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 푸라니 대통령

 

ياسر الفلاني(Yasir Al-Fulani)

리마스터판 동영상
콜 오브 듀티 4: 모던 워페어의 등장인물로 풀네임은 야시르 알 푸라니. 중동에 있는 가공의 국가대통령이다. 일단은 플레이어블 캐릭터지만 시야를 움직여 주변을 감상하는 것 외의 행동은 아무것도 못 한다.
칼레드 알 아사드쿠데타[1]로 인해 정권에서 퇴출되었으며, 시작하자마자 자동차로 끌려가더니 반군이 개머리판으로 그를 밀어 처넣는다. 플레이 내내 할 수 있는 건 그저 자동차 라디오에서 방송되는 알 아사드의 연설을 듣는 것과 반군에게 학살당하는 시민들을 보는 것밖에 없다. 이후 자동차가 처형장에 도착하고 그는 반군의 군홧발에 짓밟혀 기절한 채 끌려가 기둥에 묶이며, 처형이 TV로 생중계되는 가운데 알 아사드에게 데저트 이글을 머리에 맞고 사망. 플레이어블 캐릭터라는 특징 탓에 1인칭 시점으로 공개처형을 당하는데, 그 기분이 참 묘하다(...).
이후 모던 워페어 시리즈에서 빠지지 않는 "사망하는 민간인 플레이어블 캐릭터"의 첫 희생자가 되었다. 후속작인 2편에서는 우주 비행사 Sat1이, 3편에서는 데이비스 가족이 이 역할을 맡는다.
아사드의 연설 내용을 보면 알 푸라니 역시 본래는 왕정을 뒤엎는 쿠데타를 일으키고 집권했다가 칼레드 알 아사드와 같은 반서방 국수주의자들의 불만을 사게 되고 이게 쿠데타로 연결된 것으로 보인다.
싱글 플레이어 기준으로 플레이어블 캐릭터 중 사회적 지위가 가장 높은 캐릭터이다(...). 리마스터되면서 운전석 옆에 커피가 생겼다.
[1] 사실 아랍 지역의 쿠데타는 이므란 자카에프에 의해 조장되었으며, 자카에프는 이 쿠데타로 세간의 관심을 그쪽으로 돌려 러시아 국수주의자들의 심상치 않은 움직임을 부분적으로나마 은폐하려고 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