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 하디
1. 개요
1. 개요
재위 785년 7월 24일 ~ 786년 9월 14일موسى الهادي
무사 알 하디[1]
생몰 764년 4월 26일 ~ 786년 9월 14일
아바스 왕조의 4대 칼리파. 부황 알 마하디가 이란 북부 라이의 총독을 맡을 때에 태어났다. 압바스 왕조의 여걸 카이주란의 장남으로, 부황이 암살되자 그녀의 뜻에 따라 비르마크 가문의 지지로 칼리파에 올랐다. 그의 짧은 치세동안 유념할만한 사건은 시아파의 반란이었다. 하산 이븐 알리의 손자 후세인 이븐 알리가 메카에서 칼리파를 칭하며 반란을 일으켰는데, 786년 6월 파크 전투에서 그가 패하고 처형되며 진압되었다. 다만 후세인의 사촌 압둘라 이븐 이드리스가 마그레브로 도피하여 이드리시 왕조를 세운다. 그외에도 알 하디는 카와리지의 반란과 동로마의 침공을 격퇴하였다.
왕성한 활동을 하던 알 하디는 불과 22세의 나이로 급사하였다. 그의 요절에 대해 여러가지 설이 있는데, 알 타바리는 위궤양 혹은 부친의 첩이 암살했다고 기록하였다. 하지만 그 외에도 생모 카이주란이 정치에 간섭하자 그녀를 암살하려 하다 역으로 그녀에게 암살당했다는 설이 널리 알려져 있고, 다음 칼리파 하룬이 암살을 사주했다는 설도 있다. 비르마크 가문처럼 발흐 출신인 장군 하르타마가 알 하디에게 그의 황자 무함마드를 후계자로 세워야 하고 순조로운 계승을 위해선 하룬을 제거해야 한다고 간하였는데 이를 접한 카이주란이 하룬에게 알려주어 암살이 벌어졌다는 것이다.[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