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둠의 악마

 


1. 개요
2. 작중 행적
3. 능력
4. 기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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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만화 《체인소 맨》의 등장악마.
지옥에 거주하는 악마로 덴지 일행이 지옥에 발을 들인 64화 <웰컴 투 더 헬>에서 처음 등장한다.
원초적 공포의 이름을 지닌 악마로 체인소 맨 세계관의 초월자 중 하나이다.
작중에서 악마는 그 이름이 인간들에게 불러일으키는 공포가 강할수록 더욱 강력한 힘을 지닌다. 따라서 어둠이라는 원초적인 공포를 불러일으키는 개념의 악마인 만큼 일전에 나온 악마들과는 궤를 달리하는 능력을 지녔다. 또한 지옥과 현세를 윤회전생하는 악마의 특성 상, 지옥에서 태어나 한 번도 죽음을 경험하지 않아 현세에는 그 존재가 알려지지 않은 초월자다. 근본적으로 작품의 주요 플롯 바깥에 존재하는 캐릭터이기에 비중이 크진 않지만 그럼에도 스토리 중반까지 최종보스로 여겨지던 총의 악마를 한참 넘어선 세계관 최강자로 취급받기에 막강한 존재감을 드러낸다.
2부에선 스토리에 직접적으로 개입할 수도 있다.

2. 작중 행적


상술했듯 현세에서는 알려지지 않은 악마이기에 언급조차 되지않던 존재였으나, 비범한 능력을 지닌 독일의 산타클로스는 모종의 경로를 통해 그와 계약을 맺어 마키마를 죽일 수 있는 힘을 얻고자 한다. 결국 해당 에피소드의 진 최종보스로써의 진면목을 드러낸 산타클로스가 지옥의 악마와의 계약을 통해 덴지와 콴시 일행을 지옥으로 보내게 되고, 텅 비어있는 지옥에서 직접 나타나 그들을 맞이한다.
지옥에 들어선 순간부터 천사의 악마 및 여타 마인들은 본능적으로 공포에 질리는데, 상대의 정보를 파악하는 능력을 지닌 핀츠이는 어둠의 악마와 같은 초월자들이 자신들을 주시하고 있으며 그들이 적의를 보내는 순간 살해당할 것이라 설명하며 일행에게 불안감을 불러일으킨다. 그 직후 지옥 하늘의 수많은 문들중 하나에서 떨어져 나온 어둠의 악마는 이름에 걸맞게 그 주위를 암흑으로 뒤덮으며 우주비행사들의 반토막난 시체 사이로 모습을 드러내더니 돌연 개구리 소리와 함께 일행 모두의 팔을 일순간에 날려서 무력화한다. 이후 산타클로스가 조종하는 톨카를 통해 체인소의 심장, 즉 덴지의 심장을 받는 대가로 자신의 살점을 넘겨주는 계약을 성립한다. 이를통해 산타클로스의 진정한 목적은 덴지 자체가 아닌, 그의 심장을 통해 독일의 의뢰대로 마키마를 유인하고 그녀를 죽이기 위한 힘을 얻으려는 것이었음이 드러나게 된다.
계약이 성사되자 톨카를 가뿐히 죽여버린 어둠의 악마는 이후 팔이 잘렸음에도 저항해오는 데블헌터와 마인무리를 상대하는데, 그들을 간단히 살해할 수 있음에도 마키마를 유인하기위해 조금씩 죽여나간다.[1] 인과관계가 설명되지 않는 여러 기이한 능력으로 일행 대부분을 토막내고 덴지까지 제압한 어둠의 악마는 결국 아키앞에까지 서게되고, 어째서인지 쓰러진 그를 향해 손을 뻗는다. 이에 여태까지 잠복하고 있던 프린시가 기습하지만 곧바로 사지를 분해해 제압시키고 마침내 그의 도발을 받아들이기로한 마키마가 프린시의 능력을 통해 나타나자 그녀와 대면한다. 작중 비범한 능력을 발휘해온 마키마답게 처음에는 초월자인 어둠의 악마에게도 크게 밀리지 않고 대적하는데, 양측이 손을 뻗으며 서로 공격을 교환하자 어둠의 악마는 피를 쏟으며 비틀거리는 반면 마키마는 여유롭게 미소지으며 검지만 분지르는 부상에 그친다. 그러나 어둠의 악마가 피해를 무시하는 능력을 발휘하자 마키마가 밀리기 시작하며 결국 어둠의 악마가 소환한 칼날이 복부를 강타하는 찰나, 그녀가 톨카의 시체를 이용해 일행을 지옥으로 복귀시키며 가까스로 후퇴하게 된다. 그 뒤로는 어둠의 악마의 살점으로 강화된 산타클로스가 끝내 덴지에게 패배하고 코스모의 할로윈 공격에 제압당하면서 에피소드가 끝나게 된다.
이후 전개에서는 등장하지 않지만 지옥 사건의 여파로 덴지를 호위하던 데블헌터들 및 빔과 가르가리가 죽었으며 아키는 왼팔, 천사의 악마는 양팔을 잃었고 코베니는 공안에서 퇴사했다. 특히 파워는 원래의 오만하던 성격이 무색하게 어둠의 악마에 대한 공포로 혼자서는 일상생활 자체가 불가능할 정도에 이르렀으며 아키의 경우에는 팔 한쪽이 없는 결손은 차치하더라도 히메노를 잃을때와 같이 덴지와 파워가 당하는 모습을 무력하게 지켜볼 수밖에 없던 것을 괴로워 하게되어 이후 마키마에게 힘을 빌리러 가는 계기가 된다.
1부 마지막화에서 마키마가 사망한지 얼마되지 않아 현세에 새로운 지배의 악마가 나타났는데, 어둠의 악마가 지배의 악마를 지옥에 환생하자마자 죽여버려서 그런 것이란 추측이 많다.

3. 능력


이전에 나온 악마들이 보통 크리처 정도에 그치고 좀 더 강력한 부류는 유용한 능력 몇 가지를 보유한데 비해, 어둠의 악마는 아예 원리 자체를 설명하지 않는 기묘한 능력들로 인해 전지전능하리만치 초월적인 모습들을 보인다. 몇몇 기술은 마키마의 기술과 유사한 모습을 보이기도 한다. 능력들이 하나같이 특유의 기이한 연출을 동반하기에 분석에는 부정확성이 따른다. 다양한 능력들이 개별적으로 독특하지만 어둠의 악마의 의도는 마키마를 유인하는데 있었고 그럼에도 하나같이 확실하게 상대를 척살했음을 감안하면 결국 어둠의 초월스런 능력치를 묘사하는 정도이며 분석에 큰 의미는 없다.
  • 어둠: 등장과 함께 주변을 암흑으로 뒤덮는다. 어둠 안에서는 어떠한 공격도 통하지 않으며 이 어둠의 범위 또한 자유자재로 통재 가능하다. 이는 살점을 삼킨 산타클로스도 마찬가지로 어둠이 드리우자 속도와 파괴력을 비롯한 신체능력 전반이 강화되고 재생력 또한 증가했다. 다만 덴지가 산타클로스를 상대했을 때처럼 빛을 가까이 하면 어둠의 악마의 능력도 무력화되는지는 불명이다. 이 능력 때문인지 덴지가 팔의 체인소로 공격하자 무형의 방어막에 가로막힌다.
  • 순간이동: 순식간에 수십의 인형머리를 도륙한 콴시와 아예 미래시까지 보유한 아키조차도 따라잡을 수 없는 속도로 그들의 뒤로 이동했다.
  • 사지분해: 위의 순간이동과 동시에 일행 모두의 양팔을 날려버리거나 덴지에게 피를 먹이던 빔을 손가락으로 가리켜 몸통째로 조각냈다. 이후 손으로 프린시의 다리들을 날려버릴 때도 개구리 울음소리와 함께 능력을 사용한다.
  • 반사: 돌의 악마를 박살내자 계약자인 쿠사카베 또한 돌처럼 박살나버렸다.
  • 칼 소환: 방울 달린 흑도를 투척해 가르가리를 토막내고 마지막 순간에 마키마에게 치명타를 가했다.
  • 주변의 모든 공격을 미리 인지하고 바로 대처한다. 프린시와 가르가리의 기습도 바로 반격하고 콴시와 타마키의 협공 또한 가르기로 썰어버리고 후방에서 쿠사카베가 석화 능력을 발동하자 보이지 않던 돌의 악마를 잡아채 조각내 버렸다.
  • 이외에도 외계어를 내밷자 가르가리의 전신에 구멍이 나고 손들을 합장하자 덴지의 사지가 비틀리는 등 공포스런 능력들을 행한다. 또한 살점을 먹은 산타클로스는 어둠의 힘으로 모든 지식을 습득했다고 언급한다.[2]

4. 기타


어둠의 악마가 등장하는 지옥장면은 특이한 연출을 사용해온 작품의 정점을 달린다. 인간의 인지를 넘어선 존재를 묘사하려는 목적으로 보인다. 악마의 디자인 자체도 두 사람의 전신이 다리처럼 기능하며 수많은 팔들과 누더기 같은 네개의 머리들위로 뿔달린 해골이 머리 역할을 하고 말그대로의 짙은 어둠을 망토처럼 두르고 있는 기괴한 디테일이다. 뜬금없는 개구리 울음소리와 레드카펫처럼 들어선 우주비행사들의 시체길 연출은 그 자체의 기묘함에 호평을 받는 동시에 작가의 힙스터스런 연출이 과했다는 평가 또한 받는데, 어둠속에서는 소리만이 유일한 감각이라거나 우주의 어둠에 대한 공포를 형상화 했다는 해설이 나오기도 한다.
이 연출에 대해선 많은 독자들이 여러 해설을 내놓았다. 전원 사망한 아폴로에 탑승했던 우주비행사들의 기도사진을 오마쥬했단 설이 있으며, 그 외에도 어둠 그 자체인 우주에 도전하는 현대 과학의 특이점 영역인 우주비행사들이 절단된 시체가 되어 기도한다는 것이 어둠에 대한 도전은 과학을 신봉하는 자들마저 신을 찾을 정도로 원초적으로 두려운 것이라는 해석도 있다.
이후에 작가가 인터뷰에서 직접 밝힌 바에 따르면 지옥의 모습을 특별하게 연출하고 싶었고 의문을 불러일으키는 미지의 세계에 놓인 느낌을 주는데 중점을 뒀다고만 언급한다. 참고한 모티브가 있는지는 따로 언급하지 않았으며 오히려 다른 작품에서 이미 나온 바 있는 이미지들은 피하려 했다고도 밝혔다. 질문자가 예의 우주비행사를 가리켜 영화 태풍 클럽에서 따온 것이냐고 묻자 부인하며 그보다는 레제편의 학교 장면쪽이 영향을 받았다고 답했다. 인지를 넘어선 존재를 묘사하는 연출이 생소하게 느껴질 수 있으나 지옥 자체가 미지의 공포로 통용되는 코즈믹 호러 요소가 강한데, 설명되지 않는 기묘한 현상들과 그에 대한 비직관적인 연출들은 그러한 장르에서 흔한 요소이다. 우주인과 어둠에 대한 구체적인 연관성에 집착하기 보다는 우주의 암흑속에 있을 우주인의 이미지 자체만 생각하는게 나을 것이다.
체인소의 심장을 원하는 이유는 정확히 나오지 않았으나 이를 필요로 하는 마키마를 유인하여 제거하려는 목적이 큰 것으로 보인다. 때문에 이후 전개에서 마키마의 정체와 진의가 드러나면서 단순한 악당같던 어둠의 악마가 재평가를 받기도 했다. 지옥의 초월자인 악마가 현세를 어떻게 여기는지는 불명이지만 일단은 체인소맨을 성장시키고 세상의 나쁜요소를 지닌 악마를 배제하려는 마키마의 계획을 막으려 했던 것으로 보인다. 또한 미끼인 덴지를 제외한 다른 일행들은 전부 죽이거나 반죽여놨으면서 어째서 쓰러진 아키를 향해 관심을 보이고 손을 대려했는지 주목할만하다.
다른 악마들과 달리 대사가 전무할 뿐더러 특유의 기괴한 외모가 초월자라는 작중의 위상과 맞물려 행동 하나하나가 비범하며 의구심을 불러일으킨다. 작가 특유의 사도적이고 맛이 간 전개가 이뤄지는 본작에서는 드물게도 초월자에 대한 설정이 핀츠이를 통해 친절하고 구구절절하게 소개된 뒤 어둠이라는 원초적인 이름을 들고 나오며 그에 걸맞는 심각한 장면이 연출되기에 더더욱 강렬한 인상을 심어준다. 해당 에피소드에서 모습을 드러낸 지옥이라는 장소와 함께 가히 체인소 맨의 코즈믹 호러 요소를 담당하는 악마로 짧은 등장 이후에도 작품 전개와 함께 두고두고 회자되는 강력한 존재감을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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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둠의 악마 등장씬에서 작중 인물들의 팔을 자르는 연출을 선보이는데 이때 팔들의 형태가 '''Makima is'''로 보인다는 의견이 있다. 후에 마키마의 정체를 생각하면 의미심장한 부분

[1] 팬덤에서는 어둠의 악마가 날려버린 팔들이 나타낸 장면이 마키마의 영문명, MAKIMA를 형상화한 것 아니냐는 추측을 하기도 했다.[2] 하지만 코스모의 말에 따르면 산타클로스가 습득한 지식은 우주의 진리가 담긴 도서관에 있는 책의 1페이지도 안 된다고 한다. 아마도 살점으로 얻은 지식이라 그런 것 같다. 하지만 그렇다고 어둠의 악마가 정말로 전지한지는 불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