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오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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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일 사과의 재배품종 중 하나. 정식 명칭은 쓰가루.
일본의 아오모리 사과시험장에서 골든델리셔스 품종에 홍옥을 교배하여 만든 품종으로, 처음에는 아오리 2호라는 명칭을 붙였으나, 1975년에 쓰가루로 최종등록하였다. 우리나라에서는 1973년도에 처음 도입하여 1976년에 선발하였기에 쓰가루보다는 아오리로 더 유명하다. 교배 당시에는 라벨을 잃어버리는 사고로 교배시킨 품종이 홍옥이라는 걸 모르고 있었으나 유전자 검사를 통해 홍옥으로 확인되었다.
꽃은 5월 초에 피고 열매는 8월 하순 ~ 9월 상순에 익는다. 껍질은 엷은 붉은색을 띄며 과즙이 많아 맛이 좋은 반면에, 낙과 피해가 크고 기온이 높으면 열매 껍질의 색이 고르지 못한 문제가 있다.
보통 8~9월에 출고된다. 7월부터 출고되는 경우도 있는데, 덜 익은 것을 출고하는 것이라 아무래도 맛이 떨어질 수밖에 없다.
저장성을 이용해 다음해까지 유통되는 부사를 묵은사과라 부르고 아오리를 새사과라고 부른다.
일본 품종이다 보니 국내에서 '썸머킹' 이라는 청사과 품종을 개발하여 보급하고 있으며,[1] 썸머킹의 비율도 늘어나 경매 시장에서도 아오리와 거의 비슷한 물량이 들어온다.
[1] 아오리 특유의 맛을 보완해 개량한 품종으로, 아오리와 동일하게 여름철에 물량이 풀린다. 기존 청사과 품종에 비해 당도를 더 높이고 풋사과 특유의 떫은 맛은 줄였다고 한다. 어차피 둘 다 청사과 계통이다보니 물량이 풀릴 때 가끔 푸릇푸릇한 놈들 사이에 한 면만 빨간 놈들이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