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마루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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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킹덤 언더 파이어에 나오는 암흑동맹 영웅. 한국어 성우는 이완호.
금지된 숲의 리치. 어디서 나타났는지, 어떤 존재인지는 전혀 알려지지 않았다. 단지 혼돈의 탑 출신이라는 것만 알려져 있다.[1] 설정에 따르면 자신의 마법에 대한 지식, 리치들을 다스리는 능력을 릭 블러드로부터 인정받고, 그의 참모이자 언데드들의 지휘관으로 활약하고 있다. 릭 블러드에게 100년 전 킬리아니가 했던 것처럼 파멸의 제단을 건설한 후 에인션트 하트의 힘을 이용하면 암흑 동맹을 무적의 군대로 만들 수 있다고 제안했으며, 릭 블러드와 리히터가 아뮬렛 오브 하트와 에인션트 하트를 얻게 만든 흑막.

2. 성능


생산자원은 금: 5000 철:1000 마나:5000 인구수:14
초기 능력치는 레벨:15 HP1740 MP5600 공격력 45 방어력 1
  • 사용스킬
    • 커럽션 (소모마나: 100)
    • 강령술의 원 (소모마나: 1000)
    • 게이트 오브 헬(소모마나: 800)
일단 멀티에서의 성능은 나쁘지 않은 편으로, 마력이 없는 유닛은 좀비로, 있는 유닛은 리치로 바꾸어주는 커럽션이나 맵 상의 유닛들을 블랙홀로 빨아들인 후 잠시 후 뱉어낼 때는 온갖 상태이상(좀비화, 역병, 거미줄, 체력 절반 등)을 걸게 하는 게이트 오브 헬, 죽은 유닛을 강력한 좀비로 바꾸는 결계를 치는 강령술의 원이 있다. 리치의 마법으로 만든 좀비는 워리어 하나를 못 이기는데, 아마루아의 좀비는 1킬만 해도 레벨2가 되는데 2레벨 아마루아 좀비는 오우거나 나이트랑 맞짱 뜰 수 있다. 마나가 있는 유닛이 부활할 때는 좀비가 아닌 리치로 부활하는데, 이렇게 부활한 리치와 직접 뽑은 리치는 이름만 같은 게 아니라 완전히 동일한 유닛이다.
다수의 지상 유닛을 요리하기에 적합하다. 강령술의 원을 한 두 개만 깔고 게이트 오브 헬을 설치하면 그야말로 아비규환을 볼 수가 있다. 일단 좀비화된 유닛 몇 기가 독과 거미줄로 점철된 유닛을 잡으면 그게 또 다시 좀비가 된다. 문라이트보다 마나를 더 많이 쓴다는 것이 단점이지만, 그만큼 대규모 지상 유닛 간의 싸움에서는 압도적인 우위를 보장해 준다.
단 영웅 간의 싸움에서는 데미지를 줄 방법이 낫질 말고는 없다.[2] 또 강령술의 원이 마나를 많이 잡아먹기 때문에 엉뚱한 데 시전해버리면 타격이 크며, 먼 지점에 지정하면 기술이 안 나가는 경우도 많은데, 이 때문인지 실제로 많이 쓰이지는 않았다.
또한 상술한 바와 같이 마나를 굉장히 많이 쓰기 때문에 마나가 바닥나면 근접 평타가 있는 리치가 된다. 전사형 영웅들은 체력과 공격력 등 기본 능력치가 높기에 일반 유닛 쓰듯이 할 수도 있으며 마나가 회복되는 속도가 느려도 원래부터 마나 소모량이 적은 편이다. 또한 같은 마법 영웅인 문라이트는 헤일 스톰을 쓰려면 마나 800이 필요하지만 체인 라이트닝은 50밖에 들지 않아서 마나가 증발해도 금방 전선에 복귀할 수 있다. 반면 아마루아는 커럽션이 마나 100, 강령술의 원과 헬게이트가 각각 1000과 800 소모하므로 꽤 오랫동안 쉬지 않으면 영웅이라는 이름 값을 하기 어렵다. 동족전에서 데몬들에게 마나라도 증발당하면 그냥 인구만 차지하는 애물단지로 전락해버린다. 거기에 마법사 영웅이라 그런지 메인 영웅 가운데 체력이 가장 낮다는 점도 문제인데, 이게 또 암흑 동맹은 인간 연합에 비해 체력을 회복하는 수단이 아마루아와 동족인 리치의 펜타그램 정도로 제한적이라는 점과 역시너지를 일으킨다.
그럼에도 리히터와 더불어 높은 빈도로 우선 생산되는데, 릭 블러드와 리쿠쿠가 상당히 계륵이기도 한 데다 기본적으로 다수의 뭉쳐있는 지상 유닛들 상대로 강력한 범위 마법을 구사할 수 있다는 강점이 암흑동맹 영웅들 중 가장 독보적이기 때문이다. 리히터의 박쥐는 하나의 대상을 집중공격할 때 강하지 다수의 적을 상대로는 박쥐의 화력 분산이 일어나고, 릭 블러드와 리쿠쿠는 무조건 근접을 해야하며, 킹덤 언더 파이어 특유의 근접 유닛 인공지능 문제로 버벅이면서 괜히 얻어맞아 죽거나 도망치는 일이 빈번하나 아마루아는 원거리에서 시전이 가능해 비교적 덜 맞는다.

3. 행적


인간연합 캠페인에서는 다섯 번째 미션에서 인간연합 영웅들과 릭 블러드가 대면할 때 릴리와 함께 그 옆을 보좌하고 있다가 텔레포트를 해서 사라지는 것이 전부이고, 일곱 번째 미션에서 서쪽 진영을 지키고 있다가 아군이 쳐들어가면 직접 부하들을 이끌고 요격하러 나온다. 여덟 번째 미션에서는 인간연합을 상대하러 나간 릭 블러드에게 파멸의 제단을 지키라는 명을 받고 제단 앞에서 가만히 대기하는 것이 전부이고[3], 열 번째 미션에서는 3~4시 방향에서 자신의 언데드 군사를 이끌고 올 때 잠깐 등장해서 자기 할 말만 하고 텔레포트해버린다. 열 한번째 미션에서 오망성의 에인션트 캔들을 파괴한 후 중앙진지를 치고 나면 인간연합의 세 영웅 앞에 등장해서 다시 자기 할 말만 하고[4] 텔레포트해서 사라진다.
암흑동맹 캠페인에서도 몇 차례 등장하지만 대부분 우군이나 적군일 때가 많다. 플레이어가 직접 조종해볼 수 있는 기회는 1번. 일곱번째 미션 뿐이다. 그 이전에는 에인션트 하트를 가져오라거나 파멸의 제단에 가져다 놓으라는 등 릭 블러드와 리히터를 부려먹는다는 언급이 있고, 여섯 번째 미션에서는 엣센스 숲의 안개를 제거하는 술법을 쓰기 때문에 가만히 대기하는 것이 전부이다.[5]
그나마 한 번 조종해볼 수 있는 일곱번째 미션에서도 처음에는 우군인 상태인데, 남쪽 진영에 주둔해 있다가 나중에 리히터나 리쿠쿠를 아마루아 진영으로 이동시키게 되면 아군으로 합류한다. 이때 전략 목표는 적을 제거하거나 특정 유닛/건물을 부수는 것이 아니고, 리히터와 리쿠쿠, 아마루아 셋을 리히터와 리쿠쿠가 본래 있던 본진 최북단으로 이동시키는 것이다. 그 이후 여덟 번째 미션에서는 인간연합 미션 때와 마찬가지로 우군으로서 파멸의 제단을 지키느라 가만히 있다가 문 라이트가 제단에 도달하면 텔레포트를 써서 사라지고, 열 번째 미션에서는 언데드 군세를 이끌고 나타나지만 같은 암흑동맹군을 배신한 뒤 텔레포트를 써서 사라진다. 열 두번째 미션에서는 자신의 복제들을 깔아놓은 것이 인간연합 때와는 동일하나, 본체가 등장하지는 않는다.
이후 열 세번째 미션에서 그의 정체가 드러나는데...

아무도 그가 어디서 나타났는지 알지 못했다. 또한 언제부터 피로 이루어진 안개 속에서 살아왔는지, 또 목적이 무엇인지도 알지 못했다. 다만 그가 원하는 것이 모든 존재의 멸망과 혼돈이라는 것은 확실하다. '''킬리아니'''는 1차 영웅전쟁 말미에 의 검에 의해 최후를 맞이하였다고 알려졌다. 그러나 사실은 릭의 강대한 힘을 피하기 위해 마법 '지옥의 눈길'[6]

을 자신에게로 행하여 이계로 몸을 피했던 것이다.

자신을 적대시하는 사람들을 보내 지옥의 괴로움을 줘왔던 이계는 킬리아니 스스로에게도 너무나도 냉혹한 곳이었다. 이 존재의 근원을 알 수 없는 사악한 자는 헤아릴 수 없는 모든 고통 속에서 재래를 꿈꾸며 복수를 다짐해 왔다. 그리고 그 복수심은 고통이 커지면 커질 수록 더욱 커져만 갔다. 현계에서 킬리아니의 자취가 사라지자 그가 죽은 줄로만 알고 있던 사람들은 이제 영문도 모르고 2차 영웅대전을 맞이하게 된다. '''아마루아로 변장해서''' 이 양군의 싸움을 부추기던 그의 목적은 단 하나, 넘쳐나는 피와 시체였다. 시체가 쌓여갈 수록 인간연합과 암흑동맹의 힘은 약해져 갔고 반대로 쌓인 시체를 모두 자기의 부하로 만들어 가는 킬리아니의 힘은 강대해져만 갔다.

이제 자신의 힘이 모든 인간과 오크족을 멸망시킬 수 있다고 자신하게 된 그는 정체를 드러내고 세상의 최후를 향해 한 발 한 발 내딛기 시작한다.

- 킹덤 언더 파이어 공식 가이드북 中 -

그는 사실 1차 영웅전쟁의 원흉이었던 리치 킬리아니였다. 다들 그가 릭에 의해 죽었다고 알았으나 살아 있었고, 지옥에 숨어 힘을 기르며 다시 베르시아를 정복할 기회를 엿보고 있었던 것이다. 그는 정체를 감추고 저주받은 숲의 리치들을 이끌고 암흑동맹에 들어가 릭 블러드의 참모로 활동하며 릭의 파멸의 제단 계획을 도왔다. 하지만 인간연합이 차근차근 반격하며 파멸의 제단 근처에까지 도달하자 전장에서 무단 이탈해 사실상 인간연합이 릭의 파멸의 제단을 파괴하도록 방치했다.
그리고 릭이 케져와의 대결 도중 파멸의 제단이 파괴되는 바람에 잠시 힘을 잃자 그 틈을 노려 텔레포트 마법으로 릭을 납치했다. 그리고 자신의 은신처이기도 한 리벤트 산맥의 용암 동굴에 릭을 결박해 놓고 봉인의 마법을 걸어 그가 남은 힘마저 모두 잃기를 기다렸다. 리히터가 용암 동굴의 정보를 입수해 그곳에 잠입하여 릭을 풀어주기 전까지 릭은 그곳에 꼼짝 못하고 묶여 있는 신세가 되어야 했다.
이 사실을 모른채 릭을 잃고 잠시 전력이 혼란에 빠졌던 암흑동맹이 리히터의 지휘 아래 오크족과 오거족의 본진인 헥스터를 수복하고 베르시아의 인간 최강국인 히로니덴으로 진군하여 인간연합과 일전을 벌이던 도중 아마루아, 아니 킬리아니는 언데드 군단을 이끌고 나타났다. 원래 계획대로라면 리히터-리쿠쿠의 군대와 합세해 인간연합을 물리쳐야 했으나 이미 오랫동안 숨겨 왔던 마각을 드러낸 킬리아니는 양군을 모두 공격하며 전장을 혼란에 빠뜨렸다.
또한 킬리아니는 릭의 파멸의 제단이 부숴지자 독자적으로 파멸의 제단 재건축을 개시했다. 에이션트 하트가 파괴됐기 때문에 고대 최강의 용 니블이 잠들어 있는 '고대의 동굴' 근처에 에이션트 캔들을 오망성을 이루는 구조로 배치, 영원한 잠에 빠진 니블이 내뿜는 힘을 모아 전송하는 방식으로 파멸의 제단을 발동시킬 힘을 충당하고 있었다. 인간연합과 암흑동맹이 에이션트 캔들 오망성을 파괴하고 파멸의 제단이 있는 곳으로 향하자 킬리아니는 양군의 영웅들을 복제한 가짜 영웅들까지 내보내며 거세게 항전했지만 결국 전투에서 패배하고 말았다.
하지만 이미 파멸의 제단은 발동한 상태였고 킬리아니는 최후의 승리를 자신했지만 인간연합 최고의 마법사 문 라이트가 깨운 니블이 킬리아니가 있는 곳으로 날아가 그를 공격하자 반격 한 번 못해보고 소멸하고 말았다. 이번에는 확실히 사망했기에 후속작에서는 등장하지 않았다. 후속작에서 추가된 설정을 보면 엔카블로사의 하수인이었던 것 같다. 그가 계속 실패하고 결국 니블에게 죽자 방침을 바꿔 발터와 교황을 이용한 것으로 보인다.

[1] 나중에 밝혀진 바에 따르면 이 탑은 어둠의 세기의 주인인 엔카블로사의 차원과 연결되어 있고, 레그나이어도 이 탑을 통해서 베르시아로 돌아왔다고 한다.[2] 커럽션으로 아주 짧은 시간 동안 기절시킬 수는 있는데, 제대로 효과를 보려면 계속 써 줘야 하므로 비효율적이다.[3] 문 라이트 일행이 제단에 도달해도 문라이트에게 '너와 지금 싸울 생각은 없다, 늙은 마법사. 지금은 물러나주겠다.'는 투의 대사 좀 치고 그 자리에서 도망치는 것이 전부. 문라이트가 제단을 파괴하도록 의도한 분위기가 노골적이다.[4] 이 말이 끝난 후 큐리안이 쉬프트를 써서 기습공격하지만 실패한다.[5] 이때 아마루아가 죽게 되면 패배 판정이 뜨기 때문에 주의해야 한다.[6] 아마루아의 마법 '지옥의 문'이 베타 버전에서는 '지옥의 눈길'이라는 이름이었다고 한다. 이게 사실이라면 마법 '지옥의 문'을 자신이 빨려가도록 시전했다는 뜻으로 이해하면 될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