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키라 하워드
1. 개요
ASTRAL CHAIN 주인공의 쌍둥이 동생. 주인공 중 선택하지 않은 성별이 아키라가 된다. 가족에게 하는 호칭을 제외하면 성별에 따른 차이점은 없다.태어난 직후 고아가 됐다.
모친의 최후를 곁에서 지켜본 맥스가 키운 쌍둥이 중 한 명.
맥스를 보며 자랐기 때문인지 맥스처럼 경찰관을 지명했다.
세상을 구하겠다는 아버지에게 깊은 감명을 받아 남매가 같이 경찰 특수 부대 '''
기본적으로 성실하고 정이 깊다. 주인공에게 건방지게 굴기는 하지만 걱정하고 챙기는 모습을 자주 볼 수 있다.
감정적이고 지기 싫어하는 면이 있지만 뿌리가 성실해서인지 주인공을 원망한 적은 없다. 보통은 아버지를 두고 온 주인공을 원망한다든가, 능력을 가진 오누이에게 열폭하여 흑화하는 전개가 있을 법도 안데 아키라는 그런 게 없다. 레기온이 없을 때 왜 도왔냐고 화를 냈을 때도 열등감보다는(아예 없던 것은 아니지만) 주인공의 도움 없이는 아무 것도 못한다는 초조감에서 온 것이 더 컸으며, 이는 새 레기온을 받고 이제 같이 싸울 수 있다며 좋아하는 모습에서 확인할 수 있다. 자신의 능력은 주인공과 달리 요셉이 만들어낸거란 점에서도 열폭하진 않고, 본인만 더 우울해지고 끝났다.
사용하는 레기온은 애로 레기온이다.
2. 작중 행적
제나를 쫓다가 추락한 이후 혼수상태에 빠졌지만 제한구역에 갔던 주인공을 구해주며 멋지게 등장한다. 새 레기온과 복장은 검정색 기조에 빨간색을 포인트로 줘서 주인공과 대비도 되고 간지도 난다. 이후 영창에 박힌 주인공에게 새로 받은 레기온은 테스트 단계에 있는 물건이라고 소개하며, 이제 주인공과 함께 싸울 수 있다고 좋아한다. 그리고는 오누이와 함께 싸울 수 있는 힘을 준 요셉 사령관에게 깊은 감사를 표하며 우리들은 무조건 요셉을 믿고 따르면 된다고 한다.
제나와 싸우던 주인공이 사망한다. 거리가 멀지도 않았는데 받아내지도 않고 있다가 생명반응을 소실했단 소식에야 움직였다는 것에 대한 의문은 제쳐두자. 주인공은 사망의 충격으로 폭주를 일으키며 아키라를 두들켜 팬다. 자신을 죽이려 다가오는 주인공을 눈 앞에 두고도 아키라는 아무 저항 않고 그저 정신 차리라고 애원한다. 제나가 대신 어그로를 끌며 고기방패가 되어준 사이, 아키라는 어쩌다 이렇게 됐냐며 절망하고 요셉은 틈을 타 신설부대 레이븐으로 주인공을 요격한다. 아키라가 말리지만 당연히 쥐뿔도 먹히지 않으며 주인공은 무너진 도로 너머로 날려진다.
이후 레이븐의 대장으로 취임. 시민을 지키기 위해 열심히 일한다.
브렌다를 구하기 위해 잠입한 주인공 앞에 등장. 혼자 온 것이며 볼 일은 주인공에게만 있다고 한다. 주인공의 무사에 안도한 뒤 연락 정도는 하지 그랬냐고 투덜댄다. 그리고는 요셉에게 잘 말할테니 돌아가자며 다른 사람도 자신이 어떻게든 구해보겠다고 주인공을 설득한다. 그러나 적절한 타이밍에 레이븐 부대가 들이닥쳐 주인공 일행에게 공격을 가한다. 당황해서 정지 명령을 내리는 아키라에게 요셉이 아키라의 대장 권한을 중지했음을 알리며 주인공 일행은 반역자이니 제거하라고 명령을 내린다. 아키라가 주인공이 반역자라는 증거는 어디에도 없지 않냐며 거부하자 요셉은 얼씨구나 아키라를 대장직에서 해임, 반역자로 처리한다. 그리고는 작별 선물이라며 레이븐 부대의 헬멧을 까는데 전부 아키라와 똑같은 얼굴이다. 만약 아키라가 여자였고, 눈썰미가 좋은 플레이어라면 레이븐 부대의 첫 등장 때 레이븐 전원이 여자 체격/복장인 걸 알 수 있다. 남동생이라면 보통 전투원은 남자니 알기 어려운 부분.
충격먹은 아키라를 레이븐 부대원들이 완전히 꿰뚫어버린다. 어찌됐든 간에 분노한 주인공이 레이븐 부대원을 처리하는 사이 아키라의 레기온도 주인공처럼 사망의 충격으로 폭주하며 융합한다. 빨간 레기온을 사용해서인지 아키라의 폭주형태도 빨간색이다. 전투 끝에 쓰러진 아키라는 원래의 모습으로 돌아왔고, 탈진한 주인공은 그런 아키라에게 손을 뻗다가 쓰러진다.
깨어난 뒤 사태를 이해하고는 바로 주인공과 함께 요셉을 잡으러 간다. 그러나 안에 있던 것은 헤아릴 수 없이 많은 자신의 클론들. 공격해오는 클론들과 싸우면서 멘탈이 살살 녹기 시작한다.
다시 주인공이 발견했을 때는 발치에 클론들이 널려있고 멘탈이 완전히 나가서 몸도 제대로 못 가누는 상태였다. 클론을 전부 죽여서 자신이 진짜라는걸 증명하겠다던 아키라는 주인공에게 방해하지 말라며 달려든다. 이 때 하는 말을 들어보면 새 힘을 받았을 땐 주인공 혼자에게 짐을 지우지 않아도 된다며 좋아했었다고 한다. 그러나 자신의 힘은 요셉이 만든 것이었고, 이걸로는 아버지도 누구도 구할 수 없다며 오열한다. 남매 싸움이 한창인 와중에 요셉이 난입. 레기온을 풀어 남매를 공격한다. 해치우면 이번에는 아키라의 클론들이 서로를 죽여서 융합체가 되고, 융합체들이 다시 서로를 죽여서 코어가 되는 미쳐버린 광경을 보여준다. 그 코어와 하나가 된 요셉은 주인공을 공격, 대신 막아선 아키라는 그대로 증발한다.
흰 공간 안에서 요셉에게 유효타를 먹이며 재등장한다. 그러나 몸의 형태가 무너져서 그나마 얼굴만 괜찮은 상태다. 노아의 코어를 보던 아키라의 옆에 쓰러져있던 다른 클론들이 모여오고, 아키라는 자신들이 막겠다고 한다. 클론들이 코어를 막으러 사라진 뒤, 아키라는 뒤돌아서 잠시 고개를 숙이다가 코어를 막으러 사라진다.
마지막 순간, 주인공에게 다가가는 노아를 어디선가 튀어나온 사슬이 결박한다. 아키라다. 아키라는 자신이 노아를 묶고 있는 사이 마무리를 지으라고 한다. 이런 부탁은 너에게밖에 못한다며. 이 때 처음이자 마지막으로 '''누나/오빠'''라고 부른다.[1]
부탁에 어떻게 대답하든 아키라는 노아와 함께 소멸한다. 부탁을 들어줄 경우 액스 레기온이 멋대로 튀어나오고 주인공은 그대로 액스 레기온으로 마지막 일격을 날린다.[2] 거부할 경우에는 애로 레기온이 멋대로 튀어나와서 활을 겨눈다. 주인공은 체인을 잡아당기며 필사적으로 뜯어말리나 기어이 화살은 아키라를 향해 날아간다. 애로 레기온이 본래 아키라의 것이었다는 것을 생각하면 의미심장한 부분.
스탭롤이 지나면 대원들의 후일담이 나온다. 그리고...
옥상에 가면 아키라를 만날 수 있다. 말을 걸면 주인공이 무리하지 않는지 걱정하는 모습이다. 자신은 괜찮다고 하는데, 브렌다를 쫓아간 뒤로는 기억이 애매하다고. 클론이나 요셉에게 먹힌 부분은 잘 모르겠지만 어차피 주인공이 다 처리했겠다, 기억이 없어진 정도는 별 것 아니니 앞으로 둘이 잘 해보자며 긍정적인 모습을 보인다.아키라는……그 날, 노아와 함께 소멸했다.
……하지만 아키라는 지금도 여기에 있다.
그리고 아키라는 아무것도 모른다. 앞으로도 알지 못하리라.
레기온이 하나로 묶어준 잔재. ……그래도 상관없다.
아키라와 함께, 오늘도 키메라와 싸워나갈 뿐이다.
As for Akira... ...
He vanished along with Noah.아키라는... 노아와 함께 소멸했다.
... But
he 's still here, with us, too....하지만 아키라는 여전히 우리와 함께 있다.
He doesn't know exactly what happened a month back. Maybehe never will.아키라는 지난 달 무슨 일이 있었는지 모른다. 앞으로도 그럴 것이다.
Why did one get left behind? as an act of mercy from Noah. maybe? Or gift from the Legions?
왜 남겨진걸까? 노아의 자비? 아니면 레기온이 준 선물?
I don't know. But I do know that I'll keep fighting as long as
he 's by my side.알 수 없다. 하지만 아키라가 곁에 있는 한, 나는 앞으로도 싸워나갈 것이다.
데이타베이스를 보면 자세한 걸 알 수 있는데, 레기온이 회수한 아키라의 기억 데이터를 클론에게 이식한 것이다. "완벽하진 않지만 감정을 가진 클론 아키라가 탄생했다"고.
이것이 기억을 복제한 가짜인지, 손상된 기억을 새 몸으로 옮긴 본인인지는 정확히 알 수 없다. 죽을 때마다 기억을 새 육체로 복붙하면서 부활하는 일은 SF에서 흔한 일이고, 당장에 전에 발매한 게임에서는 (안드로이드라는 특수성이 있지만)부활을 포함 장소이동을 할 때마다 몸을 분해하고 새 몸으로 기억을 내려받았다. 심지어 죽기 전의 기억을 다 챙기지 못해 부활하면서 기억이 날아간 케이스도 이미 있었다. 니어에서는 전부 동일체 취급하였으나 아키라의 정체성이 갈등요소가 될지는 차기작이 나와야 알 수 있는 일이다. 일단 주인공은 아키라 본인으로 받아들이고 만족한 듯.
[1] 들어줄 경우: 미안해, 누나(오빠)./거부할 경우: 누나(오빠)는 너무 착해서 탈이라니까.[2] 참고로 노아가 주인공에게 기습 공격을 했을 때 액스 레기온이 튀어나와 공격을 막아주고는 쓰러지려는 주인공의 손을 잡아 일으켜 세워줬으며 '''이 때 액스 레기온과 아버지인 맥스의 모습이 겹쳐진다.''' 액스 레기온이 본래 맥스의 것이었기 때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