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개요
明美譚(あけみたん)
WOLF RPG 에디터로 제작된 프리웨어 호러 게임. 제작자는
스쿳테와
필그림을 만든 코나고(粉粉粉粉粉)
[1] 일반적으로는 '코나코나코나코나코나'로 읽혀야 하겠지만 작가가 '코나고'로 읽는다고 밝혔다. '고'는 일본어로 숫자 5를 의미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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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스토리
주인공인 시모다 시모코가 마을의 수호신인 왕에게 공물을 바치러 신사로 올라간다. 허나 시모코는 배가 고픈 나머지 공물에 눈독을 들이게 되고... 그 이후부터 마을에 이상한 일들이 벌어진다.
3. 등장인물
아케미탄의 주인공인 소녀. 스쿳테의 주인공인 마리사와 필그림의 주인공인 아케미에 비해 겁이 많고 연약하다.
마을에 이상한 일들이 발생하자 필사적으로 탈출을 시도한다. 연약하긴 하지만 막상 마음만 먹으면 잘해내는 타입이며 자신보다 친구인 에비코를 먼저 걱정하는 모습을 종종 보여준다.
참고로 체취가 유난히 강하다. 신사 앞에서 스테이터스 창을 열면 체취 수치가 999(...) 입고 있는 옷은 누렇고 냄새가 난다고 나와있다.
시모코의 단짝 친구. 시모코가 공물을 바치고 돌아오면서 마주친다. 이후에는 이상한 일에 휩싸였는지 도통 보이지 않는다.
붉은 머리카락의 신비한 느낌을 주는 소녀. 영적인 힘을 가지고 있으며 그 힘으로 시모코를 도와준다. 원래는 마을 사람이었으나 누명을 써서 추방당한 뒤에 마을 사람들의 자신에 대한 모든 기억들이 지워졌지만 그래도 마을 사람들을 좋아하기에 마을을 지키러 돌아왔다고 한다.
에비코의 어머니. 시모코가 에비코의 집에 도착했을 땐 지하에 갇혀있었다. 갇혀있는 상황에서 대화를 나눌 때부터 상태가 뭔가 심상치 않더니
[2] 대화 도중에 갑자기 tttttttttttttttttt라는 알 수 없는 말을 한다.
시모코가 문을 따고 들어오자 갑자기 목이 떨어지더니 목만 날아다니며 시모코를 공격하지만 시모코가 망치로 머리를 가격해서 쓰러진다. 주술적인 힘으로 이렇게 된 건지 이후에는 아케미가 원래대로 돌려준다.
나머지 가족과 달리 이름이 나오지 않았다. 한쪽 눈이 없는 괴기한 모습의 인형으로 등장해 괴물에게 도망다니는 시모코를 숨겨주면서 도와준다.
에비코의 친구. 미남이라 주위에서 인기가 많다고 한다. 에비코와 시모코를 비롯한 마을 사람들을 걱정하며 챙겨주는 착한 인물로 보이지만 왕의 노여움을 달래기 위해 마을 사람을 희생시킬 순 없으니 외부인인 아케미를 제물로 바치자고 덤덤하게 말하는 잔인한 면도 있다.
에비코의 친구로 3년 전에 실종되었다. 자세한 건
스쿳테 참고.
작중 시모코에게 아케미는 괴물이라며 충고하던 여자. 허나 이는 뻥카이며 사실 아케미의 집의 가정부였고 아케미가 주술을 가르쳐주자 주술과 선동을 이용해 아케미 집안을 마을에서 추방시킨 원흉이다. 후반에 시모코를 노리지만 아케미에게 제지당하고 어디론가 사라진다.
작중 끈질기게 시모코를 쫓아다니는 역겨운 여성의 모습을 한 괴물이다. 시모코의 집 창문에 얼굴을 들이밀면서 처음으로 등장한다.
사실 괴물의 정체는 에비코였고 공물을 먹은 사람은 시모코가 아니라 에비코였다. 시모코가 먹고 싶은 걸 참고 내려간 사이 에비코가 먹고 말았던 것. 이로 인해 에비코와 어머니인 쿄코가 괴물로 변해버린 것이었다. 후에는 아케미가 나타나서 원래대로 되돌려준다.
4. 엔딩
노멀 엔딩과 트루 엔딩이 있는데 1회차에선 노멀 엔딩밖에 볼 수 없다. 2회차부터 트루 엔딩을 볼 수 있다.
마을 원로들과 장로가 아케미에게 누명을 씌워 그녀를 산제물로 쓰려고 결정을 내린다. 아케미는 이미 알고 있고 각오하고 왔다며 순순히 받아들이고 왕의 신사 앞에서 잔인하게 몽둥이로 폭행을 당해 사망한다. 아케미가 죽은 후 마을은 정상으로 돌아오고 주민들은 자신들은 살았다라고 환호하는데 상당히 찝찝하다.
마지막에 영적 상태로 존재하는 아케미의 아버지가 아케미를 살리는 듯한 암시를 준다.
아케미가 잔인하게 죽는 것 까지는 같지만 이후에 시모코와 에비코가 신사에서 아케미를 추모하며 그녀를 그리워한다. 허나 아케미는 다시 살아서 이 둘 앞에 나타났고 자신이 할 일은 다 했으니 돌아가겠다고 하며 언젠가 다시 만날 수 있을 테니 같이 식사라도 할 수 있다면 좋겠다고 한다.
5. 스쿳테와의 연관성
아케미탄은 스쿳테의 후속작으로 배경을 공유하고 있다.
스쿳테의 등장하는 피투성이의 괴물이 3년 전에 행방불명된 시게미로 제작자의 뒷 설정에 따르면 시게미는 아케미가 추방되는 것을 반대하다가 흰 머리의 여자에게 찍히면서 조직에게 팔려가버렸다고 한다. 스쿳테의 인체실험조직이 아마 그 조직으로 추정이 된다.
다만
필그림과의 연관성은 알 수 없다. 필그림의 세계관이 다른 것을 보아서는 팬서비스식 이스터 에그일수도 있다.
[3] 필그림 주인공(아케미)과 아케미탄의 하나타니 아케미의 이름은 같지만 외관 상이나 스토리 상으로 봤을 때 관련은 없어 보인다.
6. 기타
백발의 여인과 아케미와 그녀의 아버지에 대한 떡밥이 해소가 되지 않았다. 이에 후속작에서 다루어질 것으로 보일 듯 했으나 시간이 지나며 제작진의 게임 제작 활동도 거의 뜸해진 상태라 사실상
맥거핀으로 남겨졌다고 봐야한다. 백발의 여인은 코나고의 다른 작품인 어머니의 자식(親鳥の子)에서도 등장을 한 적이 있다.
아케미의 아버지와 스쿳테의 시게미의 아버지 모두 영적 상태이며 영적인 힘을 가지고 있어서 아케미와 시게미가 혈육이나 동일인물로 보는 시각이 존재한다.
성경에서 모티브를 따왔다고 한다. 아케미의 아버지는 하느님, 아케미는 예수님, 가정부는 타락천사, 무고한 아케미를 희생시킨 유타는 아예 이름까지
이스카리옷 유다에서 따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