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둠의 저편

 

1. 개요
2. 등장 인물

'''アフタ-ダ-ク''' / '''After Dark''' / '''어둠의 저편'''[1], '''애프터 다크'''[2]

1. 개요


무라카미 하루키의 2004년작 장편소설. 한국에는 2005년 문학사상에서 번역되어 출간되었다.
이후 2015년 비채에서 애프터 다크라는 제목으로 번역되어 출간되었다.
제목은 파이브 스폿 애프터 다크라는 노래에서 따온 것.
심야의 도시에서 집에 들어가서 자기를 싫어하여 밖을 돌아다니는 동생 아사이 마리와, 집에서 잠들어있는 언니 아사이 에리를 중심으로 오후 11시 56분부터 다음날 아침 6시 52분까지 벌어지는 일들을 그리고 있는 작품이다. 각각의 장을 시작할 때 맨 첫머리에 아날로그 시계로 시간을 표시해 그 시간에 일어난 일임을 밝히고 있다.[3]
해변의 카프카1Q84의 가운데 있는 소설로 하루키의 이전 소설에서 쓰이던 주인공으로서의 '나'가 사라지고 3인칭으로 서술된 소설이다. 물론 관찰자로서 독특하게 '우리'가 등장하는데 아마도 거의 전무후무한 1인칭 복수 관찰자인데다가 이 '우리'는 자의식을 가진 것처럼 묘사된다. 이로 미루어보면 하루키 소설에서 1인칭이 완전히 소멸된건 아닐지도 모른다.
수리부엉이는 황혼에 날아오른다(인터뷰)에 따르면, 이 소설을 집필 중에는 대화부터 쓱쓱 쓴 뒤 간단한 지문을 넣고 퇴고하면서 묘사를 보충하는 방식으로 썼다고 한다. 하루키는 대화를 쓰는 게 더 수월해서 그 방식이 매우 즐거웠다고.

2. 등장 인물


  • '우리': 전무후무한 1인칭 복수 관찰자. 작중에서 묘사되는 바로는 자의식이 있는걸로 보여지고 육체를 이탈한 관념적인 시점이라고 언급된다. 이야기를 관찰할 수는 있지만 거기에 개입하는 건 불가능하다.
  • 아사이 마리: 무슨 이유에서인지 집에 들어가서 자기를 거부하고 밤을 헤매는 여대생. 미녀인 언니 에리에게 컴플렉스가 있는 듯하다.
  • 다카하시: 대학생으로 독특하게 트롬본을 연주한다. 하지만 음악을 포기하고 사법고시를 보려고 한다.
  • 아사이 에리: 마리의 언니. 미녀이며 모델일도 했지만 무슨 이유에서인지 잠들어 있다. 그리고 잠들어 있는 그녀에게 이유를 알수 없는 일이 일어난다.
  • 카오루: 러브호텔 알파빌의 매니저. 원래는 여자 프로레슬러였다가 부상으로 은퇴한 후 러브호텔에서 일하고 있다.
  • 시라카와: 소프트웨어 회사에서 일하는 남자. 어떤 일을 저지른다.

[1] 문학사상사 구판 제목. 그냥 after dark 를 직역한 것에 가깝다.[2] 비채에서 나온 개정판 제목. 원제를 발음대로 썼다.[3] 애프터 다크(신작)제목으로 나온 책 기준으로는 디지털 시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