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다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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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이 멋진 세계에 축복을!에 등장하는 인물.
라이트 노벨 삽화는 등장하지 않으며, 코믹스와 애니메이션 판의 캐릭터 디자인이 다르다. 애니메이션판의 디자인은 상단의 것과 같고, 코믹스판의 디자인은 대머리에 수염을 길게 기른 모습으로 묘사되었다.
영주로써 액셀 마을을 다스렸다. 풀 네임은 "알렉세이 반스 알다프". 알다프는 이름이다.
베르디아 토벌전에서 아쿠아가 소환한 물로 영지의 마을이 초토화되고, 디스트로이어의 폭주하는 코로나타이트 코어를 랜덤 텔레포트한 것이 알다프의 저택으로 떨어져 집이 날아가버렸다. 카즈마 패거리 때문에 피해받은 인물에 탐욕 있는 못된 귀족 정도로 묘사되었지만...[1]
2. 실체
사실은 '''3권, 6권의 흑막'''이다.
3권에서는 악마의 힘을 이용해 카즈마에게 억울한 사형선고를 받게 했다. '사형까지는 좀...'이라고 하는 재판관들이 영주의 시선을 받자마자 뜬금없이 사형 선고를 내리는데 이에 재판관들은 자신이 왜 사형이라고 말했는지 당혹해하는데 바로 악마의 능력을 사용한 것. 이 과정에서 다크니스에게 비유적 의미의 빚을 얻어내, 이를 빌미로 다크니스에게 자신의 양아들 발터와 맞선을 볼 것을 요구한다.
그런데 여기엔 함정이 숨어 있어서, 알다프는 '''몸을 바꿀 수 있는 신기를 확보하고 있었다'''. 이 신기는 몸을 바꾸는 시간에 제약이 있지만 상대를 죽이면 몸을 바꾼 채로 계속 살게 된다. 이를 이용해 발터와 다크니스를 결혼시키고 발터의 몸을 빼앗으려고 한 것. 하지만 3권에서 바닐 토벌건으로 카즈마가 방면되어서 그만두게 된다.
6권에서는 아이리스의 오빠, 즉 왕자의 몸을 빼앗아 왕위도 찬탈하고 다크니스도 손에 넣는 음모를 꾸몄고 이를 위해 목걸이를 일부러 왕가에 바쳤지만, 은발도적단의 활약에 무위로 돌아간다.
하지만 그의 악행은 이게 끝이 아니였다.
3. 7권에서의 행적
액셀 마을에서 일어난 문제의 뒷수습을 더스티네스 가문에게 떠넘겨 거액의 빚을 지게 한 다음, 그걸 이용해 다크니스와 '''결혼하려''' 했다는게 밝혀진다. 바닐을 통해 이걸 알고 눈 뒤집어진 카즈마 파티는 다크니스의 결혼을 막기위해서 그야말로 물불 안가리는 상태가 되었고[2] 이는 그의 파멸에 일조하게 된다.
다크니스도 처음에는 빚을 갚기위해 카오룽즈 히드라를 잡자고 하는 등 최대한 빚을 줄이려 했으나 무리라는 걸 깨닫고 카오룽즈 히드라 레이드 성공 축하파티를 최후의 만찬으로 즐기고 아무 말도 없이 카즈마 파티를 이탈하는데, 이는 카즈마 파티에게 불이익이 가는 걸 막기위해서였고 나중에 결혼식을 알게된 카즈마는 다른 두명에게 이를 알리고 다크니스의 저택에 침입해 다크니스를 만나 사정을 알려달라고 부탁했지만 이마저도 무시해[3] 제대로 된 도움을 줄 수 없어서 발만 동동 구를 뿐 이었다.[4]
결국 결혼식 당일. 이를 막지못해 절망하고 있던 카즈마의 앞에 바닐이 나타나 거래를 위해 결혼식의 진실을 알려준다. 우선 더스티네스 가문이 진 빚은 20억 에리스로, 카즈마의 현 전재산과 자신이 가지고 온 돈 합계면 딱 맞출 수 있다는 것. 결혼 건은 마왕군 간부 베르디아나 파괴병기 디스트로이어 토벌 전에서 생긴 피해금액을 알다프가 더스티네스 가문으로 돌렸고, 다크니스의 아버지가 사정이 생겨서[5] 만약 빚을 갚지 못하면 다크니스가 빚 대신 결혼한다는 조건이었다는 것. 이걸 들은 카즈마도 끝내 폭발해 탁자를 주먹으로 내리찍기까지 한다.
바닐의 협조로 금액은 맞췄지만 식장에 들어갈 방법이 문제. 다행히 이는 간단히 해결된다. 카즈마도 파악 못했지만 사실 아쿠아도 트롤링만 하던 평소와 달리 결혼식을 저지하기 위해서 자신이 할 수 있는 일을 찾고있었다. 그 때 마침 '''액셀 마을 최고의 아크 프리스트'''인 아쿠아에게 주례 섭외가 들어온 것.[6] 덕분에 카즈마도 주례 조수로 잠입에 성공한다. 아쿠아가 주례를 망쳐버리는 것을 시작으로 메구밍과 융융이 테러를 일으키며 등장,[7] 카즈마도 알다프의 면전에 돈뭉치를 날리며 더스티네스 가의 빚을 모조리 갚아 결혼식 조건 자체를 파탄낸다. 덕분에 다크니스를 탈환하는데 성공.
알다프는 억지로라도 다크니스를 빼앗기 위해 식장에 있던 모험가들에게 돈을 지불할테니 일행을 잡으라고 사주한다. 그러나 평소에 카즈마 파티와 알고 지내던 모험가 친구들인지라 딴청을 부리며 무시해버린다.[8] 이에 알다프는 근위병들을 동원하지만, 더스트를 시작으로 알고지내던 모험자들 모두가 이들을 저지해 카즈마 일행의 탈출을 돕는다.
최후에 알다프가 그간 저지른 수많은 악행들이[9] 들통나지 않고 다크니스의 아버지까지 갑자기 쇠약해진 이유가 밝혀진다. 실은 자신이 소환한 '''대악마 - 진리를 비트는 맥스웰'''의 도움을 받았기 때문.[10] 정작 알다프는 맥스웰이 그저 그런 하급악마라고 착각하고 있었는데, 외형부터가 인간 크기로 작고, 지능이 낮아보였기 때문. [11] 허나 최후의 흑막인, 다크니스로 둔갑하고 있던 바닐의 함정에 빠져 말실수로 맥스를 해방시켜버린다. 덕분에 악마와의 계약에 지불할 대가를 치루기 위해[12] 지옥에 떨어져 영원히 행방불명이 된다.[13]
바닐의 말에 의하면 알다프는 하급악마와도 계약할 자격이 없는 인간으로, 본래라면 대가를 지불할 능력이 없던 그는 소환된 악마에게 갈갈이 찢겨서 죽었을 것이라고 한다. 그런데 하필 지능이 백치수준인 맥스가 우연히 소환되어 자신의 능력으로는 본래 될 수가 없는 귀족이 되고 부를 누린 것으로 보인다. 그 덕분에 산채로 더욱 큰 대가를 치루게 되었으니 자업자득. [14]
맥스웰이 현세에서 사라졌기 때문에 대악마의 힘으로 여태까지 감춰졌던 부정도 모두 탄로나 재산도 몰수된다. 지옥에 끌려간 알다프는 죄가 밝혀지자 야반도주한 것으로 알려진다. 아들인 발터는 본인의 성품 자체도 올곧은데다가 아버지의 악행과는 무관했던지라 차기 영주로 부임할 다크니스 아버지의 보좌역이 되는 모양.
2개의 신기를 가지고 있었는데 하나는 몬스터를 소환하고 사역할수 있는 반지, 다른 하나는 위에서 서술한 영혼을 맞바꾸는 목걸이다. 목걸이는 아쿠아가[15] , 반지는 에리스가 카오룽즈 히드라가 서식했던 호수 바닥에 봉인하여 숨겨놓았다. 알다프가 맥스웰을 통해 회수하려 했으나 여신이 직접 봉인한 것이다 보니 아무리 대악마라도 회수가 불가능했으며 더이상 2개의 신기의 행방을 아는 자도 없으니 악용될 일은 없을 것으로 보인다. 참고로 속 폭염에서 저 반지도 아쿠아가 뭔지는 모르고 회수해서 보관중이었다.....
참고로 왕도 별장에는 매직 미러가 있는 방이 있는데, 당연히(?) 욕실과 이어져 있다. 카즈마에게 이걸 들켰을 때에는, '너는 나와 비슷한 냄새가 난다'며 카즈마와 함께 협정(?)의 악수를 할 뻔 했다. 물론 다시 만나게 되었을 때는 철천치 원수가 되어 카즈마는 바닐과 함께 알다프를 파멸시켰다.
[1] 굳이 다크니스 말고도 소설 3권에서 보면 아쿠아, 메구밍을 음흉한 눈빛으로 쳐다봤다는 묘사도 있다.[2] 말그대로 다른일 다 재처 두고 앞일 따위는 생각하지 않은 채 다크니스의 결혼식 저지를 위해서 뭐든지 할 정도였다. 메구밍과 아쿠아 뿐만 아니라 카즈마까지 머리에 피가 너무 쏠려서 대형사고 치면서까지 다크니스를 구하고 안심하고 나서야 다들 조금씩 냉정해졌다고.[3] 다크니스는 카즈마 파티에게 해를 끼칠까 두려워 혼자 희생양이 될 생각이었다. 아버지도 카즈마 파티도 분명 슬퍼하겠지만 혼자서라도 알다프의 악행을 고발하기 위해 어떤 힘겨운 일이 있어도 카즈마 파티와의 추억을 버팀목 삼으며 알다프를 조사하려고 한 것.[4] 다들 머리에 피가 쏠린 상황에서도 그나마 카즈마가 냉정함을 유지하고 있었다. 그러나 이를 알 리 없는 두 명은 다크니스가 이탈한 데 삐졌기 때문이라고 착각해 카레기나 카오물이라고 매도한다. 사실 마음 속은 둘 못지않게 폭발할 것을 아슬아슬하게 막는 게 한계였던 상태. 평소 이상으로 신경질적으로 변한 것도 이때문이다. 아쿠아와 메구밍이 어떻게든 다크니스를 저택에서 빼내거나 결혼식을 저지하려고 막무가내로 행동한 데 비해 카즈마는 침착하게 사태를 파악하고 어떻게 해야 사고를 안 치고 자신들이 도와줄 수 있는지에 대해서 영주의 뒷조사까지 했다.[5] 딱 이즈음 다크니스의 아버지는 알 수 없는 이유로 몸이 쇠약해져 있었다.[6] 더스티네스 가문의 집사인 하켄이 일부러 찾아와서 부탁을 했다. 내심 결혼식을 망쳐주길 기대한 것.[7] 메구밍이 융융에게 '''친구''' 운운하며 도와달라고 했다고 한다. 다만 테러 직후 융융에게 이제 그만 돌아가도 된다면서 무안을 줬다.[8] 사실 순수한 선의 뿐 아니라 '''다크니스를 놀려먹기 위해서'''(...) 농담같지만 반은 진심이었다. [9] 카즈마가 조사한 바로는 마음에 드는 여자와 결혼하고 질리면 푼돈 주고 버리는 걸 비롯해 수많은 비리가 있는데도 증거가 남지 않고, 피해자들은 마치 세뇌라도 한 것처럼 모두 침묵하니 물증이 없어 그를 고발할 수가 없었다.[10] 이후 다크니스의 아버지는 악마의 저주 때문이라는 것을 눈치챈 시리어스 브레이커인 여신님께서 저주를 풀어 건강을 되찾았다.[11] 참고로 맥스에게 폭력적으로 대한 이유는 본능적으로 그의의 정체를 직감해 느낀 공포를 해소하기 위한 일종의 방어기제.[12] 타인을 대신 바치려 해도 대가를 치를 수 있는 건 오직 계약자뿐이고, 금전을 바치려 해도 계약이 해제되면서 그간의 비리들이 전부 밝혀져 무일푼이 된 덕에 빠져나갈 구멍이 없어졌다.[13] 악마와의 계약은 댓가가 반드시 따르는데, 대악마쯤 되면 권능을 빌린 대가가 어마어마하게 커진다. 본인이 평생 지불할 수 없을 만큼 대가가 커지면 악마를 따라가 지옥에서 악감정을 바쳐야 하는 것 같은데, 맥스가 좋아하는 악감정은 절망. 그것도 죽고 싶을 정도의 고통을 받으면 나오는 절망이다.[14] 덤으로 맥스웰은 대가를 치르는 기간이 끝나도 이를 모르거나, 아예 지불기간이 얼마인지도 모를 가능성이 높다. 사실상 지옥에 영원히 갇혀서 마음대로 죽을 수도 없는 채로, 죽고 싶을 정도의 고통을 받아야 하는 신세.[15] 다만 목걸이는 알다프가 지옥으로 끌려가기 전인 6권에서 은발도적단이 아이리스의 방에 침입했을 때 악용을 막기 위해 봉인을 걸어뒀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