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릭 핀치

 


1. 원작
2. 영화판


1. 원작


[image] 출처
앨런 무어 옹과 데이비드 로이드 옹이 만든 명작 그래픽 노블 《브이 포 벤데타》에 등장하는 가공의 인물.
노스파이어의 '코'를 지휘하는 수사관. '코'는 런던 경시청으로, 주로 범죄 예방이나 치안을 맡고 있다. 아담 수잔에게 정권에 대해 좋지 않은 말을 대놓고 해도 용인될만큼 그 실력을 인정받고 있다.
초반부터 브이를 쫓기 시작하지만, 결과가 별로 신통찮다. 델리아 서리지를 좋아했으며 연인사이인지는 정확히 나오지 않았다. 독백에 따르면 같이 잔 적은 세 번밖에 안된다고. 서리지가 브이에게 살해당하고 나서 아담 수잔에게 서리지의 일기장을 전달했으며, 2부에서 피터 크리디의 부하들이 로저 다스콤을 오사로 죽여놓고도 히히덕거리면서 서러지까지 들먹거리면서 자신을 놀리자 크리디에게 훅을 날린다.
그 사건으로 휴가 를 떠나게 되는데, 도미니크 스톤에게 아서 쾨슬러의 책을 읽어보라고 한 뒤 서러지의 노트에 적혀 있는 라크힐로 가 LSD를 맞은 채 브이의 정신세계를 직접 체험하게 되고, '''득도'''한다. 득도의 과정 중에 나오는 V의 향연은 브이 포 벤데타의 명대사들 중 하나.
이후 런던으로 돌아와 빅토리아역에서 브이와 격투 끝에 그를 사살하지만, 당 간부들에게 그 장소를 말하지 않는다. 2대 브이가 된 이비 해몬드에 의해 노스파이어가 붕괴하자 런던을 빠져 나가던 중, 헬렌 하이어에게 도움을 요청받지만 쿨하게 무시하고 담배 한대 피우며 어둠에 잠긴 고속도로를 향해 떠난다.
작품 내의 언행으로 볼 때 단지 경찰로서의 직무를 철저히 수행하는데 주력하고, 독재정권에 대해서는 그다지 신통찮게 생각하고 있었던 듯 정권이 붕괴하자 미련없이 사라지는 모습이 인상적.

2. 영화판


[image]
실사 영화판에서는 스티븐 레이가 연기.
원작에서 어떻게 해서든 브이를 막으려는 불굴의 의지로 뭉친 것과 달리, 영화판에서의 핀치는 조금 다르다.
처음에는 정부의 명령에 따라서 브이를 추적하지만, 점차 살해당한 인물들의 과거와 예전에 벌어진 전염병 사태, 폭발한 수용소 등을 조사하게 되면서 현 정부에 대한 의심을 품게 되고 점차 브이의 사상에 동조하게 되는 등, 정부와 브이 사이의 선에 서있는 존재가 된다. 브이를 죽이지는 않으며[1], 이후 브이의 시신이 실린 전철이 출발하는 것을 이비와 함께 본 뒤, 둘은 함께 옥상으로 올라가 국회의사당이 폭파하는 것을 지켜본다.
[1] 피터 크리디와 부하들이 브이를 죽이기 위해 총을 난사하지만 오히려 전부 살해당한다. 하지만 결국 브이 역시 총상을 이기지 못하고 사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