하면 성분헌혈 자체를 하지 못하고 사실상 전혈만 가능하다. 실제로 어느 위키러는 IV 주사 맞을 때 항상 혈관을 찾기 힘들었다는 간호사들의 증언을 들었고 이마저도 약해서, 혈장마저 퇴짜맞고 전혈로 대체했다.[10] 그때그때 전혈, 혈소판, 혈장 중에 필요한게 다르므로 기념품 역시 그때그때 다를 수 있다. 예를 들면, 혈소판과 혈장 중 혈소판이 그래도 조금 더 힘들지만 전혈과 성분헌혈 만큼 큰 의미한 차이가 나지 않음에도 혈소판이 필요할 때는 혈소판 헌혈에만 기념품이 붙어있기도 하다.[11] # In plateletpheresis, a donor gives only platelets rather than whole blood. Whole blood is drawn from the donor, and a machine that separates the blood into its components selectively removes the platelets and returns the rest of the blood to the donor. Because donors get most of their blood back, they can safely give 8 to 10 times as many platelets during one of these procedures as they would give in a single donation of whole blood. They can also give platelets more often, '''once every 3 days''' (but no more than 24 donations during a year). Collecting platelets from a donor takes about 1 to 2 hours, compared with collecting whole blood, which takes about 10 minutes. [12] 저녁에 삼겹살이나 치킨같은 고지방 음식을 먹고 성분헌혈하면 오줌색의 정상적 혈장이 아니라 혈장밑에 하얀색으로 기름층이 침전된다. 또한 술을 퍼먹고 숙취이자 피곤한 상태면 혈장이 오줌색이 아닌 딸기우유같은 핑크색을 띈다. 즉 몸상태와 혈장의 관계는 바로 피드백될 정도로 정확하다.[13] 위 사진의 두 기기들 모두 혈소판/혈소판혈장 용도로, 왼쪽 기기는 아미커스, 오른쪽 기기는 MCS+이다. 그밖에도 트리마가 있는데 탈수기라는 별명답게 피를 쭈~욱 짜냄으로서 리턴시기도 매우 빠르나 채혈 도중 바늘 교체가 불가능해서 혈관이 매우 튼튼해야 사용할 수 있다.[14] 다만 오른쪽 기기는 조금 오래된 기기로 혈액 추출량을 조절하기가 어려워 혈관 수축이 심한 사람의 경우 헌혈 자체에 큰 지장이 생길 수 있으니 주의. 이 경우엔 미리 담당 직원분께 말씀드려 왼쪽 기기로 실시하자.[15] 물론 예약시 이걸로 할 수는 있다. 하지만 채산성 때문에 반강제로 변경된다.[16] 기록은 공유되나 헌혈기록의 인정은 약간 차이가 있다. 한마음혈액원 산하 '''헌혈카페'''에서 한 헌혈은 대한적십자사 '''헌혈의 집'''에서 한 헌혈과 동일하게 인정되어 헌혈유공장 인정 횟수에 산입이 되나, 그 반대로 헌혈의 집에서 한 헌혈기록은 한마음혈액원 헌혈유공장 인정 횟수에 산입되지 않는다. 대신, 헌혈카페는 서울/경기/인천 지역에만 있어 접근성이 좋지 않다.[17] 다만, 2016년에는 혈액재고의 부족으로 인하여 김포시와 철원군에 한해 한시적으로 제한을 해제한 적이 있다. 그 외에 11월 ~ 익년 3월에 방문한 경우에도 제한 대상에 해당되지 않는다.[18] 김포시와 영종도, 옹진군 등은 현재 헌혈 제한 지역이 아니다. 양주시와 철원군의 경우는 군인으로서 해당 지역에 복무한 경우에만 해당 규정을 적용한다.[19] 헌혈의 집 노은역센터 쪽 정보.[20] 본래 1개월이었으나 4주로 바뀌었다.[21] 법적으로는 우울장애불안장애와 같은 질병은 채혈금지 대상자가 아니나, 채혈금지대상자에 해당하는 질병을 갖는 경우에도 의사가 헌혈가능하다고 판정한 경우에는 가능하다는 법적 근거를 이용하여 채혈금지 대상자는 아니지만 안전한 헌혈을 위하여 확인하는 것이라 생각되어진다. 이전 문진 내역이 혈액원 전산 상으로 존재하기 때문에 이후에는 복용력을 확인하는 과정만을 거친다.[22] 하루 4시간 이상. 중고등학교 대상으론 기준을 조금 더 올려 잡기도 한다. 실제 문진에서는 8시간으로 묻기도 한다. 평균적으로 6시간을 기준으로 하는 편.[23] 하지만 맥박이 과하게 빠르면 헌혈할 수 없다[24] 특히 남고에서 발생할 법한 일인데, 헌혈한 당일 보통 체육선생이 말리지만 체육시간에 미친듯이 축구나 농구, 배드민턴 전력질주 등 빡센 운동을 하고 얼굴이 창백해져 실려간 사례가 있다. 젊어서 좋은 것도 정도가 있으니 주의가 필요하다.[25] 숫자가 작을수록 더 굵은 것이다.[26] 이보다 큰 주사 바늘을 쓰는 경우는 혈액투석용으로 끝판왕 14G짜리를 사용한다.[27] 성분헌혈은 피를 식염수와 섞어 다시 넣어줄 때 불편할 수 있다.[28] 인간은 감각이 넓은 곳이나 여러 곳에서 들어오면 각 감각에 대해 느끼는 강도가 감소한다. 좋은 예가 주먹으로 어떤 부위를 맞았을 때 그 부위 주변을 손바닥으로 어루만지면 감각을 느끼는 범위가 넓어져서 조금이나마 통증이 경감되는 것이다. 엉덩이 주사를 맞을 때 때리는 것도 그거 때문이다. 주사바늘이 아프다면 살짝 입술을 깨물거나 헌혈하지 않는 팔로 살을 꼬집는 것이 도움이 될 수 있다.[29] 물론 사람들따라 달라서 별로 안아픈 사람들도 있다고 한다. 바늘을 빼고 나서 오기도 하고, 찌른 후 조금 있다가 오기도 한다.[30] 사실 이것보다 더 확실하게 티가 나는 것은 30초마다 한번씩 약간 당황한 투로 '아프면 말씀하세요' 따위의 말을 한다. 사실 아프면 말하라는 것은 혈관 잡기에 상관없이 하지만 저렇게 많이 반복하는 경우는 100%다.[31] 어떤 사람은 아예 펑펑 울면서 제발 멈춰달라 했을 정도니...[32] 1980년대 이전에 영국 체류 기간이 총합 1개월 이상이거나 1980년대 이후에 영국 체류 기간이 총합 3개월 이상이면 헌혈이 영구적으로 금지된다.[33] 알라닌 분해효소 수치인데, 음주,과체중, 지방간, 말고도 무리한 운동(!)을 많이 해도 늘거나 주는 등 이상이 생긴다.[34] 기존엔 정상치를 45, 폐기 기준을 65로 잡았다. 다만 최근 기술 발전과 혈액 수급을 용이하게 하고자 완화시킨 수치다.[35] 이 수치가 137(지방간)이 나온 한 위키러는 그 다음 헌혈부터 혈장, 혈소판 헌혈만 가능했다.그리고 혈장헌혈은 검사지에 이 수치를 기록하지 않는다.[36] 아마 주행, 특히 커브를 틀면서 팔에 힘을 꽉 준 듯 하다.[37] 혈관 상태에 따라 40분~80분 정도 소요된다. 혈관 상태가 좋지 못한 경우 혈소판혈장 헌혈을 거부하고 전혈이나 혈장 헌혈을 하도록 권유하기도 한다.[38] 상술했듯 우리나라 여성들은 몸매 관리를 위해 만성적인 빈혈 질환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지원자의 무려 40%가 헌혈 부적격자로 판명된다. 그것도 전수조사가 아니라 적극적으로 헌혈을 하려는 의지가 있는 사람 중에서. 헌혈하러 오는 사람의 40%가 돌아가고 60%만 할 수 있는 실정이니 혈장 헌혈을 해달라고 부탁할 수 있을리가 만무하다. 또 경험자에 의하면 혈소판혈장은 아예 65kg 이상의 건장한 사람만 하게 하는 곳도 있다는데, 남성 기준에서는 평균에 가까운 체중이지만 여성 기준에서는 평균에 비해 많이 나가는 체중이기 때문에 조건을 충족하는 사람이 남성에 비해 적을 수밖에 없다.[39] 혈소판혈장 헌혈을 하려면 체중이 어느 정도 돼야 하고, 혈관 상태가 좋아야 하며, 혈소판 수치가 일정 수준(150,000개/μL) 이상 되어야 한다. 이 세 조건을 모두 만족해야 하므로 혈소판혈장 헌혈을 할 수 있는 여성은 거의 없고, 남성 중에서도 많지 않다. 혈소판혈장 헌혈이 전체 헌혈의 7%밖에 차지하는 못하는 이유가 이것 때문이다.[40] 차가운 용액이 팔에 들어가는 게 느껴진다. 입술이 저릿저릿해지고 약간 춥다.[41] 추울 경우 간호사에게 꼭 말하자. 추위를 참으면 혈관이 수축하여 소요시간이 더 길어지며, 헌혈의 집에는 헌혈자를 위한 전기담요 등이 준비되어있다.[42] 효율이 떨어진다고 해서 결과물의 퀄리티가 낮아지지 않는다. 대신 시간을 늘린다.[43] 출처 : Algorithms to predict CD34+ cell collection with the new generation of cell separator machines by Dr Kenny Douglas [44] 임신을 한 적이 없는 여성 헌혈자의 혈장이라면 수혈해도 괜찮지만, 헌혈자가 임신을 한 적이 있는지, 임신을 몇 번 했는지 파악하는 것은 현실적으로 곤란하기 때문이다.[45] 다만 이를 요청받았어도 원외 헌혈의 집으로 아웃소싱을 주는 편인지라 병원 채혈실 헌혈은 정말 드물다.[46] 병원 내에 위치해 있지는 않고 병원 인근의 다른 건물에 위치해 있다. 서울특별시 동작구 흑석로 112 중앙타워빌 건물에 소재.[47] 봉사시간의 목적이라던가 헌혈을 적극적으로 시키려는 학교의 분위기에 못 이겨 하는 경우도 많다. 물론 갈수록 자발적으로 하는 경우가 늘고있다. 학교에서 강제로 시키지도 않는다.[48] 고등학생과 마찬가지로 자기계발이나 커리어에 도움이 된다. 학교에 따라 봉사시간을 졸업요건 중 하나로 걸어놓고 있는 데도 있어서 요긴하게 쓰인다.[49] 사회에 비해서는 아무래도 강요적인 분위기가 조성될 수 밖에 없다 생각할지 모르나 보통은 강요가 아니다. 일과 시간에 잠깐 휴식하거나 간식거리, 로션, 위생세트, 면도기 등이 많다. 또 보통 점심 때 헌혈차가 와서 헌혈을 하면 지휘관의 재량이나 처부장의 재량으로 오후 일과를 제외시켜주거나 기타 인센티브 (편의점 쿠폰) 주는 경우가 더러있다. 특히 무엇보다 현역들에게 동기부여가 되는 것은 '''포상휴가 마일리지.''' 솔직히 70년대 군대도 아니고 PX에서 얼마든지 저렴하게 구매 가능한 저런 간식들이 훈련병이면 모를까 자대에선 그닥 끌리지 않는다. 포상휴가를 위해 하는 사람이 대다수. 특히 예비군의 경우 헌혈하면 '''훈련을 빼주기도 하기 때문에''' 정말 살벌하게 줄서는 경우도 있다[50] 다만 의 숫자가 줄어든 대신 장교부사관대한민국 군무원의 숫자가 늘어나게 되면서 군 헌혈자 중 간부들의 비중이 높아졌다. 물론 병들이 일과 하루 빼려고, 또는 그냥 시켜서 하는 것과는 달리 간부들은 진급 욕심에 헌혈을 하는 경우가 많지만, 헌혈 참가 동기가 어쨌건 간에 피를 뽑았으면 그만이니..[51] 대충 그 정도라는 게 아니라 진짜 수치가 딱 70%, 30%로 떨어진다![52] 실헌혈자수(사람수로 통계를 잡은 것이다. 즉 같은 사람이 2회 헌혈을 하든 5회를 하든 1명으로 집계되는 것.)로 계산하면 비율은 여성 쪽이 32.5%로 소폭 상승한다.[53] 다만 20대는 말 그대로 20~29세의 통계지만 고등학생은 헌혈 가능 시기인 16세부터 18세까지를 표본으로 잡았기 때문에 대상자 대비 비율로 치면 고등학생이 헌혈을 더 많이 한다고 볼 수 있다. 그나마 20대가 저 정도 비율을 보이는 것도 헌혈 No.3의 인기 장소 군대가 있기 때문.[54] 위와 같은 이유로 실질적으로 20대의 '''4배'''의 헌혈 참여율을 보인다. 10대때는 학교로 찾아오기도 하고 종종 친구들과 찾아가기도 하지만 헌혈을 적극적으로 할 만큼의 20대 여성을 찾기도 힘들 뿐더러 그중에도 위의 이유에 안 걸리는 사람은 드물다.[55] 전혈에서 농축혈소판을 추출함에도 별도의 혈소판 성분 헌혈이 있는 것도 한 사람에게서 많은 혈소판을 채혈할 수 있기 때문이다. 물론 차후 청년층 인구 감소로 혈액 비축량에 문제가 생긴다면 채혈량 조정도 검토할 수는 있을 것이다.[56] 과거 제국헌법 시절엔 헌혈이 의무였다. ABCD포위망, 태평양 전쟁 개시 이후 일본 정부는 부족한 자원을 충당하기 위개 청년들에게 헌혈을 1년에 1번씩 하도록 의무적으로 강요했다. 오죽하면 쇼와 덴노도 스스로 헌혈에 동참하였을 정도. 만약 자신이 헌혈을 하지 않으면 "천황 폐하께 불충하는 비국민 새끼!"에서 시작해 각종 욕설&얼차려&구타&가혹행위 등을 당했다. 그러다 1945년 종전 이후 모병제로 전환되자, 헌혈 때문에 피해를 본 구 일본군 예비역들이 히로히토에게 항의 및 보상을 요구했다. 그러나 55년 체제에서 자민당 의원들에게 저지 당했고 보상을 받는 건 수포로 돌아갔다.[57] 헌혈 한번 했다고 지급되는 건 아니고 헌혈유공은장, 헌혈유공금장 같이 일정 횟수 이상을 헌혈해서 헌혈유공장을 수여했을 때 지급되는 특수기념품이다. 주로 16GB 정도가 많이 지급된다. 증정품이기 때문에 256GB같은 고가 메모리 스틱은 지급되지 않는다.[58] 미국에선 SAT성적은 물론 학교 성적까지 최고 수준이었던 엘리트가 헌혈을 하지 않았다는 이유로 의대에서 떨어졌다는 일화가 있다. 헌혈 기록도, 봉사 기록도 없는데 어떻게 남을 위한 의사가 될 수 있겠냐며 탈락시켰다고. 이게 진실인지는 애매하나 최소 70년대 이전의 사례일 가능성이 크다. 오히려 존스 홉킨스 의대의 경우 면접에서 '사회적인 미덕을 강제하는 사례'로 헌혈에 대한 강요를 문제로 낸 적이 있다. 이것이 실제 사례라면 굉장히 위험한 것이, 건강상 이유로 헌혈을 해서는 안되는 학생이 탈락하지 않기 위해 헌혈을 하면 큰 문제가 될 수 있기 때문이다.[59] 단, 2020년 03월 06일이전에 지급된 문화상품권은 '''오프라인'''에서만 사용 가능하다. 예전의 문화상품권이 논란이 되다가 폐지된 이유 중 하나가 온라인상에서 게임 아이템 구입에 사용가능하다는 점 때문이었는데, 그런 이유로 온라인상에서의 사용을 막은 것으로 추정됨.[60] 기관에 따라 웨이퍼 대신 쿠키, 주스 대신 시설 내 자판기 무료무한이용으로 대체하기도 한다.[61] 말 그대로 회사를 가지 않아도 되는 날이며, 이것이 법적으로 보장된다. 회사에 헌혈일을 통지한 뒤 헌혈을 한 날에 쉬는 것이다. 사전 검진 이후 헌혈이 거부된 경우에도 당일 반차를 가지게 된다.[62] 폴란드의 물가가 1/3인 것을 감안했을 때 한국체감물가로 계산하면 1L당 대략 10만 원 이상[63] 도시마다 이용규정이 다름.[64] 자원봉사 등록 시스템[65] 1 NW=1원의 가치가 인정된다 즉 현금으로 치면은 2800원을 받는 셈이다.[예시] 지속적인 이상수치를 통보받았던 사례자가 혹시나 싶어 병원을 찾은 결과, 지방간을 발견했다는 사람이 있다.[66] 본인이 '''채혈 전에''' 검사를 요청한다면 받을 수 있다.[67] 헌혈 시 받게 되는 B형, C형간염 검사는 일반 선별검사와 '''정밀검사가 동시에''' 실시되어, 실제 진료비가 만 원을 가볍게 넘는다.[68] ABS(비예기항체)란 예측 불가능한 항원을 말하며, 이 항원이 수혈자의 체내에 들어갈 경우 어떤 반응을 보일지 알 수 없기에 전혈기증은 거부된다. 예외로 혈장기증은 허용되며, 수혈이나 일상생활에도 문제 없다. 나름 희귀한 반응이므로 신기해해도 좋다.[69] '현실판 슈퍼 히어로! 세상을 지킨 시민 영웅들'편, 2020.1.11 방송[70] 봉사시간으로 퉁치는 학생들의 헌혈, 초코파이 한봉지로 퉁치는 군인의 헌혈을 제외.[71] 이 쪽은 매혈과도 연관이 있다.[72] 피멍, 추가 출혈 등[73] 어지러움증 등[74] 대한적십자사는 일단은 비영리 단체이기때문에 혈액제제를 판매하여 얻은 수익을 고스란히 인건비나 시설유지비에 써야한다. 근데 그렇다고 적십자사 간부들이 비리를 저지르거나 해서 사리사욕을 취했던 경우가 없지 않았던 것이 문제다.[75] 옆나라 일본은 반대로 청년층이 안 한다고 한다.[76] 현재도 헌혈이 의무이거나 반 강제인 학교들이 있다. 또 다른 경험에 따르면, 의대에서 개설한 교양과목에서 헌혈을 점수로 넣는 경우도 있었다.[77] 약 3~4시간의 봉사활동시간으로 퉁쳐준다. [78] 초코파이와 작업을 빼주는 시간으로 퉁쳐준다. [79] 헌혈의 집마다 기념품을 1+1로 주는 행사를 하거나 직접 군부대를 방문해 헌혈을 유도하는 횟수도 늘어난다.[80] hiv, 말라리아 등의 문제 등으로 사용되기에 부적절한 혈액팩을 걸러내는 기술력이 많이 발전했다.[81] 헌혈대에서의 낙상 사고나, 헌혈 후 귀가 중 의식을 잃고 쓰러지는 사고 등[82] 북한의 인민병원은 물자가 없어서 환자가 치료에 필요한 물품을 직접 구해와야 한다.[83] 불특정 헌혈자가 불특정 환자에게 단발적으로 수혈해주는게 아니라, 특정한 헌혈자가 특정한 환자에게 지속적으로 수혈을 해주는 것. 수혈자와 헌혈자가 RH-같이 희귀혈액형을 갖고있거나, 딱한 사연이 방송을 타서 몰리는 경우 등이 있는데, 이는 피가 부족해질 때 안정적인 수혈이 가능하다는 장점이 있지만, 역으로 피가 필요 이상으로 과도하게 집중된다는 단점이 있다.[84] 특히나 헌혈증을 산다는 글이 올라오는 경우가 있는데, '''헌혈증을 사고 파는건 범죄다.''' 헌혈증 뒤에 '혈액관리법 제3조제2항에 따라 금전,재산상의 이익 기타 대가적 급부를 주거나 주기로 하고 이 증서를 제공하거나 제공받아서는 아니 되며, 이를 위반한 경우에는 5년 이하의 징역 또는 2천만원 이하의 벌금에 처하니 유의하시기 바랍니다.' 라고 쓰여있다.[85] 하지만 함부로 '헌혈증 달라는 개인은 죄다 사기꾼' 이라고 여기는것 또한 금물이다. 애초에 헌혈증 자체가 금전성 대가만 없다면 얼마든지 주고 받을 수 있기 때문. 사정이 어려운 수혈자가 정말로 헌혈증으로 수혈비용을 공제받으려고 했을수도 있고, 갑자기 피가 필요한 사람들이 정황없이 저런 글을 올렸을 수도 있다.[86] 어려운 사람은 돕고 싶은데 투명성이 걱정된다면 저런 글을 봤다고 무작정 기부하기보다는 해당 병원에 사실 여부를 문의해보는것도 좋다. 그나마 좀 더 안전하게 헌혈증을 기증할 수 있는 가장 쉬운 방법은 전문 단체에게 기부하는 것. 기증자 입장에서는 헌혈증이 좀 더 투명하게 쓰이리라 기대할 수 있고, 수혈자 입장에서는 헌혈증을 좀 더 안정적으로 지원받을 수 있다. '헌혈증서 기부' 라고 검색하면 헌혈증을 모아서 좋은 곳에 쓰는 단체가 나온다.[87] 과거에는 밖에서 한 헌혈증을 제출해도 가점을 쳐주고 또 가점이 후하게 배정됐지만 2020년 현재 오히려 그 부분은 퇴보한 상태. 부대에 헌혈차가 왔을때 바로 실시한 헌혈의 헌혈증만 인정한다던지 가점도 포상 0.2일치 수준밖에 안쳐준다던지 하는 경우가 대다수다. 물론, 군대라는 곳이 으레 그렇듯 부대 바이 부대가 존재할 수 있다.[88] 다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군인 헌혈수급량이 부족하다고 헌혈 장려 공문(...)을 뿌리는 경우가 2018, 2019년에도 있었다.[89] 물론 술, 담배 등은 당연히 금지고 컴퓨터, 핸드폰 등 전자기기 사용 역시 금지다. 다만 컴퓨터의 경우 일과 끝나고 이용이 가능하다지만 이것도 오로지 공부용으로만 써야 된다.[관련사례] 동물병원을 찾은 사람의 피를 목적으로 동물을 기른다는 비난에, 수의사가 '''대체 피를 어디서 구합니까? 어디 방법이라도 가르쳐주시죠?''' 라 되묻자 그 사람도 말없이 나갔고 다신 오지 않았다는 경험담이 책에 실렸다.[출처] 유쾌한 수의사의 동물병원 24시[90] 당연히 건강에 지장없는 선에서 채혈하고, 정기적인 건강검진과 생활환경의 배려 등, 수의사도 헌혈동물의 건강과 스트레스 감소에 힘쓴다.[91] 길거리를 떠돌며 음식물 쓰레기나 찌꺼기 등을 먹기 때문에 헌혈을 삼가야한다.[92] 쥐의 경우 종에 상관없이 법적으로 유해동물로 지정되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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