엘다렌 히페르 카즈야 그리반센
1. 개요
세월의 돌의 등장인물. 타로핀 아룬드 태생. '''모나데 프랑지아(모나드의 방랑자)'''.
유리카가 부르는 애칭은 엘다. 혹은 '''엘프난쟁이 영감'''.... 이름이 전설에 나오는 여자 엘프와 같기 때문에 붙은 별명이다.
2백년 전에 살았던 드워프족의 왕이자 최후의 드워프. 종족의 멸망을 막기 위해 에제키엘을 믿고 2백년 간의 잠에 빠져들었다. 작품 중반부에 이르러 파비안 크리스차넨이 붉은 보석을 아룬드나얀에 끼워 넣음으로써 잠에서 깨어나게 되었고, 파비안과 함께 드워프족의 부활을 위한 여행을 하게 된다.
주로 쓰는 무기는 드워프답게 도끼. 엄청난 실력을 지닌 그가 합세함에 따라 파비안 파티의 전투력은 몰라보게 향상되었다. 키가 작지만 위엄과 카리스마가 넘치는 풍모를 갖고 있으며, 굉장히 무뚝뚝하고 말이 없으나 내심은 따뜻한 스타일. 봉인이 풀린 뒤 세상 밖으로 나오면서 고대 드워프족이 세공한 진품 다이아몬드를 비롯한 보석을 상당량 가지고 나왔기 때문에 재력이 엄청난데, 그보다 더 엄청난 것은, 필요한 것이라면 아끼지 않고 거침없이 돈을 지불하는 그의 대범함. 특히 마르텔리조에서 최고급 선박, '''푸른 굴조개 호'''를 구입하면서 벌어진 일련의 소동 속에서 보여준 대인배적 모습과 카리스마는 그야말로 간지 대폭풍. 약 10만 메르장 정도면 충분히 사고 남을배를 150만 메르장을 주며 구매하는데, 그에 대해 카메이노가 시비를 걸자 하는 말이[1] '''"150만. 한 푼도 깎지 않고 내겠다. 그 150만을 가지고 죽을 쑤든 개를 주든 상관하지 않겠다. 나는 150만을 내겠고, 배는 가져간다. 당신네가 그 돈을 휴지통에 버리거나 길거리에 뿌린대도 내가 알 바 아니다."'''[2]
미칼리스 마르나치야와는 절친한 친구사이.[3] 두 사람이 처음 만났을 당시에는 드워프와 엘프라는 입장차이로 사이가 좋지 않았기에 대련을 빌미삼아 거의 결투에 가까운 싸움을 했다고 한다. 덕분에 유리카 오베르뉴와 에제키엘은 둘을 말리느라 고생을 했다고. 그러나 싸우다보니 정이 든 건지 결국에는 서로를 제일 이해해주는 친구가 됐다. 다만 여전히 아슬아슬한 대련을 하기때문에 대련을 처음 보는 파비안은 조마조마 했던 듯하다.
드워프와 같이 땅의 종족인 로아에, 주아니를 잘 돌봐준다. 겉으로는 무뚝뚝하고 불같은 성격이지만 잔정이 많은 인물. 드워프의 전형적인 모습이라고 보면 된다.
사실 작가가 엘프만큼이나 드워프에 애착을 가지고 있었고, 그때문에 파하잔을 켈라드리안 숲만큼이나 묘사에 신경썼다고 하지만 아쉬움이 많은 듯 하다.[4]
2. 작중 행적
나르디에게 드워프 왕국의 재건의 협조를 얻었으며, 그 자신도 파비안의 동생의 반란 당시, 엘다렌은 파비안과 유리카와 함께 떠나지 않고 혼자서 성에 남아 나르디와 함께 반란을 진압하는데 도움을 준다. 이 때를 계기로 드워프들의 나라가 재건되면 두 나라의 사이는 절친한 사이가 될거라 예측됐지만...
작품 후반부에서 드워프와 엘프의 부활의식을 치르는 중 아르킨 나르시냐크의 기습에 당하고 미칼리스와 함께 '''소멸된다'''. 마지막 드워프인 엘다렌의 소멸로 드워프는 완전히 멸종하게 된다. 그런 관계로 아룬드 연대기 4부가 집필된다면 드워프가 나오지 않을 확률이 매우 높다.
그의 무기와 유품은 나르디의 말에 따르면 듀플리시아드 왕가와 드워프의 왕과의 친선을 상징하는 물건으로서 따로 귀중하게 보관하기로 했다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