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카사카 리카
1. 개요
내일 만났던 소녀의 핵심 등장인물이다.
현재편이 시작되며 길 한가운데서 기억을 잃은 채 정줄 놓고 하늘을 보던 주인공 아이사 류에게 맨 처음 말을 건넨다.
매우 활발한 성격이다. 주인공을 처음 만났을 때도 굉장히 적극적인 모습을 보이며, 류의 생일 때는 겨우 서너 번 만난 사람의 생일 파티에 스스럼없이 참석하기도 한다. 이런 성격 덕인지 마을에서 살인 사건이 일어났을 때에도 상당한 행동력으로 자기 나름대로 사건의 진상을 추적해나간다.
이 마을에 온 이유는 이 마을과 부모님이 깊은 인연이 있기 때문. 그 때문에 이쪽으로 여행을 온 것이라고 한다. 만나는 사람들에게 자신을 '리카보'라고 불러달라고 하며, 그래서 본명은 리카지만 리카보라고 자주 불린다. 첫 만남 때 류는 '리카'라는 이름에서 이상한 울림을 느끼지만, 그 비밀은 마지막에 가서야 풀린다.
작중 마을에서 일어난 사건을 직접 수사하기도 했다. 과거의 키미즈카 카오루의 포지션이 상당수 겹쳐있다.
2. 행적
사실 리카는 모리조노 미즈호의 부모님의 친딸이다. Diary A에서 미즈호는 리카가 놀랍도록 어머니와 닮았다고 고백하는데, 그것도 당연한 것이 미즈호 어머니의 친딸이니까 (...) 과거편 키타카 후유카, 즉 아야메가 미즈호를 키울 부모를 찾아 아이를 바꿔치기 한 후, 원래 미즈호 부모의 아이인 리카는 다른 가정으로 입양시킨다.
그러나 또 운명이 기구한 것이, 그렇게 해서 리카가 입양된 가정은 바로 아이사 류의 여동생인 리카코의 가정이었던 것. 리카라는 이름은 어머니 리카코의 이름을 딴 것이었으며, 그러니 류는 리카의 이름에서 친숙함을 느꼈던 것이다. 그러니 리카는 아이사 류의 조카가 되는 것. 리카의 증언에 의하면 리카코와 그를 구출해준 사람(리카코의 남편)은 행복하게 잘 살고 있는 듯.
현재편에서 리카는 과거에 사건을 담당했던 형사를 만나 여러가지 이야기들을 듣게 되는데, 리카가 그 이야기를 류에게 해 줌으로서 류는 자신의 동생이 과거에 어떤 일을 겪었으며, 지금 어떻게 되었는지를 알게 된다.
키타카 후유카왈, "아이사 류가 그녀를 만나기 시작했을 때부터 계획은 어긋나기 시작했다."
원래 과거편에서 아이사 류는 기억을 잃고 제일 먼저 키타카 사나에를 만나는 데, 현재의 아이사 류는 기억을 잃고 제일 먼저 아카사카 리카를 만난 것이다. 다시 말해 리카는 과거를 답습하려는 현재편의 시나리오와 현재편의 현실이 서로 다름을 대표하는 상징적인 존재.
아이사 류는 진엔딩 에필로그에서 '이 모든 비극에서 탄생한 유일한 희망'이라고 리카를 평가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