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티틀란논병아리
1. 개요
아티틀란논병아리는 논병아리목 논병아리과 알락부리논병아리속[1] 에 속하는 멸종한 조류이다. 1929년에 처음으로 발견되었고, 1989년에 마지막 개체가 발견되었다.
2. 생김새
알락부리논병아리보다 깃털 색이 어둡고, 크기는 2배나 더 크지만 날개 길이는 비슷해서 알락부리논병아리와는 달리 날지 못했다. 암컷이 수컷보다 더 큰 다른 동물과는 달리 수컷이 암컷보다 더 크고 부리도 더 묵직했다.
3. 서식지와 실태
과테말라의 호수에 서식하고 있었다. 갈대숲에 일정한 번식기간 없이 연속으로 번식을 하였다.
멸종의 원인은 큰입배스의 도입과 서식지의 파괴이다. 큰입배스는 아티틀란논병아리와 먹이를 놓고 경쟁하였으며 새끼들을 잡아먹기도 했다. 토종인 아티틀란논병아리는 경쟁에서 밀리다 보니 개체 수가 급격히 감소하였다. 또한 갈대숲을 제거해서 포식자한테 둥지가 노출되니 습격을 당하는 새끼가 늘어나서 성체가 될 동안 생존하는 개체 수가 줄어들었다. 그러나 알락부리논병아리와 같은 종으로 오인되어 개체 수가 증가한 것으로 여겨졌고, 그들의 친척임을 알았을 때는 이미 너무 늦은 뒤였다.
[1] 현재 이 속에는 알락부리논병아리 1종만이 남아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