악역의 엔딩은 죽음뿐/등장인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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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페넬로페 에카르트
2. 남주인공 5인방
2.1. 데릭 에카르트
작중 내내 페넬로페를 고깝게 보고, 가문의 위신과 평판에 신경쓴다. 때문에 페넬로페가 누명을 쓰고, 억울함을 설명해도 에카르트의 위신에 먹칠을 했다며 제대로 들으려 하지 않는다.[1]"페넬로페 에카르트. 당분간 네게서 에카르트 성을 회수한다."
2.2. 레널드 에카르트
"좋은 말로 할 때 우리 집에서 꺼질 것이지."
2살밖에 안 되는 나이 차 때문인지 공작가에서 페넬로페와 가장 자주 부딪치지만, 나중에 가서는 자주 싸운 덕분에 서로 약간이나마 앙금을 털어내게 된다. 후반부에 가서는 페넬로페의 탈출을 도와주기도 하며, 공작가 식구들 중 페넬로페에게 처음으로 사과를 하기도 한다."...너 따위에게 잠시라도 신경을 쓴 내가 바보였지."
결말에서는 페넬로페와 현실 남매 같은 사이로 남게 된다. 레널드는 페넬로페에게 너도 내 동생이라고 말하고, 페넬로페는 레널드에게 작별 인사를 할 때 '오라버니'라고 불러준다.[2]
초반부에는 가장 많이 욕을 먹었지만, 후반부에는 차라리 얘가 낫다(...)는 상대적 비교우위와 함께 주가가 상승한 편.
[3]
2.3. 칼리스토 레굴루스
2.4. 이클리스
소설 초반, 원래대로라면 에카르트 공작이 사 왔을 노예였다. 하지만 그걸 역이용한 페넬로페가 원래 판매가의 10배(...)를 주고 사 왔고, 이후 페넬로페는 그를 몰빵 남주로 확정하며 물질 공세 등 호감도를 올리기 위해 최선을 다한다. 그 결과 가장 높은 호감도를 가진 남주가 되어 독자들의 희망 을 받았다. 하지만 페넬로페가 이클리스를 대하는 태도는 모든 남주들을 통틀어 가장 감정이 없다.[4] 이를 이클리스 또한 알고 있었기 때문에, 후반부에 가서 검붉은 색 호감도를 보이며 배신하게 된다."제가 모조리 해치우고 왔어요. 칭찬해 주세요, 주인님."
2.5. 뷘터 베르단디
"레이디야말로... 셈이 정말로 철저하시군요."
노멀모드에서 성인식 때 이본을 공작저에 데리고 온 장본인이다. 하드모드에서 페넬로페의 소문과 게임 시스템으로 인한 수상한 점때문에 페넬로페를 의심하고 있었다."다음에 보았을 땐, 부디 이 고운 눈에서 슬픔이 가셔 있었으면 좋겠군요."
3. 조연
3.1. 에카르트 공작
데릭, 레널드, 페넬로페(+이본) 남매의 아버지이자 잉카제국 귀족사회의 정점에 서있는 대귀족. 어릴 적 고명딸 이본이 실종된 이후 오매불망 그녀를 기다리다가 이본을 떠올리게 하는 외모의 평민 고아 페넬로페를 입양했다. 하지만 그 과정에서 이본을 잃은 장본인인 두 아들에게 동의를 구하지 않은데다가, 본인 역시 수양딸을 어떻게 대해야 할지 몰라 그저 물질공세로 풍요롭게 지내게 해주면 되겠지 하는 안일한 생각으로 페넬로페에게 정서적 교감을 주지 못한 채 본의 아니게 방치해버렸다. 결국 목걸이 사건 이후로 근 5년간 페넬로페에게서 '공작님'이라고 불렸지만, 주인공이 빙의 직후 히든퀘스트 통과를 위해 '아버지'라 부르면서 다시금 수양딸에 대한 애정을 되새긴다.
페넬로페에게 여러모로 마음의 상처를 입혔지만, 사실 본인 딴에는 아버지로서 수습을 한다는 게 어긋난 경우가 많다. 페넬로페가 별 생각없이 선물한 에뮬렛을 사방팔방 자랑하면서 소중히 지니고 다니는 등 딸바보의 면모도 보이며, 이본이 돌아온 이후에도 페넬로페를 내치지 않고 안고 가려 노력한다. 결국 페넬로페는 그가 선물한 발굴도구 세트를 받아든 채 공작가를 떠나게 된다.
3.2. 펜넬
에카르트가의 집사. 수십년간 에카르트가에서 일한 베테랑 집사이나 공작가에서 천대받던 페넬로페를 무시하고 있었다. 결국 주인공이 페넬로페에게 빙의한 직후 날잡고 서열정리에 들어가면서 정신을 차리고 본분을 다한다.[5]
공작가를 오래 모신 만큼 눈치가 빨라 페넬로페가 귀찮은 일을 회피하려 할 때 말 한마디 하면 척척 뒷일을 챙기며 편지들 도 알아서 불쏘시개로 집어넣는다. 페넬로페가 에메랄드광산을 증여받으면서 광산의 관리도 맡는다.
3.3. 에밀리
페넬로페의 담당 하녀. 하녀 경력이 길어 일솜씨는 좋지만 주변에 잘 휩쓸리는 성격으로 자신의 직속 상전인 페넬로페를 아침마다 '''바늘로 찔러서''' 깨우고 세숫물로 얼음장같은 찬물을 대령하며 곰팡이 핀 빵에 쉬어터진 수프를 내오는 등 가장 직접적이고 노골적인 학대를 행하고 있었다. 평소의 페넬로페는 이런 일이 있을 때마다 악을 쓰고 난동을 부리며 스스로 공작저에서 고립을 자초했으나 빙의된 페페가 '''썩은 아침식사를 억지로 씹어넘기면서''' 그 악행이 드러나고 분노한 레널드에 의해 감옥에 갇힌다.“저는…… 저는, 아가씨의 진짜 하녀가 되길 바라요.”
에밀리가 청소직으로 강등된 사실을 안 페페는 어차피 자신에 대한 공작가의 천대가 개선되지 않는 한 누가 오든 마찬가지라는 생각으로[6] 일솜씨와 눈치는 좋은 아이를 약점이나 쥐고 부려먹자는 생각으로 그녀를 다시 자신의 전담 시녀로 복귀시켰다. 이후 자신에 대한 학대의 증거물인 바늘을 미끼로[7] 뷘터 베르단디를 찾기 위해 몇가지 심부름을 시킨다. 이 과정에서 페페는 몇 번 에밀리에게 과거의 일을 들먹이며 서열정리를 했지만, 그런 노력이 무색하게 정작 페페가 심부름의 포상으로 보석을 내리려 하자 에밀리는 '''보석도 금화도 필요 없다. 아가씨의 진짜 하녀가 되고 싶다'''고 외치며 페페의 수족이 되기를 자처한다.[8]
처음에는 페페도, 독자들도 에밀리를 신뢰하지 못했으나, 이후 이본이 공작가에 돌아오고 레일라와의 싸움이 격화되는 속에서도 끊임없이 페넬로페에게 충성하고 헌신적인 모습을 보여준다. 레일라의 정체를 알아챈 페넬로페가 공작가를 수월하게 빠져나갈 수 있었던 데에는 에밀리의 공이 컸다. [9] 결국 모든 일이 끝나고 공작가에서 독립하려는 페넬로페에게 유일하게 용서를 받은 공작가 사람이 되었다.[10]
3.4. 이본 에카르트
[1] 이부분의 경우는 그 전까지 페넬로페(빙의 되기 전)가 그간 해온 전적들이 있던지라 의심이 갈만하긴 하다[2] 데릭을 끝까지 '소공작' 이라고 부른 것과는 대조적.[3] 그가 후반부에 "뇌에 힘 줬어야지!"라고 말한 영향이 큰 듯 하다.[4] 공략을 본격적으로 시작할때 이미 남주들한테 번갈아가면서 생명위협을 당했고 남주들 중 어느 누구도 좋아하지도 사랑하지도 않았고 탈출할 생각말고는 없었다. 거기다 나중에 가면 이본을 좋아하게 될것이라는것도 알아서 그런지 더더욱 어떤 감정도 기대도 없었다. 애초에 페넬로페 본인이 스스로 상처받기 싫어서 감정교류도 하지 않았고 나중가면 이본이 알아서 해결을 하겠지라는 생각도 커서 물질 공세로 공략을 했다.[5] 이 서열정리 이후 처음으로 페넬로페를 찾아왔을 때 기다리고 있었습니다. 오늘 제대로 모시겠습니다.라는 개그가 작렬한다.[6] 후에 공작가에서 페페의 지위와 대우가 어느정도 개선되었을 때에조차도 기사들이 대놓고 페페의 뒷담을 까다가 걸리는 등 말이 아니었다.[7] 페페는 에밀리와 다시 대면한 자리에서 앞으로 식사, 세수, 드레스 등 에밀리가 내오는 모든 것을 전적으로 믿을것이며 '''그로 인해 자신이 피해를 입을 때마다 자기 손등에 바늘자국을 하나씩 남기겠다'''는 협박을 한다.[8] 심지어 페페가 일만 잘 처리하면 없애주겠다던 바늘도 신뢰의 증표로 페페가 가지고 있으라고 권한다.[9] 후에 레일라와의 싸움 이후 공작가 내에서 페페에 대한 대접이 180도 달라졌을 때, 에밀리가 이유를 설명하기를 "페넬로페 아가씨가 목숨을 구해주셔서"였던 것을 보면, 에밀리 역시 쫓겨나기 직전이었던 자신을 페페 구제해준 데 대해 고마움을 느끼고 개과천선한 것으로 보인다.[10] 공작과 레널드는 사이가 개선됐지만 지난 과거의 앙금이 남은 페넬로페가 시간이 필요하다고 선언했고, 데릭은 그냥 미련없이 손절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