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나(라이즈 오브 더 툼 레이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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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na
라이즈 오브 더 툼 레이더에 등장하는 여성. 남들이 다 비웃는 라라 크로프트의 아버지의 연구를 경청하고, 리차드 크로프트에게 안정감과 큰도움을 줬던 사람이다. 그런 그녀와 리차드 크로프트는 결혼까지 생각했으며, 라라도 그런 그녀와 친하게 지내는 등 크로프트 집안의 좋은 이해자.
라라 크로프트가 아버지가 찾던 '신성'을 쫓자 그녀를 만류한다. 이후 등장이 없는듯 싶다가 트리니티에게 붙잡혀서 지휘관인 콘스탄틴에게 목이 졸리게 되는데...

이내 숨을 고르더니 "됐어. 정말 모르나 보네."라고 말한다.
'''그녀는 트리니티에 소속된 인물이었다.''' 더군다나 트리니티의 지휘관인 콘스탄틴과는 남매 사이로 어릴적 서로를 의지하면서 매우 힘들게 살았다고 한다.
아버지처럼은 되지 말라고 라라를 회유하지만 당연히 라라는 이를 거부하고 대립각을 세운다. 게임 내에서 그녀가 남동생과 함께 신성을 찾는 이유가 나오는데 '''불치병'''[1]에 걸린 시한부 인생이었기 때문이다. 결국 자기 부하와 남동생을 잃어가면서 '신성'을 발견하고 "불치병 환자들을 구하고 수많은 목숨을 살릴 수 있다."고 라라를 설득하려고 하지만 이미 신성의 원천이 가진 부작용(불멸의 존재)을 질리도록 봐온 라라가 이를 반박하고 불멸의 존재들에게 포위당한 상황에서 '신성의 원천'을 깨부수면서 동생을 비롯한 모든 것을 포기했음에도 불구하고 결국 질병의 치유에 실패한다.
이후 에필로그에서 라라와 함께 유적을 탈출하는데 '''나는 라라 크로프트의 아버지를 사랑하고 있었기에 죽이지 못했다'''고 말하며 무엇인가를 더 말하려다가 트리니티의 저격수로 추정되는 자에게 암살당한다. 그녀의 말을 들어보면 트리니티에 대한 충성심보다는 자신의 불치병을 치료하고 다른 사람들을 돕기 위해서 '신성'의 힘을 쓰려고 한 것으로 보인다. 사랑과 신념 사이에서 방황하다가 모든 것을 놓치고 결국 이용만 당하다가 죽는다.
하지만 동생인 콘스탄틴이 어릴 때 그의 손의 상처를 내고 귓가에 속삭여서 그가 선택받았다는 착각을 줘서 지금 같은 광신적인 인물로 만들고, 라라의 심리치료사를 매수해서 그녀가 안정을 못 찾게 하고 그녀를 조종하는 등 가해자적인 면도 매우 크다. 그런 그녀를 이용하고 코너에 몰아넣은 트리니티에게서 벗어나려고 발버둥치다가 마지막엔 살해당했으니 사악한 가해자와 가련한 피해자, 사랑에 번민하는 여자의 얼굴을 다 가지고 있는 복잡한 캐릭터라고 볼 수 있다.

[1] 딱히 특정 병명을 말하지는 않았지만 심하게 기침을 하는 것을 보면 말기 폐암 상태인 걸로 추정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