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린메이트
온라인 게임 마비노기에서 시도되었던 유저 운영자(GM) 시스템.
마비노기가 상용화된지 8년째를 맞던 2011년 6월에 1차 에린메이트 모집이 시작되었다. 당시 존재했던 서버인 류트 서버, 하프 서버, 만돌린 서버, 울프 서버, 룬다 서버, 골렘 서버, 모리안 서버[1] 에서 한 명씩 유저 투표를 통해 선출되었고 선출된 에린메이트들의 명단은 2011년 7월에 공개되었다. 이들의 명단은 링크와 표를 참조할 것.
출처
선출된 에린메이트들에게는 3개월의 활동 기간이 주어졌다.
에린메이트로 뽑힌 유저들에게는 공식 홈페이지 에린메이트 게시판에 접근 권한이 주어졌으며, 게임에 곧 도입될 유료 아이템의 지급을 통한 선 체험 등을 받을 수 있었다. 당시 지급된 것은 우산이 같이 지급되는 캐릭터 카드와, 정령 이전 시 정령의 손상을 막아주는 축복의 정령 리큐르, 둘 뿐이다.
실질적으로 가진 권한은 에린메이트 게시판에 글을 쓰는 권한 뿐이며, 게임 내에서 타 유저와 다른 권한이 있었던 것도 아니지만 에린메이트 도입 시점이나 활동 시기에 패치된 (곧 '재능'으로 변경된) '장래희망'과 '세공' 등, 게임을 플레이하는 유저들에게 좋지 않은 패치들이 이어졌던 시기이고 이마저도 테스트서버를 통한 충분한 테스트를 하지 않는 등 운영진 측의 문제가 많았던 시기여서 에린메이트에 대한 억측과 루머가 많이 생성되었다.
한 예로 에린메이트에게 GM과 마찬가지의 능력을 가진 것이 아니냐며 던전에 갇혔을 때 구조 요청을 하거나, 사기를 당하고 에린메이트에게 이를 해결해달라고 요구하는 일이 있었다. 이 외에도 각종 버그를 제보하기도 하고, 신규 아이템을 만들어달라고 떼 쓰는 일도.
실제로 에린메이트 활동가이드를 보면 제너레이션에 대한 플레이경험이나 후기를 블로그에 포스팅하라고 하거나, 신규 아이템인 캐릭터 카드에 대한 후기를 포스팅하라고 하는 등, 블로그 기자단과 같은 활동을 요구하였다. 이는 요즘 말로 하자면 파워블로거에게 아이템을 주고 후기를 올려달라고 한 셈. 에린메이트 선정 과정 1차에서도 블로그에 포스팅을 하는 능력과 블로그 방문자수를 체크하는 부분이 있었듯, 기자단과 비슷한 개념으로 보는 것이 옳지만 서두에 언급했듯 넥슨 운영진의 운영에 문제가 많았던 시기였기에 유저들이 냉정하게 생각하기 보다는 에린메이트를 향해 불만을 쏟아내기만 했던 것.
에린메이트가 모든 서버에 한 명씩, 총 7명밖에 없었기 때문에 이런 부분은 게임 내 유저들에게 잘 알려지지 않았고, 결국 도입 의도와 다르게 좋지 않은 방향으로 흘러가게 되어 에린메이트 활동 기간 중에 에린메이트 지원 프로그램이 중단되었다. 10월이 되기 전, 에린메이트 활동과 관련한 공지가 뜨지 않았고 활동 종료에 대한 안내가 전혀 없었던 것이 그 증거.
당초 에린메이트가 기수별로 활동하게 될 것이라고 생각한 유저들이 많은데, 처음 모집 공고부터 차근차근히 살펴본다면 알 수 있겠지만 '기수'와 같은 단어는 전혀 언급되어 있지 않다. 이는 오프라인 에린메이트 모임에서도 마찬가지였으며, 에린메이트 프로그램 자체가 신규 GM의 참신한 기획이 받아들여진 것이어서 이벤트성, 단발성에 가까우며 이 프로그램이 오래 유지될 가능성이 없었다.
하지만 에린메이트 제도는 도입될 때부터 논란에 시달려야 했는데, 유저들이 제기했던 문제 중에서 대표적인 것은 "과연 에린메이트가 하는 일이 무엇인가?"라는 것이었다. 관련글 1관련글 2 에린메이트 제도가 도입된 시기는 문성준이 마비노기의 4대 팀장을 맡던 때(챕터 4 셰익스피어)였고, 챕터 4는 마비노기/세공의 도입, 마비노기 96시간 점검 등으로 인해 유저와 개발자 사이의 갈등이 고조되어 있던 시기였으며, 유저들의 에린메이트에 대한 의견은 크게 둘로 나뉘었는데 "에린메이트가 유저와 개발자간 소통을 해줄 것"과 "에린메이트는 결국 개발자의 꼭두각시일 뿐"이었다.
또한 선출된 에린메이트에 대해서 선거 과정에서 부계정과 지인몰이로 된 것 아니냐는 음모론을 주장하는 이들도 있었으며, 우수 에린메이트로 선정된 유저에게 운영자의 앞잡이라는 원색적 비난을 한 사람도 있었다. 결국 여러 문제로 인해 2011년 11월에 에린메이트의 활동이 종료된 후 에린메이트는 2016년 3월 기준으로 더 이상 선출되지 않고 있고 그대로 흑역사화되었다.
1. 개요
마비노기가 상용화된지 8년째를 맞던 2011년 6월에 1차 에린메이트 모집이 시작되었다. 당시 존재했던 서버인 류트 서버, 하프 서버, 만돌린 서버, 울프 서버, 룬다 서버, 골렘 서버, 모리안 서버[1] 에서 한 명씩 유저 투표를 통해 선출되었고 선출된 에린메이트들의 명단은 2011년 7월에 공개되었다. 이들의 명단은 링크와 표를 참조할 것.
출처
선출된 에린메이트들에게는 3개월의 활동 기간이 주어졌다.
2. 권한
에린메이트로 뽑힌 유저들에게는 공식 홈페이지 에린메이트 게시판에 접근 권한이 주어졌으며, 게임에 곧 도입될 유료 아이템의 지급을 통한 선 체험 등을 받을 수 있었다. 당시 지급된 것은 우산이 같이 지급되는 캐릭터 카드와, 정령 이전 시 정령의 손상을 막아주는 축복의 정령 리큐르, 둘 뿐이다.
실질적으로 가진 권한은 에린메이트 게시판에 글을 쓰는 권한 뿐이며, 게임 내에서 타 유저와 다른 권한이 있었던 것도 아니지만 에린메이트 도입 시점이나 활동 시기에 패치된 (곧 '재능'으로 변경된) '장래희망'과 '세공' 등, 게임을 플레이하는 유저들에게 좋지 않은 패치들이 이어졌던 시기이고 이마저도 테스트서버를 통한 충분한 테스트를 하지 않는 등 운영진 측의 문제가 많았던 시기여서 에린메이트에 대한 억측과 루머가 많이 생성되었다.
한 예로 에린메이트에게 GM과 마찬가지의 능력을 가진 것이 아니냐며 던전에 갇혔을 때 구조 요청을 하거나, 사기를 당하고 에린메이트에게 이를 해결해달라고 요구하는 일이 있었다. 이 외에도 각종 버그를 제보하기도 하고, 신규 아이템을 만들어달라고 떼 쓰는 일도.
실제로 에린메이트 활동가이드를 보면 제너레이션에 대한 플레이경험이나 후기를 블로그에 포스팅하라고 하거나, 신규 아이템인 캐릭터 카드에 대한 후기를 포스팅하라고 하는 등, 블로그 기자단과 같은 활동을 요구하였다. 이는 요즘 말로 하자면 파워블로거에게 아이템을 주고 후기를 올려달라고 한 셈. 에린메이트 선정 과정 1차에서도 블로그에 포스팅을 하는 능력과 블로그 방문자수를 체크하는 부분이 있었듯, 기자단과 비슷한 개념으로 보는 것이 옳지만 서두에 언급했듯 넥슨 운영진의 운영에 문제가 많았던 시기였기에 유저들이 냉정하게 생각하기 보다는 에린메이트를 향해 불만을 쏟아내기만 했던 것.
에린메이트가 모든 서버에 한 명씩, 총 7명밖에 없었기 때문에 이런 부분은 게임 내 유저들에게 잘 알려지지 않았고, 결국 도입 의도와 다르게 좋지 않은 방향으로 흘러가게 되어 에린메이트 활동 기간 중에 에린메이트 지원 프로그램이 중단되었다. 10월이 되기 전, 에린메이트 활동과 관련한 공지가 뜨지 않았고 활동 종료에 대한 안내가 전혀 없었던 것이 그 증거.
당초 에린메이트가 기수별로 활동하게 될 것이라고 생각한 유저들이 많은데, 처음 모집 공고부터 차근차근히 살펴본다면 알 수 있겠지만 '기수'와 같은 단어는 전혀 언급되어 있지 않다. 이는 오프라인 에린메이트 모임에서도 마찬가지였으며, 에린메이트 프로그램 자체가 신규 GM의 참신한 기획이 받아들여진 것이어서 이벤트성, 단발성에 가까우며 이 프로그램이 오래 유지될 가능성이 없었다.
3. 흑역사화
하지만 에린메이트 제도는 도입될 때부터 논란에 시달려야 했는데, 유저들이 제기했던 문제 중에서 대표적인 것은 "과연 에린메이트가 하는 일이 무엇인가?"라는 것이었다. 관련글 1관련글 2 에린메이트 제도가 도입된 시기는 문성준이 마비노기의 4대 팀장을 맡던 때(챕터 4 셰익스피어)였고, 챕터 4는 마비노기/세공의 도입, 마비노기 96시간 점검 등으로 인해 유저와 개발자 사이의 갈등이 고조되어 있던 시기였으며, 유저들의 에린메이트에 대한 의견은 크게 둘로 나뉘었는데 "에린메이트가 유저와 개발자간 소통을 해줄 것"과 "에린메이트는 결국 개발자의 꼭두각시일 뿐"이었다.
또한 선출된 에린메이트에 대해서 선거 과정에서 부계정과 지인몰이로 된 것 아니냐는 음모론을 주장하는 이들도 있었으며, 우수 에린메이트로 선정된 유저에게 운영자의 앞잡이라는 원색적 비난을 한 사람도 있었다. 결국 여러 문제로 인해 2011년 11월에 에린메이트의 활동이 종료된 후 에린메이트는 2016년 3월 기준으로 더 이상 선출되지 않고 있고 그대로 흑역사화되었다.
[1] 룬다 서버와 골렘 서버, 모리안 서버는 2013년에 서버 통폐합으로 사라졌다.