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바웃 어 보이
1. 개요
닉 혼비의 동명의 소설을 원작으로 웨이츠 형제가 2002년 연출한 영국 영화. '''제75회 아카데미 시상식 각색상 후보작'''
주연은 휴 그랜트와 당시12세의 니콜라스 홀트[2] 가 맡았다.
2. 시놉시스
부모가 물려준 유산으로[3] 백수생활을 하는 미혼남 '윌 프리먼(휴 그랜트)'은 스스로 결혼이라는 무덤 속으로 걸어 들어가는 친구들을 보며 항상 의아해 한다. 그리고 여자와 즐기는 것 그 이상은 생각치 않는 그는 여자들이 결혼하자고 다가오면 온갖 핑계를 대 미꾸라지 같이 여자들을 따돌린다.
어느날 어떻게 하면 자신의 자유를 포기하지 않으면서 가볍게 즐길 수 있는 상대를 찾을 수 있을까 궁리하던 그는 혼자 아이를 키우는 엄마들이야 말로 자신의 조건에 딱 부합되는 상대라는 결론에 도달한다. 남자에게 적당히 굶주려 있는 데다 특별히 책임을 느낄 필요가 없기 때문이다.[4]
혼자 사는 여자를 낚기 위해 '혼자 아이를 키우는 부모들의 모임'에 참가하게 된 윌은 그 곳에서 12살짜리 왕따 소년 '마커스(니콜라스 호울트)'를 만나게 되고, 외롭고 소극적인 마커스에게 마치 아빠와 같은 책임감으로 '멋진 남자가 되는 법'을 가르치기 시작한다.
그러나, 시간이 지날수록 자신이 마커스를 성장시키는 것이 아니라, 그 자신이 점차 성숙한 어른이 되어가는 것을 느끼게 되는데...
[1] 형제 감독이다.[2] 지금은 190cm에 달하는 모델 겸 배우지만 이영화에는 쪼끄만 꼬맹이로 나온다[3] 정확히 말하면 그의 아버지는 그다지 유명하진 않은 작곡가였는데 그가 만든 크리스마스 노래가 평생 딱하나의 대히트곡이라, 매년 들어오는 인세만으로 아들까지 평생 풍족하게 놀고 먹을 수 있다.[4] 이걸 깨닫게 된건 한 미혼모에게 차이면서였다. 윌은 매번 여자에게 질려서 차곤 했는데, 이 미혼모는 애를 키우면서 데이트하는게 무리가 있다며 매우 미안해하면서 윌을 찼는데 너무나 깔끔하고 자신에게 죄책감없이 연애가 끝나는 걸 보면서 "와 이거다" 한 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