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브라라쿠르식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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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스테릭스에서 나오는 골 마을의 대장.
위풍당당하고, 용감무쌍하며 모든일에 솔선수범하는 지도자의 롤모델 격인 인물.
다른 일에 대해서는 별 걱정이 없으나, 하늘이 무너지는 것에 대해서는 걱정이 태산이다. 그래서인지 전투전의 출격대사는 "하늘이 무너지는 일이 없기를!"이다. 자존심이 은근히 센 편이라, 벨기에 부족이 갈리아 지방의 모든 민족 중 가장 용감하다는 말을 듣고 빡쳐서 직접 자기네 골족이 더 세다는 걸 증명하기 위해 떠났다.[1]
방패꾼 둘이 드는 방패 위에 올라서 있는데 은근히 다치는 일이 많다. 떨어진다던가... 천장에 박는다던가... 부하 둘이 받치고 있는 방패에 올라가 있는 것이 갈리아 족장의 전통적인 방식이라고 한다. 여담으로 저 방패는 설정상 로마군에 항거했던 골족의 지도자 베르킨게토릭스의 방패라고.[2] 그러나 이 방패꾼 둘은 아브라라쿠르식스를 그리 좋아하지 않는다. 카이사르의 선물 편에서 대장을 새로 선출하자고 하자 바로 상대측으로 가버렸다(...).
상당히 뚱뚱한 체격인데, 젊었을 때엔 아스테릭스 정도로 짜리몽땅한 작은 체구였다.
폭식과 폭음 탓에 지금의 뚱뚱한 체격이 된 듯하며 덕분에 한 에피소드에선 간에 무리가 생겨[3] 온천 마을에 휴양을 해야 했다.[4] 사실 저건 이후에 캐릭터가 잡히고 나서의 일이고, 1권에서는 몸집이 있긴 한데 그렇게까지 뚱뚱한 체격은 아니었다. 이쁘린느라는 아내가 있는데, 결혼 전에는 아브라라쿠르식스를 "다~알링"이라고 불렀다고 한다. 지금은 바가지 잔뜩 긁는 호랑이 아내가 되었지만(…).
카이사르의 월계관 편을 보면 루테시아에 사는 브라더파틱스라는 처남이 있다.
이쁘린느는 여동생이라고 끔찍이 아껴주지만 매제인 아브라라쿠르식스에게는 매우 재수없게 굴 때가 있는 느끼한 부잣집 남자.
이 남자의 촌놈 취급에 열등감을 느낀 아브라라쿠르식스가 술김에 "카이사르의 월계관으로 향을 내서 만든 스튜를 니 식탁에 올려 주지!!"라고 호언장담하고, 아스테릭스오벨릭스가 온갖 고생을 카이사르의 월계관을 구해오자[5] 자랑스럽게 처남을 초대해 카이사르의 월계관을 넣어 만든 스튜를 대접한다. 하지만 이 처남은 스튜를 너무 익혔다는 둥, 고기가 최상품이 아니라는 둥, 투덜거리는 소리만 늘어놓자 결국 '''어퍼컷으로 날려버렸다.'''

[1] 그 혼자 가면 "만화가 안 좋게 끝날 수 있다"는 사제 파노라믹스의 말에 아스테릭스오벨릭스가 따라갔지만.[2] 아스테릭스와 무적의 방패 편에서 나온다.[3] 이상을 느끼면서도 "오늘만 먹고 내일부터 식단조절이야!" "아, 입에 단 게 몸에 나쁠 리가 없다니까요!" "식욕이 곧 국력(...)" 같은 말을 되뇌며 계속 먹어대다가 완전히 몸을 아작내서 '''나뭇잎이 닿기만 해도 고통스러워 할 지경이 됐다.''' 실제로 이 정도까지 갔다면 말 그대로 간 전체가 아작났다는 뜻이다. [4] 휴양을 다녀 온후 호리호리하게 변하긴 했는데...갈리아식 식단으로 단 며칠만에 비만 체구로 복귀.[5] 그 대체품으로 시금치로 만든 관을 두고 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