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머리
1. 개요
머리카락이 하나도 없는 머리를 대머리라고 하지만 정확히는 유전적으로 머리카락이 없거나 매우 적어서 뒤통수나 정수리가 드러난 상태를 말한다. 한마디로 자연적으로 탈모가 된 상태를 가리키는 말. 일부러 머리를 민 경우는 스킨헤드, 혹은 빡빡이 문서로 가도록 하자.
2. 상세
영어로는 bald라고 한다. 한자어로는 禿頭가 있다.[1]
대머리가 나이 든 남성의 상징이라는 인식도 있지만, 빠르면 20~30대 초중반에도 대머리가 될 수 있다. 개인차가 심하기는 하지만 '''빠른 사람은 정말 빨리 대머리가 된다'''. 게다가 대머리까지는 아니지만 머리카락이 가늘어지다가 빠지는 탈모 자체가 과거와는 다르게 아직 어리거나 젊은 사람들에게서 발생하는 빈도가 높아지고 있다. 10~20대인데 벌써 프로페시아를 복용하고 미녹시딜을 뿌리는 등 탈모로 고생하는 사람들의 숫자가 생각보다 많다. 실제로 탈모를 전문으로 진료하는 피부과 의사의 말에 따르면 특이하다고 넘길 정도로 적은 숫자가 아니라고 한다.
유심히 보면 한국의 남성 연예인들 중에도 대머리가 의심되는 사람들이 꽤 있다. 일부러 머리를 밀고 다니는 사람도 많지만, 남성형 M자 탈모 등이 젊을때 발생해서 중장년 헤어스타일을 하는 바에야 밀고 만다는 생각으로 머리를 밀어버리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아예 이렇게 밀어버리면 그나마 스트레스를 덜 받는 효과도 있긴 하다.
불교를 믿는 승려들도 번뇌를 없애기 위해서 머리를 미는데 이는 당연히 탈모가 아니라 일부러 깎아서 만든 머리다. 다만, 머리를 밀지 않는 승려도 드물지만 있다. 한편 이슬람교의 행사인 하지에서 남자 신도는 머리를 모두 미는 것이 규칙이다. 가끔 큰 시험을 앞둔 사람들은 외출을 자제하기 위해 머리와 '''눈썹'''까지 밀고 다니는 사람도 있다 카더라.
탈모가 시작된 사람들이 제일 듣기 싫어하는 말로, 이것이 별명인 사람도 있다. 29만원으로 유명한 모 전직 대통령이라든가... 미국에서는 거의 없던 지도자형이다.[2] 러시아의 지도자에게서 유독 많다는 우스갯소리도 있다. 심지어 러시아의 지도자는 20세기 이래 대머리 - 비 대머리 순서대로 교차되었다.[3]
겁쟁이 강아지 커리지에서 노트르담의 곱추를 패러디한 에피소드인 '허허벌판의 곱추'에서 나온 등장인물인 마음씨 착한 꼽추에게 유스테스가 잠시 신세를 지려는게 못마땅해서 그의 못생긴 외모를 가지고 온갖 험한 욕설을 퍼붓지만, 꼽추가 단지 커리지가 식탁 밑에 숨어서 적어준 대로 '할아버지는 정말 심한 대머리군요.'라는 말만 간단히 반복하는 것으로 되려 유스테스를 제대로 도발하며 되받아치는 장면이 있다.
우리보다 대머리가 흔한 유럽 축구리그에서는 선수를 교체할 시기를 고를 때, 선수의 현재 컨디션은 어떤가, 그 선수가 이전에 몇시간 출장했는가와 함께 낮 경기라면 그 선수의 머리숱이 얼마나 남았는가도 고려한다고 한다. 아무래도 모자를 쓸 수 없는 축구 경기의 특성상 머리숱이 적으면 따가운 햇살 때문에 피로도가 빨리 오른다고 한다.
정력과 대머리는 '''전혀 관계가 없다'''. 과학적인 인과관계가 전혀 없다.
법적으로는 대머리보고 대머리라고 부른다는 이유로 고소는 할 수 없다. 마이 리틀 텔레비전 MLT-35 김가연과 임요환, 홍진호 방에서 김가연이 게스트로 부른 김도영 변호사 말에 따르면 대머리는 신체적 특징을 언급하는 표준어라서 법적으로 모욕죄 성립이 되지 않는다고 언급. 그래도 이런 표현을 싫어하는 사람에게 함부로 말하지 않도록 하자.
남성 호르몬의 양이 많다고 탈모가 생기는 게 아니고, DHT의 양이 많다고 탈모가 생기는 게 아니다. DHT는 남성 호르몬이 많다고 그대로 변환되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남성 호르몬이 많은 사람도 DHT로 잘 변환되지 않는 체질이라면 탈모가 생길 확률이 낮다. 반대로 남성 호르몬이 적은 사람도 DHT로 활발히 변환되는 체질이라면 탈모가 생길 확률이 높다. 그리고 '''최종적으로''' 이 DHT가 아무리 많아도 탈모를 유발하는 탈모 유전자가 없다면 탈모가 생길 확률은 낮다.# 흔히 말하는 '탈모 유전자'는 'DHT가 탈모를 유발하게 만드는 유전자'를 말한다.
이는 머리카락을 제외한 털의 성장도 마찬가지다. 체모가 많은 것은 남성 호르몬과 DHT 양의 많고 적음과는 상관없고, DHT에 민감하게 반응하여 체모의 성장을 촉진시키는 유전자가 있어야 비로소 체모가 많아지는 것이다.
참고로 DHT를 잘못 이해하여 DHT가 많으면 힘도 세고 근육도 더 잘 크는 거 아니냐고 말하는 사람이 있지만, DHT는 근육과는 상관없다.
그래서 탈모 치료제를 복용하면 남성 호르몬이 줄어들 것이라는 걱정과는 전혀 다르게, 오히려 남성 호르몬의 양이 증가하기도 한다. 따라서 탈모 치료제는 스포츠에서 금지약물로 분류되기도 한다.남성형 탈모의 가장 주요한 원인은 '''유전'''과 '''DHT'''로, '''이 두 가지 원인이 동시에 작용해야만 탈모 증상이 발현'''된다. DHT는 탈모 유전자를 지닌 사람의 모낭에 작용해 모낭을 위축시키고 모발의 성장기를 단축시키는 역할을 하는데, 이는 다름아닌 남성호르몬 테스토스테론이 특정 효소에 의해 변환된 물질이다. '''비록 DHT가 테스토스테론 변환 물질이기는 하나, 그 역할은 테스토스테론과 상이해 성인 남성의 근육 및 성징에는 관여하지 않는다.''' 따라서, 탈모 치료제의 역할 역시 탈모 원인 물질인 DHT의 생성을 억제해 모낭 위축에 따른 모발 연모화 및 탈모를 막는 것이지, 남성호르몬을 자체를 억제하는 것이 아니다.#
우월한 빡빡이, 탈모르파티, 탈모 점프라는 대머리에 대한 노래가 있다.
청주시에는 대머리라는 이름의 마을도 있다. 행정구역상으로는 상당구 방서동에 소재한다. 대머리 북쪽에는 작은대머리라는 마을도 있으며 버스 정류장 이름마저 작은대머리라고 되어 있다.
대머리이신 분들은 머리를 어떻게 감을까?
3. 애환
수많은 사람들이 대머리로 고통받는다. 사람 외모에서 머리카락과 헤어 스타일이 차지하는 비중이 굉장히 크기 때문에, 이로 인한 수많은 상품들이 나와 있으며, 단순히 머리에 검은 가루를 뿌리는 흑채에서 두피를 자극해 모발 성장을 촉진하는 상품이나 모발 이식 수술까지 이어진다.
모발이식수술 중에서 마치 여성들의 지방이식수술과 똑같은 방법으로 이루어지는 수술도 있는데 여성의 지방이식수술이 뱃살을 떼어다 가슴에 붙이는 수술이라면 대머리의 모발이식수술은 수염과 가슴털 등에서 떼어다 머리에 붙이는 수술이다.
2015년 9월 MBC에서 방송된 다큐스패셜 "대머리라도 괜찮아" 를 보면 대머리와 관련된 다양한 이야기를 들을 수 있다. 특히 정상인이 대머리로 분장을 한 채 몰래카메라를 촬영하는데, 피실험자는 대머리들이 심리적으로 어떠한 영향을 받는지 느낄 수 있으며, 다큐멘터리를 보는 일반인들은 그것을 관찰할 수 있다. 피실험자나 집에서 다큐멘터리를 시청하는 일반인이나 대머리들이 받는 심리적 영향력이 상당하다는 것을 느낄 수 있다. 다만 이런 종류의 다큐멘터리는 결과를 정해놓고 찍는 일이 많기 때문에 신뢰도가 높은 편은 아니다. 이런 식으로 실험 카메라 형식으로 조사한 걸 내보내는 방송 중에서 조작 혹은 왜곡 논란이 있던 사례가 꽤 있다.
심지어 나이지리아에서는 대머리들 머리에 금이 있기때문에 머리카락이 안 자란다는 이상한 믿음에 대머리들이 살인 당하는 사건도 발생했다.
한국에서도 대머리라고 놀린 사람이 살해당하는 일이 일어났다. 그런데 댓글의 반응은 대부분, 남의 민감한 신체를 가지고 놀렸으니 죽을만도 했다는 반응이 많다.
심지어 모잠비크에선 미신때문에 살해 당한 후 주술의 재료로 쓰인 사건이 일어나기도 했다.기사
3.1. 역사, 종교경전
명나라의 태조 주원장은 자신의 옛날 빡빡이 스님 생활에 콤플렉스가 있어서 자신에게 바치는 글에 '''대머리란 한자(禿)[4] 를 쓴 사람을 죽여버렸다. 심지어는 매우 보편적으로 사용되는 한자인 光(빛 광)자도 사용을 금지했을 정도였다.
로마시대 투석구에 적힌 낙서 중에는 '루키우스는 대머리'라는 것이 있었다. 출처는 앤서니 에버렛, 아우구스투스: 로마 최초의 황제
또 율리우스 카이사르는 젊은 나이에 탈모가 왔는데 개선식때 병사들이 바람둥이 대머리라고 놀리자 무척 불쾌해 했다고 전한다. 본디 개선하는 주인공을 일부러 신명나게 놀려먹는 것은 당시의 관습이자 일종의 축하인사인지라 지위고하를 막론하고 어떤 놀림을 받든지 그냥 웃어넘겼음에도 불구하고 대머리라는 놀림만은 속이 상했다보다.
열왕기에 나오는 예언자 엘리사는 동네 아이들에게 대머리라고 놀림받았는데 갑자기 암곰 2마리가 튀어나와 아이들 중 42명을 찢어 죽였다. 자세한 건 문서 참조.
그래도 중세 유럽에서는 성직자나 학자가 대머리인 것은 드높은 지성의 상징과도 같았다. 즉 존경의 대상이었던 것. 하지만 보통 사람들이 대머리였을 경우에는 어땠을지..
3.2. 대머리가 되는 원인
남녀 모두 탈모 유전자가 유전될 확률은 같다. 하지만 남성이 여성보다 탈모 유병률이 높은데, 여성도 난소와 부신에서 테스토스테론이 발생되기 때문에, 탈모 유전자를 보유했고, DHT가 이에 민감하게 반응한다면 탈모가 진행되지만, 여성의 앞머리 헤어라인 쪽에는 탈모 유전자에 반응한 DHT로부터 모낭을 보호하는 아로마타제가 많이 분피되어 있어서 정수리에서 유전성 탈모가 진행되는 경우가 많다. 또한 여성 호르몬인 에스트로겐이 모발의 탈모 진행을 방지하고 모발을 성장시키는 효과가 있기 때문에 탈모가 대부분 억제된다.
본인을 기준으로 삼촌 항렬에 대머리 유전자를 가진 사람이 있다면 본인도 대머리가 될 확률이 있으며 주변 가족들과 친/외가 친척 중에서 아무도 대머리가 없어도 본인은 얼마든지 대머리가 될 수 있다. 실제 피부과에서도 이미 대머리로 변한 사람이든 아니면 한참 탈모로 스트레스 받는 사람이든 주변 가족이나 친척들 중에서 누군가 탈모로 고생하고 있거나 이미 대머리로 변한 사람이 있는지 여부를 확인은 하지만, 그리 중요하게 생각하지는 않는다. 그러니 자신은 가족들도 또 친척들도 아무도 대머리로 변한 사람이 없거나 탈모가 없다는 이유로 안심하면 안된다. 사람마다 헤어 사이클이 존재하는데, 그 사이클의 숫자가 사람마다 다르고 대머리인 사람은 그 사이클의 횟수가 짧아 일정 나이가 되면 머리가 빠지기 시작하는 것이다. 또 직접적인 원인은 유전이 맞지만, 사람이 어제는 멀쩡하다가 오늘 대머리로 변하지는 않으며 머리숱이 서서히 줄어들기 시작하는데 이렇게 줄어들 때 스트레스, 계절 같은 부차적인 요인도 줄어드는 속도에 분명 영향을 준다. 게다가 고혈압, 당뇨병 같은 만성질환도 영향이 준다.
여자 쪽의 아버지가 대머리이면 그 자식이 대머리가 될 가능성이 크다. 탈모 유전자는 상염색체 중 3번과 20번, 성염색체 X 등에서 나타난다. 탈모는 부계로도 유전되고, 모계로도 유전되지만, 최신 연구에서는 부계유전보다 모계유전이 더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점쳐지고 있다. 성염색체는 여성 XX, 남성 XY이다. 이는 모계로 유전될 가능성이 더 높음을 의미한다. 외조부의 X염색체 탈모 유전자가 어머니의 X염색체에게 전해지고, 다시 아들의 X염색체에 실릴 수가 있는 것이다.
노인들이 하는 말에 따르면 '''공짜 좋아하면 대머리 된다'''고 하는데, 이 말의 유래는 과거 공짜 이발소에서 머리를 깎은 사람들이 이발소의 불결한 이발 도구로 인해 백선균에 걸려 탈모가 되었고, 이를 경계하는 의미에서 '''공짜 좋아하면 대머리 된다'''는 말이 생겨났다는 썰이 있다.
3.3. 치료법
간단히 말해서 '''바르는 탈모약, 먹는 탈모약 복용, 모발이식 외엔 답이 없다.''' 아니면 가발을 쓰던가. 현재 의학계에서 머리카락이 다시 나오긴 힘들지만 적어도 머리카락이 '''빠지는 건(탈모) 일정 부분 막는다'''고 인정받은 치료 방법은 딱 두 가지인데, 바로 먹는 약 프로페시아(피나스테리드)와 바르는 약 미녹시딜.
모발이식 중 하나인데 아예 피부이식을 하는 방법도 있다. 털이 나는 피부를 머리에 이식하는 것.
만약 모발이식을 받는다고 하더라도 먹는 약인 피나스테라이드나 두타스테라이드의 복용을 중단해서는 안된다. 공여부 우성의 원리[5] 에 따라 이식된 모발들은 빠지지 않지만 이식되지 않은 머리카락들은 약 복용을 중단한다면 탈모가 계속 진행되기 때문이다.
다만 모발이식도 머리카락이 안 빠지는 옆이나 뒤가 풍성해야 가능하다는 한계점이 있다. 뒷머리가 풍성하더라도, 특히나 뒤통수에 여분의 살집이 없으면 최악의 경우 불가능할 수도 있다. 모발이식은 빠진 머리카락을 다시 나게 하는게 아니라 있던 머리카락을 다른 곳으로 고르게 분포시키는 수술이기 때문.
특히 대머리 클리닉에 괜히 수백만 원 주면서 다니는 것은 그야말로 가성비 떨어지는 돈낭비다. 마사지를 하거나 머리에 마찰을 준다거나 해서 머리카락이 다시 나는 경우는 없다. 클리닉에서 두피 세척을 하면서 두피를 깨끗하게 해야 탈모가 되지 않는다고 하는데, 맞는 말이긴 하지만 집에서 샴푸로 열심히 머리 감으면 될 일. 다시 한 번 말하지만 대머리 클리닉은 돈낭비이니 가지 않는 것을 권장한다. 차라리 그 돈으로 모발이식 수술을 하는 편이 백 번 낫다.
대부분의 탈모 관련 클리닉은 스트레스성 탈모나 지루성 탈모[6] 치료에는 효과를 보일지 몰라도, 유전성 탈모, 즉 '''대머리'''에는 아무 효과를 보이지 못한다. 대부분의 치료 사례로 보이는 사진들은 스트레스나 지루로 인한 일시적인 탈모다. 치료 사례 사진이 남성형 탈모, 즉 M자나 복합성보다는 정수리 쪽이 많다는 것을 보면 알 수 있다. 그런 거라면 굳이 돈 들여 클리닉 다닐 필요가 없다. 규칙적인 식습관, 수면습관, 청결 유지 등만 해도 충분하기 때문. 즉, 한마디로 잘 먹고 잘 자고 머리 잘 감고 잘 말리면 될 일이다.
그 외 보톡스가 탈모 방지/재생 효과 기능도 있는 것으로 파악되어 새로운 방법을 개발 중이라고 하니 지금 젊은 세대들은 조금 기다려보자. 만에 하나 확실한 탈모 치료제가 나온다면 개발자는 엄청난 이득을 볼 수 있을 것이다. '''부자건 가난하건 탈모는 공평하게 찾아오니까...'''
3.3.1. 프로페시아에 대한 루머
프로페시아는 워낙 많은 루머와 사실이 뒤섞여 떠돌아다니고 있다.
- 프로페시아는 비타민제와 비슷한 정도의 약효만을 가질 뿐이다?
프로페시아는 의사협회에서 '강력권장'으로 분류될 만큼 확실한 약효를 가지고 있다.[7] 특히 영양제급 효과라는 건 말이 안 되는 게 성분 자체가 특정 호르몬[8] 생성의 부촉매 역할이지, 영양분이 들어있는게 아니기 때문이다.
- 프로페시아는 내성이 있다?
프로페시아에는 내성효과가 없다. 하지만 대개 1~5년 후엔 효과가 현저히 떨어지는데, 이는 대머리는 나이를 먹을수록 심화되는 병이기 때문이다. 대머리가 아닌 어른도 나이 50이 넘어가면[9] 모발이 현저히 얇아지는데, 대머리는 이게 수배~수십 배는 빠른 상황이기에 내성이 있는 것처럼 보이는 것이다. 실제로는 약 복용을 그만두면 더 빨리 대머리가 된다.
- 프로페시아를 계속 복용하면 고자가 된다?
소수 부작용이 나타나며, 영구적이지 않다. 매뉴얼을 보면 알겠지만, 2%의 환자에게서 성기능 감퇴가 일어났고[10] , 그 중 95%가 넘는 사람들은 다시 성기능이 회복되었다. 즉, 0.1%에 해당되는 사람만이 프로페시아를 복용하면 불임으로 살아야 하는 것. 당연히 복용을 멈추면 정상으로 돌아온다. 일단 이런 루머가 떠도는 이유는 프로페시아가 탈모 호르몬이기도 한 전립선 호르몬 생성을 억제하는 역할을 하기 때문이다.[11] 물론 고자는 고환이 제 기능을 못하는 거라 아예 다른 얘기가 되지만 성기능 약화로만 본다면 그 부작용을 아예 없다고 하는 것은 사실 문제가 있다.
- 프로스카를 쪼개 먹는다면?
프로스카는 프로페시아의 5배 용량이며 전립선비대증용으로 허가가 난 약이다. 피나스테라이드를 포함한 제제이기 때문에 프로페시아와 성분이 동일하며, 함량이 다를 뿐이다. 약을 쪼개기 때문에 매일매일 먹는 약의 용량이 조금씩 달라질 수는 있지만, 두피에서의 DHT 차단률, 부작용 확률 등은 프로페시아를 복용할 때와 별 차이가 없다. 따라서 안심하고 먹어도 된다. 참고로 프로스카의 경우 인천국제공항 초기 의약분업 예외지역 시절 공항에서 많이 팔린 약 중 하나다. 물론 지금은 인천공항도 의약분업 시행 중이며 오남용 우려약이라서 예외지역에서도 처방전이 필수다.
4. 외모
엄밀히 말해, 대머리들의 애환을 겪는 근본적인 이유가 외모와 문제이다. 대머리는 신체 기능에 문제를 주지는 않는다. 그러므로 일상 생활이 물리적으로 불편할 이유는 없다. 그러나 대머리는 외모에는 지대한 영향을 끼친다. 일반적으로 대머리는 외모에 부정적인 영향을 끼친다는 인식이 지배적이다. 다만, 대머리가 개성으로 꼽히기도 한다. 대머리가 어울리는 사람들이 분명 있기 때문이다. 대표적인 예가 한국에서는 구준엽이고 외국인까지 치면 축구 감독인 지네딘 지단이 여기에 속한다.[12]
서구권에서도 대머리가 마냥 환영받는 것은 아니다. 서구권에도 탈모로 고민하는 남자들이 매우 많다. 또한, 서구에서 대머리를 미학적으로 높게 쳐주는 것도 어디까지나 그것이 어울리는 사람에 한해서이다. 미드 30Rock에서 대머리들은 사회적으로 성공하거나 행복한 삶을 살 확률이 현저히 낮아진다며 부하에게 가발을 권유하는 장면이 나온다. 또한, 과거 모 결혼알선업체에서 여성회원들에게 한 설문조사 결과 가장 결혼하기 싫은 배우자 1위로 꼽힌 적이 있다.
탈모가 진행되는 사람들 중엔 모발이식할 돈이 없다면 오히려 삭발하는게 훨씬 나은 사람들도 있을 수 있다.[13] 또 중년에게 매력을 느끼는 사람들 중에 가끔 대머리를 좋아하는 사람도 있다.
창작물에서의 대머리 캐릭터는 높은 확률로 악당이며 간지 캐릭터 혹은 네타/개그 캐릭터가 된다는 두 가지 극단적인 스펙트럼이 자주 보인다. 악역이 아니라면 어느 쪽이건 주인공 혹은 일행들의 편이거나 조력자가 될 확률이 높다. 가끔 간지와 개그를 겸비한 대머리 캐릭터도 있겠지만... 과거 게임라인에서는 한때 게임 속 대머리 캐릭터들에 대한 특집 기사를 '''내일은 빛나리[14] (...)'''라는 제하에 실은 적도 있다. '''대머리의 매력을 내세우는 여자 캐릭터는 거의 없다.''' 그나마 현실에 가까운 세계관에서는 일부 여군 캐릭터들, 사이버펑크나 포스트 아포칼립스같은 일부 SF장르에서는 해당 작품에 따라 인류의 패션 센스가 현실보다 진보되었거나, 혹은 파격적으로 변형되었다거나 한 경우 대머리까진 아니어도 거의 빡빡 깎은 여캐들이 나오긴 하다만, 매력이라기보다는 작품 배경에 감도는 패션센스적 장치에 가깝다. 사실상 남성 전용 속성으로 굳어진 상태. 다만 원펀맨의 주인공 사이타마 여체화 팬아트 같은 경우가 예외인데 비록 2차 창작이긴 하지만 대머리 여캐임에도 인기가 제법 있는 편이다.
참고로 1980년부터 1987년까지 대머리를 개그소재로 쓰는 것을 금지했다. 이유는 당시 대통령인 전두환이 대머리라서(...) 방송법상으로 규정된 것은 아니지만 KBS나 MBC나 전두환의 눈치를 보았기 때문에 알아서 자체검열을 한 것. 이 때문에 박용식이나 이주일도 한 동안 출연금지조치를 먹었다는 웃지 못할 후문도 있었고, 만화도 마찬가지로 고바우 영감의 주인공인 고바우 영감이 대머리를 드러내면서 새해인사를 하는 장면이 나왔다가 한동안 연재가 중단되는 일이 벌어지기도 했고, 김수정의 만화가 대머리 악당 캐릭터 때문에 연재가 중단되기도 하는 웃지 못할 일들이 일어났다.
smp(Scalp Micro-Pigmentation)이라는 모근을 한 땀 한 땀 문신을 새겨서 머리숱 자체가 풍성하게 보이는 대머리치료 방법이 나왔다고 한다. 사실 치료라고 하긴 좀 뭣하고 착시효과를 노린 메이크업 정도로 보는 것이 적절하다. 다만 이쪽의 경우 또한 단점이 있는데 시간이 지나면 퍼렇게 피부가 물들어 이상한 색이 그대로 피부에 물들어 버리는 경우가 있다. 또한 시술자의 경험이 부족하거나 실력이 미숙할 경우 오히려 안 하니만 못한 결과를 초래할 수도 있다.
5. 단점
5.1. 직장생활 면에서 대머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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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비스업이나 영업사원일 경우 불리할 수 있다.
5.2. 대머리는 해군사관학교 불합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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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당 시행규칙은 1982년 9월 전두환 정권 때 제정되었다. 박성준 의원은 “군인사법에도 시대착오적 장애 사유가 수두룩하다”며 “더 이상 시대착오적인 낡은 규정으로 피해 보는 군 장병들이 없도록 군인사법 시행규칙의 대대적인 개정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 같은 지적에 해군은 같은 날 “해군건강관리규정에 따르면, 불합격의 기준은 ‘남성형 탈모’가 아니고 각종 질환에 의한 ‘탈모증’을 의미한다”고 해명했고, '대머리는 불합격'이라는 의미는 아니라고 부인했다. 해군 관계자는 "탈모증으로 입학이 취소된 사례는 단 한 건도 없다"고 말했다.[15]
6. 밈으로서의 대머리
원래 대머리 및 탈모는 당사자들에게는 물론이고 모든 사람들이 안타깝게 보는 속성이기도 하지만, 역으로 이 대머리 특징을 찬양하는 밈이 생겼다. 물론 기존대로 대머리를 비웃거나 안타깝게 보는 밈도 자주 쓰이고 있는 중.
이는 몇몇 커뮤니티에서 사이타마나 둠피스트 등 대머리 관련 캐릭터들에 대한 밈이 다른 곳으로 확산되었기 때문으로 보인다. 또한 이 드립이 흥하면서 그냥 머리카락을 표현하지 않은 캐릭터에게도 대머리 드립을 하는 경우도 자주 보인다.
대머리를 가진 캐릭터들은 보통 매우 강력하며, 세계관 최강자급의 면모를 보여주기도 한다.
그에 따라 반대속성 및 빌런(?) 개념으로 '''풍성충'''도 생겼다. 머리카락이 많은 인물에게 붙이며 이들도 언젠가는 대머리로 회개할 것이라는 저주를 한다.
대머리들은 머리가 좋아, 머리에 후광이 비친다고 한다. 간혹 대머리를 축구공으로 착각(...)하는 AI도 있다. 또한 대머리들은 수영장에서 수모(水帽)를 쓰지 않는 수모(受侮)를 겪는다.
7. 이 속성을 지닌 인물
8. 관련 문서
[1] 중국어로는 光头라고 한다. 말 그대로 빛나는 머리(...).[2] 굳이 찾자면 2대 대통령과 6대 대통령인 애덤스 부자, 8대 대통령 마틴 밴 뷰런, 34대 대통령인 드와이트 아이젠하워가 있다.[3] 대머리가 아니었던 니콜라이 2세를 시작으로 소련의 첫 번째 지도자 대머리 - 강철의 비대머리 - 쿠바에 폭격기 배치한 간큰 대머리 - 체코 들쑤셔놓은 비대머리 - 소련 최후의 희망 대머리 - 존재감 없는 비대머리 - 페레스트로이카 대머리가 소련이 해체될때까지 반복되었다. 이후 러시아 연방에서도 옐친은 대머리가 아니지만 푸짜르는 대머리, 다시 바지대통령(...)은 또 대머리가 아니라서 현재까지도 이 패턴이 이어지고 있다.[4] 禿 : 대머리 독[5] 모낭은 출신 지역의 성질을 따른다. 즉 옆, 뒷머리에서 채취된 모낭은 앞머리에 이식되더라도 탈모의 영향을 받지 않는다.[6] 남성호르몬이 발육과 피지분비를 촉진시켜 지루성이 되고, 그로 인한 과잉 피지가 모근을 손상시켜 가져오는 탈모.[7] 강력권장등급은 정말 몇 없다. 그 비아그라조차(...) 권장등급. 물론 비아그라는 부작용의 위험성 때문이지만.[8] 탈모를 촉진한다고 알려진 전립선 호르몬 디하이드로테스토스테론 중 일부.[9] 50대 이상인 남성은 흰머리 염색도 자주 안 하면 이 사람이 대머리인지 아닌지 구분이 안 갈 때가 있다.[10] 참고로 자연적 성기능 감퇴 확률이 3.5%다![11] 전립선 기능을 유지시키는 전립선 호르몬 생성량이 줄어드는만큼 전립선 기능이 기존보다 약화되어 정액의 양이 줄어드는 것은 합리적 전개로 봐도 사실 그렇게 이상한 것은 아니다. 단지 그 수준이 성기능을 아예 못 쓸 정도로 만드느냐 아니냐에 대한 논란이다.[12] 특유의 카리스마 있는 외모가 대머리와 맞물려 탈모 이전보다도 멋있다는 말이 많다.[13] 물론 삭발이 계속 관리를 해 줘야 하는 헤어스타일이기 때문에 좀 귀찮다.[14] 참고로 90년대 코미디 프로그램 오늘은 좋은 날에 동명의 코너가 있었다. 당시 상당한 인기를 끌었던 코너.[15]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