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슐리 웨스트우드
1. 개요
잉글랜드 국적의 번리 FC 소속 미드필더이다.
크루 알렉산드라 유스 출신으로 한때 고향 클럽인 노던 프리미어리그 프리미어디비전의 낸트위치 타운 FC로 임대를 가기도 했었다. 5시즌동안 125경기가 넘는 경기를 크루 소속으로 출장한 웨스트우드는 프리미어리그 팀 아스톤 빌라에 입단하였고, 두번째 시즌에 자신의 빌라 소속 데뷔골을 넣기도 하였다. 빌라가 챔피언십으로 강등된 지 6개월 후, 번리 FC가 그를 영입하면서 프리미어리그에 복귀하였다.
2. 클럽 커리어
2.1. 크루 알렉산드라 FC 시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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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루 알렉산드라와 퓨지 베일 FC와의 친선전에서의 웨스트우드
체셔 주의 낸트위치에서 태어난 웨스트우드는 크루 알렉산드라 FC 아카데미에서 축구를 시작했다.[1] 2008년 4월에 그는 루크 댄빌, 크리스 클레멘츠, 조시 톰슨, 에이제이 레이츠스미스, 루크 머피와 함께 프로 계약에 서명했다. 2008년 그는 노던 프리미어리그 프리미어디비전에 속한 고향팀 낸트위치 타운 FC로 잠시 임대되기도 했다.
그 다음시즌부터 웨스트우드는 바로 1군 주전으로 자리잡아 38경기에 출전해 6골을 넣었다. 하지만, 노츠 카운티를 상대로 1대0으로 패배한 경기에서는 상대 선수인 루크 로저스와 함께 볼을 갖고 거칠게 싸우다가 그것이 진짜 싸움으로 번져 데뷔 후 첫 퇴장을 받았다. 상대 선수도 같이 동반 퇴장을 당했다. 데뷔 첫 시즌부터 크루의 코치진들에게 강한 인상을 남긴 웨스트우드는 12월달에 2년짜리 재계약에 서명하게 된다. 그의 인상적인 데뷔시즌은 크루 알렉산드라 이번 시즌의 선수 상으로 보상받게 된다.
그 후 2010-11시즌에는 46경기에 출장해 6골을 넣었다. 토키 유나이티드와의 경기에서는 멀티골을 넣었으며, 팀은 홈에서 3대3으로 비겼다. 지속적으로 인상적인 경기력을 보여주면서 2014년까지 재계약을 하게 된다.
2012년 여름, 기존에 주장이었던 데이비드 아텔이 자유계약선수로 방출되면서, 스티브 데이비스 감독은 웨스트우드에게 크루의 주장직을 넘겨준다. 3경기를 출장한 이후, 당시 프리미어리그에 소속되어 있던 스완지 시티 AFC에서 그를 노린다는 보도가 지속적으로 나게 된다. 이에 대해 스티브 데이비스 감독은 '''"그가 커리어동안 이런 종류의 루머에 휩싸인 것은 처음일 것이다. 그는 이 문제에 대해 프로페셔널하게 대처해야한다."'''라고 말했다.
스완지 시티 AFC로 이적할 것이라는 추측이 무성했지만, 크루가 요구하는 이적료를 스완지가 맞추지 못하면서 협상이 결렬되었다. 그러면서 프리미어리그로의 이적이 무산되는 듯 했으나, 2012년 여름 이적시장 마지막날에 아스톤 빌라가 이적료를 맞추는데 성공하면서 그를 영입하였다.
'''크루 알렉산드라 시절 통산 기록'''
'''리그 128경기 14골'''
'''FA컵 3경기 1골'''
'''리그컵 5경기 출전'''
'''기타 대회[2] 7경기 출전'''
'''총합 143경기 15골'''
2.2. 아스톤 빌라 시절
4년 계약으로 아스톤 빌라와 계약하였다. 추정 이적료는 약 200만 파운드.
2012년 9월 15일 스완지 전에서 스티븐 아일랜드와 교체되어 아스톤 빌라 소속으로 첫 경기에 출전하였다. 팀은 2대0으로 승리. 11월 3일 선덜랜드 AFC전에서는 처음으로 프리미어리그 경기에서 선발로 뛰게 된다. 팀은 1대0으로 승리. 이 경기에서 배리 배넌과 함께 역할 수행을 완벽히 해냈다는 칭찬을 받았다.
2013년 7월 15일, 웨스트우드는 새로운 4년짜리 계약에 서명하게 된다.
이 시즌, WBA와의 더비 경기에서 자신의 아스톤 빌라 입단 후 첫 골을 넣게 된다. 2014년 3월 29일, 맨유와의 경기에서도 골을 넣었지만, 팀은 4대1로 패배하였다. 2014년 5월 3일 헐 시티전에서는 경기 시작 후 54초만에 골을 넣었고, 이 골이 결승골이 되면서 아스톤 빌라가 프리미어리그 잔류를 확정짓게 된다. 팀은 3대1로 승리.
2015년 8월 12일에는 또 새로운 4년짜리 계약에 서명하게 된다.
2015-16시즌에는 리그 32경기에 출장해 2골을 기록하였으나, 팀이 전체적으로 힘들었고, 결국 챔피언십으로 강등되게 된다.
2016-17시즌 챔피언쉽에서는 22경기에 출장하였지만, 득점은 기록하지 못하였다.
'''아스톤 빌라 시절 통산 기록'''
'''리그 147경기 5골'''
'''FA컵 11경기 출전'''
'''리그컵 4경기 출전'''
'''총합 162경기 5골'''
2.3. 번리 FC
아스톤 빌라가 강등된 지 6개월만에, 트랜스퍼마켓 추정 약 600만파운드 정도의 이적료에 번리에 입성하게 된다. 계약기간은 3.5+1년.
영입할 당시에 아스톤 빌라 팬들이 이 선수를 왜 영입하냐면서 번리팬들을 조롱한 적이 있었는데, 현재 아스톤빌라와 번리의 위치, 웨스트우드의 활약을 고려했을 때 상당히 재평가가 되고 있는 순간이다.
17/18시즌까지는 딘 마니, 스티븐 드푸르에 밀려서 사실상 5순위 중앙 미드필더까지 밀렸으나, 아론 레넌과 드푸르의 부상, 그리고 시즌 후반기 마니의 에이징 커브에 따른 기량 저하와 계약 만료로 인해 기회를 받기 시작하였다. 후방 플레이 메이커와 박스투 박스 미드필더의 롤을 동시에 수행하는 것으로 보인다.
18/19시즌 7어시스트를 적립하면서 팀내 최다 어시스트 선수가 되었다. 안필드 원정에서는 다소 논란이 있지만 코너킥에서 바로 득점을 기록하는 모습을 선보였다. 시즌이 끝나고 올해의 번리 선수로 선정되었다. 선수들이 뽑은, 팬들이 뽑은 올해의 선수 둘 다 수상하였다.
2.3.1. 2019/20시즌
프리시즌, 자신이 유스시절 몸담았던 크루 알렉산드라와의 친선전에서 선발출장하였고, 주장완장까지 달았다. 매우 뜻깊은 일이었다고 경기가 끝난 후 인터뷰에서 말하였다.
19/20시즌 6라운드 노리치전에서 짧은 코너킥을 크리스 우드가 잘 마무리하며 어시스트를 기록했다.
8라운드 에버튼전에서도 코너킥 상황에서 헨드릭과의 완벽한 호흡으로 어시스트를 기록했다.
17라운드 노리치전에서 높은 코너킥 크로스로 우드의 선제골을 어시스트했다.
18라운드 본머스 전 경기 막판에 제이 로드리게스에게 완벽하게 공을 배달하면서 극적인 선제골에 기여하였다.
21라운드 아스톤 빌라전에서 좋은 크로스로 우드의 만회골을 어시스트했다.
23라운드 레스터 시티전에서 테일러의 크로스를 수비수가 제대로 클리어링 하지 못해 뒤로 흐른 것을 밀어넣으며 역전골을 기록했다.
26라운드 사우스햄튼전에서 날카로운 코너킥 크로스가 그대로 골라인을 넘으며 선제골을 기록했다.
32라운드 크리스탈팰리스전에서는 날카로운 프리킥 크로스로 벤 미의 결승골을 어시스트했다.
기본 계약기간은 이번시즌까지지만, 1년 연장조항이 있다는 사실이 알려져 있었다. 그럼에도, 계속해서 연장조항이 발동되지 않으면서 팬들이 염려했으나, 알고보니 구단의 임의연장이 아니라 리그 출장 경기수에 따른 자동연장이어서 그 경기수를 맞춘 후에야 늦게 계약기간이 연장되었다고 한다.
2.3.2. 2020-21시즌
리그컵 3라운드 밀월과의 경기 뒤에, 번리와의 계약을 3년 연장하였다.
4라운드 뉴캐슬전에서 수비 머리 맞고 떨어진 공을 완벽한 발리슛으로 때려넣으며 동점골을 기록했다.
11라운드 에버튼전에서 브래디의 선제골을 어시스트했다.
20라운드 아스톤 빌라전에서 완벽한 코너킥 크로스로 벤 미의 동점골을 어시스트했다.
3. 플레이 스타일
기본적으로 후방 플레이메이커 성향이 짙은 선수이지만, 번리에서는 박스안으로 자주 들어가는 등 박스투박스 미드필더 성향도 보이고 있다. 번리에서의 역할을 말하라고 하면 둘 다라고 말하면 될 듯 하다. 아스톤 빌라 입단 직후 인터뷰에서 스스로를 마이클 캐릭과 비교하면서 자신의 플레이 스타일을 설명했는데, '''"이목이 집중되는 곳에서 살짝 물러나, 상황을 풀고, 볼을 소유한 다음 동료에게 넘겨주는 선수"'''라고 말했다. 수비형 미드필더로서의 역할도 수행할 수 있고, 공격형 미드필더의 역할로도 어느정도 사용할 수는 있다. 라이트백도 볼 수 있는 선수로 아주 다양한 포지션을 소화할 수 있다.
파트너인 잭 코크보다는 좀 더 박스 안으로 들어가는 일이 잦다. 직접 프리킥을 할 때 맥닐과 같이 서있긴 하지만, 프리킥 능력이 매우 좋은 편은 아니다. 프리킥 능력과는 달리 코너킥 실력은 수준급이다. 특히 웨스트우드 특유의 골대쪽으로 바짝 붙여서 마치 바로 골을 넣으려는 듯한 킥이 상대 수비수들을 매우 혼란스럽게 한다. 주로 파 포스트쪽으로 차지만, 니어 포스트쪽으로 바로 노리고 때리는 경우도 있다. 실제로 이런 킥으로 한 시즌에 한번씩은 바로 득점을 한 적도 있다.
크로스도 아니고 슛도 아닌 애매한 지역에서 공을 위로 띄우는 모습이 잦은데, 이 공이 스트라이커들의 머리 위에 나름대로 정확하게 가기 때문에 꾸준히 위협적인 찬스를 만들어 낼 수 있다. 패스 능력도 좋아서 어시스트를 하거나 공격의 기점 역할을 해줄 수 있다. 그래서 다른 번리 선수들은 잘 하지 않는 중앙에서 측면 윙들에게 패스를 쫙쫙 벌려주는 모습을 자주 볼 수 있으며, '''번리에서 유일하게 패스를 통해 볼을 배급해줄 수 있는 선수'''라는 평이 지배적이다. 실제로 웨스트우드가 부상당했을 때, 번리의 공격에서 날카롭고 빠른 역습의 빈도가 줄어들고, 창의적으로 공격 찬스를 만드는 모습이 줄어든 것을 확인할 수 있다. 입단 당시와는 달리 이제는 번리의 어엿한 주전 중앙 미드필더가 되었다.
4. 수상 경력
'''크루 알렉산드라 소속'''
크루 알렉산드라 올해의 선수 - 2009-2010시즌
'''번리 FC 소속'''
팬들이 뽑은 번리 FC 올해의 선수 - 2018-19시즌
선수들이 뽑은 번리 FC 올해의 선수 - 2018-19시즌
5. 여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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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그잔을 들고 차를 마시는 것을 정말 좋아한다.
경기장에서도 자주 포착되고 인터뷰를 할때도 무조건 들고 온다.
아예 웨스트우드가 찻잔을 들고 있는 사진만 매일 올리는 트위터 계정도 있다.
번리 선수들이 목소리가 제일 좋다고 말하는 선수. 외모도 나름 준수하다.
선수들의 증언에 따르면 노래를 부를 때의 목소리가 감미롭다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