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라디네 바르제
세월의 돌의 등장인물.
바르제 가문의 셋째딸. 빨간 머리에 가무잡잡한 피부를 가졌다.
첫 등장은 이진즈강을 따라 하라시바로 향하기 직전. 파비안 크리스차넨이 여관에 식사를 하러 내려갔을 때 자매들과 함께 들어와 파비안이 먹던 것과 같은 음식을 주문했다. 그리고 식사를 마치고 방으로 돌아가려던 파비안에게 별안간 "얘기 좀 해" 라고 말을 걸었지만[1] , 파비안은 막 국경을 넘은 불법체류자 신분에다 굳이 아라디네에겐 별 생각이 없었기에 딱 잘라 거절한다. 하지만 이 직후 자매들이 아라디네를 비웃기 시작하고[2] , 자신이 거절하긴 했지만 자매들의 태도가 불쾌한데다 아라디네가 불쌍하다고 느낀 파비안은 여관의 심부름꾼 소년을 시켜 아라디네에게 사과의 의미로 꽃과 과일을 사서 보내게 했다. 헌데 심부름꾼 소년이 팁으로 쓰라고 준 돈까지 써서 엄청나게 많은 꽃과 과일을 사서 보낸 바람에 고백이라도 하는 듯한 뉘앙스가 되었고, 아라디네가 엄청나게 고마워하는 광경을 하필 유리카 오베르뉴가 목격하는 바람에(...) 본의 아니게 잠시 파비안과 유리카 커플의 연적(?)이 되기도 했다.
이후 바르제 네 자매는 파비안 일행과 하라시바까지 가는 같은 배를 타게 되어 동행한다. 그녀들은 로존디아의 친척집에 다녀오다가 하라시바에서 내려 이진즈 강을 타고 고향으로 돌아갈 예정이었던 것. 이 때 아라디네의 사연이 짧게 나오는데, 그녀의 언니 올디네 바르제와 블랑디네 바르제는 동생 미르디네 바르제만을 예뻐하고 아라디네는 탐탁지 않아하며 미르디네 역시 아라디네를 싫어한다. 이유는 아라디네만 어머니가 다르기 때문.[3]
이후 하라시바에서는 헤어지지만, 젊은 정복자들과 격전을 치르고 시즈카까지 만나며 가까스로 침몰을 면한 푸른 굴조개가 상륙하며 재회하게 된다.
그러나 여기서도 파비안에게 꾸준히 관심을 보이다, 어머니인 헤르미 바르제에게 '여자친구 있는 남자를 좋아해 무엇 하느냐'는 말을 듣고 잠잠해진다.[4]
마지막 권 마지막 부분에 잠시 등장한다. 미칼리스의 결계 안에서 동료들과 이별[5] 을 나눈 뒤 배에서 정신을 차린 파비안이 자신의 이름을 부르는 목소리를 듣고 깨어나자 그 곁을 지키고 있던 것.
이 때 파비안이 유리카에게 선물했던 로켓 목걸이를 되돌려준다.[6] 그러다 이 때 파비안의 붕대를 풀다가 녹색 눈동자를 보고 놀라며 파비안에게 거울을 보여주는 것으로 출연 종료.
작중에서는 꽤 안쓰러운 캐릭터다. 아라디네 자신도 파비안을 좋아했지만 파비안은 유리카만을 사랑했다. 그런 상황이라면 파비안을 조금 경멸할하거나 유리카를 질투할만도 했지만, 마지막까지 두 사람을 연결해주었을 뿐 별다른 악감정을 보이지 않았다.
작가는 후기에서 '아르나 아룬드에 시작된 사랑은 불안정하다'는 언급을 남긴 적이 있는데, 파비안과 유리카가 서로의 애정을 자각한 것도 아르나 아룬드지만, '''아라디네가 파비안을 바라보기 시작한 것도 아르나 아룬드'''이다. 이뤄지지 않으리라는 것을 알면서도 짝사랑을 버리지 못한 아라디네도 아르나 아룬드의 서글픈 일면을 보여준다 할 수 있는 셈.[7]
바르제 가문의 셋째딸. 빨간 머리에 가무잡잡한 피부를 가졌다.
첫 등장은 이진즈강을 따라 하라시바로 향하기 직전. 파비안 크리스차넨이 여관에 식사를 하러 내려갔을 때 자매들과 함께 들어와 파비안이 먹던 것과 같은 음식을 주문했다. 그리고 식사를 마치고 방으로 돌아가려던 파비안에게 별안간 "얘기 좀 해" 라고 말을 걸었지만[1] , 파비안은 막 국경을 넘은 불법체류자 신분에다 굳이 아라디네에겐 별 생각이 없었기에 딱 잘라 거절한다. 하지만 이 직후 자매들이 아라디네를 비웃기 시작하고[2] , 자신이 거절하긴 했지만 자매들의 태도가 불쾌한데다 아라디네가 불쌍하다고 느낀 파비안은 여관의 심부름꾼 소년을 시켜 아라디네에게 사과의 의미로 꽃과 과일을 사서 보내게 했다. 헌데 심부름꾼 소년이 팁으로 쓰라고 준 돈까지 써서 엄청나게 많은 꽃과 과일을 사서 보낸 바람에 고백이라도 하는 듯한 뉘앙스가 되었고, 아라디네가 엄청나게 고마워하는 광경을 하필 유리카 오베르뉴가 목격하는 바람에(...) 본의 아니게 잠시 파비안과 유리카 커플의 연적(?)이 되기도 했다.
이후 바르제 네 자매는 파비안 일행과 하라시바까지 가는 같은 배를 타게 되어 동행한다. 그녀들은 로존디아의 친척집에 다녀오다가 하라시바에서 내려 이진즈 강을 타고 고향으로 돌아갈 예정이었던 것. 이 때 아라디네의 사연이 짧게 나오는데, 그녀의 언니 올디네 바르제와 블랑디네 바르제는 동생 미르디네 바르제만을 예뻐하고 아라디네는 탐탁지 않아하며 미르디네 역시 아라디네를 싫어한다. 이유는 아라디네만 어머니가 다르기 때문.[3]
이후 하라시바에서는 헤어지지만, 젊은 정복자들과 격전을 치르고 시즈카까지 만나며 가까스로 침몰을 면한 푸른 굴조개가 상륙하며 재회하게 된다.
그러나 여기서도 파비안에게 꾸준히 관심을 보이다, 어머니인 헤르미 바르제에게 '여자친구 있는 남자를 좋아해 무엇 하느냐'는 말을 듣고 잠잠해진다.[4]
마지막 권 마지막 부분에 잠시 등장한다. 미칼리스의 결계 안에서 동료들과 이별[5] 을 나눈 뒤 배에서 정신을 차린 파비안이 자신의 이름을 부르는 목소리를 듣고 깨어나자 그 곁을 지키고 있던 것.
이 때 파비안이 유리카에게 선물했던 로켓 목걸이를 되돌려준다.[6] 그러다 이 때 파비안의 붕대를 풀다가 녹색 눈동자를 보고 놀라며 파비안에게 거울을 보여주는 것으로 출연 종료.
작중에서는 꽤 안쓰러운 캐릭터다. 아라디네 자신도 파비안을 좋아했지만 파비안은 유리카만을 사랑했다. 그런 상황이라면 파비안을 조금 경멸할하거나 유리카를 질투할만도 했지만, 마지막까지 두 사람을 연결해주었을 뿐 별다른 악감정을 보이지 않았다.
작가는 후기에서 '아르나 아룬드에 시작된 사랑은 불안정하다'는 언급을 남긴 적이 있는데, 파비안과 유리카가 서로의 애정을 자각한 것도 아르나 아룬드지만, '''아라디네가 파비안을 바라보기 시작한 것도 아르나 아룬드'''이다. 이뤄지지 않으리라는 것을 알면서도 짝사랑을 버리지 못한 아라디네도 아르나 아룬드의 서글픈 일면을 보여준다 할 수 있는 셈.[7]
[1] 처음 들어서면서부터 파비안을 짚어 보고있던걸로 보아 초면부터 관심이 생겼던 것으로 보인다.[2] 맏딸인 올디네와 차녀 블랑디네, 막내 미르디네는 친자매고, 아라디네만 어머니가 다르다. 이 때문에 이상할 정도로 아라디네만 따로 노는 경향이 있다.[3] 다만 뜻밖에도 아라디네의 친모가 현재 자매들의 어머니다.[4] 타박한게 아니고 왜 손해보고 사느냐는 가벼운 투였다. 네 자매의 가족관계를 보면 알겠지만 이 가족은 가정사가 굉장히 복잡한데, 헤르미는 '내가 힘들여 안낳아도 '''이쁜 딸을 셋이나 더 만들어줬다''''는 비상식적일 만큼 긍정적인 사람이라...[5] 유리카는 엔젠이 되었고 이후 파비안이 엔젠을 해체하기 위해 여정을 떠나는 모습이 묘사되고 여러 떡밥을 풀어보면 유리카와는 영원한 이별이라고 하기에는 애매. 무엇보다 열린 결말이라 누구는 아닐 수 있고 누구에게는 영원한 이별일 수 있다.[6] 예전 푸른 굴조개가 정박한 동안 유리카가 아라디네에게 신세진 답례로 로켓 목걸이를 줬딘. 그런데 아라디네는 한 달 전 갑자기 유리카가 꿈에서 나타나더니 무작정 무언가를 돌려달라고 말했다며, 돌려줄 것이 목걸이 밖에 없기 때문에 다시 파비안에게 목걸이를 건넨 것.[7] 공교롭게도 언니인 블랑디네 바르제가 사랑을 시작한 것은 '''오랫동안 찾던 물건이나 사람을 만난'''다는 인도자 아룬드였고, 채 반 년도 지나지 않아 결혼까지 하여 푸른 굴조개의 선원이 되어 있었다. 아룬드의 의미가 반드시 곧이곧대로 들어맞는 것은 아니라지만, 작중에서는 이렇게 의미심장하게 연결되는 경우가 많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