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슐리 기바르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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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름
애슐리 기바르쉬
アシュレイ・ギーバルシュ
소속
모스비그 근위기사
나이
향년 22세
가족관계
토마스 기바르쉬(아버지)
어머니
남동생
환생

스포일러
성우
신가키 타루스케
(드라마CD)

1. 소개


우리들의 기적의 등장인물.
모스비그의 귀족 가문인 기바르쉬 가문의 장남으로, 기사가 되기 전에는 방탕하고 문란한 생활을 즐기던 철없는 도련님이었으나 아버지 토마스 기바르쉬가 반역죄를 뒤집어쓰고 처형당하면서 가문은 귀족의 지위는 물론이고 재산도 전부 압류당하면서 조금 여유있는 평민보다도 못한 신세로 전락하게 되었다.[1]
귀족으로 태어나 생전 해보지도 않은 막노동으로 근근이 벌어 가족을 부양하면서 그간 자신이 얼마나 쉽게 살아왔는지 절감하던 가운데 유진 왕자에 의해 근위기사로 발탁되면서 그에게 충성을 바치게 되었으며 유진 왕자 따라 제레스트리아 령의 라인츠베르그 성에 도착하게 되었다.
이처럼 한번 밑바닥까지 떨어진 후 다시 기어올라온 과거가 있다보니 과거 자신의 철없던 행실을 후회하고 있으며 동시에 자신을 나락에서 건져내 준 유진 왕자에게 깊은 경의를 갖고 있기에 이 이야기를 나눈 제레스트리아의 견습 기사글렌 슈라이버, 코튼 오르베와 함께 각자 자신들의 주인을 지키기 위해 목숨을 바칠 것을 결의하였다.
결국 모스비그 본국의 군대가 성을 급습하면서 일어난 소요에 휘말려 전사한 결과 니시나 미즈키로 환생한 것으로 추정되었으나......

2. 스포일러



애슐리는 전투에 휘말려 사망한 것도, 빛의 기둥의 마법에 의해 사망한 것도 아니었다.
코튼 오르베를 꼬드겨 모스비그 군대를 성 안으로 불러들이려는 뤼카 에를랑제의 밀담 도중 난입하였다가[2] 코튼의 검에 찔려 치명상을 입고 쓰러졌으며, 애슐리의 환생 또한 니시나 미즈키가 아닌 '''와타나베 카이토'''인 것으로 밝혀졌다.
즉, 애슐리의 환생을 자처하는 니시나와 이제 막 전생의 기억을 떠올린 와타나베가 대치했을 때 펼쳐진 애슐리의 회상은 니시나가 아닌 와타나베의 시점이었던 것으로, 일종의 서술 트릭이었던 셈이다.
애슐리는 밤중에 딱 한번 베로니카 왕녀와 돌벽에 등을 기대고 단 둘이 대화를 나눈 적이 있었으며 특별히 무슨 일이 있었던 것도 아니며 대화 내용 자체도 중요한 것은 아니었지만 이 일은 애슐리에게 깊은 인상을 남겼다. 하지만 베로니카의 환생인 미나미 하루스미가 니시나의 정체를 의심해 이 일을 넌지시 물어보았을 때 니시나는 기억나지 않는다고 발뺌한 반면 와타나베는 하루스미를 따로 불러내 자기 쪽에서 이 이야기를 먼저 꺼내 자신이 진짜 애슐리 기바르쉬의 환생임을 증명하였다.
다만 검상을 입고 죽어가던 애슐리가 어떻게 현생에 환생했는지에 대해 의문이 남았는데, 당시 모스비그 본국의 원정군에 속해있던 애슐리의 후배 기사인 마우로 알트미드가 마법으로 애슐리의 목숨을 끊어준 덕분이었다.
마우로는 애슐리가 아직 명문 귀족이었던 시절 어느 파티 자리에서 그에게 자신의 약혼녀인 티나 캐시발크를 소개했으나 내심 마우로와의 혼약을 못마땅해하고 있었던 티나는 남몰래 애슐리를 유혹하며 한번만이라도 좋으니 자신에게 꿈을 보여달라고 했으나 당시의 애슐리가 다소 경박한 성격이기는 했어도 후배의 약혼녀를 건드릴 정도로 개망나니는 아니었기 때문에 단호히 거절하지만 평소 마우로가 애슐리를 자주 헐뜯는다는[3] 도발에는 조금 흔들렸다. 그리고 이때 애슐리와 티나가 따로 단 둘이 있었던 장면을 목격한 사람이 있었던 탓에 둘이 그렇고 그런 일을 했다는 소문이 생겨났고 마우로도 이를 확인하려고 애슐리를 찾아왔으나 애슐리는 아예 유혹을 받은 사실 자체를 부정한다. 허나 티나는 쳥문가의 자제인 애슐리와 하룻밤을 보냈다는 거짓말을 주위에 퍼뜨리고 다녔고 이에 애슐리는 적극적으로 해명해야 할 필요성을 느껴서 실의에 빠져있는 마우로를 만나 유혹을 받기는 했지만 그런 일은 없었고, 티나의 거짓말에 마우로에 대한 믿음이 흔들렸고 살짝 발끈해서 잠깐이지만 그냥 저지를까 생각했던 것은 사실이라고 털어놓고는 씁슬하게 헤어지고 왕래가 끊어졌다. 이후 마우로를 다시 보게 된 것은 애슐리의 아버지 토마스 기바르쉬가 국왕 살해 미수의 죄를 뒤집어쓰고 기바르쉬 몰락했을 때 완전히 나락으로 떨어진 비참한 애슐리의 모습을 지켜보는 군중들 틈에서었다. 예전에 애슐리가 티나와의 일을 해명하기 위해 마우로를 찾아갔을 때 그는 절망에 빠진 모습으로 '''당신이 되고 싶다'''며 오열했는데 이젠 그런 생각이 싹 사라졌겠다고 애슐리는 자조하였으나, 이때 마우로는 애슐리를 구명하기 위해 유진 왕자를 찾아가 적극적으로 탄원하였으며 이후 라인츠베르그 성을 공격하는 모스비그 본국의 원정군에도 자원하여 그 성에서 깊은 상처를 입고 죽어가던 애슐리를 발견하고 그를 위해 마법으로 목숨을 끊어준 것이다.

[1] 이 때문에 애슐리는 혈통에서 유래한 고유 마법을 사용할 수 없게 되었다.[2] 단 밀담 내용을 듣고 난입한 건 아니고 모스비그 본국의 성 습격 소문을 듣고 유진에게 향하던 중 일어난 단순한 우연이었다.[3] 애슐리가 여자라면 사족을 못 쓰고 아무나 침대로 끌어들인다는 험담을 한다는 거짓말을 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