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동 개목사 원통전 부조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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安東 開目寺 圓通殿 浮彫像. 조선 세조 3년(1457)에 왕의 명으로 안동 개목사 원통전 내부 석조물에 새긴 부조상. 조선시대 만들어진 부조상 중 사찰 불전 내부에 석조물로 새겨진 불전도로는 원각사10층석탑 부조상과 함께 현존하는 가장 오래된 작품이었으나, 한심할 정도로 안타깝게 우리 손으로 박살내버린 것으로도 모자라서 그 파편 관리도 개판 엉망진창으로 하는 바람에 완전히 멸실되어 버린 문화재다. 현재 탁본 자료가 일본에 소장 중이다.
1457년 조선 세조의 명으로 만들어진 석불전도 군으로, 사찰 불전 내부에 거대 석조물로 새겨져 매우 뛰어난 예술성을 가지고 있으며, 연대적으로도 조선시대 부조상 작품 중 그 연대가 가장 오래되어 문화재적 가치가 매우 높았다.
현존하는 자료는 일제강점기인 1934년 여름 일본인 학자 후지시마 가이지로(藤島 亥治郎)가 해당 불상을 연구하고 탁본을 뜬 후 일본 학술집에 발표한 것이다. 일본에서도 보기 드문 사찰 내 석조편 불전도로 많은 관심을 받았다.
1969년 11월 26일부터 1970년 4월 15일까지 문화재청 주도로 안동 개목사 원통전을 보수하던 중 인식 부족으로 불전도 전체를 완전 파괴해버렸다. 현재 남아 있는 자료는 일본 도쿄대학에 소장된 탁본이 유일하다.
원래 이러한 문화재가 어떠한 이유에서든지 파괴되면 부서진 파편이라도 소중히 보관하는 것이 정석이지만, 이때는 안타깝게도 보존 인식이 형편 없었어서 부조상이 파괴되자 이를 모두 치워 없애 버리고 건물 해체 및 미장공사를 실시해 과거 부조상이 있었던 흔적마저도 모두 깨끗이 지워버렸다. 이 당시 문화재 보전의 실상이 그 정도로 처참한 수준이었다. 결국 불상 및 불전도 조각은 완전히 사라졌고 위치 정보마저 모두 없앤 관계로 불전도 등 탁본의 대상물이 원래 어느 자리에 있었는지도 현재로선 전혀 알 수 없다.
다만 일본에는 이 외에도 원통전 서쪽 남면, 남북벽 가운데 동측면 탁본 자료 등 다양한 자료가 더 있다고 자료집에 소개되었고, 이를 토대로 부조상의 위치와 모양을 완전 복구할 수 있을지도 모르나, 일본에서는 현재 이를 더 공개하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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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安東 開目寺 圓通殿 浮彫像. 조선 세조 3년(1457)에 왕의 명으로 안동 개목사 원통전 내부 석조물에 새긴 부조상. 조선시대 만들어진 부조상 중 사찰 불전 내부에 석조물로 새겨진 불전도로는 원각사10층석탑 부조상과 함께 현존하는 가장 오래된 작품이었으나, 한심할 정도로 안타깝게 우리 손으로 박살내버린 것으로도 모자라서 그 파편 관리도 개판 엉망진창으로 하는 바람에 완전히 멸실되어 버린 문화재다. 현재 탁본 자료가 일본에 소장 중이다.
2. 내용
1457년 조선 세조의 명으로 만들어진 석불전도 군으로, 사찰 불전 내부에 거대 석조물로 새겨져 매우 뛰어난 예술성을 가지고 있으며, 연대적으로도 조선시대 부조상 작품 중 그 연대가 가장 오래되어 문화재적 가치가 매우 높았다.
현존하는 자료는 일제강점기인 1934년 여름 일본인 학자 후지시마 가이지로(藤島 亥治郎)가 해당 불상을 연구하고 탁본을 뜬 후 일본 학술집에 발표한 것이다. 일본에서도 보기 드문 사찰 내 석조편 불전도로 많은 관심을 받았다.
3. 파괴
1969년 11월 26일부터 1970년 4월 15일까지 문화재청 주도로 안동 개목사 원통전을 보수하던 중 인식 부족으로 불전도 전체를 완전 파괴해버렸다. 현재 남아 있는 자료는 일본 도쿄대학에 소장된 탁본이 유일하다.
원래 이러한 문화재가 어떠한 이유에서든지 파괴되면 부서진 파편이라도 소중히 보관하는 것이 정석이지만, 이때는 안타깝게도 보존 인식이 형편 없었어서 부조상이 파괴되자 이를 모두 치워 없애 버리고 건물 해체 및 미장공사를 실시해 과거 부조상이 있었던 흔적마저도 모두 깨끗이 지워버렸다. 이 당시 문화재 보전의 실상이 그 정도로 처참한 수준이었다. 결국 불상 및 불전도 조각은 완전히 사라졌고 위치 정보마저 모두 없앤 관계로 불전도 등 탁본의 대상물이 원래 어느 자리에 있었는지도 현재로선 전혀 알 수 없다.
다만 일본에는 이 외에도 원통전 서쪽 남면, 남북벽 가운데 동측면 탁본 자료 등 다양한 자료가 더 있다고 자료집에 소개되었고, 이를 토대로 부조상의 위치와 모양을 완전 복구할 수 있을지도 모르나, 일본에서는 현재 이를 더 공개하지 않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