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리다나

 

[image]
[1]
라이트노벨 그러나 죄인은 용과 춤춘다에서 대부분의 사건들이 일어나는 도시. 츠에베른 용황국 영토의 동쪽 끝, 라페토데스 7도시 동맹 영토의 서쪽 끝에 위치해 있으며 50여년 전 맺어진 조약에 따라 용황국과 동맹이 공동 통치하고 있다. 위치는 우코우토 대륙 5대 강국에 포함되는 용황국과 동맹 사이이며, 오리에랄 대하(大河)가 루르가나 내해(內海)로 흘러들어가는 지점이기 때문에 7개의 대운하와 77개의 다리가 있어 우코우토 대륙의 무역과 외교의 중심지가 되었다. 오리에랄 강이 도시를 동쪽과 서쪽으로 나누는데 보통 용황국 영토에 가까운 서쪽 기슭에는 황국계 주민, 동맹 영토에 가까운 동쪽 기슭에는 동맹계 주민이 살고 있다.
도시 이름은 과거 휘블족이라는 야만인에게서 해방 전쟁을 벌일 때 여성 가수임에도 선봉에 섰으며 전쟁 이후에도 모든 공적 사리를 사임하고 가수로서 일생을 보낸 '에리다나'라는 여성의 이름을 따왔다.
면적은 799.57평방킬로미터, 거주하는 주민은 황력 495년 조사 결과에 따르면 72만 6743명[2] 정도이다. 관광도시로도 유명하며 각종 박물관이나 사적이 있고 특히 도시 이름의 유래가 된 가희 에리다나의 동상이 있는 대음악당이 유명하다. 한편으로 오리에랄 대하에 떠 있는 고제스 경제특구의 창관과 도박장도 인기가 높다.
'바보의 날'이라는 행사가 있다. 일종의 만우절인데[3] 주목할 점은 4월 1일로 날짜가 고정된 만우절과는 다르게 에리다나의 바보의 날은 매년 그 일자가 바뀐다. 거기에 연초 올해의 바보의 날은 언제다. 라고 공표한뒤 바보의 날 당일이 될때까지 모든 매체에서 그 날이 바보의 날이라고 다시 상기해주는걸 금지한다. 날짜 선정은 연초와 연말은 너무 뻔해서[4] 3~10월 중이며 정확한 월/일은 주사위를 굴려서 결정한다. 작중 다루어진 황력 497년의 바보의 날은 8월 8일. 덕분에 바보의 날은 까먹은 사람들은 바보의 날을 기억한 사람들에게 신나게 놀림 당한다. 해방군을 지휘하던 에리다나를 보좌인 여성광대 프리가 제안한 게 유래라고 한다. 참고로 프리 역시 에리다나와 마찬가지로 전쟁 이후에도 계속 광대로 살아갔다고.
여기까지만 보면 평범한 관광 도시 같지만 작중에서 온갖 사건의 배경이 되다 보니 실은 '''블러드 본의 야남이나 러브크래프트 시리즈의 야캄과 맞먹는 막장을 초월한 마계도시'''에 가깝다. 1권에서는 중력계 주식에 의한 주식사 연쇄살인사건, 2권에서는 우르문 반정부단체인 서광의 철퇴 준동 사건과 아이온에 의한 라즈엘 사 테러 시도, 3~4권에서는 스스로 '원제의 13인의 적자들'이라고 칭하는 에노르무들이 나타나는 등. 게다가 이 사건들은 모두 황력 497년 3월부터 6월까지 3개월이라는 짧은 기간 동안 일어났다(...).
굵직굵직한 사건이 이 정도고 이외에도 에리다나 지하미궁에[5] 서식하는 기괴한 용모들이 날뛰거나 살인왕 자하드의 신도가 나타나거나 현상범이 살인을 저지르거나 하는 모양.
인류가 지금과 같은 문명을 구축하기 전에는 에노르무와 거인들이 만든 대도시였다고 하며, 그 흔적이 위에서 말한 에리다나 지하미궁과 에리다나 주변을 빙 둘러싸고 있는 거대한 암석층이다. 이 암석층에는 여러곳에 크고 작은 구멍이 뚫려있어 에리다나를 출입하는 이들의 통로로 쓰이고 있다.
이상한 정도로 공성주식사가 많이 몰리는 동네다. 덕분에 어중간한 실력으로는 사무소에서 들어가지도 못하고 뒷골목을 주르면서 조직의 히트맨 역할이나 하게된다. 사실상 판하이마/랄콘킨의 2강체제로 공성주식사무소는 경직되어버렸고 그 밑을 따르는 대형 사무소들까지 해서 거기에 들지못하면 공성주식사들의 미래는 암울하다고 보면 된다. 이 상황을 타파하기위해 중소 사무소들이 연합. 랄콘킨/판하이마를 제외하면 활동하는 유이한[6] 13계제 도달자인 가유스나 기기나를 리더로 세워 거기에 대항하려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7大手라고 전통적으로 에리다나의 7대문의 수호자로서 관에서 공식적으로 인정한 지정공성주식사사무소를 두고 있으며 4대 공성주식사는 4개의 성곽의 수호자이다. 문의 수호자라는 역할은 형식화됐지만, 관청의 의뢰를 우선수주할 수 있고, 각종 기업들과의 제휴도 많아진다. 이를 선정하는데는 실력과 업적뿐만 아니라 에리다나나 용황국, 동맹에 얼마나 기여했냐가 중요하다. 어떻게 정하냐는 시의회의 투표로 멤버는 4대 주식사와 7大手 소장, 시장, 부시장, 생활안전과의 사자란, 동맹과 용황국의 영사관, 주식사최고자문법원의 대표로 이들이 각각 한표씩 던지며 과반수 이상의 표가 필요하다.

[1] 보면 알겠지만 사레류 세계관 세계지도가 구멍이 좀 뻥뻥 툴리긴 했지만 지중해 부근 지도와 흡사하다. 현대의 지구와 비교해 본다면, 에리다나의 위치는 대략 현재의 이스탄불 정도??[2] 사실 이 숫자는 등록된 주민수이고 에리다나 미궁에 숨어사는 범죄자, 외국에서 흘러들어온 불법 체류자까지 합하면 80~100만에 가깝다.[3] 만우절의 영어 명칭이 April Fools' Day. 즉 4월에 있는 바보의 날[4] 연초는 바보의 날을 발표한지 얼마 안됐기 때문에 사람들이 모두 경계하며 연말은 이제까지 바보의 날이 없었다는걸 깨닫고 다시 경계한다.[5] 보통 미궁이 아니고 에노르무의 까마득한 조상들이 만든 3차원 개미집이 수십 개 합쳐진 듯한 카오스한 장소라고 한다. 그것도 인간이 기괴한 용모를 몰아내고 제3계층까지는 관광 지역 겸 거주지로 만들었고 제4계층부터는 기괴한 용모도 출현하고 범죄자나 지상에서 살긴 좀 거시기한 인간들이 모여 사는 언더그라운드화가 되었다. 그리고 제5계층부터는 그야말로 몬스터가 득실대는 던전. 층수도 알려진 것만 일단은 10층 정도인 듯하다. 랄곤킨이나 판하이마 같은 날고기는 주식사들이 10층까지는 탐색을 한 듯.[6] 사실 임호테프라고 한명 더 있지만, 은자같은 사람이라 소재파악이 안되어서 논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