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법현

 


安法賢
생몰년도 미상
중국 삼국시대의 승려.
서역 사람으로 예능적 소질이 매우 뛰어나고 지혜와 이해력은 더욱 출중했으며, 석장을 짚고 여러 나라를 유행하다가 먼 곳으로부터 중국에 이르러 나마가경, 대반열반경 등을 번역했으며, 여러 목록에서는 위나라 때라고 했지만 어느 임금의 해에서 저술했는지 알 수 없었기 때문에 개원석교록에서 목록에 마지막으로 뒀다는 이야기와 함께 별록에는 실역경에 편입되어 오록 뒤에 편입되어 있다.
화엄경의 34개 품[1]에서 특히 십지품과 입법계품이 중요한데, 오늘날 전해지면서 화염경에 속하는 경이라고 확실히되고 있는 경전 중에서 그가 번역한 나마가경은 화엄경의 입법계품에 해당하는 것으로 내전록에 나온다. 그런데 그가 번역한 나마가경은 서진 때 승려인 견공이 번역했다는 이야기도 있다.
[1] 부처의 말씀을 구분하는 단락이 주제가 다를 경우에 구분하는 것으로 품(品) 또는 장(章)이라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