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나미 하루스미
1. 소개
우리들의 기적의 주인공. 드라마CD의 성우는 후쿠야마 준. 전생은 제레스트리아의 왕녀 베로니카.[1]
어린 시절부터 전생의 기억이 있었으며 자신이 마법을 사용하는 중세 배경의 공주 베로니카라고 주장해 비웃음을 사거나 왕따를 당했다. 병원에도 꽤나 끌려가 본 듯. 특히 이런 괴롭힘은 중학생 때 가장 심해서 중학생 때 화장실에 끌려가 다굴을 당하다 홧김에 마법을 사용하려 했다. 그러나 현실 세계에서 '''미나미 하루스미로서 살아가기 위해서는''' 현실에 순응해야 한다는 사실을 깨닫고 가해자들에게 마법을 사용하는 건 참을 수 있었다. 이때 자신에게 호의적으로 대해준 카미오카의 말도 한 몫 한 것으로 보인다. 그래도 이때부터 마법이 몰고 올 위험성을 깨닫고 노트에 전생의 기억이 떠오르는 대로 전생의 문자로 기록을 해둔다.
이런 기억을 반면교사 삼아 고등학생 때는 한 때의 흑역사라고 둘러 대며 평범한 생활을 하려고 했다. 나름대로 교우 관계도 좋았고 좋아하는 여자도 생겨 즐거운 고등학생 생활을 보냈어야 했으나, 갖고 있던 노트가 반 아이들의 눈 앞에 나타나 각성제가 되며 환생한 인물들이 대규모로 기억을 떠올리며 꼬이기 시작한다.
자신이 베로니카라고 밝혔을 때 위험해질 걸 대비해 제제와 함께 제대로 기억하지 못하는 사람을 가장하고 있다. 환생한 이후 계속 어떤 목소리가 '''기억해 내'''라는 말을 하며 그에게 베로니카로서 뭔가를 할 것을 강요하는데 이 목소리의 정체는 아직 밝혀지지 않았다. 이야기가 진행될 수록 하루스미 혼자 있는 것보다 현재 환생한 이들이 이해관계에 따라 분열, 집결하면서 벌어지는 갈등 관계에 초점이 맞춰지면서 이 목소리에 대한 묘사는 이뤄지지 않는 편.
미나미의 목소리는 '귀에 잘 들어오고', 뭔가 힘이 있는 듯이 사람을 잘 이끈다는 평을 받고 있다. 작중 미나미가 상황을 통제하거나 통솔하려 할 때 그의 외침에 사람들이 이끌리듯이 따르는 걸 볼 수 있다.
1.1. 성격
'베로니카'로서의 자아와 미나미 하루스미로서의 자아를 구분하고자 노력한다. 왕녀 베로니카의 사고방식 때문에 일반적인 생활 태로를 어떻게 해야 하는지 몰라 일상 생활에서 '이렇게 반응하는 게 맞나?'라며 눈치를 보기도 하고 웃으면서도 머리를 격하게 돌리는 타입. 왕녀로서 가진 과거의 적의를 억누르려 노력하고 있으며, 갑자기 기억을 떠올려 혼란스러운 이들과 달리 오랜 기간 정신을 다스려왔기에 사태가 일어났을 때 가장 침착한 모습을 보인다. 이때문에 미나미가 베로니카라는 걸 몰라도 그라면 해결해줄 거라고 믿는 이들도 있다.
기본적으로 상냥하고 따듯한 면을 보이기 때문에 여자들 사이에서도 평판은 좋다. 다만 남자친구 삼고 싶은 타입은 아니라고.[2] 복도에서 모두가 지켜보는 와중에 하루코에게 즉흥적으로 고백하거나 아래에 기술하는 행적 등 은근히 대담한 면이 있다. 중학생 때의 기억을 토대로 고등학생 때는 공들여 평범한 고등학생을 연기하고 있기 때문에 연기력도 뛰어나고 평정을 가장하는 것도 능숙하다. 중학생 때는 전생에 없던 체험을 하느라 툭하면 욱하고 발끈하는 성질을 갖고 있었지만 카미오카의 조언대로 일단 웃으며 숨겨보기로 했고 본래 성격 자체가 호전적인 건 아니었으므로 곧 이런 성격이 정착한다. 그래도 웃음으로 어두운 내면을 억누르는 면이 있긴 하다.
전술에는 능하지 않다고 하면서도 행동하는 것 하나하나가 굉장히 이성적이고 '만약'을 대비하는 등 굉장히 치밀하다. 같은 편이라고 믿고 모인 친구들과 함께 행동해도 그들 중 배신자가 있을 것을 대비해 떡밥을 던지기도 하고, 미리 공모한 이들까지 속아 넘어갈 정도로 완벽한 연극을 해보여 모두를 경악시키기도 한다. 은근히 복흑같은 모습을 보이지만 이 모든 계획에 악의는 없고 오히려 학생들과 학교를 지키겠다는 선의로 가득 차 있다. 오랜 기간동안 감정을 다스려와서인지 기억이 떠오르자마자 바로 모스비그 출신에게 달려들었던 다른 제레스트리아 인들과 달리 모스비그 출신도 평온하게 받아들인다.[3] 교회는 중립을 지켰다며 카를로를 비난하는 미도우 류지의 말도 교회니까 당연하다는 말로 받아들인다. 하지만 역시 사람인지라 모스비그에 배신당한 기억이나 교회가 중립을 지킨 것에 대해 속쓰린 감정은 갖고 있다.
처음에는 베로니카와 별개라는 평을 받았지만 작품이 진행될 수록 결국 그가 행동하는 원리 하나 하나는 과거 베로니카의 기억과 연관이 있다고 생각되어[4] 결국 이러니 저러니 해도 미나미는 베로니카라는 말을 듣는다. 이전에는 성에 온 견습 기사들에게 언젠가 성이 전장이 되면 그때는 너희에게 맡기겠다, 라는 말을 했지만 지금은 자신이 '학교'를 지키겠다고 결의한다.[5]
스스로는 전생을 인정하면서도 거기에 적당한 거리를 둬 현재를 살아가려 하지만 타카오의 집에 처음 방문한 소감으로 전생에서 지켜주지 못한 시녀 아델을 떠올린다던지 어쩌면 가장 전생에 집착하는 인물일지도 모른다.
여담으로 전생엔 여자였어도 지금은 여자가 좋다고. ~
중학교 때부터 일코를 해온 까닭인지 나이에 걸맞지 않게 연기력이 좋다. 작중 마음 먹고 연기를 하면 사정을 알고 있는 자들도 자칫 그 연기에 삼켜질 듯한 묘사가 자주 나오며, 사정을 모르는 상대는 그 연기에 속아 넘어가 진실을 토해낸다. 유진 왕자를 찾기 위해 자꾸 일을 벌이던 모스웍의 기사조차 그에 넘어가 미나미를 유진 왕자로 착각하고 과거 전쟁을 배후에서 조종한 자들이 교회라고 고발할 정도.
2. 작중 행적
2.1. 중학 시절
초등학생 때 멋모르고 '전생에 공주님이었다'라는 말을 한 걸로 정신이 좀 이상한 망상에 빠진 아이라는 평을 듣고 왕따를 당했다. 중학생 때도 이게 이어져 반에서 아웃사이더의 위치를 고수하고 있다가 카미오카 사야를 만나게 된다. 혹시 '증명'같은 건 못 하냐는 악의없는 카미오카의 말에 전생의 증명인 '마법'을 떠올리게 되고, 상급생들에게 화장실로 끌려가 구타를 당하게 되었을 때 자신의 전생이 망상이 아닌 현실이라는 걸 '증명'하는 수단으로 마법을 사용할까 하는 충동에 사로잡히지만 '사람을 죽이는 위험한 것'이란 걸 떠올린 덕에 자제할 수 있었고 이때를 계기로 현대는 현대에 맞춰 살아가겠다는 각오를 다진다. 그래도 이때 일부러 효력이 약한 머리카락으로 빛을 내는 마법을 사용해 자신을 괴롭힌 이들을 놀래킨다. 참고로 이때 카미오카가 그 빛을 봤고, 카미오카는 혹시 미나미의 말이 사실일지도 모른다는 생각을 갖게 된다.
이 사건을 계기로 카미오카에게 '너무 발끈하니 웃으며 인상을 죽여라'라는 조언을 듣게 되고 친구를 사귀는 과정이고 뭐고 없던 이전과는 달리 지금은 다르다는 걸 깨닫고 처음 친구가 되어 준 카미오카에게 너무 의지해선 안 된다는 걸 깨달으며 다급히 웃음을 시도해보며 천연스러운 '저와 친구가 되어 주실래요?'를 시전하고. 그게 미나미를 괴롭히려 온 다른 상급생들에게 먹힌 건지 그런대로 잘 지낸 모양.
그래도 자신의 전생이 없던 일이 되는 건 싫기 때문에 떠올릴 때마다 형태가 있는 물건, 노트에 기록으로 남기고자 한다.
2.2. 현재
중학 시절까지 공주라고 주장했던 건 모두 중2병의 흑역사라고 둘러댄다. 우연히 반 아이들이 노트를 보게 되었을 때도 노트에 적힌 글은 스리랑카의 타밀 어라고 둘러대며 반에 잘 녹아든다.
타카오 하루코를 좋아하게 되어 타카오만 모르는 티를 다 내고 다닌다. 사실 노래방에 갔을 때 마키 유우나에게 플래그를 꽂고 다른 이들에게도 꽤 평판이 좋은 등 여러모로 중학시절까지와는 비교할 수 없는 좋은 교우 생활을 한다. 그래도 아직 사람을 대하는 데는 '이게 맞는 태도인가'스러운 불안함이 있는 모양. 거절당할지도 모르니 고백은 무섭다는 말을 들었음에도 자신을 생각해 얼음을 가져다 준 타카오에게 청소시간의 사람이 많은 복도에서 충동적으로 공개 고백을 하고 타카오에게 자신도 미나미를 좋아했다는 매우 기쁜 화답을 받아 반에 연애 열풍을 불러일으킨다.
그러나 그날 저녁 미나미에게 있어서 처음 생긴 친구였던 카미오카 사야가 누군가에게 공격당하는 사건이 벌어지고, 자신과 같은 처지의 누군가가 있으면 고독하지 않을 거라 생각했으나 그렇게 되지 않았음을 슬퍼한다. 이때 반 아이들이 하나 둘씩 전생을 각성하기 시작하고 '''여자친구인 타카오 하루코가 전생의 자신의 호위 기사였던 리다 라자라살레'''라는 걸 알게 된다.
다음 날 미도우 류지가 노트를 빌미로 미나미에게 전화를 걸고 하루코와 함께 미도우를 만나러 가기로 한다. 미도우가 자신을 저레드 플로리오라고 밝혔기 때문에 별로 걱정은 안 했으나 야구 배트를 들고 와 이번에야말로 미나미를 지키겠다고 단언하는 현재의 여자친구를 보며 조금 착잡한 듯. 미도우를 만나서는 성대한 환영 인사를 들은 후 조용히 대화하기 위해 제제 료가 일하는 노래방으로 가고 2층에 방을 잡아 대화한다. 그러다 3층에 와 있던 히로키 유우 일행이 전생을 밝히다 싸움이 일고 하루코는 안전을 위해 도망치자 했지만 하루코에게 '명령'을 내려 위로 올라간다. 그러면서도 현재를 살고 싶어하면서도 전생의 버릇대로 명령을 하는 자신에게 냉소한다.
모토에게 덤벼드는 나나우라를 보고 지켜보려 하지만 미도우가 나서버리고 전생과 관계 없이 현재의 친구라는 미도우의 말에 현실과 전생의 경계에 착잡해한다. 그리고 히로키 유우가 자신을 베로니카라고 밝히자 놀라며 일단은 정체를 숨기기로 한다. 그리고 히로키에게 리다 라자라살레라고 밝힌 후 끌어 안기는 현재의 여자친구를 보며 질투와 자기 자신을 사칭당한 걸로 기분이 참 더러워진듯. 결국엔 하루코를 히로키에게 뺏기고 카미오카 사야의 병문안을 간다.
다음 날 학교에 누군가 '기억해 내'라는 문자를 써 대규모 각성이 일어나고 메구로 쇼가 모스비그를 비판하는 방송을 하는 등 혼란스러워지자 하루코와 함께 움직여 모두를 진정시키는 역할을 하고 이 상황을 기회삼아 정체를 알 수 없는 히로키의 전생을 까발려보자 생각해 메구로가 니시나를 공격하는 현장으로 가 히로키를 붙잡고 인질극을 벌이던 테시마노에게 히로키는 왕녀가 아니라는 걸 밝혀버린다. 이후 히로키에게 자신과 하루코는 이미 왕녀를 만났으나 베로니카는 실의에 빠져 무기력한 인간이 되어 있었고 그러던 중에 히로키의 연기를 보니 정말 감탄해 그녀에게 베로니카의 대역을 맡기고 베로니카를 처리한 후 진짜 베로니카가 되어보지 않겠냐는 제의를 한다. 이에 히로키가 당당하게 열변을 토하며 자신을 '벨바니아의 아들'이라 외치고 하루코가 상황에서 우위에 서기 위해 마법을 사용하자 당황하면서도 '굽히지 않겠다'라는 히로키에게 자신이 베로니카라고 밝힌다. 증거를 대보라는 말에 '오랜 시간 함께했으니 대화를 하다보면 알 수 있다'라는 말로 히로키를 설득하고 히로키가 바르트 벨바니아의 환생이란 말에 서슴치않고 히로키의 양 손을 맞잡으며 기뻐한다.
그러나 이후로 히로키와는 전술적 견해로 엇갈리기 시작하고 은근히 마찰을 빚는다. 히로키 이외에도 교회의 신관으로서 우위를 점하려는 오오토모 타츠야와도 은근히 신경싸움을 하는 등 골치아픈 일 투성이. 이외에 선전포고를 해대는 야누마 타카시를 보며 '''야누마에겐 미안한 일이지만 좋은 선전이 되었다'''라며 마치 모든 것을 계산한 듯한 말을 해 주위 사람들을 놀라게 했다. 은근히 치밀하고 계산적인 면모를 보인다.
메구로 쇼가 야누마에게 공격당해 도망치고 있다는 연락을 츠즈키에게 받고 일행과 달려가고 구하러 가겠다는 이들에게 이 세계에서는 무훈을 세워도 훈장은 없고 죽음조차 영예롭지 못하니 다른 이유를 생각하고 그걸 위해 싸울 수 있는 사람만 가자는 말로 모두를 이끈다. 그리고 마법을 못 쓴다는 히로키를 남기고 떠난다. 이때 나름 명문가 자제에 근위대장 출신이라 고위 마법을 펑펑 써대는 야누마를 막기 위해 전술을 내면서 자연스럽게 상황을 테시마노가 미끼를 맡는 쪽으로 끌고 가 결국 테시마노가 미끼를 맡기로 하는데 본인은 테시마노가 미끼를 맡는 걸 의도하고 한 소리는 아닌 모양이지만 상황을 이끌고 가는 법을 안다며 테시마노는 거북해한다. 또한 야누마에게 대적할 방법으로 '마법을 튕겨낼 수 있다'라는 말을 해 베로니카가 마법을 반사하는 걸 본 적이 있는 테시마노가 미나미의 정체를 알게 된다.
산 위에서 메구로를 공격하던 야누마와 접전 끝에 야누마를 붙잡고 그에게 자신의 정체를 밝힌다. 그런데 이 때 모습이 마치 PO흑화WER한 것같은 어두운 얼굴로 "저열한 모스비그 놈들, 내 부하를 다치게 했으니 어떻게 보상을 받아볼까"라는 투의 말을 해 같이 야누마를 잡은 테시마노와 모토까지 싸그리 묶어 비난하는 듯한 말에 이 둘까지 등골을 서늘하게 만든다. 정말로 흑화한 것처럼 굴었지만 야누마의 트라우마를 완화시키기 위한 계책이었고 야누마와 대화를 하자며 데리고 올라가며 아무렇지도 않게 테시마노와 모토에게 OK사인을 내보여 둘을 경악시킨다.
야누마와 대화하며 자신도 중학생 때 힘을 과시하기 위해 쓰고 싶었던 적이 있다고 얘기하며 비난은 피할 수 없겠지만 어떻게든 잘 해결되는 방향으로 야누마가 글씨를 쓴 일을 해결하도록 도와주겠다며 야누마와 원만하게 대화로 끝낸다. 그러나 그 직후 갑자기 산사태가 일어나 산사태에 휘말리고, 제대로 구른 걸 하루코가 구출한다. 병원에 실려갔지만 생명에 지장이 있는 정도는 아니었는 모양.
이후 미나미가 '학교를 지키겠다'라고 단언한 것으로 미나미의 안에 베로니카도 제대로 있다고 깨달은 히로키가 사과와 함께 앞으로 미나미와 뜻을 함께 할 것을 말해 기쁘게 받아들이고, 더이상의 혼란을 막기 위해 자신이 베로니카인 것을 밝히겠다고 한다. 그리고 그와중에 나나우라 아키라의 알리바이가 불명확한 걸 이용해 혹시 자신들 중에 나나우라가 의심받아 이득을 보는 사람이 있는지 알아보려고 좌중을 한 번 떠봤다. 이를 나중에 히로키 유우가 알아채자 '사과는 하지 않을 것'이라며 깔끔하게 인정해보인다. 이쯤되면 무섭도록 철저한데다가 연기력도 대단한듯.
칠판에 적힌 '만나고 싶어, 베로니카'라는 글씨를 보고 호전적으로 어디 한 번 해보겠다며 자신도 칠판에 글씨를 남기려 했으나 다음 날 아침 테시마노가 전생의 기억 속에서 베로니카가 신관 루카 엘란제에게 마법을 반사시키는 걸 떠올려 루카가 개입된 뭔가가 있었을지도 모른다며 칠판에 글씨를 쓰는 걸 만류해 답장은 취소된다. 하지만 전생자들끼리 회의 도중에 키쿠치가 옥상에 불려나가 공격을 받자 구조하러 간 일행이 배신자에게 방해를 받자 어쩔 수 없이 마법을 반사 시켜 오오토모에게 정체를 들키게 되고, 다른 이들마저 공격을 받을 수 있다는 생각에 칠판을 통해 답신을 남기게 된다.
그리고 마법전에 참여한 이들이 조금씩 기억을 떠올리는 걸 이용, 마법을 사용해 억지로 기억을 각성시키기로 하고, 참여할 사람들을 모으려는 와중에 유진 왕자라 자칭하는 이의 편지를 받게 된다. 편지에서 수상함을 느끼는 가운데 과거 모녀 순서대로 자신을 섬겼던 하녀들을 떠올리던 와중에 하루코의 어머니와 만나 딸이었던 하녀를 지켜주지 못한데 대해 괴로움을 느끼지만, 퇴원한 야누마에게서 사과하지 않는 편이 좋겠다는 의견을 듣고 결의를 다진다. 그 직후 제제와의 대화 중 섞여 나온 베로니카에 대한 비하 발언을 떠올린 테시마노의 상담을 통해 제제를 떠보지만 실패, 집으로 돌아가던 중에도 테시마노와의 대화를 통해 하루코가 글렌과의 관계를 오해하고 있을 지도 모른다고 깨닫고 하루코를 불러 사실을 털어놓고 이름으로 부르도록 한다.
다음 날 폐쇄된 운동장에 모여 마법 실험을 하며 기억을 되찾던 중 또다시 배신자에게 공격을 받는다. 직후 니시나와 배신자에게 건물 내로 유도당해 공격을 받고, 공격을 한 배신자가 나나우라라고 특정한다. 그리고 배후에 제제가 엮여있는지 탐색하지만 역시 실패. 대신 나나우라에게 낚시를 걸어 자신이 '''처음''' 베로니카라는 걸 밝히고 나나우라의 반응을 지켜본다. 다음 날 익명으로 유진은 적 중에 없고 베로니카의 정체를 밝히지 말라는 편지가 오자 제제는 적이 아니고 나나우라가 적 쪽에 있다는 걸 확신, 동료들에게 연락한다. 그리고 다시 나나우라를 불러 함정인 걸 공개하고 다시 한 번 나나우라를 떠본다.
제제의 전생이 유진 왕자라고 확신하지만, 전생에 말려드는 걸 거부한 제제를 위해 친구들과 호위를 하기로 하고 중간고사 시험 공부를 함께하며 제제에게 빠져나갈 구멍을 만들어준다.
기억을 되찾기 위해 오오토모를 포함한 일부만 가서 마법전을 치뤄 팔에 상처를 입었던 것과 빈스와 그렌이 쓰러져있던 걸 깨닫고, 메구로에게 상처가 생긴 걸 보고 기억이 돌아옴에 따라 전생의 상처가 생겨나는 걸 확인한다. 그리고 히로키를 불러 그 이야기를 하던 도중 그렌을 떠올리게 된다. 회의 도중 제제가 습격 받았다는 이야기를 테시마노에게 듣고, 다음 날 학교에서 우연히 습격 영상을 보게 된다. 제제를 지키기 위한 방법으로 그렌의 이름을 댈까 했지만, 히로키의 반대와 그렌에게 살의를 품고 있는 자가 있을지 모른다는 의견에 자신이 유진의 이름을 대기로 결정하고, 하루코에게 심정적으로는 반대지만 방법이 없으니 따르겠다며, 전생처럼 지키고 죽는 것이 아닌 같이 싸우고 같이 살아남자는 고백을 듣는다.
귀가 도중 들린 앤틱 상점에서 전생에서 쓰던 보관함같은 보관함을 발견하고, 그 보관함 천장의 비밀 공간에 숨겨진 은으로 된 열쇠가 있었다는 사실을 깨닫지만 그 열쇠가 무슨 열쇠인지는 기억하지 못한다.[6] 대신 도중에 하루코에게 목걸이를 선물. 동료들과 노래방에 모여 니시노조에게 자신의 정체를 털어놓고 회의를 하던 도중 직원이 유령을 봤다며 소란을 일으키자 전생에 살던 성에서 유령 소동이 자주 있었던 걸 기억해낸다. 비밀 공간에 숨겨진 열쇠와 유령 소동, 유진이 해준 과거 이야기를 덧붙여보면 지하실의 숨겨진 방으로 통하는 비밀 통로가 있었던 건 확실한듯.
집으로 귀가 후 유진 행세를 하기 위해 마인드 컨트롤을 하는데, 다음 날 만난 하루코조차 하루스미가 티를 내기 전까진 완전히 유진인 줄 알았을 정도. 이후 니시나를 낚아 적에게 흑막이 있고, 교회 측이 전생의 습격에 연관 되어 있다는 증언을 얻어낸다.
[1] 대부분 같은 성별로 환생한 인물들 중 히로키와 함께 드물게 성별이 바뀌어 태어난 케이스[2] 그러나 미나미가 고백하자마자 바로 받아들인 하루코나 은근히 미나미를 좋아하고 있던 마키 등 그쪽 방면으로 인기가 아예 없었던 것도 아니다[3] 하지만 처음 가라오케에서 미도우가 모스비그 출신인 모토를 감싸기 위해 몸을 숨겨야 하는 상황임에도 끼어들자 '왜 모스비그 인을…!' 이라고 화내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그러나 곧 히로키, 모토, 미도우 셋이 중학생 시절부터의 친구라는 사실을 상기하고 전생과 현생을 구분하며 받아들인다.[4] 성을 지키지 못한 기억으로 '학교를 지키겠다'라고 단언하는 것 아니냐는 등[5] 성주임에도 불구하고 자신을 지키기 위해 죽어간 사용인들과 견습 기사들을 이번에는 제대로 지켜내겠다는 생각인 듯.[6] 떡밥들을 조합해보면 베로니카가 살던 성의 지하에 숨겨진 비밀의 방에 관련된 열쇠고 그 곳을 교회 측과 유진 왕자 일행이 노렸던 듯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