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티유 지스카르트
1. 개요
세월의 돌의 등장인물.
세르무즈의 항만 도시 마르텔리조 출신으로, 푸른 굴조개 호를 둘러싼 카메이노와의 싸움에서 처음 등장한다.
2. 행적
사실상 푸른 굴조개 호의 선주가 된 것이나 다름없던 카메이노에 의해 선장으로 고용될 예정이었으나, 선장의 고유 권한인 선원을 고를 권리를 카메이노가 인정하지 않고 제멋대로 선원을 고용하려 들자 반발한다. 이때 카메이노가 '가라앉지도 않을 배를 가지고 지레 겁먹어서 침몰하니 어쩌니 헛소리하며 돌아온 이름난 겁쟁이 선장'[1] 이라며 인신공격을 하는 것에 격분해서 카메이노의 멱살을 잡는데, 이때 카메이노의 용병들에게 위협당하던 것을 파비안 크리스차넨이 구해 주고, 엘다렌 히페르 카즈야 그리반센이 선원을 구해 오라고 하는 명령을 그대로 따른다.
자신에게 신뢰를 준 선주(船主) 엘다렌에게 매우 충직한 인물로, 마르텔리조 항구에서 주인공 일행이 세르무즈군의 추격을 받게 되었다는 사실을 알고도 그대로 배를 출항시킨다. 또 선상에서 적국인 이스나미르로 갈 것임과 드워프의 왕임을 밝힌 엘다렌에게 절대적인 충성을 맹세한다. 엘다렌은 이런 아티유에게 감동하여 '자신의 이름과 파하잔을 걸고, 드워프의 형제와 같은 자로서 똑같이 대접하며, 파하잔이 다시 살아나고 드워프의 왕국이 재건되었을 때 자신의 일행 다음으로 초대할 것'을 약속한다.
이유도 묻지 않고 엘다렌의 지시대로 이스나미르의 항구인 델로헨으로 항로를 옮기나, 때마침 불어온 시즈카 때문에 그것은 실패로 돌아간다. 하르얀 나르시냐크와 휘하 기사, 병사들이 탑승한 전선(戰船) '젊은 정복자들'호가 파비안을 노리고 습격해 왔을 때, 완전히 부러진 다리에도 불구하고 폭풍우 속에서 선원들을 끝까지 지휘하는 투혼을 보여 준다.
이후 바르제 저택에서 주인공 일행과 헤어지게 되는데, 엘다렌이 선원들에게 푸른 굴조개 호의 소유권을 양도하면서 아티유에게 이 배의 지분의 절반을 준다. 그리고 엘다렌은 아티유에게 개인적으로 비밀스럽게 부탁을 하는데... 바로 언제 어디든지 엘다렌이 필요로 할 때 그 곳으로 달려가겠다는 약속이다.
이후 룬서스 시에서 헤르미 바르제의 부탁으로 소식을 전해주기 위해 산토즈 저택에 가 있던 주인공 일행을 나르디의 도움으로 다시 찾아와 주인공 일행이 하르마탄 섬으로 건너가는 데 도움을 준다.
[1] 작중 페스버스에 의해 언급된 그리폰의 날개 호 사건을 가리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