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리마구치역
1. 개요
일본 효고현 고베시 키타구에 위치한 고베 전철의 철도역이다. 아리마선 및 산다선의 접속역으로 산다선의 시발역이기도 하며 따라서 운용상 중요한 역이다. 분기역이라고는 하나, 열차의 절반 이상이 산다선으로 가며, 아리마온센 방면은 실질적으로 지선 취급되고 있다.
개업 당시에는 카라토역(唐櫃駅)이었으며 1951년에 아리마온센구치역(有馬温泉口駅)으로 바꾸었다가 1954년에 현재 역명이 되었다.
외국인 관광객들이 아리마온천을 많이 찾는 특성상, 이 역은 신테츠 최초로 영어 안내방송을 개시한 역이 되었다. 운용상 중요하다고는 하지만, 이용객은 500명으로 얼마 되지도 않는다. 근처에 아리마 가도가 있으며, 주변은 주택가이다. 특이하게도 여호와의 증인 왕국회관(...)이 근처에 있다.
1943년 이전에 국철에서 운영하던 아리마선에도 이름이 같은 역이 있었다. 그러나 위치는 전혀 관계가 없어서, 아리마온천에서 북쪽으로 4km 떨어진 위치(현 산다선의 오카바역에서 1km 정도 동쪽)에 있었다.
2. 역 및 승강장 구조
쌍섬식 승강장을 갖춘 지상역으로 승강장 유효 길이는 4량이다. 역사는 하행 산다 방면 쪽에 있으며 상행선은 무인 개찰구를 통해 들어간다. 각 홈은 구내 건널목으로 건너갈 수 있다.
3. 완급결합
- 신카이치발 아리마온센행 준급은 평일 아침 하행 2편성만 운행한다.
- 신카이치~아리마온센 간 보통은 아침과 저녁 일부 편성만 직통하며, 나머지 시간대에는 당역과 아리마온센역 간을 왕복운행한다.
4. 사건사고
- 2006년 1월 22일에 역 구내에서 회송열차가 탈선했다. 고베 전철은 사고 원인이 밝혀질 때까지 해당 구간에서 15km/h로 감속운전을 실시했다.
- 12일 만인 2006년 2월 3일에 하행 보통열차가 또다시 탈선했다. 당시 국도교통성에서 보안감사가 나왔고 2007년 9월에 발표된 보고서에 따르면, 사고 지점의 구식 '다이쇼 14년(1925년)형' 분기기가 다른 레일보다 7mm 융기해 있던 것이 원인으로 밝혀졌다. 선로를 교체할 때 공사비 절감을 위해서 분기기 교체를 하지 않았다고 한다. 사고 직후 고베 전철은 즉시 역 시설 개선공사에 착수했고 안전비용에 10억엔을 더 투자했다.
- 2013년 5월 28일에 산다선 하행 보통열차가 또다시 탈선했다. 이번에도 선로 문제였으며 고베 전철은 아리마선과 산다선이 분기되는 지점의 선로를 대대적으로 개량했다. 이 여파로 2013년 6월부터 1년 간 아리마온센역으로의 운행이 중지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