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스람

 


날아라 슈퍼보드 -환상서유기-에 등장하는 마을.
게임의 초반부를 진행하는 데 아주 중요한 마을로, 남주 오행산 소지봉 동굴을 통해 갈 수 있다. 성주나 촌장이 없는 자유 도시로서 마을 사람들이 서로를 통제해가며 사는 마을이다. 남주에서도 디아몬드, 오밍햄과 함께 큰 마을에 속한다. 계미산을 건너 항구 도시인 오밍햄으로 연결되어 있으나 계미산의 다리가 끊어져서 마을 북쪽 폐광으로 가는 길목만 남아있다.
마을 하단에는 슬럼이 있는데 거지, 부랑자, 정신이상자 등 세상을 등진 사람들이 살고 있다. 이 슬럼은 원래 시온이라는 과학자가 만든 하수처리장인데, 시온은 아스람의 발전에 많은 공헌을 한 과학자였으나 실험 도중 실수로 사고를 일으키는 바람에 몇몇 마을 사람들을 죽게 만들면서 결국 마을에서 쫓겨났다. 이후 아스람 주민들에게 앙심을 품은 시온은 아스람 근처에 시온의 숲이라는 인공 숲을 만들고 안에 갇히면 빠져나올 수 없게 만들어버렸다.
마을 왼편에서 돌아다니는 노인에게 말을 걸면 시온에 대한 이야기를 들을 수 있으며, 마을 우편에 있는 집에 들어가 우정을 저버린 남자와 이야기를 나누면 슬럼에 들어간 친구 이야기를 들을 수 있다. 슬럼에서 이 친구를 찾으면 시온의 숲에 출현한 UFO에 대한 단서를 찾게 된다. 이 이야기를 듣고 월드맵으로 가면 시온의 숲으로 자동으로 이동된다. 자세한 설명은 시온의 숲 항목 참고.
미로 일행이 시온의 숲의 트랩을 깨고 아스람으로 돌아오면 불바다가 되어 있는 아스람을 볼 수 있다. 봉인에서 갓 풀려난 육마왕들이 자신들의 힘을 제어하지 못하면서 그 여파로 아스람에 불똥이 튀어버린 것. 아이러니하게도 폐허가 되어버린 마을 속에서 온전한 모습을 유지하고 있던 건, 부랑자들이 살던 슬럼뿐이었다.[1] 이후 슬럼 내 하수구를 통해 시온이 만든 인공동굴로 갈 수 있게 된다.
참고로 이 마을에는 희귀한 아이템인 빔 샤벨이 숨겨져 있다. 마을 왼쪽의 다리 아래에 있으므로 반드시 돌아다녀서 찾도록 하자.[2] 마을이 불타버린 뒤에는 얻을 수 없으므로, 그 전에 미리 얻어둬야 한다.

[1] 이 마을은 나중에 한번 더 들러도 회복되지 못하고 계속 이 모양이다. 안습[2] 빔 샤벨을 사용하기 위해 장착해야 하는 장비 중 하나인 뉴타입의 증서가 아치형 다리 아래 숨겨져 있고, 빔 샤벨 자체는 마을 왼쪽 끝 가로등 안쪽에 숨겨져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