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르킨트 데 라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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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버림 받은 황비의 등장인물. 오디오코믹스 성우는 박노식.
제국의 제 1기사단장이자 의전서열 1위인 라스 공작 가문의 가주.
2. 상세
미르칸 황제의 동생 에르니아 황녀의 남편. 붉은 머리에 붉은 눈이 특징이며 작중에서 상당히 시원하고 강렬한 미남이라고 묘사된다. 모니크 후작과 마찬가지로 웹툰에서 회귀 후에 눈가의 주름이 사라져 좀 더 젊어 보인다. 다른 가문과 달리 아내와 아들들과의 사이 모두도 화목한 편이다. 계파를 이끄는 수장이다보니 모니크 후작보다는 계파를 생각하는 편이다.[1]
2.1. 성격
아내인 에르니아가 말하길, 성격은 능구렁이라고 한다. 무뚝뚝한 모니크 후작에 비하며 유쾌하고 쾌활하며 부인과 사이도 좋은 편이나 공과 사는 철저하게 구분하며 꽤 냉정한 면모도 보인다.[2]책임감은 조금 내려 놓고 좀 즐기면서 살아도 될 것 같은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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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르킨트의 역을 맡았던 박노식 성우의 평가.
'버림받은 황비' 세계관에서 상당히 훌륭한 인품을 지닌 몇 안되는 사람 중 하나이다. 물론 완전히 호인은 아니나 망해가는 카스티나를 살려보겠다고 자신의 후계자 지위와 탄탄대로로 깔려 있는 라스 가의 성을 버리려는 각오까지 하면서 충성을 다한 모습만 봐도 인품을 어림짐작 해 볼 수 있다. 임종 직전 미르칸 황제 또한 이런 라스 공작에게 진심으로 고맙다고, 3개 가문의 가주 중에서 유일하게 '황태자'를 잘 부탁한다고 육성으로 말했으니 말 다 했다.
앞서 설명했다시피 매우 훌륭한 인품을 지니고 있는 인물로서 카스티나 제국에 대한 충정도가 상당히 높다. 미르칸 황제가 감탄했을 정도로 정치적 능력 및 검술 능력 또한 뛰어나며 가정에도 충실하다. 자식교육도 잘 시키는 듯 보이는데 두 아들들에게 자신의 연애담을 이야기하면서 기사는 검술이 다가 아니라는 '기사도'를 가르쳐 주는 등 자식들에 대한 애정이 깊으며 아내인 에르니아 황녀가 자신의 친우인 모니크 후작을 진심으로 연모했음에도 그녀와 결혼하고 남편으로서도 친우로서도 완벽하게 그들을 대하는 등 대인배적 면모도 보인다.
또한 계파의 사사로운 이익만을 위해서 움직이면 더 쉬웠을텐데 도박인 줄 알면서도 아리스티아가 황후가 되기 싫다는 말을 들어주며 친구사이라지만 모니크 후작부인의 기일까지 알고 공적인 일에 용서가 없는 성격인데도 불구하고 아리스티아에게 그날 하루 여유시간을 주는 등의 배려심 또한 갖춘 듯 보인다.
아리스티아가 피의 맹세를 하고 온 날 저녁, 모니크 후작저에 모여서 베리타 공작과 모니크 후작이 자식에 대한 죄책감에 괴로워하고 자책하자 이를 말리고 위로하는 등의 행보와 상반되게 본인의 걱정과 근심 등은 말하지 않은 것으로 보아 겉은 유머러스하고 냉철할 때도 있지만 막중한 책임감은 혼자 짊어지고 속으로 삭히는 듯 보인다.
3. 행적
3.1. 과거
지금의 미르칸 황제가 있는 것은 라스 공작이 있기 때문이라는 말이 과언이 아닐 정도로 미르칸의 설득에 넘어가서 가문과 의절 직전까지 가면서도 미르칸의 귀족파 숙청과 개혁을 지지하였고, 덕분에 무너져가던 제국을 부흥시켰다.글쎄다... 첫 눈에 반한 것 같은데. 멋있었다. 나 같은 기사보다 훨씬.[3]
[4]
만화판에서 부인 에르니아와는 연애 결혼했다고 하며, 둘째 아들 카르세인이 그걸 듣고 경악해 당시 상황을 얘기해준다. 당시 라스 가는 귀족파에 가까워 파벌이 달라 황녀였던 에르니아에게 말을 걸기도 어려웠다고 한다. 처음 에르니아와 얘기를 나눈 건 당시 황제에게 몇몇 가문을 숙청하란 명을 받고 반항하는 놈들도 궁에서 남김없이 모두 처단했을 때라고 말해, 카르세인마저 엄청난 얘기를 아무렇지 않게 한다고 말하게 만들었다. 그때 자신을 경멸하듯이 바라보던 에르니아에게 첫 눈에 반했다고 한다. 피를 뒤집어 쓴 기사가 언제 돌변해서 공격할지 모르는데도 당당하게 품위를 지키던 모습이 멋있었다고. 여기서 카르세인은 거기서 반해냐고 당황해하지만 형 카이시안은 프린시아도 그렇게 무서울 때가 있다며 공감하는 모습을 보인다.
3.2. 회귀 전
회귀 전엔 아리스티아의 스승이었으며, 지은의 카스티나 출현 1주년을 기념하는 연회에서 아리스티아와의 대화를 통해 처음 등장한다. 이 때 아리스티아는 오랜만에 자신을 진심으로 걱정해주는 사람을 만났다며 회귀 전 거의 유일무의하게 웃으며 대화하게 된다. 이후 아리스티아를 처형시키고 자신과 절친했던 모니크 후작까지 자결로 몰아 넣은 루블리스의 만행에 질려[6] 베리타 공작과 같이 스스로 자리에서 물러난다. 이후 루블리스 옆에 남은 건 루블리스의 중독 사실을 알린 미르와 후작과 몇몇 사람들뿐이었으며, 그제서야 독에 중독되었단 걸 깨달은 루블리스가 도움을 요청하자 도와주려고 했으나, 귀족파의 음모로 루블리스가 죽고 만다. 그 뒤에 본인도 죽음을 맞이한다.확실히 편한 상관은 아니다. 공적인 일에는 용서가 없는 분이니...[5]
3.3. 회귀 후
부인과 달리 아리스티아를 좋게 보고 있으며[8] , 건국제 당시 루블리스의 태자빈 후보였던 이트 왕녀가 오만방자하게 굴자 아리스티아가 황태자비가 되길 바란다고 얘기한다. 여기서 라스공작의 제국에 대한 충정심을 엿볼 수 있다. 아들 카르세인이 그녀에게 관심을 갖자 반대하기도 하지만 어떻게든 도와주려고 하는 모습 또한 보인다. 아리스티아가 불임 판정을 받고, 황후를 정하는 대회의에서 귀족파가 그녀를 석녀라고 모욕하자 아무런 반박조차 하지 않는 모습을 보인다. 그렇지만 황태자비가 되기 싫다는 아리스티아의 뜻을 존중해서 황태자비가 되기 싫다면 대체 인물을 찾으라고 조언을 해주고, 그렇게 찾은 대체 인물인 휘르 가의 차녀 그레이스를 황비 후보로 거론한다. 차후에 다시 열렸던 대회의에서 귀족파가 아리스티아의 입후를 주장하자 반대하는 등으로 마냥 계파와 가문만을 생각하는 사람은 아니다.
4. 기타
- 장남 카이시안은 라스공작의 외양을 빼다 박았고 차남 카르세인은 라스공작의 왈가닥적인 성격 및 가끔씩 나오는 냉철함, 즉 내면을 빼다 박았다.
- 연애결혼을 했기 때문에 부모세대와 유대감이 있기 힘든 귀족사회에서 모니크가와 더불어 자식들과 유대감이 상당히 깊게 형성될 수 있었던 것 같다. 이건 베리타 가와 비교하면 극단적으로 비교가 가능하다. 그렇지만 라스공작의 인품이나 성품을 생각해본다면[11] 굳이 연애결혼 하지 않았더라도 자식들에게 충분히 좋은 아버지, 아내에겐 좋은 남편이 되었을 것 같다.
[1] 애초에 모니크 가는 계파가 아니라 황실에 충성하는 가문이며, 현 가주 케이르안은 그 무엇보다 외딸인 아리스티아를 아끼는 아버지다.[2] 외모는 장남이 빼다 박았지만 이런 냉정한 면모는 오히려 차남 카르세인이 지대하게 영향을 받은 것으로 보인다. 거의 복사붙이기 수준.[3] 카르세인이 어머니와 어떻게 연애 결혼을 했냐며, 어머니의 어디가 좋았냐고 물어봤을 때 말이다.[4] [image] 이 장면에서 나온 대사. 당연히 웹툰 댓글에서는 잘생겼다고 아르킨트 멋있다고 난리가 났고 주연 5인방의 부모 연애사 중 인기가 제일 많다.[5] 아리스티아의 평가.[6] 자신과 절친했던 아리스티아의 처형과 모니크 후작의 자살 이후, 황제파의 2인자인 베리타 공작과 함께 아예 제국을 떠나려고 했다. 사실 회귀 후 태자빈을 간택하는 건국기념제에서 안하무인으로 예의없게 행동하던 이트 왕녀를 보며 저딴 왕녀가 국모가 된다는 게 끔찍하다라는 말을 했을 정도로 카스티나 제국에 대한 애정이 있는 사람이다. 그런 사람이 회귀 전 아리스티아의 처형 이후 제국을 아예 뜨려고 했었으니 루블리스에게 얼마나 치를 떨었는지 알 수 있는 부분.[7] 지은의 등장 이후 혼란스러운 상황에서 케이르안에게 한 말. 친우에게 이런 말을 할 정도로 라스 공작이 공과 사의 구별이 뚜렷한 사람임을 보여주는 대사다.[8] 라스 공작 부인인 에르니아 황녀도 1권에서 루블리스에게 하는 말을 미루어 보면, 케이르안과의 과거 때문에 티아를 못마땅하게 여기지만 그녀의 정치적 능력은 인정하는 듯.[9] 애초에 당시 막 수도로 상경한 베리타 후작가의 삼남이었던 베리타 공작을 발견해서 황제파로 회유해 미르칸의 충신으로 만든 사람이 바로 라스 공작(당시 라스 대공자)이었다.[10] 같이 술 한 잔 마시는 사이로 보인다.[11] 아들 카르세인이 자신보다 더 뛰어난 검술 실력을 지녔음을 확인하고 나서의 태도 및 차후 아리스티아를 대하는 모습으로 미루어 그의 인품 및 성품이 얼마나 훌륭한 지 알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