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 오지마 그림체 옮잖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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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2. 패러디
3. 관련 문서


1. 개요


미즈노 사야카(水野淸香)의 단편 만화 '가족 싸움(家族喧嘩)'[1]에서 비롯된 짤방.
이 가족 싸움은 2003년 당시 타마미술대학 재학생이었던 미즈노 사야카가 '만화 문화론' 수업 과제용으로 제출한 원고였는데, 원고를 본 담당 교수가 마음에 들어해 인터넷에 올려서 유명해졌다. 교수 말에 따르면 정작 작가 본인은 졸업 후 만화가로 등단하지 못하고 게임 회사에 취직했다고 한다. 2016년 기준으로는 오우히토 사야카라는 명의로 일러스트 활동을 하고 있다고
한국에는 '그림체 옮기기', '그림체 옮잖아'라는 이름으로 유명해졌지만, 원문은 사실 "우왓! 저리가! 나도 들어가버리겠어!"라는 대사다. 옮는다는 말로 임팩트 있게 초월번역된 사례.

2. 패러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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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쟁이들 사이에선 컷을 경계로 그림체가 바뀌는 방식이 신선하게 받아 들여졌는지, 식탁 장면을 두 사람이 각각 자신의 그림체로 그리는 합작 형식으로 패러디가 이루어 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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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다 나중에는 아예 위 만화의 패러디를 넘어서 아예 완전히 새로운 그림을 컷으로 나눠서 그리는 방식으로 확장되었다. 위에서도 써 있듯이 번역한 걸 또 무단으로 불펌해서 만든거라 번역가가 내려달라고 간청했으나 이미 온갖 종류의 아종이 우후죽순으로 생겨난 이후라...[2]
패러디는 구글에 그림체 옮기기, 그림체 옮잖아를 검색하면 많은 예시를 볼 수 있다.
다만 정작 패러디라고 나오는 것들을 타인의 눈으로 보면 그다지 빅재미를 느끼기는 어렵다.
원작의 재미 포인트는 한쪽 캐릭터의 그림체를 극명하게 다른 반대쪽의 캐릭터에게 옮겨간다는 것인데, 패러디들을 보면 기본적으로 있어야 할 두 가지 그림체의 차이가 그다지 크지 않아서 원작의 느낌이 크게는 살아나기 힘들 수밖에 없다. 주로 그림체 차이를 뚜렷하게 두지 못한 것이 그 이유인데, 주로 이러한 패러디를 생산하는 커뮤니티 구성원들의 취향이 넓지 못하다는 것[3]과 그림 스타일이 다양성을 가지지 못함이 그 원인으로 추정된다. 그리고 옮기는 쪽의 캐릭터는 몸 전체 또는 일부가 한 그림체고, 옮기는 쪽의 접근으로 인해 옮겨지는 쪽의 일부의 그림체가 바뀌어야 하는데 그 경계선이 애매한 경우가 있다. 다만 채색법의 차이가 꽤 커서 나름대로 원작의 느낌이 조금이나마 살아나는 경우도 꽤 된다.

3. 관련 문서



[1] 여기서 볼 수 있다. 원문, 한국에 알려진 번역. 완전히 번역되어 있지 않다. 이쪽은 고화질에 완전 번역. 처음으로 올라온 글은 마이더스 갤러리에 있으나 찾을 수 없다.[2] 단, 단순히 그림체가 바뀌는 기법은 원작자가 생각해 낸 것이니 번역가의 부탁과는 관계가 없다. 원작자가 태클을 걸면 또 모를까. 또 설령 태클을 건다고 해도 아이디어나 시스템에는 저작권을 인정하지 않아서 원작의 구도를 대놓고 베끼는 것이 아니라면 문제가 없다.[3] 다양한 그림체를 소화해야 할 필요성을 느끼지 못하거나, 뎃생력이 심하게 떨어진다고 보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